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가기

복수자의 비극

"오늘의AI위키"는 AI 기술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복수자의 비극》은 익명의 작가에 의해 1607년에 출판된 엘리자베스 시대의 복수 비극이다. 이 작품은 복수를 주제로 하며, 주인공 빈디체가 자신의 정혼자와 아버지를 죽게 만든 공작 일가에 복수하기 위해 다양한 계략을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작품은 세네카와 중세 연극의 영향을 받아 5막으로 구성되었으며, 블랙 코미디적 요소와 메타 연극성을 특징으로 한다. 작가 문제와 관련하여 시릴 투르너 또는 토마스 미들턴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복수 비극 - 몰타의 유대인
    《몰타의 유대인》은 크리스토퍼 말로의 희곡으로, 유대인 상인 바라바스가 몰타 총독의 재산 몰수에 복수하며 배신과 파멸을 겪는 비극을 다루며, 종교적 회의주의와 반유대주의적 시각을 담고 있다.
  • 복수 비극 - 말피의 공작부인
    말피의 공작부인은 존 웹스터가 1612-1614년경에 쓴 자코비안 시대 비극 희곡으로, 과부인 공작부인이 오빠들의 반대 속에 궁궐 집사와 비밀 결혼하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건과 권력 남용, 여성의 지위 등을 다룬다.
  • 영국의 희곡 - 헨리 8세 (희곡)
    헨리 8세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존 플레처가 공동 집필한 역사극으로, 16세기 잉글랜드 왕실을 배경으로 헨리 8세의 결혼과 이혼, 토머스 울지의 몰락, 앤 불린의 여왕 즉위 등 권력, 욕망, 종교적 갈등을 그린 작품이며, 화려한 무대 연출과 역사적 사건의 극적인 재구성으로 유명하다.
  • 영국의 희곡 -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9년 후를 배경으로, 해리 포터의 아들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와 드레이코 말포이의 아들 스콜피어스 말포이의 우정을 중심으로 시간 여행을 통해 과거를 바꾸려는 시도와 그 결과를 다루는 2막 연극이다.
복수자의 비극
기본 정보
복수자의 비극 제목 페이지
1607년 판의 제목 페이지
원제The Revenger's Tragedy
다른 제목The Revengers Tragaedie
장르복수극
언어영어
저자토마스 미들턴 (추정)
국가잉글랜드
발표 연도1606년
초연1606년경
초연 극단킹스멘
배경이탈리아 공국
등장인물
벤디체복수를 맹세한 인물
히폴리토벤디체의 동생
공작부패한 통치자
공작 부인공작의 아내
루수리오공작의 아들, 방탕한 인물
그라치아나벤디체와 히폴리토의 어머니
카스틸리아벤디체와 히폴리토의 여동생
안토니오충직한 귀족
피에로공작의 아들
슈퍼바카공작의 아내
영화
영화 제목Revengers Tragedy
개봉 연도2002년
감독알렉스 콕스
주연크리스토퍼 에클스턴
에디 이저드
다이애나 퀵

2. 등장인물

빈디체는 정혼자가 공작의 음흉한 계략에 말려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아버지가 공작의 세도에 못 이겨 병환으로 죽은 뒤, 스페인어로 ‘복수하는 사람’을 뜻하는 이름 그대로 복수의 화신이 된다. 죽은 정혼자의 해골을 손에 들고 등장한 빈디체의 독백은 이후 전개될 무시무시한 복수 과정을 예고한다.

한편 공작과 공작의 아들, 새로운 공작 부인과 그녀의 세 아들, 공작의 사생아까지, 권세를 등에 업은 이들의 악행은 거침이 없다. 정숙한 부인을 겁탈하고 순결한 처녀를 욕보이고 권력을 위해 간계와 살인도 서슴지 않지만, 법은 이들을 심판하지 못한다. 빈디체는 스스로 악이 되어 공작 부자를 충동질하고 이들이 서로를 죽고 죽이도록 교묘히 계략을 세운다. 그리고 마침내 복수를 완수한다.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다.


