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버 (2001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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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빌리버(2001년 영화)는 예시바 교육을 받은 유대인 다니엘 발린트가 네오 나치로 변모하여 겪는 갈등을 그린 영화이다. 다니엘은 어린 시절 이삭의 번제 사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유대교와 갈등을 겪고, 20대에는 반유대주의를 표방하며 파시스트 모임에 가담한다. 영화는 다니엘의 정체성 혼란, 종교적 회의, 증오와 폭력의 순환을 통해 용서와 구원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그의 파시스트 활동, 유대교와의 갈등, 암살 시도, 마지막 회당 테러 시도 등을 다룬다. 영화는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 호평과 함께, 정체성, 극단주의, 역사 교육 등의 주제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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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버 (2001년 영화) - [영화]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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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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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Believer |
감독 | 헨리 빈 |
각본 | 헨리 빈 |
원작 | 헨리 빈 마크 제이컵슨 |
출연 | 라이언 고슬링 빌리 제인 테리사 러셀 서머 피닉스 |
음악 | 조엘 다이아몬드 |
촬영 | 짐 더노 |
편집 | 마인 로 리 퍼시 |
제작사 | 세븐 아츠 픽처스 |
배급사 | 파이어웍스 픽처스 IDP 배급 |
개봉일 | 2001년 1월 19일 (선댄스 영화제) 2002년 5월 17일 (미국) |
상영 시간 | 98분 |
사용 언어 | 영어 히브리어 |
제작비 | 150만 달러 |
흥행 수입 | 130만 달러 |
2. 줄거리
유대인으로 태어나 예시바에서 교육받던 대니얼 발린트는 어린 시절부터 유대교 교리에 의문을 품고 하느님의 권능과 인간의 복종 관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는다. 이는 그가 점차 자신의 정체성에서 멀어지는 계기가 된다.
20대가 된 대니얼은 뉴욕에서 자신의 유대인 혈통을 숨긴 채, 광신적이고 폭력적인 네오 나치 스킨헤드로 활동한다. 그는 반유대주의를 공공연히 외치고, 커티스 잠프와 리나 뫼비우스가 이끄는 파시스트 단체에 가담하여 활동하며 리나의 딸 칼라와 관계를 맺는다. 그는 유대인 은행가 일리오 맨제티의 살해를 주장하는 등 극단적인 모습을 보인다.
폭력 사건에 연루되어 법원으로부터 감수성 훈련 명령을 받은 대니얼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증언을 듣게 되지만, 오히려 생존자들의 무력함에 분노하며 뛰쳐나간다. 이 경험은 그의 내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킨다. 그는 동료들과 회당을 훼손하고 토라 두루마리를 모독하면서도, 몰래 탈리트와 토라 두루마리를 훔쳐 나와 혼자만의 의식을 치르는 등 극심한 정체성 혼란을 보인다.
한편, 그의 유대인 정체성은 기자 가이 다니엘센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하고, 동료 네오 나치 드레이크와 함께 시도한 은행가 맨제티 암살은 실패로 돌아간다. 이 과정에서 드레이크에게 정체를 들키자 그를 살해한다.
욤 키푸르를 앞두고, 대니얼은 자신이 네일라 기도를 인도하기로 한 회당에 다시 폭탄을 설치한다. 그러나 예배 도중 회중석에 앉은 칼라를 보고 충격을 받고, 폭발 직전 사람들에게 대피하라고 외친 뒤 홀로 남는다. 영화는 마지막에 어린 대니얼이 예시바의 계단을 끝없이 오르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마무리되며, 그의 비극적인 최후와 풀리지 않는 내면의 질문을 암시한다.
2. 1. 어린 시절
영화는 어린 유대인 예시바 학생이었던 대니얼 발린트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는 뛰어난 학생이었지만 동시에 문제아로 여겨졌는데, 종종 율법에 대한 자신만의 파격적인 해석으로 스승들에게 도전했기 때문이다.[1]특히 이삭의 번제 이야기를 두고 벌어진 논쟁에서, 대니얼은 이 사건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절대적인 권능과 무조건적인 복종 요구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1][2] 그는 하느님이 아브라함에게 특정 임무 완수를 바란 것이 아니라, 그저 맹목적인 순종을 원했을 뿐이라며 하느님을 '불량배'처럼 묘사하기도 했다.[1] 이러한 어린 시절의 경험들은 대니얼이 점차 자신의 유대인 정체성에서 벗어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1]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다시 어린 시절의 공간이 등장한다. 대니얼은 자신이 다녔던 예시바의 계단을 끝없이 올라가고, 그의 옛 스승이 나타나 이삭의 번제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스승은 이삭이 산에서 죽은 뒤 עולם הבא|올람 하바heb(Olam Haba, 올 세상)에서 다시 태어났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대니얼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계단을 오른다. 그는 "저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외치며 스승의 말을 부정한다.[2]
2. 2. 네오 나치 활동
20대가 된 대니얼 발린트는 뉴욕에서 폭력적인 네오 나치 스킨헤드로 활동한다. 그는 자신의 유대인 정체성을 숨긴 채, 공공연히 반유대주의적인 발언을 하며 파시스트 모임에 참여한다. 이 모임은 커티스 잠프와 리나 뫼비우스가 운영하는 곳으로, 대니얼은 이곳에서 리나의 딸 칼라 뫼비우스를 만나 관계를 맺게 된다. 대니얼은 유대인, 특히 은행가 일리오 맨제티를 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커티스와 리나는 실용적인 이유를 들어 반대한다.증오 단체에 대해 취재하던 기자 가이 다니엘센은 인터뷰 중 대니얼이 유대인임을 알고 있다고 밝힌다. 이에 격분한 대니얼은 기자가 이 사실을 폭로하면 자살하겠다고 권총으로 위협한다.
