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화문

1. 본문

흥화문(興化門)은 조선시대 경희궁(원래 이름은 경덕궁)의 정문으로, 1618년(광해군 10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역사:

• 조선 광해군 10년(1618년) 경희궁 창건 시 건립되었습니다.
• 원래 위치는 금천교 동쪽, 현재의 구세군 빌딩 자리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 일제강점기인 1932년, 일제가 이토 히로부미를 위한 사당인 박문사의 정문으로 사용하기 위해 흥화문을 떼어갔습니다.
• 광복 후 박문사가 폐지되고 그 자리에 영빈관, 신라호텔이 들어서면서 흥화문은 신라호텔 정문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1988년 경희궁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흥화문을 경희궁터로 옮겨왔으나, 원래 자리에는 이미 구세군 빌딩이 세워져 있어 현재 위치에 이전, 복원되었습니다.
• 2026년 이후에는 돈의문 복원사업과 맞물려 본래 위치를 되찾게 될 전망입니다.

•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겹처마 우진각지붕입니다.
• 건립 당시에는 다른 궁궐의 정문처럼 중층으로 세울 계획이었으나, 경희궁이 임시 거처인 이궁(離宮)이었기 때문에 단층으로 지어졌습니다.
• 가운데 칸은 연등천장, 좌우 협간은 우물천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 지붕마루에는 취두, 용두, 잡상 등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 현판 글씨는 조선 시대 명필로 알려진 이신(李紳)이 쓴 것이라고 전해지지만, 현재 현판의 소재는 알 수 없습니다.
• 경희궁에 있던 100여 채의 건물 중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흥화문, 숭정전, 황학정 3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