  • '''빈디체'''
  • '''히폴리토'''
  • '''카스티자'''
  • '''그라티아나'''
  • '''공작'''
  • '''공작 부인'''
  • '''루수리오소'''
  • '''스푸리오'''
  • '''암비티오소'''
  • '''수페르바쿠오'''
  • '''주니어 형제'''
  • '''안토니오'''
  • '''안토니오의 아내'''
  • '''피에로'''
  • '''귀족'''
  • '''영주'''
  • '''공작의 신사들'''
  • '''두 명의 판사'''
  • '''스푸리오의 두 하인'''
  • '''네 명의 장교'''
  • '''간수'''
  • '''돈돌로(Dondolo)'''
  • '''넨시오(Nencio)와 소르디도(Sordido)'''
  • '''암비티오소의 하수인'''

2. 1. 주요 인물

이름설명
빈디체(Vindice)복수자. 정혼자와 아버지를 죽게 만든 공작에게 복수하기 위해 피아토(Piato)로 변장하기도 한다. 1607년과 1608년 판본에는 벤디치(Vendici), 빈디크(Vindic), 빈디체(Vindice) 등으로 다양하게 표기되어 있으며, 빈디체(Vindice)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이후 문헌에서는 벤디체(Vendice)로 표기된다.[3]
히폴리토(Hippolito)빈디체의 형제. 때때로 카를로(Carlo)라고 불린다. 빈디체의 복수를 돕는다.
카스티자(Castiza)빈디체와 히폴리토의 누이.
그라티아나(Gratiana)빈디체, 히폴리토, 카스티자의 어머니.
공작
공작 부인공작의 두 번째 부인.
루수리오소(Lussurioso)공작이 이전 결혼에서 얻은 아들이자 상속자.
스푸리오(Spurio)공작의 사생아이자 두 번째 아들.
암비티오소(Ambitioso)공작 부인의 장남.
수페르바쿠오(Supervacuo)공작 부인의 차남.
주니어 형제(Junior Brother)공작 부인의 삼남.
안토니오(Antonio)공작 궁정에 불만을 품은 영주.
안토니오의 아내주니어 형제에게 강간당했다.
피에로(Piero)공작 궁정에 불만을 품은 영주.
귀족루수리오소의 동맹.
영주안토니오의 추종자.
공작의 신사들
두 명의 판사
스푸리오의 두 하인
네 명의 장교
간수
돈돌로(Dondolo)카스티자의 하인.
넨시오(Nencio)와 소르디도(Sordido)루수리오소의 하인.
암비티오소의 하수인


2. 2. 공작 일가

공작은 부와 권력을 가진 인물로, 탐욕스럽고 부도덕한 행동을 일삼는다.[3] 공작 부인은 공작의 두 번째 부인으로, 자신의 아들들을 권좌에 올리기 위해 음모를 꾸민다.[3] 루수리오소(Lussurioso)는 공작의 아들이자 상속자로, 아버지 못지않은 탐욕과 색욕을 지닌 인물이다.[3] 스푸리오(Spurio)는 공작의 사생아로, 공작 부인과 불륜 관계를 맺는다.[3] 암비티오소(Ambitioso)와 수페르바쿠오(Supervacuo)는 공작 부인의 아들들로,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한다.[3] 주니어 형제(Junior Brother)는 공작 부인의 막내아들로, 안토니오의 아내를 강간한 죄를 저지른다.[3]

2. 3. 기타 인물


  • 안토니오(Antonio): 공작 궁정의 귀족이다. 그의 아내는 주니어 형제에게 강간당한 후 자결하였다.[3]
  • 피에로(Piero): 공작 궁정에 불만을 품은 귀족으로, 안토니오와 함께 복수를 맹세한다.[3]

3. 줄거리

빈디체는 9년 전 자신의 정혼자를 독살한 공작에게 복수하기 위해 '피아토'라는 이름으로 변장하여 접근한다. 그는 공작의 아들 루수리오소의 신임을 얻어 그의 여동생 카스티자를 유혹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2] 한편, 공작 부인의 아들 주니어는 안토니오 경의 아내를 강간하고, 이로 인해 안토니오의 아내는 자살한다. 히폴리토는 안토니오 아내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맹세한다.[2]