대니얼은 리나의 초대로 시골에서 열리는 파시스트 캠프 수련회에 참가한다. 그곳에서 숙련된 사격수인 드레이크와 폭발물 전문가를 만나 사격술과 폭탄 제조 기술 등을 배운다. 캠프 활동 중 대니얼과 동료들은 유대인 식당(델리)을 찾아가 유대교 식생활 규정을 조롱하며 주인과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인다. 이전의 폭력 사건과 더불어 이 사건으로 인해 법원으로부터 감수성 훈련 명령을 받게 된다.
감수성 훈련 과정에서 대니얼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증언을 듣게 된다. 특히, 한 생존자가 자신의 갓난아기가 나치 군인에게 살해당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격분하며,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냐고 따지다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이 경험은 그에게 깊은 혼란을 야기하며, 이후 자신을 나치 군인으로 상상하기도 한다.
그 후, 대니얼은 동료들과 함께 회당에 침입하여 기물을 파손하고 토라 두루마리를 찢는 등 훼손 행위를 저지른다. 그는 찢어진 토라 두루마리와 탈리트 카탄을 훔쳐 나온 뒤, 회당 설교단 아래에 시한폭탄을 설치하지만 폭탄은 터지지 않는다. 훔친 탈리트를 입고 나치 경례와 유대교 의식 동작(하그바)을 결합하는 기행을 보이기도 한다.
드레이크는 맨제티 암살 계획을 가지고 대니얼에게 접근하고, 둘은 실행에 옮기지만 실패한다. 이 과정에서 드레이크는 대니얼이 셔츠 안에 입고 있던 탈리트를 발견하고 그가 유대인임을 알게 된다.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하자 대니얼은 드레이크를 총으로 쏘고 도주한다.
이후에도 대니얼은 리나와 커티스의 모임에 계속 참여하며, 파시즘을 주류 정치로 끌어들이려는 그들의 활동 자금 마련을 돕기도 한다. 욤 키푸르가 다가오자, 대니얼은 자신이 네일라 기도를 인도하기로 한 회당의 설교단 아래에 다시 폭탄을 설치한다.
2. 3. 유대교와의 갈등
예시바에서 교육을 받던 어린 시절, 대니얼 발린트는 이삭의 번제 이야기가 아브라함의 믿음 시험이 아니라, 하느님이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하며 자신의 권능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느님을 불량배처럼 묘사하며, 이러한 도발적인 해석은 그가 기존 유대교 가르침에 의문을 품고 점차 유대인 정체성에서 멀어지는 계기가 되었다.20대 초반의 뉴욕에서 대니얼은 유대인임을 숨긴 채 광적인 네오 나치이자 스킨헤드로 활동한다. 그는 반유대주의 발언을 일삼고, 커티스 잠프와 리나 뫼비우스가 운영하는 파시즘 모임에 참여하며 유대인 은행가 일리오 맨제티 살해를 주장하기도 한다. 안식일 저녁 식사를 위해 아버지 집에 들렀을 때, 여동생 린다는 그의 나치즘 성향을 걱정하지만, 아버지와는 정통파 유대교의 할라카 규칙의 이해하기 어려움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
대니얼의 내적 갈등은 여러 사건을 통해 더욱 깊어진다. 유대인 식당에서 카슈루트를 조롱하다 시비가 붙어 법원으로부터 감수성 훈련 명령을 받게 된다. 훈련 중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증언을 듣게 되는데, 특히 나치에게 아들을 잃은 남자의 이야기에 격분하며 왜 저항하지 않았냐고 따진다. 하지만 다른 생존자들이 그 역시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자 분노하며 자리를 떠난다. 이 경험은 그를 깊이 괴롭히며, 스스로를 나치 군인으로 상상하게 만든다.
