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보살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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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보살좌상은 금동으로 만든 보살 좌상(앉아 있는 불상)을 의미합니다. 다양한 시대와 지역에서 제작된 금동보살좌상이 존재하며, 각각의 특징과 소장처가 다릅니다.
주요 금동보살좌상:

•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금동보살좌상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62호): 삼국시대에 제작된 불상으로, 고려 말~조선 초 시기의 특징을 보입니다. 단정하고 균형 잡힌 체구에 두 눈을 지그시 감고 명상에 잠긴 듯한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통견식 가사에 화려한 목걸이 장식이 특징입니다.
• 서울 보타사 금동보살좌상 (보물 제1818호): 조선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왼쪽 다리는 내리고 오른쪽 다리는 세워 앉는 유희좌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여성적인 면모가 느껴지는 얼굴 표현과 숄처럼 천의를 걸친 모습이 특징입니다. 조선 초기 왕실이나 지배층이 발원한 상으로 추정됩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동보살좌상: 고려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윤왕좌(전륜성왕 자세)의 관음보살상입니다. 화려한 보관과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으며, 라마교 불상의 영향을 받았지만 한국적으로 수용, 전개된 양식을 보여줍니다.
• 수종사 석탑 발견 금동보살좌상: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보관 정면의 원형 장식 안에 새가 표현되어 있어 일광보살로 추정됩니다.

• 14세기 초 고려에서 제작되어 일본 대마도 관음사로 옮겨졌으나, 2012년 한국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반입되었다가 대법원 판결로 일본으로 반환될 예정인 불상입니다. 1951년 발견된 복장물 기록에 따르면 1330년경 고려 서주(현 서산) 부석사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