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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 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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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자 나탄은 12세기 말 십자군 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의 희곡이다. 이 작품은 유대인 상인 나탄이 살라딘에게 "반지 비유"를 통해 종교적 관용과 사랑을 설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나탄은 종교의 차이를 넘어선 인류애를 보여주며,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간의 화합을 강조한다. 작품은 나탄과 레카, 템플 기사, 살라딘 등 주요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종교적 편견과 갈등을 극복하고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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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 나탄
기본 정보
등장인물
주요 등장인물나탄
살라딘
젊은 템플 기사
총대주교
레하
조연다야
수도승
시타
알-하피
기타
관련 작품보이체크
주제종교적 관용
우정
참고볼프강 하인츠
마우리치 고틀리프
외부 링크스트랫포드 페스티벌 리뷰: 생각을 자극하는 연극적 경험

2. 줄거리

십자군 전쟁 시기, 이슬람교기독교예루살렘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던 때, 부유한 유대 상인 나탄은 기독교인의 아이 레하를 양녀로 맡아 키운다. 여행에서 돌아온 나탄은 레하가 화재에서 젊은 신전 기사에게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신전 기사는 이슬람 군주 살라딘의 동생과 닮았다는 이유로 사면받은 인물이다. 나탄은 신전 기사를 멀리하지만, 그의 지혜에 설득되어 친구가 된다.

레하는 자신을 구해준 것은 수호천사이며, 의 사랑으로 가능한 일이었다고 믿는다. 그러나 나탄은 신전 기사의 구출이었으며, 작고 평범한 일 속에서도 기적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이는 나탄이 관념적 종교보다 인간의 삶 속 사랑을 중시했음을 보여준다.

살라딘은 나탄에게 돈을 빌리고자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중 어느 종교가 참종교인지 묻는다. 나탄은 "반지 비유" 설화를 통해 "공평하고 편견 없는 사랑"을 본받아야 함을 강조한다.[2] 이 비유는 조반니 보카치오데카메론 줄거리 등에도 등장한다.[5][4] 나탄의 이야기에 감동받은 살라딘은 우정을 제안하고, 나탄은 기꺼이 받아들인다.

템플 기사는 레하와 결혼하고 싶어 하지만, 나탄은 레하의 출생 비밀 때문에 주저한다. 레하가 나탄의 친딸이 아니고 기독교인의 자녀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예루살렘 총대주교는 나탄을 화형에 처하려 하지만, 템플 기사와 레하가 살라딘의 조카이자 남매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2. 1. 등장인물

십자군 전쟁 시기, 이슬람교기독교가 성지 예루살렘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던 때를 배경으로 한다.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 나탄: 부유한 유대인 상인. 기독교인에게 일곱 아들을 잃었지만, 기독교인의 아이 레하를 양녀로 받아들여 키운다. 지혜롭고 관용적인 인물로, 종교와 민족을 초월한 인간애를 상징한다.
  • 레하: 나탄의 양녀. 불에 타 죽을 뻔했다가 젊은 신전 기사에게 구조된다.
  • 신전 기사: 레하를 구해준 기독교인. 이슬람 군주 살라딘에게 포로로 잡혔다가 사면받는다.
  • 살라딘: 이슬람국의 군주. 관대하고 지혜로운 통치자로 묘사된다.
  • 싯타: 살라딘의 여동생.
  • 다야: 레하의 친구이자 기독교인.
  • 예루살렘 총대주교: 기독교 성직자. 광신적이고 편협한 종교관을 가진 인물로 그려진다.

2. 2. 내용

십자군 전쟁 시기, 이슬람교기독교예루살렘을 두고 다투던 때, 부유한 유대 상인 나탄은 기독교인의 아이 레하를 양녀로 맡아 키운다. 여행에서 돌아온 나탄은 레하가 화재에서 젊은 신전 기사에게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신전 기사는 이슬람 군주 살라딘의 동생과 닮았다는 이유로 사면받은 인물이다. 나탄은 신전 기사를 멀리하지만, 그의 지혜에 설득되어 친구가 된다.