이후 대니얼은 동료 네오 나치들과 함께 회당에 침입하여 기물을 파손하고 토라 두루마리를 찢고 모독한다. 그는 토라 훼손에는 마지못해 항의했지만, 결국 두루마리와 탈리트 카탄을 훔쳐 나온다. 자신의 오두막에서 그는 훔친 탈리트를 셔츠 아래에 입고 나치 경례와 하그바를 결합한 기이한 행동을 하며 극심한 정체성 혼란을 드러낸다.
그의 모순적인 모습은 계속된다. 파시스트 모임에서 만난 리나의 딸 카를라와 관계를 맺고, 그녀에게 훔친 토라를 보여주며 히브리어를 가르쳐주기도 한다. 옛 유대인 친구들을 만나 로쉬 하샤나 예배에 초대받기도 하지만, 그의 네오 나치 활동이 알려지면서 갈등을 겪는다. 욤 키푸르가 다가오자 그는 직접 회당의 비마에 서서 네일라를 인도하겠다고 주장하며 회당에 다시 폭탄을 설치한다. 예배 중 회중석에 있는 카를라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 그는 다시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자신을 나치와 유대인 양쪽으로 상상한다. 폭탄이 터지기 직전, 그는 사람들에게 대피하라고 외치지만 자신은 그 자리에 남는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대니얼이 예시바의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옛 스승이 다가와 이삭의 번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삭이 죽어 올람 하바에서 다시 태어났을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대니얼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계단을 오른다. 스승은 그를 멈춰 세우려 하며 "저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외치지만, 그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이는 유대교와 네오 나치즘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어느 한쪽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하고 파멸로 향하는 그의 비극적인 내면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 4. 정체성 폭로 위기
증오 단체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던 저널리스트 가이 다니엘센은 인터뷰를 위해 대니얼을 만난다. 다니엘센은 대니얼의 반유대주의 연설을 듣지만, 그의 옛 랍비와 바르 미츠바 기록을 추적하여 대니얼이 유대인임을 이미 알고 있다고 밝힌다. 이에 격분한 대니얼은 권총을 꺼내 들고, 만약 다니엘센이 이 사실을 기사화한다면 자살하겠다고 위협한다.2. 5. 암살 시도와 실패
숙련된 사수 드레이크는 유대인 은행가 만제티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대니얼에게 접근한다. 한 시나고그 밖에서 대니얼은 만제티를 향해 총을 발사하지만 총알은 빗나간다. 이 과정에서 드레이크는 대니얼이 탈리트를 입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가 유대인임을 깨닫는다. 정체가 드러나자 대니얼은 드레이크를 총으로 쏘고 현장에서 도망친다. 이후 만제티가 결국 살해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데, 리나 뫼비우스는 과거 대니얼이 암살을 주장했던 것을 근거로 그를 의심하지만, 실제 만제티를 살해한 범인은 드레이크로 밝혀진다.2. 6. 파시스트 조직과의 관계
다니엘 발린트는 20대 초반의 광신적이고 폭력적인 네오 나치로 활동하며, 커티스 잠프와 리나 뫼비우스가 운영하는 파시스트 모임에 참여한다. 이 모임에서 다니엘은 리나의 딸 카를라와 관계를 맺게 된다. 다니엘은 유대인, 특히 은행가 만제티를 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커티스와 리나는 실용적인 이유를 들어 유대인에게 직접적인 해를 가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의 지성과 웅변 능력에 주목한 리나는 그를 자신들의 시골 캠프 수련회에 초대한다.이후 다니엘은 파시스트 캠프 수련회에 참석하여 숙련된 사수 드레이크와 폭발물 전문가 등을 만난다. 수련회 참가자들과 함께 유대인이 운영하는 델리에 찾아가 유대교 식생활에 대해 주인에게 폭력적으로 질문하다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또한, 다니엘과 그의 일당은 회당에 침입하여 기물을 파손하고 설교단 아래에 시한폭탄을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다른 조직원들이 토라 두루마리를 찢고 모독하는 행위에 대해 다니엘은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후 두루마리와 탈리트 카탄을 몰래 챙겨 나온다.
다니엘은 만제티를 암살하려는 드레이크의 계획에 가담하여 저격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이 과정에서 드레이크는 다니엘이 셔츠 아래에 탈리트 카탄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그가 유대인임을 알게 되고, 다니엘은 드레이크를 총으로 쏘고 도주한다.