빈디체는 카스티자와 어머니의 정절을 시험하지만, 어머니는 금의 유혹에 굴복한다. 이후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공작은 빈디체가 준비한 독이 묻은 가짜 여인에게 키스하여 독살당하고, 공작 부인과 스푸리오의 불륜을 목격한 뒤 빈디체에게 칼에 찔려 죽는다. 루수리오소 또한 왕위에 오르자마자 살해당한다. 공작 부인의 아들 암비티오소와 수페르바쿠오는 루수리오소를 처형하려 하지만, 경비병의 실수로 막내아들이 처형된다. [1]

결국 복수에 성공한 빈디체와 히폴리토는 안토니오에게 자신들의 범행을 자백하고 사형을 선고받는다. 빈디체는 자신의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1]

3. 1. 1막

빈디체는 정혼자가 공작의 음흉한 계략에 말려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아버지가 공작의 세도에 못 이겨 병환으로 죽은 뒤, 스페인어로 ‘복수하는 사람’을 뜻하는 이름 그대로 복수의 화신이 된다. 죽은 정혼자의 해골을 손에 들고 등장한 빈디체의 독백은 이후 전개될 무시무시한 복수 과정을 예고한다.[1] 한편 공작과 공작의 아들, 새로운 공작부인과 그녀의 세 아들, 공작의 사생아까지, 권세를 등에 업은 이들의 악행은 거침이 없다.[1] 정숙한 부인을 겁탈하고 순결한 처녀를 욕보이고 권력을 위해 간계와 살인도 서슴지 않지만, 법은 이들을 심판하지 못한다.[1] 빈디체는 스스로 악이 되어 공작 부자를 충동질하고 이들이 서로를 죽고 죽이도록 교묘히 계략을 세운다.[1]

이 희곡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탈리아 궁정을 배경으로 한다.[2]

빈디체는 9년 전, 자신의 연인이었던 여인을 독살한 색욕적인 공작에게 복수하려는 마음을 품고 그녀의 죽음을 슬퍼한다.[2] 빈디체의 형제 히폴리토는 공작의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상속자인 루서리오소가 젊은 처녀를 탐하여 그녀를 얻어줄 중매쟁이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다.[2] 형제들은 빈디체가 변장하여 복수의 기회를 엿보기로 결심한다.[2] 한편, 안토니오 경의 아내는 새로운 공작 부인의 막내 아들 주니어에게 강간당한다.[2] 그는 뻔뻔하게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심지어 농담까지 하지만, 공작은 소송을 중단하고 법정의 판결을 연기한다.[2] 공작 부인의 다른 아들인 앰비티오소와 수퍼바쿠오는 그를 석방해 주겠다고 속삭이고, 공작 부인은 공작에게 부정을 맹세한다.[2] 공작의 사생아인 스푸리오는 그녀의 애인이 되기로 동의하지만, 혼자 있을 때 그는 그녀와 그녀의 아들들을 공작과 루서리오소를 증오하는 것만큼이나 격렬하게 증오한다고 선언한다.[2] "피아토"로 변장한 빈디체는 루서리오소에게 받아들여지고, 그는 빈디체에게 그가 원하는 처녀가 히폴리토의 여동생인 카스티자이며, 그녀의 어머니가 뇌물을 받고 '자신의 딸에게 매춘부 노릇을 할 것'이라고 예측한다.[2] 빈디체는 혼자 루서리오소를 죽이겠다고 맹세하지만, 그동안 변장을 유지하고 어머니와 여동생을 시험하여 유혹하기로 결정한다.[2] 안토니오의 아내는 자살하고, 안토니오는 그녀의 시신을 동료 조문객들에게 보여주고 히폴리토는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그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맹세한다.[2]

3. 2. 2막

빈디체는 "피아토"로 변장하여 그의 누이 카스티자와 어머니의 정절을 시험한다. 카스티자는 결연함을 증명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의 유혹에 굴복한다.[1] 빈디체는 루수리오소에게 카스티자가 그의 접근에 저항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짓 소식을 전한다. 루수리오소는 그날 밤 그녀와 잠자리를 가지려 한다.[1] 히폴리토와 빈디체는 우연히 하인이 스푸리오에게 루수리오소가 "곧" 카스티자와 잠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엿듣는다. 스푸리오는 즉시 루수리오소를 현장에서 살해하기 위해 달려간다.[1] 잠시 후 루수리오소 자신이 카스티자에게 가는 길에 나타나지만, 빈디체는 그를 속여 스푸리오가 공작 부인과 잠자리를 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분노한 루수리오소는 스푸리오를 찾아 달려가 공작 침실로 들이닥치지만, 그곳에는 그의 아버지가 합법적으로 공작 부인과 함께 잠자리에 들고 있었다. 루수리오소는 반역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되고, 소란 중에 히폴리토와 빈디체는 몰래 물러난다.[1] 공작은 암비티오소와 수페르바쿠오가 루수리오소의 처형을 꺼리는 척하는 것을 간파하고, 그들에게 "며칠 안에" 아들을 처형하라는 영장을 보내지만, 그들이 떠난 후 아들의 석방을 지시하는 반대 명령을 내린다.[1]

