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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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조(金昌祖)는 1865년에 태어나 1919년에 사망한 조선 시대의 가야금 산조 명인입니다. 전라남도 영암 출신이며, 본관은 김해입니다. 호는 악성(樂聖)입니다.

김창조는 시나위 가락에 판소리 가락을 도입하여 오늘날과 같은 가야금 산조의 틀을 만들었습니다. 그의 가야금 산조는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의 틀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 음악사에서 '혁명'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정악(正樂) 계통에서만 쓰이던 가야금에 변화무쌍한 주법과 농현을 개발함으로써 국악사에 한 획을 그었으며, 거문고, 대금 등 다른 악기 산조들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김창조의 가야금 산조는 한성기, 최옥산, 김병호 등이 전수하여 그 맥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친손녀인 김죽파 명인과 김죽파의 산조를 익힌 인간문화재 양승희 명인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김창조는 가야금 독주곡인 '가야금 산조'를 창시했으며, 이는 영암 월출산 '깨금바위(가야금 바위)'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4년 8월 23일에는 'K-Seoul 김창조 가야금 전국대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