하남 동사지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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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동사지 오층석탑(河南 桐寺址 五層石塔)은 대한민국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동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오층석탑입니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위치: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466번지 동사지(桐寺址)에 위치해 있습니다.
• 구조: 2층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이며, 높이는 약 7.5m입니다. 상륜부는 현재 노반(露盤)만 남아있습니다.
• 특징:
• 전체적으로 신라 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1층 탑신이 2단으로 구성된 점은 신라 석탑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양식입니다.
• 기단의 각 면에는 우주(隅柱)와 탱주(撑柱)가 얕게 새겨져 있습니다.
• 탑신부의 1층 옥신(몸돌)은 갑석 위에 4개의 방형석으로 1단을 만들고 그 위에 1개의 판석을 얹은 2단 구조입니다.
• 옥개석(지붕돌)은 1층부터 3층까지는 4개의 판석, 4층은 2개, 5층은 1개의 판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옥개석 아랫면의 받침은 1층이 5단, 2~4층이 4단, 5층이 3단으로 위로 갈수록 줄어드는 형태입니다.
• 각 층의 추녀 밑은 수평을 이루고, 낙수면의 경사는 완만하며, 전각의 반전은 경쾌합니다.

• 하남 동사지 오층석탑은 고려시대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신라 석탑의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시대의 새로운 양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하남 동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3호)과 함께 동사지의 중심 불탑으로, 고려 초기 하남 지역 불교계의 위상을 보여줍니다.
• 1988년 발굴조사에서 '동사(桐寺)' 명문 기와가 발견되어 동사지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 동사지는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시대에 걸쳐 존재했던 사찰로 추정됩니다.
• 현재 동사지에는 다보사(多寶寺)라는 작은 사찰이 있습니다.
• 하남 동사지 오층석탑 주변에서 납석제수연 등이 발견되었으며, 현재 하남역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