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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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릿은 장기 목표에 대한 인내와 열정을 의미하며, 심리학자 앤젤라 더크워스 등에 의해 정의되었다. 그릿은 지능지수보다 성공의 더 나은 지표로 여겨지며, 긍정심리학 및 회복 탄력성과 관련이 있다. 그릿은 성실성과 강한 연관성을 보이며, 5가지 성격 특성 요소와 비교되기도 한다. 그릿은 끈기, 강인함, 탄력성 등과 구별되는 개념이며, 과학적 연구와 함께 비판도 존재한다. 특히, 그릿이 성실성을 통제했을 때 노력의 인내만이 학술 수행의 분산을 설명한다는 주장과, 성공의 원인을 그릿으로 돌리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있다. 문화적 차이에 따라 그릿과 끈기의 수준이 다를 수 있으며, 그릿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앤젤라 더크워스(Angela Duckworth) 등은 그릿을 '장기 목표에 대한 인내와 열정(perseverance and passion for long-term goals)'으로 정의하였다.[47] 그릿이 높은 사람들은 실패와 역경을 겪어도 오랜 시간 동안 결심과 동기를 유지할 수 있다.[47] 아이비리그(Ivy League) 학부생들의 GPA 점수, 미국 육군사관학교(West Point US Military Academy) 사관 후보생 자퇴율, 내셔널 스펠링 비(National Spelling Bee) 순위 등을 검토하고, 미국 성인들의 교육 성취 정도를 평가한 결과, 그릿이 지능지수(Intelligence quotient, IQ)와 같은 지적 재능보다 더 좋은 성공의 지표라고 결론내렸다.[47]
그릿은 긍정심리학과 관련되며, 특히 인내심과 깊은 연관이 있다. 장기간에 걸쳐 목표를 꾸준히 추구하는 능력은 그릿의 중요한 특징이다. 긍정심리학에서는 인내의 과정을 장기적인 성공의 긍정적인 지표로 중요하게 생각한다.[51] 2014년 연구에 따르면, 그릿의 개인차와 그릿의 두 측면인 장기간 노력의 꾸준함과 '관심의 지속성'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요인의 차이에서 부분적으로 비롯된다.[52]
지능은 미래의 성취를 예측하는 지표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53] 이러한 경향은 학자들의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 내 성과에서도 나타났다.[54] 그렇기에 그릿은 지능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왜 어떤 사람들은 같은 지능을 가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는가?"라는 질문을 제기한다.[47]
5가지 성격 특성 요소 중 하나인 성실성과 그릿은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 더크워스와 퀸(Duckworth & Quinn)의 2009년 연구에서, 간단 그릿 척도(the Short Grit Scale, Grit–S)와 12항목 자가보고 그릿 측정(12-item self-report measure of grit, Grit–O)은 성실성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r = .77, p <.001 and r = .73, p <.001)[56] 쌍둥이들의 성실성과 그릿을 측정한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0.86의 유전적 연관성을 발견하였다.[68] 후속 메타분석은 그릿이 기능면에서 성실성의 척도가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57]
그릿은 끈기, 강인함, 탄력성, 야망, 자기 통제, 성취욕과 같은 심리 요소들과 구별되는 개념이다. 각 요소와 그릿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앤젤라 더크워스를 비롯한 심리학자들은 그릿을 '장기 목표에 대한 끈기와 열정'으로 정의하고, 개인의 성격 기질로 연구했다.[47] 이들은 그릿이 높은 사람들이 실패와 역경에도 오랜 시간 동안 결심과 동기를 유지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47] 아이비리그 학부생들의 GPA 점수, 미국 육군사관학교 사관 후보생 자퇴율, 내셔널 스펠링 비(National Spelling Bee) 순위 등을 검토하고 미국 성인들의 교육 성취 정도를 평가한 결과, 그릿이 지능지수(IQ)와 같은 지적 재능보다 더 나은 성공 지표라고 결론내렸다.[47]
1964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전후 일본에서는 근성론이 유행하였다. 이는 지배적인 스포츠 관점으로, 또는 고도 경제 성장을 지탱한 일본인의 정신적 지주로 정착되었다는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37] 스포츠에서의 근성은 도쿄 올림픽에서 경기자들의 정신적 기조로 발견되었고, 스포츠 과학 연구 위원회 심리부회에서는 양성·강화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졌다.[36]
1964년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에서는 근성론이 유행하여 스포츠와 고도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신적 지주로 여겨졌다.[37] 스포츠 과학 연구 위원회는 근성을 '승리를 위해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지속하는 굳건한 의지'로 정의하고, 맹연습과 하드 트레이닝을 통해 길러야 할 대상으로 보았다.[36]
[1]
논문
The energies of men
