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2033

2. 줄거리

소설은 2013년에 핵전쟁이 일어난 뒤 20년이 지난 모스크바 지하철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VDNKh 역(ВДНХ, 소련 국민 경제 박람회)에 사는 아르티옴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핵전쟁 이후 황폐해진 사회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검은존재들이 나타나 수상한 느낌을 알아챈 아르티옴이 (헌터에게서 명령을 받음) 모스크바 지하철의 중심인 폴리스로 여정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방사능으로 돌연변이가 된 동식물들이 가끔 나타나 스릴과 신비감을 준다. 마지막은 아르티옴이 검은존재들의 본거지를 미사일로 쓸어버리면서 끝이난다. 메트로2034에서 계속.

소설의 주인공은 핵전쟁 이전에 태어난 24세의 아르티옴이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기차역 주민들을 죽인 식인 쥐 떼로부터 군 장교 수호이에게 구출되었다. 수호이는 현재 메트로의 역 중 하나인 전러시아 전람센터의 권력자 중 한 명이며, 아르티옴을 아들처럼 키웠다. 아르티옴은 터널을 순찰하고 버섯 공장에서 일하며 시간을 보낸다.

아르티옴은 수호이를 찾는 헌터라는 남자를 만난다. 셋은 만나 전러시아 전람센터의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전러시아 전람센터는 "검은 존재"로 알려진 신비한 생물들의 공격이 증가하여 역 전체에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헌터는 떠나기 전에 아르티옴에게 말을 건다. 아르티옴은 10년 전, 그와 그의 친구가 이웃 역인 보타니체스키 사드의 지상으로 나갔었다고 고백한다. 그들은 방문 후 출구를 봉쇄할 수 없었고, 그 이후로 검은 존재들이 이 입구를 메트로로 사용하고 있었다. 헌터는 아르티옴에게 검은 존재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며, 그가 돌아오지 못할 경우 아르티옴이 위협에 대한 소식을 폴리스의 멜니크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검은 존재들의 공격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모험을 갈망하는 아르티옴은 이를 받아들인다.

아르티옴은 메트로의 중심부로의 여정을 시작한다. 그의 첫 번째 동료인 부르봉은 파이프를 통해 전달되는 초능력에 의해 죽고, 아르티옴은 칸이라는 신비주의자의 인도를 받는다. 칸은 그를 키타이-고로드로 인도하는데, 그곳은 범죄 조직이 지배하고 있지만, 그들은 제4제국의 공격 중에 헤어진다. 아르티옴은 도망치다가 제국에 붙잡혀 장교를 죽인 죄로 사형을 선고받는다. 처형 직전에 혁명 투사들이 개입하여 그를 구출한다. 제국의 추격을 받은 아르티옴은 파벨레츠카야 역에 남겨지고, 폴리스로 가는 그의 경로는 한자 통제하의 콜체바야 선에 의해 막히는데, 그들은 엄격한 국경 통제를 시행하고 있다. 아르티옴의 여권은 구금 중에 분실되었고, 쥐 경주에 베팅하여 여행 서류를 얻으려던 시도가 실패한 후 아르티옴은 구금된다. 탈출 후, 그는 마침내 폴리스에 도착한다. 그는 스파르탄 기사단이라는 군사 조직의 지휘관인 멜니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폴리스 의회는 그들의 행동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모인다.

폴리스는 개입에 동의하지 않지만, 브라만(지상 도서관에서 책을 수집하는 과학자 및 학자들로 구성)으로 알려진 한 파벌이 아르티옴에게 연락한다. 그들은 그가 초능력에 민감하다고 믿으며, 신성한 책을 되찾는 데 아르티옴의 도움을 대가로 검은 존재들의 위협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아르티옴은 멜니크와 젊은 브라만 다니엘과 함께 지상으로 여행한다. 그들은 도서관에 들어가 그곳에 사는 변이된 생물체인 '사서'의 공격을 받는다. 다니엘은 치명상을 입지만, 죽기 전에 어쨌든 아르티옴에게 보상을 준다. 그것은 작동하는 미사일 사일로로 가는 방향이 적힌 봉투였다. 아르티옴과 멜니크는 책 없이 도망쳐 메트로로 다시 들어가 키옙스카야 역에 도착한다. 멜니크는 증원을 받으러 간 동안 아르티옴을 역에 남겨두지만, 그가 떠난 동안 아르티옴은 실종된 아이 올레크를 찾는 데 연루된다. 아르티옴과 올레크의 아버지는 아이가 남긴 흔적을 따라가다가 '위대한 웜'을 숭배하는 식인종 부족에게 납치된다. 그들은 멜니크와 전투 부대의 도움으로 구조되어 미사일 기지로 연결되는 비밀 터널인 메트로-2로 탈출한다.

