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한우

1. 본문

흑한우는 한국에서 사육되는 소의 품종으로, 털색이 검은 소를 말합니다. 흑한우는 크게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및 그 부속도서에 살던 내륙흑한우와 제주흑우로 나뉩니다.
제주 흑한우:

• 선사시대부터 제주도에서만 사육되어온 순수 토종입니다.
• 옛날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귀한 소로, 《세종실록》에 따르면 고기 맛이 각별하여 임금의 생일이나 명절에 진상품으로 공출되었습니다.
• 일제강점기와 근대화를 거치며 멸종 위기에 놓였으나, 2006년부터 증식 사업을 통해 현재 1,4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습니다.
• 일반 한우보다 육질이 우수하고 부드러워 식감과 향미가 좋습니다. 특히 불포화지방산(올레인산) 함량이 높아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마블링이 가늘고 촘촘하여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며, 도축 후 보름 정도 저온 숙성하면 더욱 좋은 맛을 냅니다.

•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및 그 부속도서에 살던 흑한우입니다.
• 털색은 흑색이고 입 주변에 흰색 테두리가 있으며, 비경(코 거울)은 거의 대부분 흑색이며 고기는 살구색입니다.
• 현재 내륙흑한우는 한우 등록이 가능합니다.

•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흑한우명품관'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 흑우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축협에서 직접 고기를 공급하며, 흑한우 등심, 살치살 등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습니다.
• 흑한우는 공급 물량이 충분하지 않아 인기 부위는 조기 소진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미리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2025년 설 선물 특선으로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제주흑한우 세트(등심, 채끝, 살치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