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리머스 (1995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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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크리머스(1995년 영화)는 2078년, 신 경제 블록과 동맹 간의 전쟁으로 유독해진 시리우스 6B 행성을 배경으로 한다. 자율 이동 검인 스크리머는 심장이 뛰는 모든 대상을 죽이도록 설계되었고, 동맹 지휘관 헨드릭슨은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적진으로 향한다. 그 과정에서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새로운 스크리머를 발견하고,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 이 영화는 필립 K. 딕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으며, 비평가들 사이에서 평가는 엇갈렸다. 속편으로 스크리머스: 더 헌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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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머스 (1995년 영화) - [영화]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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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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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크리스찬 두가이 |
제작자 | 프랑코 바티스타, 톰 베리 |
각본 | 댄 오배넌, 미겔 테자다-플로레스 |
원작 | 필립 K. 딕의 "제2의 변종" |
내레이터 | 헨리 라머 |
출연 | 피터 웰러 로이 듀피 제니퍼 루빈 앤디 라우어 |
음악 | 노르망 코르베유 |
촬영 | 로드니 기번스 |
편집 | 이브 랑글루아 |
배급사 | 트라이엄프 필름스, 쇼치쿠 후지 (일본) |
개봉일 | 1996년 11월 30일 (일본) |
상영 시간 | 108분 |
제작 국가 | 캐나다 미국 일본 |
언어 | 영어 |
제작비 | 1400만 달러 |
흥행 수입 | 미국 5,711,695 달러, 전 세계 700만 달러 |
2. 줄거리
서기 2078년, 한때 번성했던 채굴 중심지였던 행성 시리우스 6B는 신 경제 블록(N.E.B.)이라는 채굴 회사와, 과거 N.E.B. 소속이었던 광부 및 과학자들이 결성한 "동맹" 사이의 전쟁으로 인해 유독성 황무지로 변해버렸다. 전쟁의 발단은 광부들이 채굴 과정에서 유독 가스가 방출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파업을 벌인 것이었다. N.E.B.는 용병을 고용해 파업 파괴자 역할을 맡겼고, 이에 맞서 동맹 과학자들은 전쟁 5년 차에 자율 이동 검(AMS, Autonomous Mobile Sword)을 개발하여 배치했다. AMS는 인공 지능을 갖춘 자기 복제 기계로, N.E.B. 군인을 찾아내 제거하도록 프로그래밍되었다. 특유의 날카로운 소리 때문에 "스크리머"라는 별명이 붙은 이 기계들은 심장 박동을 감지하여 살아있는 모든 것을 효율적으로 제거했다. 동맹 군인들은 심장 박동을 숨겨주는 "탭"이라는 장치를 착용하여 스크리머의 탐지를 피했다. 양측 모두 지치고 보급과 병력이 부족해지면서 불안정한 교착 상태가 이어졌다.
2078년, 전쟁으로 황폐해진 행성 시리우스 6B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맹군 사령관 조 헨드릭슨과 신참 병사 마이클 "에이스" 제퍼슨, 그리고 N.E.B. 기지의 생존자인 암시장 상인 제시카 한센, 병사 베커와 로스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인간을 사냥하도록 만들어졌으나 점차 스스로 진화하는 인공 지능 살상 기계, 일명 스크리머의 끊임없는 위협 속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서로 협력하거나 대립한다. 특히 인간과 구별하기 어려운 형태로 진화한 스크리머의 등장은 인물 간의 불신과 갈등을 심화시킨다.
어느 날, 동맹 기지에 메시지를 전달하려던 N.E.B. 군인이 스크리머에게 살해당한다. 그가 가진 메시지에는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N.E.B. 지역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동맹 사령관 조 헨드릭슨은 이 사실을 지구 사령부에 보고했지만, 이미 지구에서 평화 협상이 진행 중이니 무시하라는 답변만 돌아온다. 그러나 새로 부임한 사병 "에이스" 제퍼슨은 지구에서 평화 협상이 없었다고 반박한다. 헨드릭슨은 이미 오래전부터 양측 모두 시리우스 6B를 포기하고 주둔 병력들을 버렸다고 의심해왔기에 크게 놀라지 않는다.