한편, 리나와 커티스는 파시즘을 정치 주류로 끌어들이기 위해 유대인, 흑인, 자유주의자까지 초대하는 지하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 다니엘은 마지못해 이들의 자금 모금 활동을 돕기로 동의한다. 그러나 이어진 모금 행사에서 다니엘은 잠재적 기부자들과 지적인 논쟁을 벌이다가 결국 그들을 격분시켜 행사장에서 쫓겨난다. 이후 만제티가 실제로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리나는 과거 다니엘이 암살을 제안했던 것을 떠올리며 그를 의심하게 된다. (실제 살해범은 드레이크였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다니엘이 파시스트 조직 내에서 활동하면서도 그들의 목표나 방식에 완전히 동조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 7. 회당 테러와 마지막 선택
다니엘은 자신을 괴롭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스스로를 나치로 상상한다. 그날 밤, 다니엘과 그의 네오나치 동료들은 회당에 침입하여 기물을 파손하고 설교단 아래에 시한폭탄을 설치한다. 동료들이 토라 두루마리를 찢고 짓밟자 다니엘은 항의하며, 떠날 때 두루마리와 ''탈리트 카탄''을 몰래 챙긴다. 다음 날 아침, 폭탄이 터지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오두막으로 돌아온 다니엘은 셔츠 아래에 탈리트를 입고 나치 경례와 하그바(토라 두루마리를 들어 올리는 행위)를 결합한 듯한 모순된 행동을 한다.이후 동료 드레이크가 유대인 은행가 만제티를 살해할 계획을 가지고 다니엘에게 접근한다. 다니엘은 만제티를 향해 총을 쏘지만 빗나가고, 이 과정에서 드레이크가 다니엘의 탈리트를 발견하고 그가 유대인임을 알아차리자 다니엘은 드레이크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도망친다. 그는 리나와 커티스를 계속 만나는데, 그들은 파시즘 운동을 주류 정치로 끌어들이기 위해 유대인, 흑인, 자유주의자까지 포용하는 지하 운동을 시작하려 한다. 다니엘은 마지못해 자금 모금 활동을 돕기로 하지만, 모임에서 잠재적 기부자들을 일부러 격분시켜 쫓겨난다. 이후 만제티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리나는 암살을 제안했던 다니엘을 의심하지만 실제 범인은 드레이크였다.
카를라는 다니엘을 위로하고 그의 집에서 함께 밤을 보낸다. 그녀는 다니엘이 훔친 토라 두루마리를 발견하고 그에게 히브리어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얼마 후, 다니엘은 옛 친구 스튜어트와 그의 약혼녀 미리암을 만나 로쉬 하샤나 예배에 초대받는다. 그들은 다니엘을 반인종차별주의 스킨헤드로 오해하고 있었다. 예배에 참석하자 다른 옛 친구가 그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하고, 다니엘은 자리를 뜨려 한다. 이때 지방 검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미리암이 리나의 모임 참석자 절반이 정보원이라고 알려주며, 만제티 살해 혐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모임 대화를 녹음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다니엘은 거절한다.
욤 키푸르가 다가오자 다니엘은 미리암에게 연락해 스튜어트 대신 자신이 비마(회당의 설교단)에서 네일라(욤 키푸르 마지막 기도)를 인도하겠다고 주장한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다시 회당 설교단 아래에 폭탄을 설치하지만, 이전보다 강화된 구조 때문에 폭발력이 제한될 것임을 알게 된다. 다음 날, 다니엘이 설교단에 서자 회중석에 있는 카를라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는 다시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이야기와 자신을 동일시하며 나치 군인과 유대인 희생자의 모습을 동시에 상상한다. 폭탄이 터지기 몇 분 전, 다니엘은 기도를 멈추고 사람들에게 폭탄이 설치되었으니 모두 대피하라고 외친다. 그러나 자신은 그 자리에 남기를 선택한다.
순간 빛이 번쩍이고, 영화는 어린 다니엘이 유대교 학교(예시바)의 계단을 올라가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그의 옛 스승이 다가와 이삭의 번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삭이 산에서 죽어 올람 하바(내세)에서 다시 태어났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다니엘은 스승을 무시하고 계속 계단을 올라간다. 설명할 수 없게도 매 층마다 스승이 나타나 그를 멈추려 하지만, 다니엘은 "저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외치며 계속 올라간다.