2. 정의
성취에 관한 이전 연구들에서는 성취가 높은 사람들이 일반적인 능력을 가진 이들을 뛰어넘는 기질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였다.[48][49][50] 더크워스 등은 장벽과 고난 속에서 계속해서 전진하는(stay the course) 데에 필요한 활력을 제공하는 최우선 요소로 그릿이 작용하기 때문에, 그릿이 지능지수보다 더 탁월한 성취 지표라고 보았다.[47]
마커스 크레드(Marcus Crede) 등은 그릿이 성공 지표가 되는 것은 대개 노력의 꾸준함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보았다. 또한 더크워스 등이 정의한 바와 같이, 흥미(interest) 혹은 열정이 일관되는 것을 그릿의 한 측면으로서 포함시키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57]
3. 긍정심리학
그릿은 회복 탄력성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높은 그릿 수준을 가진 사람들은 긍정적인 사고방식 덕분에 좌절에서 더 빨리 회복하는 경향을 보인다.[8] 이들은 평생의 목표를 향해 끈기 있게 노력하며, 더 많은 성공을 경험하고 장기간에 걸쳐 더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8]
4. 지능
놀랍게도, 네 개의 표본에서 그릿은 지능과 직교하거나 역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55] 이는 그릿이 기존의 다른 수행능력 측정과 달리 지능과 관련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자들은 바로 이 점이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장기간 계속해서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하는 이유라고 설명한다.
5. 성격 측정
성실성과 높은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그릿은 교육과 같은 장기적이고 다년간의 목표와 더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47] 그러나 대규모 연구들은 그릿과 장기 목표 간의 연결이 약하며,[28] 지능 지수 및 성실성과의 연결보다 작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릿은 성취욕과 유사하지만, 긍정적인 피드백 없이 극도로 장기적인 목표와 연관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다.[47] 반면 성취욕은 이러한 장기적인 요소가 부족하다.[47]
6. 관련 심리 요소
; '''끈기''': 끈기는 어려움, 좌절, 주의를 흩뜨리는 일에도 불구하고 과제나 목표를 꾸준히 추구하는 것이다. 그릿은 끈기의 한 특성으로, 오랜 기간 동안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다.[47] 끈기와 비교했을 때, 그릿은 목표에 대한 열정을 더하며, 이는 장기간 노력을 지속하는 능력의 바탕이 된다.[58]
; '''강인함(Hardiness)''': 살바토레 마디(Salvatore Maddi)는 강인함을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을 성장 기회로 바꾸는 용기와 동기를 제공하는 태도라고 정의했다.[59] 그릿은 장기간 특정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의 척도인 반면,[47] 강인함은 힘든 환경을 헤쳐나가는 능력일 뿐, 특정 목표를 향한 장기적인 지속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47]
; '''탄력성(Resilience)''': 탄력성은 고난을 극복하는 동적인 과정으로, 인생이 뒤바뀌는 사건이나 험난한 환경에 적응하는 반응이다.[60] 그릿은 오랜 시간 목표에 집중하여 노력하는 것으로, 고난에 직면하지만 결정적인 중대한 불상사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 그릿은 특성이지만, 탄력성은 동적인 과정이다. 탄력성은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연구되어 왔다.[60]
; '''야망(Ambition)''': 야망은 성취, 권력, 우월성에 대한 욕구이다. 그릿은 달성에 대한 명성이나 성공에 대한 타인의 인정을 추구하는 것과 무관하며, 명성욕과 관련되지 않는다.[62] 야망적인 사람들과 달리 그릿이 있는 사람들은 타인과 자신을 구별하려 하지 않고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
; '''자기 통제(Self-control)''': 자기 통제는 금지 조작(inhibitory control)의 한 측면으로, 유혹과 충동 속에서도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통제하는 능력이다. 더크워스(Duckworth)와 제임스 그로스(James Gross)의 2014년 연구에 따르면, 자기 통제와 그릿은 행동과 의도를 일치시키지만, 서로 다른 방식과 시간 범위에서 작동하며, 성공의 결정 요인인 심리적 메커니즘도 다르다.[63]
; '''성취욕(Need for achievement)''': 데이비드 맥클레랜드(David McClelland)는 성취욕을 관리 가능한 목표를 완수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추동력으로 정의했다.[64] 그릿은 피드백 유무와 상관없이 달성하기 어려운 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서 벗어나지 않게 한다. 성취욕은 자기효능감(self-efficacy) 및 학습 목표 지향(learning goal orientation)과 정적으로 관련되어 있지만,[65][66] 그릿 관련 연구에서는 아직 이러한 연관성이 수행되지 않았다.