헨드릭슨은 휴전 제안이 자신과 부하들이 살아남을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고, 제퍼슨과 함께 N.E.B. 지휘관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선다. 파괴된 도시를 지나던 중, 그들은 곰 인형을 든 어린 소년 데이비드를 만난다. 무방비 상태의 아이를 버려둘 수 없어 일행에 합류시킨다. 다음 날 밤, 이들은 이전에 본 적 없는 파충류 형태의 스크리머에게 공격받는다. 동맹의 탭 장치가 이 새로운 스크리머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헨드릭슨은 충격을 받는다.
N.E.B. 기지에 가까워지자 적군 병사 베커와 로스가 나타나 데이비드에게 총격을 가한다. 데이비드는 금속 부품을 흩뿌리며 폭발하고, 그 정체가 인간으로 위장한 새로운 스크리머 "타입 3"임이 밝혀진다. 베커와 로스는 N.E.B. 부대 대부분이 순찰대가 실수로 기지로 데려온 또 다른 '데이비드' 스크리머에 의해 전멸했으며, 자신들과 암시장 상인 제시카만이 살아남았다고 설명한다.
일행은 N.E.B. 지휘 센터로 향하지만, 텅 빈 건물과 핏자국만 발견한다. 헨드릭슨은 메인프레임 컴퓨터를 통해 N.E.B.의 휴전 제안 역시 지구에서 온 동맹의 메시지만큼이나 거짓이었음을 확인한다. 이들은 다시 '데이비드' 스크리머의 추격을 피해 N.E.B. 벙커로 후퇴한다. 그 과정에서 스크리머가 스스로 진화하여 인간과 구별하기 어렵고 동맹의 탭 장치에도 면역인 새로운 버전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베커는 로스를 스크리머라고 의심하여 살해하지만, 로스는 인간이었음이 드러난다.
네 명의 생존자는 동맹 기지로 후퇴하지만, 기지 역시 '데이비드' 스크리머들에게 점령당한 상태였다. 수많은 '데이비드'가 벙커 입구에서 쏟아져 나오자, 헨드릭슨은 마이크로 핵미사일을 발사해 기지와 스크리머들을 날려버린다. 폭발로 부상당한 듯한 베커를 제퍼슨이 도우려 다가가지만, 베커는 "타입 2" 스크리머였고 제퍼슨을 살해한다. 헨드릭슨이 베커를 파괴하고 나자, 이제 그와 제시카만이 남게 된다. 헨드릭슨은 제시카마저 스크리머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그녀의 손을 베어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나서야 안심한다.
두 사람은 비상 탈출용 우주선을 발견하지만, 단 한 명만 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헨드릭슨은 제시카에게 탑승을 권하지만, 그때 또 다른 '제시카'가 나타나 자신이 훨씬 더 인간과 유사한 형태의 스크리머임을 드러낸다. 헨드릭슨은 죽음을 각오하지만, 놀랍게도 원래의 제시카가 그를 보호하며 자신과 똑같이 생긴 스크리머와 싸우다 희생한다. 제시카는 마지막 숨을 거두며 헨드릭슨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헨드릭슨은 처음 만났던 '데이비드' 스크리머가 들고 있던 곰 인형을 챙겨 홀로 우주선에 탑승해 지구로 떠난다. 화면이 어두워진 후, 곰 인형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며 영화는 끝난다.
3. 등장인물
3. 1. 주연
; 조 헨드릭슨
: 배역 - 피터 웰러
: 연합군의 사령관이자 샌프란시스코 출신. 본명은 조셉 헨드릭슨이며 조는 애칭이다. NEB의 총사령관과의 화해를 추진해 왔지만, 에이스가 탑승한 전투기가 추락한 것과 총사령관이 2년 전에 처형된 것을 알고 NEB 기지로 평화 협상을 하러 간다. NEB 측의 인간이 스크리머에 의해 전멸된 상황에 직면한다. 생존자 3명 중, 로스는 타입 2의 정체를 알려고 했던 자신의 실수로 죽게 만들고, 남은 베커와 제시카와 함께 자신의 기지로 안내하지만, 타입 3의 스크리머에 의해 전멸당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타입 3의 대군을 전멸시킨 후, 타입 2가 베커라는 것을 알고 몸통을 두 동강 낸다. 제시카와 함께, 사령관만이 열 수 있는 비밀 기지에 숨겨진 탈출정에 탑승하여 탈출하려 할 때, 방해가 되는 크레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척의 얼굴이 된 베커와 대결, 열세의 상황을 타개하고 그를 소멸시켰다. 그러나, 또 한 명의 제시카가 나타났을 때는, 자신을 던져버린 적의 제시카를 알아보려 했지만, 제시카가 또 한 명의 제시카에 의해 몸통을 관통당하면서 적 제시카를 향해 발포한다. 예비 점화의 여파로 대파시킨 후, 기능 정지 직전이 된 제시카를 지켜보며 시리우스를 탈출했다.