3. 출연
- 라이언 고슬링 - 다니엘 발린트 역
- * 제이콥 그린 - 어린 다니엘 발린트 역
- 빌리 제인 - 커티스 잠프 역
- 테레사 러셀 - 리나 뫼비우스 역
- 서머 피닉스 - 칼라 뫼비우스 역
- 로널드 거트먼 - 발린트 씨 역
- 글렌 피츠제럴드 - 드레이크 역
- 개릿 딜라헌트 - 빌링스 역
- 헤더 골든허쉬 - 린다 역
- A.D. 마일스 - 가이 다니엘슨 역
- 토미 노힐리 - 휘트 역
- 헨리 빈 - 일리오 만제티 역
- 조슈아 하토 - 카일 역
- 척 아르데존 - 척 역
- 엘리자베스 리저 - 미리엄 역
- 딘 스트로버 - 스튜어트 역
- * 프랭크 윈터스 - 어린 스튜어트 역
- 유다 라자루스 - 아비 역
- * 제임스 G. 맥커프리 - 어린 아비 역
- 사샤 크노프 - 신디 포머란츠 역
- 토바 펠드슈 - 회당의 여인 역
- 로베르토 가리 - 고대 유대인 역
- 일린 B. 바이스 - 욤 키푸르의 여인 역
- 에번 모스배크랙
- 데이비드 베일리
- 티버 펠드먼
- 너타샤 러제로 (크레디트 미기재)
4. 기타 제작진
- 배역: 에이드리엔 스턴
- 미술: 수전 블록
- 세트: 캐리 스튜어트
5. 평가
영화 ''빌리버''는 비평가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95개의 리뷰를 바탕으로 82%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했으며,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7.34점을 받았다.[10] 메타크리틱에서는 28개의 리뷰를 기반으로 100점 만점에 75점을 받아 "대체로 호의적인 평가"를 나타냈다.[11]
특히 주연 배우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는 많은 평론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영화의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10][14] 전반적으로 호평이 우세했지만,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가 다루는 주제의 표현 방식이나 특정 인물 묘사의 깊이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15][16]
5. 1. 긍정적 평가
''빌리버''(2001년 영화)는 로튼 토마토에서 95개의 리뷰를 바탕으로 82%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7.34점이다. 평론가들은 "고슬링은 날 것 그대로의 전율적인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한다"고 평했다.[10] 또한 메타크리틱에서는 28개의 리뷰를 바탕으로 75점을 기록했다.[11]BBC 필름스의 제이미 러셀은 이 영화를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가 될 만한 작품으로, 지적으로 숨 막히고, 깊이 감동적인 영화"라고 평가했다.[12] ''더 인디펜던트''의 샬롯 오설리반은 "자연스럽게 스릴 넘친다... '빌리버'는 놀랍다"고 언급했다.[13] ''타임 아웃''은 "이 영화는 고슬링의 놀라운 연기에 의해 이끌린다... 매력적이고, 까다로우며, 어렴풋이 웃기기까지 하다. 심지어, 최상의 의미에서 '어렵다'"고 평했다.[14]
5. 2. 비판적 평가
''빌리버''는 비평가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95개의 리뷰를 바탕으로 82%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했으며,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7.34점을 받았다. 로튼 토마토의 비평가 합의는 "라이언 고슬링은 날 것 그대로의 전율적인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한다"는 것이다.[10] 메타크리틱에서는 28개의 리뷰를 기반으로 100점 만점에 75점을 받아 "대체로 호의적인 평가"를 나타냈다.[11]BBC 필름스의 제이미 러셀은 이 영화에 대해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며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가 될 만한 작품으로, 지적으로 숨 막히고 깊이 감동적인 영화"라고 극찬했다.[12] 더 인디펜던트의 샬롯 오설리반 역시 "자연스럽게 스릴 넘치며 놀랍다"고 평가했다.[13] 타임 아웃은 라이언 고슬링의 연기를 특히 높이 사며 "고슬링의 놀라운 연기에 의해 이끌린다"고 언급했고, 영화 자체에 대해서는 "매력적이고, 까다로우며, 어렴풋이 웃기기까지 하다. 심지어, 최상의 의미에서 '어렵다'"고 덧붙였다.[14]
반면, 일부 비평가들은 영화의 특정 측면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버라이어티의 토드 매카시는 감독 헨리 빈이 "기묘하고 매력적인 상황의 핵심 요소를 훌륭하게 솔직하고 지적으로 다루지만, 주변부에서 허둥거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네오나치 운동의 묘사가 부족하고, 주인공 대니와 카를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가학적인 충동 묘사가 상투적이고 충분히 발전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15]
뉴욕 타임스의 줄리 살라몬은 영화가 "고의적으로 도발적"이지만 "분노, 저속함, 충격을 많이 주면서도 등장인물의 정신 병리에 대한 통찰력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살라몬은 특히 대니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에게 질문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생존자가 던진 "그러면 우리는 당신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겠는가?"라는 중요한 질문에 영화가 답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16] 워싱턴 포스트의 데이비드 제르맹은 주인공이 "증오 범죄를 저지르고 반유대주의 선동가가 되면서도, 홀로코스트 동안 유대인의 수동성에 대한 경멸과 유대교 전통에 대한 존경심 사이에서 갈등한다"며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언급했다.[17]
6. 주제
영화 《빌리버》는 한 인물의 극단적인 내적 모순을 통해 여러 복합적인 주제를 탐구한다. 핵심 주제는 유대인이면서 동시에 네오 나치 스킨헤드로 활동하는 주인공 다니엘 발린트의 정체성 혼란이다.[1] 영화는 다니엘의 어린 시절 예시바 경험부터 시작하여, 그가 유대교에 대해 가졌던 종교적 믿음과 회의를 심도 깊게 다룬다.[1] 또한, 개인적 갈등이 사회적 증오와 폭력의 순환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며, 극단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한다.[1] 마지막으로, 파괴적인 행동 속에서도 용서와 구원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인간 내면의 복잡성을 탐구한다.[1] 이러한 주제들은 다니엘의 심리 변화와 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긴밀하게 엮이며 전개된다.