3. 3. 3막

빈디체는 공작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 공작에게 특별한 여인을 제공하는데, 이 여인은 사실 화려하게 옷을 입은 조각상이며 머리에는 빈디체가 사랑했던 여인의 해골이 담겨 있고 독이 묻어 있다. 공작은 이 가짜 여인에게 키스하여 독살당한다.

공작은 죽기 전, 공작 부인이 스푸리오와 바람을 피우는 것을 강제로 지켜보게 되고, 빈디체에게 칼로 찔려 죽는다.[1]

한편, 암비티오소와 수페르바큐오는 루수리오소가 처형되었다고 착각하고 그의 자리를 이어 왕위에 오를 날을 고대한다. 감옥에서 잘린 머리가 들어오자, 그들은 루수리오소의 머리라고 생각하며 기뻐한다. 그러나 루수리오소가 살아있는 채로 나타나고, 그들은 머리가 막내아들의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한다.[1]

3. 4. 4막

빈디체는 정혼자가 공작의 음흉한 계략에 말려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아버지가 공작의 세도에 못 이겨 병환으로 죽은 뒤 복수의 화신이 된다.[1] 죽은 정혼자의 해골을 손에 들고 등장한 빈디체의 독백은 이후 전개될 무시무시한 복수 과정을 예고한다.[1] 한편 공작과 공작의 아들, 새로운 공작부인과 그녀의 세 아들, 공작의 사생아까지, 권세를 등에 업은 이들의 악행은 거침이 없다.[1] 이들은 정숙한 부인을 겁탈하고 순결한 처녀를 욕보이며, 권력을 위해 간계와 살인도 서슴지 않지만, 법은 이들을 심판하지 못한다.[1] 빈디체는 스스로 악이 되어 공작 부자를 충동질하고 이들이 서로를 죽고 죽이도록 교묘히 계략을 세운다.[1]

루수리오소는 히폴리토에게 "피아토"를 제거하고 싶다고 말하며, 빈디체(그는 빈디체를 소문으로만 알고 있다)가 그를 대신할 수 있는지 묻는다.[1] 히폴리토는 동의하며, 루수리오소가 변장하지 않은 빈디체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1] 빈디체는 "피아토"를 죽이라는 새로운 임무를 받는다.[1] 히폴리토와 빈디체는 공작의 시체를 가져다가 "피아토"의 옷을 입힌다.[1] 이는 시체가 발견되었을 때 "피아토"가 공작을 살해한 후 도주하기 위해 옷을 바꿔 입은 것으로 추정하게 하려는 것이다.[1] 빈디체와 히폴리토는 이전에 카스티자를 매춘시키려 했던 그라티아나를 만나 그녀를 뉘우치게 한다.[1]

3. 5. 5막

빈디체는 정혼자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완수한다. 공작의 시신을 이용한 계략으로 공작의 죽음을 세상에 알리고, 루서리오가 공작으로 즉위하자 그와 지지자들을 살해하는 음모를 이끈다.[1] 슈퍼바쿠오, 앰비티오소, 스푸리오를 포함한 다른 살인자 무리가 도착하지만, 이미 죽어 있는 그들을 발견하고 서로를 죽인다.[1] 죽어가는 루서리오는 안토니오에게 빈디체의 배신을 폭로하지 못한다.[1] 자신의 성공에 흥분한 빈디체는 안토니오에게 자신과 형제가 옛 공작을 살해했다고 털어놓고, 충격받은 안토니오는 그들에게 사형을 선고한다.[1] 빈디체는 마지막 연설에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인다.[1]