레하는 자신을 구해준 것은 수호천사이며, 의 사랑으로 가능한 일이었다고 믿는다. 그러나 나탄은 신전 기사의 구출이었으며, 작고 평범한 일 속에서도 기적이 일어난다고 말한다. 이는 나탄이 관념적 종교보다 인간의 삶 속 사랑을 중시했음을 보여준다.

살라딘은 나탄에게 돈을 빌리고자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중 어느 종교가 참종교인지 묻는다. 나탄은 "반지 비유" 설화를 통해 "공평하고 편견 없는 사랑"을 본받아야 함을 강조한다.[2] 이 비유는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등에도 등장한다.[5][4] 나탄의 이야기에 감동받은 살라딘은 우정을 제안하고, 나탄은 기꺼이 받아들인다.

템플 기사는 레하와 결혼하고 싶어 하지만, 나탄은 레하의 출생 비밀 때문에 주저한다. 레하가 나탄의 친딸이 아니고 기독교인의 자녀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예루살렘 총대주교는 나탄을 화형에 처하려 하지만, 템플 기사와 레하가 살라딘의 조카이자 남매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3. 반지 우화

십자군 전쟁 시기, 이슬람교기독교예루살렘을 두고 다투던 때, 부유한 유대 상인 나탄은 살라딘에게 어떤 종교가 참된 종교인지 질문을 받는다.[2] 나탄은 이 질문에 대한 답으로 '반지 우화'를 들려준다.

옛날 어떤 가문에 신비한 힘을 가진 반지가 가보로 전해져 내려왔다. 이 반지를 가진 사람은 모든 이에게 사랑받았다. 아버지는 가장 사랑하는 아들에게 반지를 물려주었고, 이 전통은 계속 이어졌다. 그러다 세 아들을 똑같이 사랑한 아버지가 나타나 똑같은 반지 두 개를 더 만들어 세 아들에게 각각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세 아들은 어떤 반지가 진짜인지 다투기 시작해 재판관을 찾아갔다. 재판관은 세 반지 모두 진짜와 똑같아 어느 것이 진짜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진짜 반지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재판관은 세 아들에게 각자 자신의 반지가 진짜라고 믿고, 반지의 힘이 나타나도록 노력하며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나탄은 이 이야기를 통해, 어떤 종교를 믿든 "공평하고 편견 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모진 시련을 겪으면서도 인간애를 잃지 않고 오히려 더욱 키워나갔다. 이는 종교와 민족 간의 갈등이 끊이지 않는 오늘날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

3. 1. 내용

십자군 전쟁 시기,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의 중심 내용은 나탄이 살라딘에게 어떤 종교가 참된 종교인지 질문받았을 때 들려주는 "반지 비유"이다.

옛날 어느 집에 가보로 전해 내려오는 신비한 반지가 있었다. 이 반지는 소유자를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아버지는 가장 사랑하는 아들에게 반지를 물려주었고, 이러한 전통은 여러 세대 동안 이어졌다. 어느 날, 세 아들을 똑같이 사랑한 아버지는 세 개의 똑같은 반지를 만들어 세 아들에게 각각 하나씩 나누어준다.

아버지가 죽은 후, 세 아들은 어떤 반지가 진짜인지 다투게 된다. 현명한 재판관은 세 아들에게 각자의 반지를 진짜라고 믿고, 반지의 힘이 나타나도록 노력하라고 조언한다.[2][5] 재판관은 세 개의 반지 모두 복제품이고 진짜 반지는 과거 어느 시점에 분실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누가 진짜 반지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내려면, 반지의 기적적인 힘에 기대기 보다는 신과 인류의 눈에 즐거운 삶, 즉 반지의 능력이 진실로 증명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그들의 몫이라고 말한다. 나탄은 이것을 종교에 비유하며, 우리 각자는 존경하는 사람들로부터 배운 종교를 따라 살아간다고 말한다.[4]

이 우화의 더 이른 버전은 에티엔 드 부르봉의 『다양한 주제에 관한 논고』,[6] 『진짜 반지의 논쟁』,[7] 그리고 게스타 로마노룸에서 찾아볼 수 있다.[8][9][10][11]

나탄은 이 이야기를 통해 어떤 종교든지 간에 "공평하고 편견 없는 사랑"을 본받아야 함을 강조한다.

