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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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거위벌레는 중형에서 소형의 딱정벌레로, 머리 앞쪽과 앞가슴이 길게 뻗어 목이 긴 것처럼 보이는 특징을 갖는다. 늦봄이나 초여름에 나뭇잎을 말아 그 속에 알을 낳으며, 애벌레는 이 잎을 먹고 자란다. 암컷은 잎을 말아 요람을 만들고, 유충은 요람 안에서 똥으로 구멍을 막으며 성장한다. 한국에는 약 60종의 거위벌레가 서식하며, 도토리거위벌레, 왕거위벌레 등이 알려져 있다. 이름은 에도 시대의 낙서에서 유래되었으며, 잎을 말아 요람을 만드는 습성 때문에 '낙서의 요람'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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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위벌레과 - 도토리거위벌레
도토리거위벌레는 거위벌레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여러 종이 존재하며, 특정 식물에 피해를 주고, 한국에서는 밤 바구미가 발견된다.
거위벌레 - [생물]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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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학적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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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Attelabidae |
명명자 | Billberg, 1820 |
계급 | 과 |
하위 분류군 | 아과 |
하위 분류 | 목거위벌레아과 (Apoderinae) 잎말이거위벌레아과 (Attelabinae) - leaf-rolling weevils Euscelinae Hybolabinae Pilolabinae Pterocolinae |
2. 형태
거위벌레는 중형에서 소형 크기의 딱정벌레로, 몸은 튼튼하고 두껍다. 몸 빛깔은 짙은 자줏빛을 띤 붉은색이고, 머리와 가슴은 검은색이다. 몸은 배 쪽으로 굽어 있으며 뚱뚱하게 보인다. 사각형의 딱지날개는 붉은색이나 검은색을 띠며, 적갈색 딱지날개에는 깊게 파인 흠이 많다.
거위벌레는 나뭇잎 1장을 돌돌 말아 그 속에 알을 낳는다. 때로는 나뭇잎 여러 장을 겹쳐서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늦봄이나 이른 여름에 산에 가면, 거위벌레가 말아 놓은 나뭇잎 뭉치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거나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거위벌레는 걸음으로 나뭇잎의 길이를 가늠하여, 날카로운 큰턱으로 가운데 잎맥만 남겨 두고 잎을 가로로 자른다. 잎을 물어서 단단하게 접은 뒤 다리를 이용해 꾹꾹 누르면서 말아 올린다.
과거에는 거위벌레가 비슷한 생태를 가진 바구미(바구미과)와 가까운 관계에 있다고 여겨졌다. 이 때문에 거위벌레와 바구미를 같은 과로 묶어 거위벌레과 거위벌레아과와 거위벌레과 바구미아과로 분류하기도 했다. 영어권에서는 거위벌레와 바구미를 leaf-rolling weevilseng로 통칭하기도 한다.
머리는 뒤쪽이 길게 늘어나 있는데, 암컷은 수컷에 비해 덜 늘어나 길이가 더 짧은 편이다. 이른바 바구미류와 같은 모습이지만, 많은 종에서 입 부분이 돌출되는 정도는 작다. 대신 머리의 눈 뒤쪽 부분과 앞가슴이 길게 뻗어 있어, 언뜻 보면 "목이 긴" 것처럼 보인다. 물론 입이 긴 종류도 있으며, 후술할 깎는벌레류는 오히려 보통 바구미의 모습이다.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기린목긴거위벌레나 필리핀에 서식하는 긴목거위벌레는 특히 목이 매우 길다.
3. 생태
암컷은 초여름 무렵, 특정한 어린 잎을 말아 요람을 만든다. 잎을 정해진 방법으로 접고 빽빽하게 만 요람은 원통형이며, 손가락으로 만져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하다. 요람 제작 방식은 종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잎 전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잎의 일부를 잘라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완성된 요람은 그대로 잎에 붙어있기도 하고, 떨어지기 쉽도록 잘라내 나중에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하거나, 잘라내어 땅에 떨어뜨리기도 한다. 이렇게 잘라 떨어뜨린 요람을 일본어로 落とし文|오토시부미일본어(떨어뜨린 글)라고 부르기도 한다. 요람은 주로 암컷이 만들지만, 수컷이 곁에서 암컷을 따르는 경우도 있다.
만들어진 요람을 펼쳐보면 가장 안쪽에 알이 1개만 낳아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산란은 잎을 마는 도중에 하거나, 요람이 완성된 후에 구멍을 뚫어 하는 등 종에 따라 다르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어미 거위벌레가 만들어 준 요람의 잎을 먹고 자란다. 이는 매우 합리적이고 낭비가 없는 생존 방식이다.
유충은 요람 안쪽에서 잎을 먹으며 성장한다. 만약 관찰을 위해 요람에 구멍을 뚫으면, 유충은 자신의 똥으로 구멍을 막아버린다. 유충은 요람 안에서 번데기 과정을 거쳐 우화한다. 우화한 성충은 바로 밖으로 나가지 않고, 몸이 완전히 굳어질 때까지 며칠 동안 요람 안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슷한 습성을 가진 바구미도 있지만, 거위벌레처럼 원통형 요람을 만들지는 않고, 막대 모양이나 통 모양 등 더 가늘고 긴 형태로 잎을 말아 넣는다. 또한, 모든 바구미가 요람을 만드는 것은 아니며, 다른 종의 요람에 자신의 알을 낳는 기생성 바구미도 알려져 있다. 거위벌레 유충과 달리, 바구미류의 유충은 요람에서 탈출하여 번데기가 된다.
