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주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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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라주 4000은 프랑스의 다소(Dassault)가 개발한 쌍발 엔진을 장착한 전투기이다. 미라주 2000보다 크고 무거우며, 두 개의 SNECMA M53-2 터보팬 엔진을 사용했다. 미국 F-15 이글과 비슷한 크기로 장거리 요격기 및 전투 폭격기로 설계되었다. 최대 속도는 2,445km/h이며, 30mm DEFA 기관포 2문을 장착하고 최대 8,000kg의 외부 무장을 탑재할 수 있었다. 시라노 500 레이더를 탑재했으며, 프랑스 공군의 채택에는 실패했으나 다쏘 라팔 개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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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주 4000 | |
|---|---|
| 기본 정보 | |
 | |
| 종류 | 전투기 시제기 |
| 제작 국가 | 프랑스 |
| 제작사 | 다소-브레게 |
| 개발 기반 | 다소 미라주 2000 |
| 개발 및 생산 | |
| 첫 비행 | 1979년 3월 9일 |
| 상태 | 1988년 계획 취소 |
| 주요 운용국 | 프랑스 공군 (예정) |
| 생산 대수 | 1대 |
2. 개발 배경
NATO 회원국들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에서 다쏘의 미라주 F1이 미국의 F-16에 밀려 선정되지 못하자, 다쏘는 소형 전투기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이에 대한 전략으로 대형 전투기 시장 진출을 결정하고, 자체 자금을 투입하여 새로운 전투기 개발에 착수했다.
이 계획은 당시 개발 중이던 미라주 2000을 기반으로 기체를 대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며, 내부적으로는 '마키시 미라주'Makishi Miragefra, 통칭 '마미'Mamifra라고 불렸다. 개발 초기부터 미국의 F-15나 F-14와 같은 고성능 대형 전투기들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고성능과 고가격을 전제로 개발되었다. 이렇게 탄생한 시제기는 '''미라주 4000'''Mirage 4000fra으로 명명되었다. 미라주 4000은 미라주 2000의 설계를 발전시키고 당시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높은 성능을 목표로 했으며[1], 개발 초기에는 프랑스 공군 채택 및 해외 수출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2. 1. 미라주 2000과의 관계
미라주 4000은 단발 엔진을 장착한 미라주 2000보다 눈에 띄게 크고 무거웠다. 미라주 4000에는 두 개의 SNECMA M53-2 터보팬 엔진이 장착되었는데, 이는 미라주 2000의 단일 엔진 구성과 대조된다.[1] 또한 미라주 4000은 엔진 공기 흡입구 위에 작은 카나드를 가지고 있었고, 미라주 2000 및 이전 미라주 기종들과 달리 진정한 버블 캐노피를 특징으로 했다. 이러한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두 항공기는 삼각 날개 설계, 반원추형 오스바티치형 공기 흡입구, 그리고 전반적인 구성을 공유하며 유사성을 유지했다.미라주 4000은 미국의 F-15 이글과 비슷한 크기로, 장거리 요격기이자 전투 폭격기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1] 그러나 프랑스 공군은 미라주 2000 개발 및 배치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미라주 4000을 채택하지 않았다. 다소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파나비아 토네이도를 구매하고[2] 이란 혁명으로 이란 시장을 잃는 등[2] 해외 고객 확보에도 실패하여 결국 1980년대 초 프로그램을 종료하게 되었다. 미라주 4000 개발 과정에서 얻어진 일부 기술과 전문 지식은 이후 다소 라팔 전투기 개발에 영향을 미쳤다.[3]