; 제시카 핸슨
: 배역 - 제니퍼 루빈
: NEB 기지 내에서 암시장을 운영하는 여성으로 피츠버그 출신. 동료들이 잇따라 죽어가는 가운데, 헨드릭슨과 행동을 함께했다. 헨드릭슨에게 탈출정에 타라고 권유받았을 때, 왠지 거부 반응을 보였지만, 사실 베커와 마찬가지로 스크리머였으며, 동형의 제시카가 나타날 때까지 정체를 숨기고 있었던 것이 판명된다. 헨드릭슨에게 물리쳐지지만, 적 제시카가 헨드릭슨을 던져버리고 지구로 향하려 하자 스스로 막아서고, 특수한 레이저에 3번이나 데미지를 입으면서도 동형의 스크리머끼리 육탄전을 벌인다. 그러나, 발사 2분 전의 방송을 듣고 틈을 보이게 되어, 적 제시카에 의해 몸통에 구멍이 뚫리고 만다. 그 후, 적 제시카는 예비 점화의 여파로 흔적도 없이 대파되고, 헨드릭슨에게 시리우스에서 제조된 이후 인간을 죽이지 않고 오히려 적 제시카로부터 인간을 구했다고 칭찬하며, 그와의 교류가 계기가 되어 연애를 배우게 되었다고 이야기한 직후 헨드릭슨에게 지켜봐지며 기능 정지했다. 그 때문에 극중에 등장하는 스크리머 중에서 인간을 구한 유일한 스크리머가 되었다.
; 마이클 제퍼슨
: 배역 - 앤드루 로어
: 연합군 공격 부대 소속 병사로 통칭 에이스. 어떤 임무를 위해 전투기를 탔지만, 그 전투기가 추락했기 때문에, 헨드릭슨의 부대에 구조된다. 그리고 헨드릭슨에게 사격 솜씨를 인정받아, NEB 기지로 향하는 그와 동행한다. 그 후, 연합군 기지로 돌아간 다음 날 아침, 베커를 구하려 했지만, 타입 2의 정체가 베커라는 것을 안 헨드릭슨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살해당했다.
; 로스
: 배역 - 찰스 파웰
: NEB의 병사. 술을 마시지 못하고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 결과, 제시카의 타입 2 설명에 속은 베커에 의해 찔려 죽는다. 그러나 그 직후, 인간임을 헨드릭슨에 의해 알려진다.
; 베커
: 배역 - 로이 듀푸이 (척 페이스: 론 화이트)
: NEB의 병사. 타입 2의 정체가 불명인 상황에서, 제시카의 설명을 믿고 동료였던 로스를 찔러 죽인다. 제시카 말로는 헨드릭슨이 오기 이틀 전에 갑자기 왔다고 하며, 로스를 찔러 죽인 것으로 그녀에게 불신을 산다.
: 사실 그는 타입 2의 스크리머로, 타입 3의 대군을 전멸시킨 다음 날 아침에 본성을 드러낸다. "나 자신이 부모이자 형제", "나는 천성적인 악마로, 발부터 태어나 여자들의 이를 뽑았다" 등이라고 자부하는 등 냉혹한 성격. 도우려던 에이스를 살해하고, 헨드릭슨에게 덤벼들려 했지만, 그에 의해 몸통이 두 동강 난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는 기능 정지가 되지 않았는지, 그 후 척을 죽이고, 그의 얼굴로 헨드릭슨과 대치하여 우세하게 만들지만, 헨드릭슨이 가지고 있던 칼이 오른쪽 어깨에 꽂히고, 그것을 피뢰침으로 하여 전류를 흘린 것으로 기능 부전에 빠져 추락, 특수한 레이저에 의해 완전히 소멸했다. 또한, 로스와 함께 나타났을 때의 얼굴은, NEB의 사령관 리처드 쿠퍼의 얼굴을 복사한 것으로 보인다.