7. 과학적 성과와 논쟁
이전의 성취 관련 연구들은 성취가 높은 사람들이 일반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뛰어넘는 기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48][49][50] 더크워스 등은 그릿이 지능지수보다 더 탁월한 성취 지표라고 보았는데, 이는 그릿이 장벽과 고난 속에서 계속 전진하는 데 필요한 활력을 제공하는 최우선 요소이기 때문이다.[47]
마커스 크레드(Marcus Crede) 등은 그릿이 성공 지표가 되는 것은 대개 노력의 꾸준함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았다. 또한 더크워스 등이 정의한 바와 같이, 흥미(interest) 혹은 열정이 일관되는 것을 그릿의 한 측면으로 포함시키는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57]
미래 성취를 예측하는 지표 중 하나로 지능이 꼽혀왔다.[53] 이러한 관계는 학자들의 연구 성과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 내 성과에서도 나타났다.[54] 그렇기에 그릿은 지능과 강력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이는 그릿 연구 초기부터 제기된 질문 중 하나인 "왜 어떤 사람들은 같은 지능을 가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는가?(Why do some individuals accomplish more than others of equal intelligence?)"라는 질문을 불러일으킨다.[47] 놀랍게도, 각각 분리된 네 개의 샘플에서 그릿은 지능과 직교(orthogonal)하거나 역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55] 이는 그릿이 기존의 다른 수행 능력 측정(measures of performance)과 달리 지능과 관련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자들은 바로 이 점이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장기간 계속해서 좋은 실적을 내지 못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그릿 측정은 5가지 성격 특성 요소(Big Five personality traits)와 비교되었다. 이는 경험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extraversion), 친화성(agreeableness), 신경증 성향(neuroticism)으로 이뤄진 성격 측면 그룹이다.[56] 더크워스와 퀸(Quinn)의 2009년 연구에서, 간단 그릿 척도(the Short Grit Scale, Grit–S)와 12항목 자가보고 그릿 측정(12-item self-report measure of grit, Grit–O)이 성실성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r = .77, p <.001 and r = .73, p <.001). 쌍둥이들의 성실성과 그릿을 측정하는 한 대형 연구는 0.86의 유전적 연관성(genetic correlation)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68] 후속 메타분석(meta-analysis)은 그릿이 기능면에서 성실성의 척도가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57] 성실성과의 높은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그릿은 교육과 같은 장기적으로 다년간의 목표와 강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47] 대형 연구들은 장기 목표에 대한 그릿의 연결이 약하며,[68] IQ와 성실성에 대한 연결보다 작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릿은 성취욕에 가깝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피드백 없이 극도로 장기적인 목표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하나,[47] 성취욕은 이런 장기적인 요소가 없다.[47]
그릿에 관한 과학적 성과는 2007년 더크워스와 동료들이 그릿을 장기적인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개인차를 보이는 특성이라고 정의한 데서 출발한다.[47] 2016년 출간된 그릿의 구조와 연관성에 관한 한 메타분석에서, 크레드(Crede) 등은 더크워스가 말한 그릿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더크워스의 그릿이란, 노력에 대한 인내심(perseverance of effort)과 흥미의 일관성(consistency of interest)으로 구성된다. 크레드 등은 그릿의 주요 효용성은 노력에 대한 인내심에 기반을 둔다고 결론지었다.[57]
더크워스 등은 2007년 논문에서 처음 언급한 바와 같이,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역경, 실패, 고난을 지칠 줄 모르고 끊임없이 헤쳐 나가는 추동력을 가진 사람은 그와 비슷한 활력이 없는 이들에 비해 더 높은 성취를 이루게 된다고 하였다.[47] 6편의 연속 연구를 통하여, 더크워스 등은 2항목 그릿 측정 척도(two-factor grit scale)를 제안, 개발, 시험하였고, 현저한 성과를 내었다. 그릿 측정 척도의 타당성을 평가함과 함께, 저자들은 다음과 같은 증거들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연속 연구들은 그릿의 개인차가 다양한 상황 속에서 수행에 있어서의 유의미한 분산(variance)을 설명해 준다는 실험적 증거(empirical evidence)를 제공한다.