2. 2. 국제 정세와 수출 시장
NATO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미국의 F-16에 미라주 F1이 패배하면서 소형 전투기 시장에서 입지가 줄어든 다쏘는, 자체 자금으로 미라주 2000을 기반으로 기체를 대형화한 미라주 4000 개발에 착수하여 대형 전투기 시장 진출을 시도했다. 이는 F-15나 F-14와 경쟁하기 위한 고성능 기체였으나, 처음부터 높은 가격이 예상되었다.그러나 프랑스 공군은 미라주 4000이 과도한 전력이라고 판단했고, 당시 미라주 2000의 양산과 배치가 더 시급했기 때문에 도입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라주 4000은 개발 초기부터 수출 시장을 목표로 했으며,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가 주요 잠재 고객으로 거론되었다. 이란과 이라크 역시 관심을 보였는데, 특히 이라크는 이란이 보유한 F-14에 대항할 목적으로 개발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출 전망은 순탄치 않았다. 1979년 이란 혁명으로 이란은 잠재 고객 명단에서 제외되었고,[2] 이후 발발한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자금을 지원했던 이라크마저 개발 계획에서 손을 뗐다. 가장 기대를 걸었던 사우디 아라비아는 결국 미국의 F-15를 채택했다. 다쏘 측 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거래를 중단하라는 미국의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프랑스 자국 공군이 채택하지 않아 운용 실적이 전무했고, 높은 개발 비용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 확보가 어려웠다. 당시 F-14나 F-15와 같은 고성능 대형 전투기는 미국 외에는 소수의 부유한 국가들(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이스라엘, 일본)만이 운용할 정도로 시장 자체가 제한적이었다.[8][9] 결국 잠재 고객 확보에 실패하면서, 다쏘는 1980년대 초 사우디 아라비아가 파나비아 토네이도 도입 계약을 체결한 직후 미라주 4000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1]
3. 설계 및 특징
미라주 4000은 다쏘가 미라주 2000을 기반으로 자체 자금을 투입하여 개발한 대형 쌍발 전투기이다.[1] 이는 미국의 F-16에게 소형 전투기 시장 경쟁에서 밀린 미라주 F1의 경험 이후, F-15나 F-14과 같은 대형 전투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시도였다. 개발 초기부터 고성능이지만 가격이 높은 기체로 인식되었다.
단발 엔진의 미라주 2000보다 훨씬 크고 무거워졌으며[1], 엔진은 스네크마 M53-2 터보팬 2기를 장착했다.[1] 삼각 날개와 반원추형 오스바티치형 공기 흡입구 등 미라주 2000과 유사한 기본 구성을 유지하면서도[1], 엔진 흡입구 위에 작은 카나드를 추가하고 조종석에는 완전한 버블 캐노피를 채택하여 이전 미라주 계열기와 차별화했다.[1] 일각에서는 1970년대에 개발이 중단된 쌍발 가변익 전투기 미라주 G 프로젝트의 영향을 받아 카나드-델타익 형태로 발전했다는 시각도 있다.
기체 크기는 F-15와 비슷했으며[1], 장거리 요격기 및 전투 폭격기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1] F-15와 비교하면 기체 중량은 비슷했으나 엔진 추력은 다소 부족했고, F-14와 비교하면 가변익 설계로 인해 무게가 많이 나갔던 F-14보다 훨씬 가벼운 기체 중량을 달성했다.
특히 미라주 4000은 미라주 2000과 마찬가지로 플라이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채택한 CCV 설계를 적용하여, 당시 기계식 조종 계통을 사용하던 F-14나 F-15에 비해 기술적으로 진보된 측면이 있었다. 이러한 높은 기본 성능과 첨단 기술의 결합은 수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되었다. 무장 장착점(하드포인트)도 미라주 2000보다 많은 11개소로 늘어나 다양한 임무 수행 능력을 갖추었다.