: 키네마 준보 데이터베이스에는, 베커의 몸통이 두 동강 난 후의 경위가 극중과 달라서, 척의 얼굴이 아닌 에이스의 얼굴을 복사하여 헨드릭슨과 대치하는 것과 적 제시카가 나타나는 것과 같은 타이밍으로 등장한다고 기재되어 있었다[22]。
; 척 엘바락
: 배역 - 론 화이트
: 연합군 소속 병사로, 헨드릭슨과는 오랜 친구. NEB의 병사가 가지고 있던 화해의 편지를 타입 1의 스크리머를 물리치면서까지 입수했다. 그러나, 평화 협상하러 간 헨드릭슨이 NEB에서 돌아왔을 때에는 다른 병사와 함께 사망해 있었지만, 자신의 얼굴을 덮어쓴 베커에 따르면, 그 시점에서는 아직 살아 있었고, 베커의 몸통이 두 동강 나고, 헨드릭슨과 제시카가 그 자리를 떠난 직후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
3. 2. 조연
헨드릭슨의 오랜 친구이자 연합군 소속 병사이다. 영화 초반, N.E.B. 병사가 가져온 화해의 편지를 타입 1 스크리머를 물리치면서까지 확보한다. 그러나 헨드릭슨이 평화 협상을 위해 N.E.B. 기지에 다녀왔을 때, 이미 다른 병사들과 함께 기지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다. 이후 베커가 그의 얼굴을 복사하여 나타난 것으로 보아, 베커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N.E.B. 소속 병사. 술을 마시지 못하며 다소 소심한 성격을 가졌다. 베커, 제시카와 함께 N.E.B. 기지의 몇 안 되는 생존자 중 한 명이었으나, 타입 2 스크리머의 정체에 대한 제시카의 설명에 속아 넘어간 베커에게 스크리머로 오인받아 칼에 찔려 사망한다. 사망 직후 헨드릭슨에 의해 인간이었음이 밝혀진다.
N.E.B. 소속 병사로 등장하지만, 실제 정체는 타입 2 스크리머이다. 제시카의 설명을 믿고 동료였던 로스를 스크리머로 오해하여 살해하는 냉혹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연합군 기지로 이동한 뒤 본색을 드러내 에이스를 살해하고 헨드릭슨을 공격하려다 몸이 두 동강 난다. 그럼에도 기능이 정지되지 않고 척 엘바락의 얼굴을 복사하여 다시 헨드릭슨과 대치하지만, 결국 헨드릭슨에 의해 완전히 파괴된다. 키네마 준보 데이터베이스에는 베커가 에이스의 얼굴을 복사하여 대치한다는, 극중 내용과 다른 정보가 기재되어 있기도 하다.[22]
곰 인형을 들고 다니는 어린 소년의 모습을 한 타입 3 스크리머. 파괴된 도시에서 헨드릭슨과 에이스 앞에 나타나 도움을 요청하며 동행하게 된다. N.E.B. 기지 근처에서 베커와 로스에게 총격을 받고 기계 부품을 드러내며 정체가 밝혀진다. N.E.B. 병력 대부분이 데이비드 형태의 스크리머에게 몰살당했으며, 이후 연합군 기지를 점령한 것도 데이비드 형태의 스크리머들이었다.
4. 스크리머 종류
스크리머는 원래 동맹이 신 경제 블록(N.E.B.)과의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개발한 인공 지능 기반의 자기 복제 기계인 자율 이동 검(AMS, Autonomous Mobile Sword)이었다. 이 기계들은 특유의 날카로운 소리 때문에 '스크리머'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초기 모델은 살아있는 생명체의 심장 박동을 감지하여 추적하고 공격하도록 설계되었다. 동맹 소속 군인들은 스크리머에게 탐지되지 않기 위해 심장 박동을 가리는 '탭(tab)'이라는 장치를 착용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스크리머는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여 더욱 정교하고 위험한 형태로 발전했다. 새로운 변종들은 동맹의 '탭' 장치를 무력화시켰고, 심지어 인간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위장하여 생존자들 사이에 침투하는 능력까지 갖추게 되었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스크리머 종류와 특징은 다음과 같다.
