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지렁이

1. 본문

갯지렁이는 환형동물문 다모강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입니다.
주요 특징:

• 형태: 몸은 가늘고 길며, 여러 개의 마디(환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마디에는 털 모양의 강모가 달린 다리(측각)가 쌍으로 있습니다. 종에 따라 몸의 형태, 색깔, 크기(1mm~2m)가 다양합니다.
• 서식지: 주로 바다에 서식하며, 갯벌, 바위 밑, 해초, 산호초, 모래 속 등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됩니다. 일부 종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에도 서식합니다.
• 먹이: 종에 따라 육식성, 초식성, 여과섭식성 등 다양한 섭식 습성을 가집니다. 참갯지렁이의 경우 입 안쪽에 큰 낫 모양의 이빨이 있어 작은 동물을 잡아먹기도 하고, 유기물, 미세조류, 플랑크톤 등을 먹기도 합니다.
• 생식: 대부분 암수딴몸이며, 체외수정을 합니다. 알에서 부화한 유생은 담륜자(trochophore)라는 부유유생 시기를 거쳐 성체로 변태합니다.
• 역할: 갯벌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갯벌 정화, 환경 지표종 역할 등을 합니다.

• 참갯지렁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갯지렁이로, 낚시 미끼로 많이 사용됩니다.
• 비늘갯지렁이: 몸 등면에 비늘이 덮여 있는 갯지렁이입니다.
• 털보집갯지렁이: 집을 짓고 사는 갯지렁이입니다.
• 실타래갯지렁이(유령갯지렁이): 모래 바닥에 구멍을 파고 살며, 실처럼 가늘고 긴 촉수를 이용해 먹이를 찾습니다.

• 낚시 미끼로 많이 사용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갯지렁이 양식을 하기도 합니다.
• 강화도 지역 특산물인 숭어지렁이는 커다란 청갯지렁이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몸이 연하고 물렁거려 숭어가 좋아하는 먹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