더크워스는 5가지 성격 특성 요소에 비해 학술 수행 능력을 잘 예측하지만, 카일리 림펠드(Kaili Rimfeld)와 동료들은 이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이들은 5가지 성격 특성 요소 역시 같은 수준의 예측 능력이 있다고 하였다.[68] 크레드(Crede) 역시 그릿이 성실성과 강한 연관을 보이며, 성실성 통제 후, 노력의 인내(perseverance of effort)라는 그릿의 한 요소만이 학술 수행의 분산(variance)을 설명해준다고 의문을 제기하였다.[57]
림펠드 등은 2016년 영국에서 최대 규모의 그릿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는 2,321쌍의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하였으며(영국 대표표본과 유전적으로 섬세한 성격), 특성으로서의 그릿 예측 능력(Grit-S로 측정)을 5가지 성격 특성 요소에 기반한 예측치와 비교하였다. 림펠드 등은 성격(personality)이 학술 성취의 중요한 예측지표인 반면, 분리된 구성요소로서의 그릿은 성실성 등 5가지 성격 특성 요소를 통한 학술 성과에 대한 예측에 거의 추가되지 않는다고 보았다.[68]
2016년, 크레드(Crede), 타이넌(Tynan), 하름스(Harms)는 88개 독립 샘플과 66,000 이상 대상자로부터 데이터를 요약하여 그릿에 대한 첫 임상 연구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들은 그릿이 실적(performance)과 딱 연관되어 있으며, 더크워스 등이 2007년 말한 그릿의 요소 중 하나만이 학술적 성과에 있어 불일치(variance)를 설명한다고 발견하였다. 계속해서 연구는 관심 지속(consistency of interest) (열정)을 인내심(perseverance) (노력)과 분리할 것을 제안하였는데, 크레드 등은 성공을 예견하는데 있어서 그릿이 공헌하는 바는 노력의 인내에서 대부분 나온다는 것을 관찰하였다.[57]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손은 2016년 저서 ''Peak: Secrets from the New Science of Expertise''에서, 그릿이나 의지력(willpower)과 같은 특성에 대한 지속적인 실행에 신뢰를 보이는 경향을 비판하였다. 그는 "다년간 강렬한 실행력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의지력, 그릿, 혹은 끈덕짐(stick-to-itiveness)과 같은 희귀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자질은 우리 같은 일반인들에게는 없는데도 두 개의 그럴듯한 이유로 인하여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했다.[69] 첫번째 이유는 동기는 '상황 특정 속성(situation-specific attribute)'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어떤 영역은 다른 영역보다 더 수월하게 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안다.[69] 두번째 이유는 그릿과 의지력은 결과론적 속성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존(John)이 다년간 꾸준히 어떤 일을 했기에, 존은 대단한 그릿을 가졌던 것은 분명하다.[69] 그러나 에릭슨은 말한다. "'내가 계속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나는 의지력이 충분하지 않으며, 의지력이 충분치 않기에 나는 계속 할 수 없었던 것이다'라는 순환사고(circular thinking)는 무익할 뿐이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위험하다."[69] 성공의 기반이나 원인을 그릿이나 의지력으로 돌리는 대신, 에릭슨은 주어진 상황에서 개인의 동기를 부여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분석하는 것을 추천한다.
2014년 이후, 그릿은 미국 신문 『교육주간지(Education Week)』에서 비판적인 논설과 논쟁의 주제가 되었다. 기고자들은 교육자들이 그릿을 활용하는 방법의 장단을 논의하기도 하였다.[70] 일부 기고자들은 그릿을 강조하는 교육자들은 가난, 인종차별, 열악한 교육 등 일부 학생들이 직면하고 있는 장벽들의 영향을 과소평가할 경우, "그릿 네러티브(the grit narrative)"는 일종의 피해자 책임전가(victim blaming)가 된다고 지적하였다.[70]
2019년 모로(Moreau) 등의 논문에서는 그릿이 향상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비판하였다.[71]
8. 한국 사회와 근성론
일본 체육 협회 편 '도쿄 올림픽 선수 강화 대책 본부 보고서'(1964년) 및 스포츠 과학 연구 위원회 편 '도쿄 올림픽 스포츠 과학 연구 보고'(1965년)에서는 근성을 '승리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정신을 집중하고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지속하는 굳건한 의지'로 정의하고, 그 양성을 위해 맹연습과 하드 트레이닝을 중시했다.