3. 2. 상징

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의 희곡 《현자 나탄》에 등장하는 세 개의 반지는 각각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상징한다. 이 반지 비유는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을 비롯한 여러 문헌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오래된 이야기이다.[2][5][4]

반지 이야기에서, 세 아들을 똑같이 사랑한 아버지는 어느 아들에게 가보인 반지를 물려줄지 고민하다가 원본과 똑같은 반지 두 개를 더 만들어 세 아들에게 각각 하나씩 나눠준다. 이후 형제들은 어떤 반지가 진짜인지 가려달라고 재판을 청한다.

현명한 재판관은 누가 진짜 반지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내려면 반지의 기적적인 힘에 기대기보다는, 신과 인류의 눈에 즐거운 삶, 즉 반지의 능력이 진실로 증명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는 각자 존경하는 사람들로부터 배운 종교를 따라 살아가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2]

결론적으로, 나탄의 반지 이야기에 나오는 재판관의 조언은 종교의 진리보다 사랑과 관용의 실천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여기서 반지의 힘은 각 종교의 가르침을 통해 실현되는 사랑과 관용을 의미한다.

4. 역사적 배경

작품의 배경은 12세기 말 제3차 십자군 전쟁 시기이다. 당시 예루살렘이슬람교기독교가 성지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던 곳이었다.[23]

1774년, 볼펜뷔텔 도서관장이던 레싱은 계몽사상가 라이마르스의 유고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 유고의 범신론적 사상을 두고 게체 목사가 비난하면서 레싱과 논쟁이 벌어졌고, 이 논쟁은 당국에 의해 금지되었다. 하지만 레싱은 연극을 통해 자신의 종교적 태도를 드러내고자 했으며, 이렇게 탄생한 작품이 바로 《현자 나탄》이다.[23]

주요 인물인 나탄은 레싱의 친구였던 계몽사상가 모제스 멘델스존을 모델로 했다.[23] 나탄과 살라딘체스를 두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레싱과 멘델스존의 관계를 반영한 것이다.[23]

4. 1. 십자군 전쟁

십자군 전쟁 시기는 이슬람교기독교가 성지 예루살렘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던 시기이다.[23] 이 작품은 제3차 십자군 전쟁(1189~1192년) 중 예루살렘 휴전 기간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룬다.[23] 이슬람국의 군주 살라딘은 나탄의 돈을 갈취하고,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중에 어느 종교가 참종교인가를 물어 그를 시험에 빠지게 하려고 계획한다.[23] 하지만 나탄은 반지 비유 설화를 통해 어떤 종교든지 간에 “공평하고 편견 없는 사랑”을 본받아야 함을 강조한다.[23] 나탄 역시 모진 시련을 겪었지만 오히려 이를 이겨내며 인간애를 지키고 승화시킬 수 있었다.[23]

4. 2. 레싱과 계몽주의

십자군 전쟁 시기,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간의 갈등 속에서 종교적 관용과 인간애를 강조한다. 레싱은 종교 논쟁이 금지되자 자신의 사상을 연극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고, 그 결과 《현자 나탄》이 탄생했다.[23]

레싱은 볼펜뷔텔 도서관장으로 재직하던 중 라이마르스의 유고를 공개하면서 종교 논쟁에 휘말렸다. 주된 논쟁은 라이마르스의 범신론적 사상을 비난한 게체 목사와의 사이에서 발생했다. 당국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레싱은 연극을 통해 자신의 종교적 관점을 표현하고자 했다.

작품의 중심에는 나탄이 살라딘에게 들려주는 "반지 비유"가 있다. 이 비유는 마법의 힘을 지닌 가보 반지가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 전해지는 이야기로, 세 아들을 똑같이 사랑한 아버지가 세 개의 반지를 만들어 각자에게 나눠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진짜 반지를 가려내기 위해 재판관은 형제들에게 신과 인류에게 사랑받는 삶을 살라고 조언하며, 이는 종교에 대한 비유로 이어진다.

"반지 비유"는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등 중세 여러 이야기에 기원을 두고 있다.[2][5][4] 레싱은 보카치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작품에 활용했다.