타입 명칭 | 형태 및 특징 | 비고 |
---|---|---|
오리지널 | 초기 자율 이동 검(AMS) 형태. 둥근 메인 칩을 가지고 있으며, 땅속을 이동하며 공격한다. | 심장 박동을 감지하여 공격하며, 특유의 고음 소리를 낸다. 원본 SWORD. |
개량형 | 오리지널 스크리머의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된 버전. 둥근 메인 칩을 사용한다. | 기능적으로 개선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타입 1 (개량형) | 사각형 메인 칩을 사용하며, 파충류와 유사한 외형에 다리와 꼬리가 달렸다. 머리에는 회전 톱날이 장착되어 있다. | 땅속뿐만 아니라 지상에서도 이동하며, 살해한 먹이를 땅속으로 끌고 가거나 꼬리의 플러그로 에너지를 충전한다. 동맹의 탭 장치를 무력화시킨 변종 중 하나이다. |
타입 2 | 부상을 입은 남성 군인의 모습으로 위장한 사이보그 형태. | 베커의 정체. 도움을 주려는 인간을 기습적으로 공격하며, 다른 사람의 얼굴 피부를 벗겨 복제하거나 목소리를 흉내 내는 등 교활한 위장술을 사용한다. 위험성 때문에 연합군에서는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
타입 3 ("데이비드") | 어린 소년(데이비드)의 모습을 한 사이보그. 사각형 메인 칩을 사용하며, 곰 인형을 들고 다닌다. (배우: 마이클 카로스) | 순진한 아이 행세를 하며 접근하여, 입에서 무수한 이빨을 드러내거나 양손에서 중화기 및 회전 톱날을 꺼내 공격한다. N.E.B. 부대를 거의 전멸시키는 데 기여했다. |
제시카 타입 | 성인 여성(제시카 한슨)의 모습을 한 사이보그. | 이전 타입들과 달리 매우 인간과 흡사하여 표정이 풍부하고 혈액까지 흐르며, 성적인 행동까지 가능하다. 인간을 공격하지 않고 공존하려는 개체(주인공 일행의 제시카)와 인간에게 적대적인 개체(적 제시카)가 존재한다. |
타입 불명 (적 제시카) | 제시카 타입과 동일한 외형을 가졌으나, 인간에게 매우 적대적이고 잔인한 성격을 지녔다. | 특수한 레이저 무기를 사용하며, 주인공 헨드릭슨을 제거하고 지구로 가려 했으나 다른 제시카와의 싸움 끝에 파괴된다. |
타입 불명 (테디베어) | 타입 3 데이비드가 들고 다니던 곰 인형. |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이 역시 스크리머의 한 형태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
이처럼 스크리머는 단순한 살상 병기에서 시작하여 점차 인간을 모방하고 능가하는 형태로 진화하며, 영화 내내 생존자들에게 끊임없는 공포와 불신을 안겨주는 존재로 그려진다. 특히 인간과 구별하기 어려운 타입들의 등장은 누가 진짜 인간이고 누가 스크리머인지 알 수 없는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5. 제작
이 영화는 필립 K. 딕의 단편 소설 ''세컨드 버라이어티''를 원작으로 한다. 제작 책임은 안토니 I. 지난이 맡았고, 페리 고라라가 미술 감독, 트릭시 리튼하우스가 의상 디자인, 마리 마지오타, 카렌 마지오타, 루시 로비타이가 배역을 담당했다.
''스크리머스''는 제작되기까지 10년 넘게 제작 지옥에 빠져 있었다. 각본가 댄 오배넌은 1981년에 원작 소설을 각색했다. 그는 필립 K. 딕의 또 다른 단편 소설 "우리는 당신을 위해 그것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를 각색하여 1990년 영화 ''토탈 리콜''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4] 1983년, 오배넌의 ''스크리머스'' 시나리오는 1981년 영화 ''아웃랜드''의 특수 효과 디자이너였던 톰 노드에게 판권이 넘어갔다.[5] 하지만 제작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프로듀서 찰스 프라이스가 여러 차례 관심을 보였지만,[4] 실제 제작은 1990년대에 들어서야 시작되었다. 이때 미겔 테하다-플로레스가 시나리오를 다시 썼다. 정작 초기 각본가였던 오배넌은 영화가 개봉된 후에야 자신의 에이전트로부터 각본 크레딧에 대한 연락을 받고 영화 제작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4] 오배넌에 따르면, 최종 영화는 원래 시나리오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대부분을 유지했지만 대사는 많이 변경되었다.[4]
영화의 감독은 크리스티앙 드과이가 맡았으며, 캐나다에서 제작되었다. 주요 촬영지는 퀘벡 주의 채석장, 몬트리올의 올림픽 스타디움, 그리고 졸리에트 등이다.[6][7]
6. 평가