도쿄 올림픽 이후 체육 관련 잡지에서는 스포츠와 근성에 대한 논고가 게재되었고, 근성은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사회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한 의지와 실행력으로 살아남는 힘으로 요구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38][39]
여자 배구 '동양의 마녀'를 이끈 오마츠 히로후미의 지도 신념·철학이 세계 선수권 및 도쿄 올림픽에서의 우승으로 설득력을 얻고, 당시 사람들의 삶의 지침이 되는 메타 사상으로 확대 해석된 것도 1960년대 스포츠에서 '근성'을 유행시키는 중요한 계기였다고 생각된다.[36] 오마츠는 근성을 강렬한 지속적 행동이나 목적에 대한 집착, 결과적으로 인격 안에 생기는 정신력으로 파악하고 있다.[40]
도쿄 올림픽 이후 '스포츠 근성론'이 대중화되면서 승리 지상주의를 정당화하는 규범이나 이념으로서 효력을 발휘하고, 혹독한 훈련이나 폭력을 동반한 지도, 수동적인 인내를 가져왔다고 생각된다.[36]
다만, 동시대에도 근성론을 비판하는 지도자가 존재했다. 하타 이치로는 '죽창 근성', '패배견 근성'을 비판하며, '진정한 실력'은 '육체의 힘과 정신력'이라고 주장했다.[42]
1960년대에 성립·유행한 '스포츠 근성론'은 이후 비판적인 언설과 함께 다루어지게 되었다.[36] 스포츠에서의 근성은 아무리 고통스러운 일이라도, 어떤 불합리한 일이라도 윗사람을 따라 참아내고 노력할 수 있는 정신력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과[43], '근성'을 '일본인이 좋아하는 정신주의적 색채가 강한 단어'로 파악하고 스포츠에서의 근성 및 혹독한 훈련의 문제에 언급하고, 승리 지상주의 문제와도 관련지은 견해가 제시되고 있다.[44]
9. 현대적 의의와 비판
도쿄 올림픽 이후, 근성은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으로도 여겨졌다.[38][39] 오마츠 히로후미는 근성을 강렬한 지속적 행동, 목적에 대한 집착, 정신력으로 보았다.[40] 1960년대 스포츠에서 근성은 승리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강한 의지를 의미했다.[41]
그러나 '스포츠 근성론'은 승리 지상주의를 정당화하고, 혹독한 훈련과 폭력적인 지도, 수동적인 인내를 가져왔다는 비판도 있다.[36] 하타 이치로는 '죽창 근성', '패배견 근성'을 비판하며, '진정한 실력'은 '육체의 힘과 정신력'이라고 주장했다.[42]
1960년대 이후 '스포츠 근성론'은 비판적으로 다루어졌다.[36] 스포츠에서의 근성은 윗사람에게 무조건 복종하고 참는 정신력에 불과하다는 비판과,[43] '일본인이 좋아하는 정신주의적 색채가 강한 단어'라는 비판이 있었다.[44] 또한, 근성은 전전의 군대적 질서와 관련되어 있으며, 승리 지상주의와 결합되었다는 지적도 있었다.[45] 이러한 비판은 도쿄 올림픽 이후 도쿄 농업대학 완더포겔부 사망 혹독 훈련 사건, 엔도 유키치의 자살, 타쿠쇼쿠 대학 가라테부 린치 사건 등 운동선수 사망 사건 등이 잇따르면서 스포츠 비판이 터져 나온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3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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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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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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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ch ado about grit: A meta-analytic synthesis of the grit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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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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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ponsibility of learning: a cross‑cultural examination of the relationship of grit, motivational belief and self‑regulation among college students in the US, UAE and Tur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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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ポーツにおける勝利追求の問題性に関する一考察 : 〈勝利至上主義〉の生成とその社会的意味に着目し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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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スポーツ根性論〉を再考する―1960 年代における「根性」の変容と「いま」および「これから」―(日本体育学会第 65 回大会浅田学術奨励賞・受賞記念講演報告)
日本体育学会体育哲学専門分科会編集委員会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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