팀은 크렘린으로 이어지는 지하철역을 통과하는데, 그곳에는 그들을 최면을 걸고 잡아먹으려는 변이된 생물 무기가 있다. 올레크를 포함한 몇 명이 죽고, 그들은 연료 탱크를 폭파하여 주의를 끈다. 그룹의 대다수는 지상과 미사일 사일로로 가고, 아르티옴은 오스탄키노 타워라는 적절한 위치에서 목표 좌표를 제공할 수 있도록 메트로를 통해 다시 동행한다. 가는 길에 그들은 검은 존재들에게 거의 점령당한 전러시아 전람센터에 들른다. 수호이와의 짧은 재회 후, 아르티옴은 타워에 도착하고 그의 팀은 검은 존재들의 둥지의 위치를 미사일 기지에 제공한다. 그러면서 아르티옴은 그가 꾸준히 겪어온 꿈과 악몽과 관련된 환상을 본다. 검은 존재들은 메트로 내의 인간 생존자들과 의미 있는 방식으로 소통할 수 없었기에 아르티옴을 찾기 전에 연락을 시도해 왔었다. 아르티옴은 그들의 행동을 재평가하고, 공격으로 보였던 것이 실제로는 소통 시도였지만 폭력으로만 대응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르티옴이 두 종족이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미사일이 떨어지고 검은 존재들은 죽는다. 검은 존재들이 무의미하게 살해되었음을 깨달은 아르티옴은 마스크를 찢어내고 눈물을 흘리며 집으로 향한다.

2. 1. 배경

2. 2. 상세 줄거리

3. 출판

이 책은 2002년 온라인으로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후 인터랙티브 실험으로 발전하여 러시아 및 해외 수천 명의 독자를 끌어모았다. 2005년에는 엑스모에서 출판되어 전국 및 전 세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소설의 비디오 게임 각색 출시에 맞춰 2010년 3월 18일에 영문판이 발매되었다.

5. 각색

5. 1. 비디오 게임

2010년 우크라이나의 게임 개발사 4A 게임즈에서 메트로 2033을 1인칭 슈팅 비디오 게임으로 출시하였다. 원작자 글루홉스키는 영화보다 비디오 게임 각색을 선택한 이유가 더 많은 예술적 자유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후 4A 게임즈는 후속작으로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2013)와 메트로 엑소더스(2019)를 출시하였다. 2024년에는 버티고 게임즈에서 개발한 VR 게임 메트로 어웨이크닝이 출시되었다.

5. 2. 영화

2010년 MGM이 영화 《메트로 2033》의 판권을 확보하고 F. 스콧 프레이저를 각본가로, 마크 존슨을 제작자로 임명하여 영화화를 추진했다.^[4] 그러나 원작자 글루호프스키가 영화 배경을 워싱턴으로 변경하는 것에 반대하면서 제작이 취소되고 판권이 반환되었다.^[5] 글루호프스키는 워싱턴 D.C.는 흑인 도시이기 때문에 다크 원과 관련된 자신이 원하는 암시를 표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5]

2019년, TNT-Premier, TV-3, Central Partnership 제작으로 2022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제작이 발표되었다.^[6] 글루호프스키는 영화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할 예정이었다.^[7] 그러나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제작이 지연되어 개봉일이 2024년으로 연기되었다.^[8] 예고르 바라노프가 감독을, 드미트리 글루호프스키가 각본을 맡을 예정이었다.^[9] 그러나 알렉세이 나발니 체포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발언으로 글루호프스키가 수배 명단에 오르고^[10] 러시아 정부에 의해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영화 제작은 무기한 취소되었다.^[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