3. 1. 기술적 제원
| 구분 | 내용 |
|---|---|
| 일반 특성 | |
| 승무원 | 1명 |
| 길이 | 18.7m |
| 날개폭 | 12m |
| 높이 | 5.8m |
| 날개 면적 | 73m2 |
| 공허 중량 | 13000kg |
| 전투 중량 | 16100kg |
| 연료 용량 | 약 11000L (내부) |
| 엔진 및 성능 | |
| 엔진 | 2 × 스네크마 M53-2 재연소 터보팬 |
| 추력 | 엔진당 64.3kN (정상) 95.1kN (재연소) |
| 최대 속도 | 2445km/h (마하 2.3) |
| 최대 지속 속도 | 마하 2.2 |
| 접근 속도 | 260km/h |
| 항속 거리 | 2000km |
| 전투 행동 반경 | 1850km (외부 연료 탱크 및 정찰 포드 장착 시) |
| 상승 한도 | 20000m |
| 상승률 | 305m/s |
| 고도 도달 시간 | 15000m (마하 2)까지 3분 |
| 날개 하중 | 220kg/m2 (전투 중량 기준) |
| 추력 대 중량비 | 1.2 |
| 무장 | |
| 기관포 | 2 × 30mm DEFA 기관포 (탄약 125발/문) |
| 하드포인트 | 11개 |
| 탑재 능력 | 8000kg 이상 |
| 탑재 가능 무장 | |
| 항공 전자 장비 | |
| 레이더 | 시라노 500 |
4. 시험 비행 및 평가
미라주 4000은 1979년 3월 9일에 첫 비행을 실시했다.[1] 이후 총 336번의 시험 비행을 거쳤으며, 마지막 비행은 1988년 1월 8일에 이루어졌다.[4] 유일하게 제작된 시제기는 시험 비행 종료 후 1992년 11월 파리 항공 우주 박물관으로 옮겨져 최종적으로 전시되었다.[5]
5. 개발 중단과 영향
다쏘가 자체 자금으로 개발한[1] 미라주 4000은 1979년 3월 9일 첫 비행에 성공했지만[1], 결국 양산되지 못하고 개발이 중단되었다.
주요 원인으로는 먼저, 핵심 잠재 고객이었던 프랑스 공군이 미라주 4000을 과도한 전력으로 판단하고 미라주 2000 배치를 우선시하여 도입에 관심을 보이지 않은 점이 꼽힌다.[3] 또한, 야심차게 추진했던 해외 수출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초기 관심을 보였던 이란은 이란 혁명으로[2], 이라크는 이란-이라크 전쟁 발발로 구매 계획을 철회했다. 기대를 모았던 사우디 아라비아는 영국의 파나비아 토네이도[1]와 미국의 F-15를 선택했다. 본국 공군의 미채택과 높은 비용 역시 수출에 불리하게 작용했다.[8][9]
결국 다쏘는 고객 확보에 실패하여 1980년대 초 미라주 4000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1] 비록 상업적으로는 실패했지만,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카나드-델타익 설계, 플라이 바이 와이어 시스템 등의 기술과 경험은 이후 라팔 전투기 개발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3] 유일하게 제작된 시제기는 라팔 개발 지원 비행 등에 활용되다가 1988년 1월 8일 마지막 비행을 마쳤으며[4], 현재 파리 항공 우주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5]
5. 1. 프랑스 공군의 입장
프랑스 공군은 미라주 4000 개발 초기부터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당시 프랑스 공군이 미라주 4000과 같은 대형 쌍발 전투기를 과도한 전력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미라주 2000의 양산 및 배치가 더 시급한 과제로 여겨졌던 내부 사정도 있었다.[3] 결국 프랑스 공군은 미라주 2000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이로 인해 다쏘는 미라주 4000의 핵심 잠재 고객을 확보하지 못했다.[3] 비록 미라주 4000 프로젝트는 시제기 생산 단계에서 중단되었지만,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일부 기술과 전문 지식은 훗날 라팔 전투기 개발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3]5. 2. 수출 실패와 국제 관계
다쏘 사는 미라주 2000을 기반으로 더 크고 강력한 쌍발 전투기인 '''미라주 4000'''을 자체 자금으로 개발했다. 이는 미국의 F-15나 F-14와 경쟁할 수 있는 대형 전투기 시장 진출을 목표로 했으며, 처음부터 수출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다.[1]초기에는 이란과 이라크가 미라주 4000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라크는 이란이 보유한 F-14에 대항할 목적으로 개발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1979년 이란 혁명으로 이란은 잠재 고객 명단에서 제외되었고[2], 이후 발발한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재정난을 겪던 이라크 역시 개발 계획에서 손을 떼었다.
