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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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천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봉원동 안산 일대에서 발원하여 마포구를 거쳐 서강대교 북단에서 한강으로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길이는 3.6km이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름: 봉원천이라는 이름은 발원지 인근에 있는 봉원사라는 절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봉원사는 통일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대사가 세운 천년고찰로, 태고종 총본산입니다.
• 다른 이름: 녹계천(綠溪川) 또는 창천(滄川)이라고도 불립니다. 창천이라는 이름은 서대문구 창천동의 지명 유래가 되기도 했습니다.
• 현재 상태: 현재는 최상류 구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복개되어 도로 아래로 흐릅니다. 연세대학교 동문 인근 봉원소공원에서 복개가 풀리는 봉원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과거: 과거에는 규모가 큰 하천이었으나, 복개 이후 건천화되어 비가 오지 않으면 물이 잘 흐르지 않습니다.
• 선통물천: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저지대인 마포구의 홍수 대비 및 수량 조절을 목적으로 봉원천과 아현천 사이에 인공수로터널인 선통물천을 만들었습니다.
• 복원: 하천 길이가 짧고 전 구간이 도로이기 때문에 신촌로터리 아래부터는 마포구를 중심으로 복원 논의가 있습니다.
• 흔적:
• 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사이 성산로에 있는 고가도로의 이름이 봉원고가도로입니다.
• 경의선 신촌역 옆 그래피티로 가득 찬 굴다리는 과거 봉원천이 경의선을 통과하여 흐르도록 만든 터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