주인공 나탄은 레싱의 친구이자 계몽사상가였던 멘델스존을 모델로 한 인물이다.[23] 나탄은 일곱 자식을 잃은 유대인 상인이지만, 기독교인의 아이를 양녀로 받아들여 키우는 등 종교와 민족을 초월한 사랑을 실천한다. 그는 관념적 종교보다는 인간의 삶 속에서 구현되는 사랑을 중시하며, "공평하고 편견 없는 사랑"을 강조한다.

5. 등장인물 모델

나탄은 레싱의 평생 친구이자 저명한 철학자인 모세스 멘델스존을 모델로 한 인물이다. 레싱은 멘델스존과 체스를 두면서 자주 교류하였는데, 이는 작품 속에서 현명한 나탄과 살라딘의 관계로 나타난다.[12]

5. 1. 모세스 멘델스존

모세스 멘델스존(Moses Mendelssohn, 1729-1786)은 독일유대인 철학자이자 계몽주의 사상가였다. 레싱의 평생 친구였으며, 체스를 두며 철학적 대화를 나누었다.[12] '현자 나탄'의 주인공 나탄은 멘델스존을 모델로 한 인물이다.[23]

6. 작품의 의의 및 영향

독일 근대 희곡의 아버지로 칭송되는 레싱의 대표작 《현자 나탄》은 종교적 관용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나탄은 기독교인에게 가족을 잃었음에도 기독교인 아이를 양녀로 키우며 종교를 초월한 인간애를 실천한다. 그는 모진 시련에도 불구하고 특정 종파나 민족을 초월하여 인간성과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탄은 반지 비유 설화를 통해 어떤 종교든지 "공평하고 편견 없는 사랑"을 본받아야 함을 강조한다. 이는 끊임없는 종교적·민족적 분쟁에 시달리는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주목할 만한 가치를 지닌다.

6. 1. 종교적 관용과 화합

십자군 전쟁 시기,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간의 갈등 속에서 종교적 관용과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주인공 나탄은 기독교인에게 가족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 아이를 양녀로 키우며 종교를 초월한 인간애를 실천한다.

나탄은 관념적이고 절대적인 종교보다는 인간의 삶 속에서 구현되는 사랑을 중시한다. 그는 불 속에서 레하를 구한 것은 수호천사가 아닌 신전 기사이며, 기적은 신의 섭리뿐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어느 종교가 참된 종교인지 묻는 살라딘에게 나탄은 '반지 비유'를 들려준다. 세 아들에게 똑같이 반지를 물려준 아버지의 이야기처럼, 어떤 종교든 "공평하고 편견 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우리 각자가 존경하는 사람들로부터 배운 종교를 따라 살아간다는 말로 이어진다.

'반지 비유'는 조반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등 여러 문학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오래된 이야기이다.[2][5][4]

《현자 나탄》은 종교 간의 대화와 이해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 존중하며 평화롭게 공존해야 함을 역설한다.

6. 2. 인류애와 보편적 가치

십자군 전쟁 시기,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하는 《현자 나탄》은 종교, 민족, 출신 배경과 관계없이 모든 인간은 존엄하며 평등하다는 인류애 사상을 강조한다. 주인공 나탄은 기독교인에게 몰살당해 일곱 자식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의 아이를 양녀로 받아들여 사랑으로 기른다. 그는 모진 시련 속에서도 특정 종파나 민족을 초월해 인간성과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함을 역설한다.[2]

나탄은 관념적이고 절대적인 종교보다는 인간들의 삶 속에서 구현되는 사랑을 더 중시한다. 그는 레하를 구출한 것이 천사나 의 기적이 아니라, 작고 평범한 일 가운데서도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나탄은 살라딘에게 어떤 종교가 참된 종교인지 질문받았을 때 "반지 비유"를 들려준다. 이 비유는 신과 인류의 눈에 그 소유주를 호감 가게 만드는 마법의 힘을 지닌 가보 반지가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이다. 세 아들을 똑같이 사랑하는 아버지는 원본과 구별할 수 없는 두 개의 복제품을 만들어 각 아들에게 하나씩 반지를 준다. 형제들이 진짜 반지를 두고 다투자, 현명한 재판관은 반지의 기적적인 힘에 기대기보다는 신과 인류의 눈에 즐거운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나탄은 이를 종교에 비유하며, 우리 각자는 존경하는 사람들로부터 배운 종교를 따라 살아간다고 말한다.