4. 주제와 모티프

《복수자의 비극》은 복수, 성과 젠더, 죽음과 시체, 부패와 정의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극의 핵심 동력인 복수는 주인공 빈디체가 정혼자와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공작 일가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통해 구현된다. 빈디체는 죽은 정혼자의 해골을 들고 다니며 복수를 다짐하고, 치밀한 계략으로 공작 일가를 파멸로 이끈다.
성과 젠더는 극에서 중요한 갈등 요소이다. 여성 등장인물들은 남성 중심 사회에서 억압받고 대상화된다. 빈디체의 어머니 그라티아나는 뇌물에 넘어가 딸을 팔아넘기려 하고, 딸 카스티자는 정숙함을 강요받는다. 이는 당시 사회의 여성관을 반영하는 동시에, 성적 타락이 만연한 부패한 사회상을 드러낸다. 사생아 스푸리오의 이름과 관련된 언급은 여성 혐오적인 성 정치를 보여준다.[10]
죽음과 시체는 중요한 상징으로, 빈디체가 사용하는 죽은 정혼자의 해골은 복수의 매개체이자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까지 해석된다. 이는 죽음과 에로티시즘이 기묘하게 결합된 극의 분위기를 조성한다.[11]
부패와 정의는 극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다. 권력자들은 악행을 저지르지만 법의 심판을 받지 않는다. 빈디체는 부패한 현실에 맞서 스스로 악을 자처하며 복수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려 한다.

4. 1. 복수

빈디체는 정혼자가 공작의 음흉한 계략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고, 아버지가 공작의 세도에 못 이겨 병환으로 죽자, 스페인어로 ‘복수하는 사람’을 뜻하는 이름처럼 복수의 화신이 된다. 빈디체는 죽은 정혼자의 해골을 손에 들고 등장하여 이후 전개될 무시무시한 복수 과정을 예고하는 독백을 한다. 한편, 공작과 공작의 아들, 새로운 공작부인과 그녀의 세 아들, 공작의 사생아까지, 권세를 등에 업은 이들의 악행은 거침이 없다. 이들은 정숙한 부인을 겁탈하고 순결한 처녀를 욕보이며, 권력을 위해 간계와 살인도 서슴지 않지만, 법은 이들을 심판하지 못한다. 빈디체는 스스로 악이 되어 공작 부자를 충동질하고 이들이 서로를 죽고 죽이도록 교묘히 계략을 세운다. 그리고 마침내 복수를 완수한다.

4. 2. 성(性)과 젠더

The Duchess영어, 카스티자, 그리고 그라티아나는 이 극에 나오는 여성 등장인물이다. 빈디체의 어머니인 그라티아나(뜻은 "은총")는 여성의 나약함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매우 전형적인 역할이어서 그녀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을 방해하지만, 과부라는 점을 고려하면 뇌물에 쉽게 넘어가는 이유가 재정적 불안정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그녀의 딸 역시 "정숙"을 의미하는 카스티자라는 모범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도덕극의 관례를 따르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는 햄릿의 거트루드와 오필리아에게서 보이는 더 개별화된 캐릭터 묘사와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복수자의 비극''이 관습을 다루는 방식이 아이러니하고 재치있기 때문에, 극에서 성별이 얼마나 전통적으로 받아들여지도록 의도되었는지, 아니면 풍자로서 의도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 극은 기독교 불평의 중세 전통과 엘리자베스 시대의 풍자에 따라, 성을 주로 일반적인 부패의 증상으로 제시한다. 그라티아나는 품위 있고 강인한 정신을 가진 딸의 어머니임에도 불구하고 포주 역할을 한다. 이러한 성격 분열은 그녀의 아이러니하고 지적인 딸에 의해 패턴을 뒤집는 에피소드에서 반복된다.[9]

마이클 닐은 "스푸리오"라는 이름이 라틴어 "spurius"에서 유래되었는데, 이는 단순히 모든 사생아가 아니라 "귀족 출신이지만 배우자가 없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알 수 없거나 평민인 아버지의 아이"를 의미한다고 지적한다. 아버지의 성을 가질 수 없는 이 아이들은, 사실상 어머니로부터만 생겨났기 때문에 "스푸리오"라고 불렸으며, 이 단어 자체는 여성 생식기를 뜻하는 고대 용어인 "spurium"에서 유래되었다. 토마스 라퀘르는 "합법적인 아이가 아버지의 정액에서 나온다면, 사생아는 어머니의 생식기에서 나온 씨앗에서 나온 것이며, 마치 아버지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한다. 스푸리오와 그의 인물에 대한 생각은 "극의 여성 혐오적인 성 정치에서 사생아의 역할"을 제공한다.[10]