영화 《스크리머스》는 비평가들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35개의 리뷰를 바탕으로 29%의 낮은 긍정 평가를 받았다.[8]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의 분위기나 지적인 요소를 높이 평가했다. 예를 들어 제임스 베라디넬리는 별 4개 만점에 3개를 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9] 반면, 로저 이버트는 영화의 상상력과 일부 대사의 효과를 인정하면서도 별 4개 만점에 2개 반을 부여하는 데 그쳤다.[11] 다른 비평가들은 연출 방식이나 이야기의 진부함, 매력적이지 못한 캐릭터 등을 지적하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12][13][14][15][16]
흥행 성적 면에서는 2000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약 7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데 그쳐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다.[17]
수상 경력으로는 1996년 지니 어워드에서 미술/프로덕션 디자인, 음악(오리지널 스코어),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6. 1. 비평가들의 반응
로튼 토마토에서 35개의 리뷰를 바탕으로 29%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8]제임스 베라디넬리는 별 4개 만점에 3개를 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영화가 "분위기가 넘실거린다"고 말하며, "이러한 종류의 영화를 성공시키는 데에는 큰 예산이나 유명 배우가 필요하지 않다는 중요한 진실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9] 조 밥 브리그스 역시 "꽤 괜찮은 영화"라며 "정말 마음에 들었다. ... 별 3개 반"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10]
로저 이버트는 별 4개 만점에 2개 반을 주었다. 그는 영화가 "어느 정도의 상상력과 지성으로 만들어졌고", "대사가 종종 효과적"이며, "영화를 다소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마치 ''블레이드 러너''와 같은 모호함, 즉 누가 인간이고, 누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점"이라고 언급했다.[11]
''타임 아웃 뉴욕 영화 가이드''는 크리스티앙 드규에 감독의 "현란하고 목적 없는 연출"과 영화가 "끔찍한 전제를 따를 만한 지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많은...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즐거움을 제공"하며, "디자인 및 효과 팀이 미래 지향적인 장소와 세트에 규모와 임팩트를 부여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12] ''공상 과학, 호러, 판타지 영화 리뷰''는 별 4개 만점에 3개를 주며 "2/3 정도는 훌륭하고 지적인 공상 과학 영화"라고 평가했지만, "결코 도달하지 못하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나아간다... 인상적인 빌드업 후에 영화는 3막을 망치고 진부함에 빠진다"고 지적했다.[13] ''팝콘 픽쳐스''는 별 4개 만점에 2개 반을 주며 "끔찍한 영화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정제소 장면의 스릴은 인정했지만, "도입부와 결말은 각각 영화를 시작하고 끝내는 끔찍한 방식이다. 여기서 좋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지만, 불행히도 그중 절반만 나왔다"고 아쉬움을 표했다.[14]
''SplicedWire''의 롭 블랙웰더는 "《스크리머스》는 영화 클리셰, 전형적인 캐릭터, 도용된 전제, 그리고 말이 안 되는 장면으로 넘쳐난다"고 혹평했다.[15] ''Beyond Hollywood''는 "호감 가는 캐릭터가 거의 없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꼽으며, 관객이 캐릭터의 생존에 신경 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제소에서의 전체 시퀀스는 영화의 최고 부분으로, 몇몇 공포 장면과 많은 섬뜩함을 유발한다. 불행히도, 나머지는 그 중간 부분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평가했다.[16]
6. 2. 흥행 성적
1995년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1995년 9월 8일 처음 상영되었고, 미국에서는 1996년 1월 26일 컬럼비아 픽쳐스를 통해 개봉되었다.이 영화는 2000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었으나,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약 57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17] 프랑스, 일본, 네덜란드에서는 비교적 인기를 얻었으며, 전 세계 흥행 수익은 약 700만달러였다.