가장 중요한 잠재 고객으로 여겨졌던 사우디 아라비아로의 수출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프랑스 공군은 미라주 4000이 자국에는 과도한 전력이라고 판단하여 도입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미라주 2000의 양산과 배치를 우선시했다. 본국에서의 채용 계획이 없다는 점은 수출에 큰 약점으로 작용했다. 결국 사우디 아라비아는 미국의 F-15를 채택했는데, 다만 다쏘 측 대변인은 미국으로부터 F-15 판매를 위해 거래 중단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1980년대 초 사우디가 영국의 파나비아 토네이도 항공기를 대량 주문한 것도 미라주 4000 프로그램 종료에 영향을 미쳤다.[1]
이처럼 미라주 4000은 높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본국 공군의 미채택, 높은 비용, 주요 잠재 고객 이탈, 경쟁 기종과의 경합 실패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수출에 성공하지 못했다. 당시 F-15나 F-14와 같은 고성능 대형 전투기 시장 자체가 부유한 국가들을 대상으로도 제한적이었다는 점도 실패의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8][9]
결국 다쏘는 고객을 확보하지 못하고 1980년대 초 미라주 4000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비록 상업적으로는 실패했지만,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는 이후 라팔 전투기 개발에 기여했다.[3] 유일하게 제작된 시제기는 1988년 마지막 비행을 마친 후[4], 현재 파리 항공 우주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5]
5. 3. 다쏘 라팔 개발 기여
미라주 4000은 프랑스 공군의 공식적인 채택을 받지 못했고,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등 잠재적인 해외 고객 확보에도 실패하면서 결국 양산에 이르지 못했다.[2][8][9] 프랑스 공군은 당시 미라주 2000의 양산 및 배치를 우선시했으며, 고성능이지만 고가였던 미라주 4000은 시장에서 외면받았다.그러나 미라주 4000 프로젝트는 시제기 제작만으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후속 기종 개발에 중요한 기술적 유산을 남겼다. 특히 라팔 전투기 개발 과정에서 미라주 4000을 통해 축적된 일부 전문 지식과 경험, 데이터가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3] 미라주 4000에 적용되었던 카나드-델타익 설계, 플라이 바이 와이어 시스템, CCV 설계 개념 등은 라팔의 기술적 특징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미라주 4000 시제기는 상업적 실패 이후에도 라팔 개발을 위한 기술 실증 및 테스트 플랫폼으로 활용되었다. 1988년 1월 8일 마지막 비행까지 총 336회의 비행[4]을 수행하며 얻어진 각종 비행 데이터는 라팔의 설계와 성능 검증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미라주 4000은 비록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프랑스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 역사에서 중요한 기술적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유일하게 제작된 시제기는 1992년 르 부르제 항공우주 박물관으로 옮겨져 보존 및 전시되고 있다.[5]
참조
[1]
서적
Mirage : Modern combat Aircraft 23
I. Allan
1985
[2]
웹사이트
Mirage 4000 Origins and prototypes
https://www.dassault[...]
[3]
웹사이트
Mirage 4000
http://www.globalsec[...]
[4]
간행물
Super Mirage 4000, le rêve inachevé
Skyshelf (Bruxelles)
2023-05-01
[5]
웹사이트
Dassault Super Mirage 4000 - Musée de l'Air et de l'Espace
https://www.museeair[...]
2021-05-17
[6]
서적
Jane's all the World's Aircraft 1984–85
Jane's Publishing Co.
[7]
웹사이트
Mirage 4000
https://web.archive.[...]
Dassault Aviation
2009-01-24
[8]
문서
F-15E (航空機)|F-15E
[9]
문서
Su-27 (航空機)|Su-27フランカー
[10]
웹인용
Mirage 4000
https://web.archive.[...]
Dassault Aviation
200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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