6. 1. 정체성의 혼란
영화는 어린 유대교 예시바 학생 다니엘 발린트의 어린 시절 회상으로 시작한다.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문제아였던 그는 종종 율법의 파격적인 해석으로 선생님들에게 도전했다. 이삭의 번제에 대한 논쟁에서 다니엘은 그 이야기가 아브라함의 믿음이 아닌 하나님의 권능에 관한 것이며, 하나님의 목적은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하며 하나님을 불량배처럼 묘사했다. 이러한 경험은 다니엘이 유대인 정체성에서 멀어지는 계기가 된다.현재 20대 초반의 다니엘은 뉴욕에서 광적으로 폭력적인 네오 나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커티스 잠프와 리나 뫼비우스가 운영하는 파시스트 모임에 참여하며 리나의 딸 카를라와 관계를 맺는다. 다니엘은 유대인 은행가 만제티 살해를 주장하지만, 커티스와 리나는 실용적인 이유로 반대한다. 리나는 다니엘의 지성과 웅변에 감명받아 그를 시골의 캠프 수련회에 초대한다. 이후 다니엘과 친구들은 흑인 남성들과 싸움을 벌여 체포되지만 카를라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그는 카를라와 하룻밤을 보낸 뒤 아픈 아버지를 찾아가지만, 나치 신념 때문에 여동생 린다에게 질책을 받는다. 린다는 그에게 머물러 안식일 저녁 식사를 하라고 권유한다. 다니엘과 아버지는 TV를 보는데, 이는 일부 정통 유대교 관점에서 안식일에 금지된 행위이며, 그들은 유대 율법의 난해함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증오 단체에 대해 취재하던 저널리스트 가이 다니엘센은 다니엘과 인터뷰한다. 그는 다니엘의 반유대주의 연설을 듣지만, 다니엘이 유대인임을 그의 옛 랍비와 바르 미츠바 기록을 통해 알고 있다고 밝힌다. 격분한 다니엘은 권총을 꺼내 진실이 밝혀지면 자살하겠다고 위협한다.
다니엘은 파시스트 캠프 수련회에 참석하여 사격 전문가 드레이크와 폭발물 전문가를 만난다. 이후 유대인 델리에 가서 유대교 식생활에 대해 주인과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인다. 법원 명령으로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경험을 듣는 감수성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한 생존자가 나치에 의해 자신의 젖먹이 아들이 살해당한 이야기를 하자, 다니엘은 그 남자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점에 격분한다. 그러나 다른 생존자들은 다니엘 역시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그는 분노하며 자리를 뜬다.
이 이야기는 다니엘을 괴롭히고, 그는 자신을 나치로 상상하기도 한다. 그날 밤 늦게, 다니엘과 일당은 회당에 침입하여 기물을 파손하고 설교단 아래에 시한폭탄을 설치한다. 그들은 또한 토라 두루마리를 찢고 짓밟고 침을 뱉는데, 다니엘은 이에 항의한다. 떠나기 전, 다니엘은 토라 두루마리와 ''탈리트 카탄''을 챙긴다. 다음 날 아침, 폭탄이 터지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다니엘은 자신의 오두막에서 셔츠 아래 탈리트를 입고 나치 경례와 ''하그바''를 결합한 듯한 행동을 한다.
드레이크는 만제티를 암살할 계획을 가지고 다니엘에게 접근한다. 한 사찰 밖에서 다니엘은 만제티를 향해 총을 쏘지만 빗나간다. 드레이크가 다니엘의 탈리트를 발견하고 그가 유대인임을 깨닫자, 다니엘은 드레이크를 쏘고 도망친다. 그는 리나와 커티스가 파시즘을 정치 주류로 가져오기 위해 유대인, 흑인, 자유주의자를 초대하여 지하 운동을 시작하려는 계획을 계속 접한다. 다니엘은 마지못해 그들이 자금을 모으는 것을 돕기로 동의한다. 그러나 이후의 회의에서 다니엘은 먼저 지적인 게임으로 잠재적인 기부자들을 매료시킨 다음 격분시켜 결국 축출된다. 만제티가 살해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리나는 다니엘이 암살을 제안했기 때문에 그를 의심하지만, 실제 살인범은 드레이크였다.
카를라는 다니엘을 위로하고 그의 집에서 함께 밤을 보낸다. 그녀는 훔친 토라를 보고 다니엘에게 히브리어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곧 옛 친구와 그의 약혼녀 스튜어트와 미리암을 만나 로쉬 하샤나 예배에 초대받는데, 그들은 그를 반인종 차별 스킨헤드라고 오해하고 있었다. 다니엘이 도착하자 또 다른 옛 친구가 그를 인종 차별주의 스킨헤드라고 부른다. 그가 떠나려고 할 때, 지방 검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미리암은 리나의 회의 참석자 절반이 지방 검사의 정보원이라고 말해준다. 그녀는 만제티 살해 사건으로 그에게 제기될 수 있는 혐의에 대해 그를 돕기 위해 회의에서 대화를 녹음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그는 거절한다.