4. 3. 죽음과 시체

《복수자의 비극》은 시체와의 성관계를 직접적으로 암시하지는 않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해골이 사용되는 장면에서 강한 욕망을 발견했다. 카린 S. 코드온은 작품 전반에 걸쳐 기괴한 에로티시즘이 나타난다고 보았다. 그녀는 "글로리아나의 해골은 놀라운 구경거리와 물질적 효능을 부여받은 소품"이라고 언급한다.[11] 빈디체는 사랑하는 이가 죽은 후 오랫동안 해골을 간직해왔으며, 이를 이용하여 공작을 죽음으로 유인했고, 죽음의 입맞춤을 선사했다. 해골은 성별을 식별하는 것이 불가능해야 하지만, 각 장면에서 여성의 성별이 부여되어 언급된다. 빈디체가 공작을 죽이기 위해 해골을 사용하는 것은 일종의 매춘과 유사하며, 이는 부분적인 시체를 둘러싼 성적인 본질을 암시한다. 빈디체는 3막 5장에서 "사랑하는 이의 해골을 의상으로 차려입고" 등장한다. 코드온은 해골의 성별 부여는 분명히 고안된 것이라고 본다.[11]

4. 4. 부패와 정의

빈디체는 정혼자가 공작의 음흉한 계략에 말려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아버지가 공작의 세도에 못 이겨 병환으로 죽은 뒤, 스페인어로 ‘복수하는 사람’을 뜻하는 이름 그대로 복수의 화신이 된다. 죽은 정혼자의 해골을 손에 들고 등장한 빈디체의 독백은 이후 전개될 무시무시한 복수 과정을 예고한다.

한편 공작과 공작의 아들, 새로운 공작부인과 그녀의 세 아들, 공작의 사생아까지, 권세를 등에 업은 이들의 악행은 거침이 없다. 정숙한 부인을 겁탈하고 순결한 처녀를 욕보이고 권력을 위해 간계와 살인도 서슴지 않지만, 법은 이들을 심판하지 못한다. 빈디체는 스스로 악이 되어 공작 부자를 충동질하고 이들이 서로를 죽고 죽이도록 교묘히 계략을 세운다. 그리고 마침내 복수를 완수한다.

5. 작품의 특징

《복수자의 비극》은 토마스 키드가 잉글랜드 드라마에 도입한 세네카 비극의 기본 구성을 따르지만, 엘리자베스 시대의 일반적인 복수 비극과는 어조와 처리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제임스 1세 시대 궁정의 부패에 대한 불만이 극에 반영되었고, 이는 풍자적이고 냉소적인 드라마적 취향의 변화와 맞물려 나타났다.[4][5]

이 희곡은 5막 구성,[15] 독백, 명명 수사법 사용,[16] 언어적 폭력 등 세네카적 특징과 함께 강한 메타 연극성을 띤다.[17] 햄릿과 유사성을 보이지만, "도덕적 혼란"이라는 주제에서 차이를 보인다. 스콧 맥밀린은 《복수자의 비극》이 도덕적으로 명확하며, 연극성과 자기 포기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한다.[18]

로렌스 J. 로스는 이 희곡의 중세적 특징으로 "영원과 시간의 대조, 풍자적 현실과 도덕적 추상의 융합, 사치, 탐욕, 과잉에 대한 비난, 판사, 변호사, 고리대금업자, 여성에 대한 비판"을 꼽는다.[19]

빈디체는 정혼자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죽은 정혼자의 해골을 들고 등장하며 복수 과정을 예고한다.[1]

5. 1. 장르: 복수 비극

《복수자의 비극》은 토마스 키드가 잉글랜드 드라마에 도입한 세네카 비극의 기본 구성을 따른다. 늙은이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젊은 남자가 이끌고, 복수자는 도덕적으로 의심스러운 수단으로 복수를 계획하여 결국 피를 흘리는 대참사로 자신의 목숨까지 잃는다.[4]