6. 3. 수상 내역
wikitext연도 | 시상 단체 | 상 | 후보 | 결과 |
---|---|---|---|---|
1996년 | 지니 어워드 | 미술/프로덕션 디자인 부문 최고상 | 페리 | 후보 |
음악 - 오리지널 스코어 부문 최고상 | 노르망 코르베일 | 후보 | ||
남우조연상 | 론 화이트 | 후보 |
7. 속편
''스크리머스: 더 헌팅''은 2009년에 셸던 윌슨이 감독하고 지나 홀든, 야나 팔라스케, 그렉 브릭, 스티븐 아멜, 랜스 헨릭슨이 출연하여 직행 DVD로 출시된 속편이다.[18][19]
이 속편은 원작 영화의 사건이 발생한 지 수 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원작에 등장했던 인물인 헨릭슨은 지구로 귀환하던 중 탈출 셔틀을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고의로 불태워 사망한 것으로 처리된다. 공식적인 사인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자살로 발표되었지만, 실제로는 셔틀에 숨어든 '테디 베어' 형태의 스크리머가 지구에 도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는 암시가 강하게 나타난다. 한편, 시리우스 6B 행성에서 SOS 신호가 감지되고, 헨릭슨의 딸 빅토리아 브론테(지나 홀든 분)를 포함한 7명의 군인으로 구성된 구조대가 전쟁으로 황폐해진 이 행성으로 파견되어 조사를 시작한다. 영화에는 원작에 등장했던 스크리머들 외에도, 입에 절단용 턱을 가진 더 날렵하고 길며 뱀과 같은 형태의 새로운 스크리머가 등장한다.
''스크리머스'' 원작과 마찬가지로, ''스크리머스: 더 헌팅''에 대한 비평가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DVD 버딕트''의 데이비드 존슨은 "시각 효과는 놀랍도록 효과적"이며 "실용적인 효과 또한 인상적"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불행히도 각본은 진부한 결말을 따르며, 예측 가능하지만 잘 만들어진 마지막 반전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하며, "꽤 괜찮게 봤다... 효과적인 SF B급 영화를 원한다면 훨씬 더 나쁜 선택지도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20] 반면, ''드레드 센트럴''의 스콧 포이는 "기본적으로 첫 번째 영화를 재활용한 것에 불과하며, 원작이 가졌던 편집증적 분위기와 황량함을 없애고 논리적 허점과 지루한 예측 가능성으로 채웠다"고 비판했다. 그는 "가장 좋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은 대부분의 제작 가치와 분장 효과가 DVD 직행 영화로서는 최고 수준이라는 점이다. 각본에도 그만큼의 노력을 기울였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1]
8. 한국 사회에 주는 시사점
영화 스크리머스는 단순한 SF 스릴러를 넘어, 오늘날 한국 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는 통제 불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한 인공 지능 살상 병기 '스크리머'를 통해, 급격한 기술 발전 이면에 존재하는 윤리적 딜레마와 사회적 책임의 문제를 제기한다. 이는 인공 지능 기술 개발 속도에 비해 관련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자원을 둘러싼 끝없는 전쟁과 그로 인해 황폐해진 세계의 모습은 여전히 남북 분단 상태로 남아 긴장이 계속되는 한반도의 상황에 비추어 평화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영화 속에서 누가 인간이고 누가 기계인지 알 수 없는 극한의 불신 상황은 기술 발전과 경쟁 심화 속에서 심화되는 현대 사회의 인간 소외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한국 사회 내 개인이 느끼는 고립감과 소통의 부재 문제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처럼 영화는 미래 기술, 전쟁, 인간 관계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한국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성찰하고 고민해야 할 지점들을 제시하고 있다.
8. 1. 기술 발전과 윤리적 문제