욤 키푸르가 다가오면서 다니엘은 미리암에게 전화를 걸어 스튜어트 대신 욤 키푸르에 비마에서 네일라 예배를 인도하겠다고 주장한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성전의 설교단 아래에 새로운 폭탄을 설치했지만, 강화된 구조 때문에 폭발이 제한적일 것임을 발견한다. 다음 날 다니엘이 설교대에 서자 그는 회중석에서 카를라를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는 다시 홀로코스트 생존자가 자신에게 말했던 이야기 속에서 자신을 나치와 유대인 양쪽으로 상상한다. 폭발까지 몇 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니엘은 기도를 멈추고 사람들에게 폭탄이 있으니 모두 나가라고 외치지만 자신은 떠나기를 거부한다.
빛이 번쩍이고, 마지막 장면에서 다니엘은 어린 시절 떠났던 유대교 학교의 계단을 오르는 모습으로 비친다. 그의 옛 스승이 다가와 이삭의 번제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바라며, 이삭이 산에서 죽어 올 세상에서 다시 태어났을 수 있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를 무시하고 계속 계단을 오르지만, 설명할 수 없이 모든 층에서 그의 스승을 만나게 되고, 스승은 그에게 멈추라고 외치며 "저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외친다.
6. 2. 종교적 믿음과 회의
영화는 주인공 다니엘 발린트가 어린 시절 예시바에서 교육받던 때를 회상하며 시작한다. 그는 뛰어난 학생이었지만, 토라에 대한 파격적인 해석으로 종종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이삭의 번제 이야기를 다룰 때, 다니엘은 이것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신을 불량배에 빗대어 묘사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유대교 정체성에서 점차 멀어지는 계기가 된다.20대가 된 다니엘은 뉴욕에서 네오 나치 스킨헤드로 활동하며 자신의 유대인 배경을 숨긴다. 그는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일삼고 파시즘 모임에 참여하지만, 그의 내면에서는 여전히 종교적 믿음과 정체성에 대한 깊은 갈등이 존재한다. 그는 아슈케나즈 유대인 식당에서 카슈루트(유대교 식사 규율)를 조롱하다 시비에 휘말리기도 하고, 안식일 저녁에는 아버지와 함께 정통파 유대교의 할라카(유대 율법) 규칙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불평한다. 그의 아버지는 안식일에 금지된 TV 시청을 하고 있었다.
법원 명령으로 감수성 훈련을 받게 된 다니엘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증언을 듣는다. 한 생존자가 나치에 의해 아기가 살해당했을 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분노하지만, 다른 생존자들은 그 역시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지적하자 충격을 받고 자리를 떠난다. 이 경험은 그의 내적 혼란을 더욱 가중시킨다.
다니엘의 종교적 갈등은 회당을 훼손하는 행동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동료들과 회당에 폭탄을 설치하고 기물을 파손하지만, 토라 두루마리를 찢는 행위에는 항의하고, 이후 몰래 토라 두루마리와 탈리트 카탄(작은 기도 숄)을 훔쳐 나온다. 그는 자신의 방에서 셔츠 아래 탈리트를 입은 채 나치 경례와 하그바(토라 두루마리를 들어 올리는 의식)를 결합한 기이한 행동을 하며 내적 분열을 보여준다. 여자친구 카를라가 훔친 토라를 보고 히브리어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은 그의 정체성 혼란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다니엘은 욤 키푸르(속죄일)에 옛 친구 대신 회당의 비마(설교단)에 서서 네일라(욤 키푸르 마지막 기도) 예배를 인도하겠다고 나선다. 그는 다시 설교단 아래 폭탄을 설치하지만, 예배 중 회중에게 폭탄의 존재를 알리고 대피하라고 외친 후 자신은 그 자리에 남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다니엘은 어린 시절 다녔던 예시바의 계단을 오르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그의 옛 스승이 나타나 이삭의 번제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며, 이삭이 죽었다가 올람 하바(올 세상)에서 다시 태어났을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다니엘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계단을 오른다. 스승이 "멈추라"고 외치지만, 다니엘은 "저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외치며 올라간다. 이는 신의 존재와 유대교 가르침에 대한 그의 오랜 회의와 탐색이 회의적인 결론으로 이어짐을 보여준다.