나탄의 반지 비유는 어떤 종교든지 간에 "공평하고 편견 없는 사랑"을 본받아야 함을 강조한다. 이는 끊임없는 종교적·민족적 분쟁에 시달리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주목할 만한 메시지이다.

7. 각색 및 공연

1922년에는 레싱의 원작 희곡을 바탕으로 한 무성영화 나단 지혜로운 자가 제작되었다.[19]

1933년 독일에서는 (Kulturbund Deutscher Juden)이 설립되어, 일자리를 잃은 유대인 예술가들이 유대인 관객에게만 공연할 수 있었다. 그해 10월 1일, 《현자 나탄》이 이 연맹의 첫 공연작품으로 선정되어 상연되었다. 이는 나치 독일에서 이 작품이 공연된 유일한 사례였다.[19]

21세기 초, 페터 슬로테르다이크는 저서 《신의 열정: 세 가지 일신교의 전투》에서 《현자 나탄》에 등장하는 세 반지 비유를 다시 다루었다.[20] 에드워드 켐프의 2003년 각색본은 미네르바 극장 (치체스터)에서 초연되었고, 2016년에는 클래식 스테이지 컴퍼니에서 F. 머레이 아브라함이 주연을 맡아 뉴욕에서 공연되었다.[21] 2019년에는 스트랫퍼드 페스티벌에서 다이앤 플랙스가 나탄 역을 맡아 공연되었다.[22]

8. 한국어 번역


  • 오카자와 시즈야 역, 『현자 나탄』, 광문사 고전신역문고, 2020년
  • 시이가와 아키라 역, 『현자 나탄 5막의 극시』, 마쓰모토 고보, 2016년
  • 시노다 히데오 역, 『현인 나탄』, 이와나미 문고, 1958년 (여러 차례 복간)

참조

[1] 웹사이트 Stratford Festival review: A thought-provoking theatrical experience https://www.stratfor[...] 2019-06-17
[2] 논문 The Parable of the Three Rings: A Revision of Its History
[3] 웹사이트 English translation of the parable, with German original http://www.gkoehn.co[...]
[4] 위키 Il Novellino LXXIII https://www.wikisour[...]
[5] 웹아카이브 Ansalon Giudeo https://archive.org/[...]
[6] 웹아카이브 Anecdotes historiques, légendes et apologues https://archive.org/[...]
[7] 웹아카이브 Li dis dou vrai aniel https://archive.org/[...]
[8] 웹사이트 La parabola dei tre anelli https://www.cestim.i[...]
[9] 웹사이트 Il signore delle anella https://www.brown.ed[...]
[10] 위키 Of the triple State of the World https://www.wikisour[...]
[11] 웹아카이브 Gesta romanorum, Cap. 89, De triplici statu mundi https://archive.org/[...]
[12] 백과사전 Moses Mendelssohn http://plato.stanfor[...] 2002-12-03
[13] 서적 The Decameron
[14] 구텐베르크 Nathan the Wise https://www.gutenber[...]
[15] 뉴스 Nathan the Wise: Minerva Theatre, Chichester https://www.theguard[...] 2003-05-03
[16] 뉴스 Enlightened values speak to today https://www.telegrap[...] 2005-09-21
[17] 웹사이트 D'Andrea's webpage http://www.pauldandr[...]
[18] 웹사이트 Lending a Stage Hand: Theater of the First Amendment Nurtures Playwrights and Composers http://gazette.gmu.e[...] George Mason University 2006-01-09
[19] 서적 The Inextinguishable Symphony John Wiley & Sons
[20] 서적 God's Zeal – The Battle of the Three Monotheisms Wiley
[21] 뉴스 Saladin, a Knight, and a Jew Walk Onto a Stage https://jewishreview[...] 2016-06-01
[22] 웹사이트 Nathan the Wise https://www.stratfor[...] Stratford Festival
[23] 웹사이트 Moses Mendelssohn http://plato.stanfor[...] 200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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