거위벌레의 주요 천적으로는 기생벌류가 있다. 알에는 오토시부미알벌(''Poropoea morimotoi'')[5]이, 유충에는 오토시부미고치벌(''Bracon apoderi'')[6]이 기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분류
하지만 세포핵 및 미토콘드리아 DNA를 이용한 분자계통 연구 결과, 거위벌레는 바구미과보다는 오키시코리누스과 (Oxycorynidaelat)와 더 가까운 유연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7] 18S 리보솜 DNA와 형태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에서도 거위벌레과는 벌바구미과와 가장 가까운 관계를 보이며, 이들은 Caridae, 나무좀과, 바구미과 등과는 다른 분기군을 형성한다.[4]
4. 1. 하위 분류
한국에는 약 60여 종의 거위벌레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도토리거위벌레, 왕거위벌레, 단풍뿔거위벌레, 황펄거위벌레, 포도거위벌레, 북방거위벌레 등이 있다.
거위벌레과에 포함되는 주요 속은 다음과 같다.
18S 리보솜 DNA와 형태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거위벌레과는 벌바구미과와 가장 가까운 유연관계를 가지며, 이 두 과는 Caridae 및 나무좀과, 바구미과를 포함하는 그룹과 자매군을 형성한다.[4] 전 세계적으로 약 1,000종이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는 23종이 서식한다.
아래는 일본에 서식하는 종을 중심으로 한 분류 예시이다. 아속·족의 분류는 연구자마다 다를 수 있다.
아과 | 족 | 종 (일본명) | 학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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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벌레아과 (Apoderinae) | 거위벌레족 (Apoderini) | 거위벌레 (나미오토시부미) | Apoderus (Apoderus) jekelii |
히메쿠로거위벌레 | Apoderus (Compsapoderus) erythrogaster | ||
세아카히메거위벌레 | Apoderus (Compsapoderus) genimus | ||
우스몬거위벌레 | Apoderus (Leptapoderus) balteatus | ||
무츠몬거위벌레 | Apoderus (Leptapoderus) praecellens | ||
우스아카오토시부미 | Apoderus (Leptapoderus) rubidus | ||
히메코부거위벌레 | Phymatapoderus pavens | ||
오오코부거위벌레 | Phymatapoderus subornatus | ||
거위벌레아과 (Apoderinae) | 얼룩거위벌레족 (Haplapoderini) | 고마다라거위벌레 | Paroplapoderus (Agomadaranus) pardalis |
히메고마다라거위벌레 | Paroplapoderus (Paroplapoderus) vanvolxemi | ||
거위벌레아과 (Apoderinae) | 목긴거위벌레족 (Trachelophorini) | 아카쿠비나가거위벌레 | Centrocorynus (Physapoderus) nigricollis |
에고츠루쿠비거위벌레 | Cycnotrachelus roelofsi | ||
히게나가거위벌레 | Paratracelophorus longicornis | ||
다리거위벌레아과 (Attelabinae) | 다리거위벌레족 (Attelabini) | 루이스다리거위벌레 | Henicolabus lewisii |
비로드다리거위벌레 | Himatolabus (Calolabus) cupreus | ||
다리거위벌레 | Phialodes rufipennis | ||
다리거위벌레아과 (Attelabinae) | 유리오토시부미족 (Euopini) | 코부루리오토시부미 | Euops (Kobusynaptops) pustulosus |
나랄루리오토시부미 | Euops (Synaptops) konoi | ||
하기루리오토시부미 | Euops (Synaptops) lespedezae | ||
케실루리오토시부미 | Euops (Synaptops) politus | ||
루리오토시부미 | Euops (Synaptops) punctatostriatus | ||
카실루리오토시부미 | Euops (Synaptops) splendidus |
5. 한국의 거위벌레
한국에 사는 거위벌레는 약 60종 정도 된다.
6. 문화
거위벌레라는 이름은 에도 시대에 남몰래 편지를 길가에 떨어뜨려 전달하던 방식인 '낙서(落とし文)'에서 유래했다.
신록의 시기에 활엽수가 우거진 야산 등을 거닐다 보면, 마치 '낙서'처럼 원통 모양으로 돌돌 말린 잎사귀가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낙서'를 만들어 떨어뜨리는 것이 바로 거위벌레과 곤충이다. 이러한 행동 때문에 거위벌레는 '뻐꾸기의 낙서' 또는 '낙서의 요람'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참조
[1]
서적
3.4 Attelabidae Billberg, 1820
DeGruyter
2014
[2]
논문
New data of the leaf-rolling weevils (Coleoptera: Rhynchitidae, Attelabidae) of the world fauna with description of 35 new taxons.
http://szmn.eco.nsc.[...]
2004
[3]
웹사이트
New leaf-rolling weevils (Coleoptera: Rhynchitidae, Attelabidae) from China.
http://szmn.sbras.ru[...]
2005
[4]
논문
Molecular and morphological phylogenetics of weevils (Coleoptera, Curculionoidea): do niche shifts accompany diversification?
2002
[5]
논문
Egg parasitism of some leaf-rolling weevils in relation to the number of eggs laid in a leaf roll, with special reference to parasitism by Poropoea morimotoiHirose (Hymenoptera: Trichogrammatidae).
1968
[6]
논문
Parasitism of three attelabid weevils by Bracon (Uncobracon) apoderi Watanabe (Hymenoptera: Braconidae) in Kyushu, Japan.
2014
[7]
간행물
Towards the phylogeny of the Curculionoidea (Coleoptera): Reconstructions from mitochondrial and nuclear ribosomal DNA sequences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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