6. 3. 증오와 폭력의 순환
예시바 교육을 받던 어린 시절, 주인공 대니얼 발린트는 이사악의 번제 이야기가 하느님의 권능 과시와 아브라함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 요구라고 해석하며 기존 유대교 가르침에 도전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유대인 정체성에서 멀어지는 계기가 되었다.[1]20대 초반이 된 대니얼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폭력적인 네오 나치 스킨헤드가 된다. 그는 자신의 유대인 혈통을 숨긴 채, 커티스 잠프와 리나 뫼비우스가 운영하는 파시즘 모임에 참여하며 반유대주의적인 발언을 쏟아낸다. 특히 유대인 은행가 일리오 맨제티를 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폭력성을 드러낸다.[1] 그는 다른 네오 나치 친구들과 함께 유대인 식당에서 카슈루트(유대교 식사 규율)를 조롱하다 시비가 붙거나, 흑인 남성 두 명과 싸움을 벌여 체포되기도 한다.[1]
안식일 저녁 식사를 위해 아버지의 집을 방문했을 때, 여동생 린다는 그의 나치즘 성향을 꾸짖지만, 아버지와는 정통파 유대교 할라카 규칙의 이해하기 어려움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한다.[1] 이러한 모습은 그의 내면에 자리한 복잡한 심리와 갈등을 보여준다.
법원 명령으로 감수성 훈련에 참여하게 된 대니얼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증언을 듣게 된다. 한 생존자가 나치 군인에게 아들을 잃었던 경험을 이야기하자, 대니얼은 왜 아들을 구하기 위해 싸우지 않았냐며 분노하지만, 다른 생존자들로부터 당신이라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격분하여 자리를 떠난다.[1] 이 경험은 그의 내면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자신을 나치 군인이자 동시에 희생자인 유대인으로 상상하게 만든다.[1]
증오심은 더욱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 대니얼과 그의 일당은 회당에 침입하여 기물을 파손하고 토라 두루마리를 찢고 모욕하며, 설교단 아래에 시한폭탄을 설치한다. 대니얼은 토라 두루마리 훼손에는 반대했지만, 결국 훔친 토라 두루마리와 탈리트 카탄을 자신의 거처로 가져온다.[1] 그는 셔츠 아래 탈리트를 입은 채 나치 경례와 토라를 들어 올리는 하그바 의식을 결합한 기이한 행동을 하며 깊어진 내적 혼란을 드러낸다.[1]
이후 대니얼은 은행가 맨제티를 저격하려다 실패하고, 자신의 정체(탈리트를 입은 모습)를 동료 네오 나치 드레이크에게 들키자 그를 살해한다.[1] 욤 키푸르(속죄일)가 다가오자, 그는 또 다른 폭탄을 회당에 설치하고 직접 네일라 예배를 인도하려 한다. 예배 도중 회중석에 있는 카를라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으며, 다시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이야기 속 나치와 유대인으로서의 자신을 상상한다. 폭발 직전, 그는 사람들에게 폭탄이 있다고 외치며 대피시키지만, 자신은 그 자리에 남는다.[1]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어린 대니얼이 예시바 학교의 계단을 오르는 모습으로, 그의 옛 스승은 이사악이 죽었다가 올 세상(Olam Ha-Ba)에서 다시 태어났을 것이라는 해석을 제시하지만, 대니얼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 계단을 오른다. 스승은 "저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외치며 그를 만류한다.[1] 이는 그의 파괴적인 증오와 폭력의 순환이 결국 공허한 결말에 이를 수 있음을 암시한다.
6. 4. 용서와 구원의 가능성
욤 키푸르가 다가오자 대니얼은 미리암에게 연락하여 회당의 비마에서 네일라 예배를 인도하겠다고 자청한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성전 설교단 아래에 새로운 시한폭탄을 설치한다.예배 당일, 설교대에 오른 대니얼은 회중석에 앉아 있는 카를라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그는 다시 한번 홀로코스트 생존자가 들려준 이야기 속에서 자신을 나치 군인이자 동시에 희생자인 유대인으로 상상하는 환영에 빠진다. 폭탄이 터지기 불과 몇 분 전, 대니얼은 갑작스럽게 설교를 중단하고 회중을 향해 폭탄이 설치되었으니 즉시 대피하라고 외친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을 내보내면서도 자신은 그 자리를 떠나기를 거부한다.
순간 강렬한 빛이 터져 나오고, 장면은 어린 대니얼이 과거 자신이 떠났던 예시바 학교의 계단을 끝없이 올라가는 모습으로 전환된다. 그의 옛 스승이 나타나 이삭의 번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며, 이삭이 사실 산에서 죽음을 맞이했고 올 세상(Olam Ha-Ba)에서 다시 태어났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대니얼은 스승의 말을 무시한 채 계속해서 계단을 오른다. 스승은 포기하지 않고 층마다 나타나 그를 멈추려 하며 "저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외친다. 이 마지막 장면은 대니얼의 마지막 행동이 가져올 결과, 즉 용서와 구원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동시에, 그가 맹렬히 추구했던 극단적 신념의 끝이 결국 허무일 수 있다는 복합적인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7. 한국 사회에 주는 시사점
(내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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