그러나 작가의 어조와 처리 방식은 엘리자베스 시대의 일반적인 복수 비극과는 다르다. 제임스 1세 시대 궁정의 부패에 대한 불만이 극에 반영되었고, 이는 풍자적이고 냉소적인 드라마적 취향의 변화와 맞물려 나타났다. 1599년 시 풍자에 대한 금지령은 존 마스턴, 토머스 미들턴과 같은 작가들이 인간의 나약함과 위선을 다루는 극을 쓰도록 이끌었다.[5] 이들은 블랙프라이어스 어린이와 폴 어린이 극단에서 활동하며, 교외 극장보다 더 세련된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했다.[5]

《복수자의 비극》은 글로브 극장에서 성인 극단에 의해 공연되었지만, 폭력성과 풍자는 사설 극장의 영향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오랫동안 냉소적이고 비탄에 잠긴 정신의 산물로 여겨졌으나,[6] 20세기 들어 블랙 코미디로 재발견되어 공연되었다. 조나단 돌리모어는 이 연극을 섭리와 가부장제에 대한 정통 자코뱅적 신념에 도전하는 급진적 패러디로 해석하며, "전복적인 블랙 캠프"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7][8]

이 희곡은 세네카와 중세 연극의 영향을 받았다. 5막 구성,[15] 독백, 명명 수사법 사용,[16] 언어적 폭력 등은 세네카적 특징이다.[16] 빈디체는 만족한 복수자이지만, 메데이아나 티에스테스의 등장인물들과 달리 복수에 대한 처벌을 받는다.[17] 또한, 강한 메타 연극성을 띤다.[17]

《복수자의 비극》은 햄릿과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보인다. "도덕적 혼란"이라는 주제는 두 작품의 차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스콧 맥밀린은 《복수자의 비극》이 도덕적으로 명확하며, 연극성과 자기 포기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간의 압축과 과거의 소멸을 강조하는 "now"라는 부사의 사용은 《햄릿》과의 차이를 보여준다.[18]

로렌스 J. 로스는 이 희곡의 중세적 특징으로 "영원과 시간의 대조, 풍자적 현실과 도덕적 추상의 융합, 사치, 탐욕, 과잉에 대한 비난, 판사, 변호사, 고리대금업자, 여성에 대한 비판"을 꼽는다.[19] 복수를 의인화하는 것 또한 중세적 특징이다.[20]

5. 2. 극적 기법

빈디체는 정혼자가 공작의 음흉한 계략에 말려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아버지가 공작의 세도에 못 이겨 병환으로 죽은 뒤, 스페인어로 ‘복수하는 사람’을 뜻하는 이름 그대로 복수의 화신이 된다. 죽은 정혼자의 해골을 손에 들고 등장한 빈디체의 독백은 이후 전개될 무시무시한 복수 과정을 예고한다.[1]

5. 3. 문체와 언어

빈디체는 정혼자가 공작의 음흉한 계략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고, 아버지가 공작의 세도에 못 이겨 병환으로 죽자, 스페인어로 ‘복수하는 사람’을 뜻하는 이름처럼 복수의 화신이 된다. 죽은 정혼자의 해골을 들고 등장한 빈디체의 독백은 이후 전개될 무시무시한 복수 과정을 예고한다. 공작과 공작의 아들, 새로운 공작부인과 그녀의 세 아들, 공작의 사생아까지, 권세를 등에 업은 이들의 악행은 거침이 없다. 이들은 정숙한 부인을 겁탈하고 순결한 처녀를 욕보이며, 권력을 위해 간계와 살인도 서슴지 않지만 법은 이들을 심판하지 못한다. 빈디체는 스스로 악이 되어 공작 부자를 충동질하고 이들이 서로를 죽고 죽이도록 교묘히 계략을 세운다. 그리고 마침내 복수를 완수한다.[1]

6. 작가 문제

이 희곡은 1607년에 익명으로 출판되었으며, 이 판의 표지에는 이 희곡이 킹스 멘에 의해 "여러 차례" 공연되었다고 발표했다.[12] 두 번째 판본 역시 익명으로 1607년 후반에 출판되었다. 1656년 에드워드 아처는 이 희곡을 시릴 투르너의 작품으로 처음 언급했으며, 프랜시스 커크먼은 1661년과 1671년 목록에서 이를 재확인했다.[12] 아처의 신뢰성이 낮고 작품 제작과 귀속 사이에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투르너는 작가로 인정받았다. 1923년 에드먼드 커체버 챔버스는 이러한 귀속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20세기에는 많은 학자가 이 희곡을 토마스 미들턴의 작품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12] 이 희곡이 미들턴에 의해 "The Viper and Her Brood"라는 이름으로 퀸스 레블스 극단의 로버트 키사에게 제출되었다는 증거도 있다.[13]

투르너를 작가로 지지하는 비평가들은 이 비극이 미들턴의 다른 초기 희곡 작품들과 다르며, 철자법의 몇 가지 특이성을 포함한 내부 증거가 투르너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12] 반면, 미들턴을 작가로 지지하는 최근 학자들은 미들턴의 다른 작품과의 주제적, 스타일적 유사성, ''복수자의 비극''과 투르너의 다른 알려진 희곡인 ''무신론자의 비극'' 사이의 차이점, 그리고 미들턴이 작가임을 시사하는 정황 증거를 제시한다. 대런 프리버리-존스는 "셰익스피어의 빌린 깃털"에서 희곡의 언어가 미들턴의 스타일에 매우 가깝지만 투르너의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보여주며, 미들턴이 작가라는 압도적인 계산적 증거를 제공한다.[14]

이 희곡은 1983년 잭슨 팩시밀리 판, 1988년 브라이언 로프리과 닐 테일러의 "다섯 개의 미들턴 희곡" 판, 2007년 "토마스 미들턴: 전집"에서 미들턴의 작품으로 귀속되었다. 1960년대의 두 중요 판본은 이 희곡을 투르너의 작품으로 보았지만, 1990년대에는 작가를 명시하지 않거나 "투르너/미들턴"으로 표기했다. 현재 두 판본 모두 투르너가 작가라는 오래된 주장을 옹호하지 않고 요약하고 있다.

7. 한국 공연

이 희곡은 아직 한국에서 초연되거나 주요 공연된 기록이 없으며, 한국적 수용 양상에 대한 분석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한국 공연에 대한 내용을 작성할 수 없다.

참조

[1] 서적 The Revenger’s Tragedy: A Critical Reader Bloomsbury 2016
[2] 문서
[3] 서적 Nine Coaches Waiting HarperCollins Publishers, First HarperTorch paperback printing, December 2001 1916-2014
[4] 문서
[5] 문서
[6] 서적 Jacobean Tragedy: the quest for moral order Methuen; New York, Barnes & Noble 1962
[7] 서적 Radical Tragedy: Religion, Ideology and Power in the Drama of Shakespeare and his Contemporaries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84
[8] 문서
[9] 서적 The Revenger's Tragedy Bloomsbury Methuen Drama 2008
[10] 논문 Bastardy, counterfeiting, and misogyny in 'The Revenger's Tragedy.' 1996
[11] 논문 "For Show or Useless Property": Necrophilia and the Revenger's Tragedy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12] 문서
[13] 논문 Bastardy, Counterfeiting, and Misogyny in The Revenger's Tragedy Rice University
[14] 서적 Shakespeare's Borrowed Feathers: How Early Modern Playwrights Shaped the World's Greatest Writer Manchester University Press
[15] 논문 Ghosts and Guides: Kyd's 'Spanish Tragedy' and the Medieval Tragedy 1935
[16] 서적 Tragic Seneca Routledge 1997
[17] 논문 Marston's Antonio's Revenge: The Morality of the Revenging Hero
[18] 논문 Acting and Violence: The Revenger's Tragedy and Its Departures from Hamlet 1984
[19] 서적 The Revenger's Tragedy University of Nebraska Press 1966
[20] 문서
[21] 서적 The Revenger's Tragedy Bloomsbury Methuen Drama 2008
[22] 웹사이트 Polyglot Poetics: Transnational Early Modern Literature, part II https://collation.fo[...] Folger Shakespeare Library 2018-05-24
[23] 웹사이트 Revenger's http://www.alanhowar[...] 2018-10-22
[24] 웹사이트 The Revenger's Tragedy (La tragedia del vendicatore) https://www.barbican[...] Barbican Centre 2020-03-04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