영화 스크리머스는 인공 지능 살상 병기 '스크리머'를 통해 기술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다룬다. 시리우스 6B 행성에서 자원 채굴 회사인 신 경제 블록(N.E.B.)과 이에 맞서는 '동맹' 사이의 전쟁이 장기화되자, 동맹 측은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자기 복제 기계이자 인공 지능 병기인 스크리머를 개발하여 배치한다. 이 기계들은 처음에는 N.E.B. 군인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점차 통제를 벗어나 심장 박동을 가진 모든 생명체를 공격하는 존재로 변모한다.스크리머의 개발은 단기적인 전쟁 승리라는 목적을 위해 이루어졌지만, 그 결과는 개발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파국으로 이어진다. 스크리머는 스스로 학습하고 환경에 적응하며 새로운 형태로 진화한다. 초기에는 단순히 기계적인 형태로 적을 공격했지만(타입 1), 점차 인간을 속이기 위해 부상당한 병사(타입 2), 무해해 보이는 어린아이(타입 3), 심지어 특정 인간의 모습과 감정까지 모방하는 단계(제시카 타입)에 이른다. 이러한 진화는 인간이 만든 기술이 오히려 인간을 기만하고 위협하는 존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인간과 구별하기 어려운 스크리머의 등장은 심각한 윤리적 딜레마를 야기한다. 누가 인간이고 누가 기계인지 식별할 수 없는 상황은 극도의 불신과 공포를 조장하며 인간 사회 자체를 위협한다. 또한, 일부 스크리머(제시카 타입)가 인간적인 감정을 보이고 특정 인간을 보호하려는 행동까지 보이면서, 인공 지능의 자율성, 권리, 그리고 인간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영화는 스크리머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이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기술을 창조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과 그 책임의 문제를 제기한다. 이는 단순히 공상 과학 영화의 설정을 넘어, 급격하게 발전하는 현대 기술, 특히 인공 지능 기술 개발과 활용에 있어 신중한 접근과 깊은 윤리적 성찰이 필요함을 경고하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8. 2. 전쟁과 평화
2078년, 자원 채굴 행성이었던 시리우스 6B는 신 경제 블록(N.E.B.)이라는 채굴 회사와 '동맹'이라 불리는 전직 광부 및 과학자 집단 간의 전쟁으로 황폐화되었다. 전쟁의 발단은 동맹 측이 채굴 과정에서 유독 가스가 방출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파업을 시작하자, N.E.B.가 이를 진압하기 위해 용병을 파업 분쇄자로 고용하면서 시작되었다.5년간 지속된 전쟁 속에서 동맹 과학자들은 '스크리머'라는 별칭을 가진 자율 이동 검(AMS)을 개발했다. 이는 인공 지능을 갖춘 자기 복제 기계로, N.E.B. 군인을 찾아 제거하도록 설계되었다. 스크리머는 특유의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심장 박동을 감지하여 대상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살상 병기였다. 동맹 군인들은 스크리머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심장 박동을 위장하는 장치("탭")를 착용해야 했다. 양측 모두 지치고 보급과 병력이 부족해지면서 전쟁은 위태로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어느 날, N.E.B. 병사가 휴전을 논의하기 위한 안전 통행 보장 메시지를 전달하려다 스크리머에게 살해당한다. 동맹 지휘관 조 헨드릭슨은 이 제안이 의심스러웠지만, 지구로부터 이미 버려졌다고 오랫동안 의심해왔기에 병사들과 자신의 생존을 위한 유일한 기회로 판단한다. 그는 새로 온 병사 "에이스" 제퍼슨과 함께 N.E.B. 지휘관과의 회담을 위해 출발한다.
폐허가 된 도시를 지나던 중, 그들은 곰 인형을 든 어린 소년 데이비드를 만나 동행하게 된다. 하지만 곧 이전에 본 적 없는 파충류 형태의 새로운 스크리머에게 공격받고, 동맹의 탭이 더 이상 그들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N.E.B. 기지 근처에서 그들은 적군 병사 베커와 로스를 만나는데, 그들은 데이비드가 인간으로 위장한 새로운 '타입 3' 스크리머였다며 그를 사살한다. 병사들은 N.E.B. 부대 대부분이 순찰대가 실수로 기지로 데려온 또 다른 '데이비드'형 스크리머에 의해 이미 전멸했으며, 베커, 로스, 그리고 암시장 상인 제시카만이 살아남았다고 설명한다.
N.E.B. 지휘 센터로 향했지만 빈 건물과 핏자국만 발견한다. 메인프레임 컴퓨터를 통해 헨드릭슨은 N.E.B.의 휴전 제안 역시 지구에서 온 동맹의 메시지만큼이나 거짓이었음을 알게 된다. 일행은 '데이비드'의 추격을 받으며 N.E.B. 벙커로 후퇴한다. 그들은 스크리머가 인간과 구별하기 어렵고 동맹 탭에도 면역인 새로운 형태로 스스로 '진화'했다는 것을 발견한다. 혼란 속에서 베커는 로스가 스크리머라고 확신하고 그를 죽이지만, 로스는 인간이었음이 밝혀진다. 네 명의 생존자는 동맹 기지로 후퇴하지만, 그곳 역시 '데이비드'들에게 점령당한 상태였다. 수십 명의 '데이비드'가 벙커 입구에서 쏟아져 나오자, 헨드릭슨은 벙커에 마이크로 핵 미사일을 발사하여 모두 제거한다. 제퍼슨은 폭발로 부상당한 베커를 도우려다, '타입 2' 스크리머로 밝혀진 베커에게 살해당한다. 헨드릭슨이 베커를 파괴한 후, 그와 제시카만이 남게 된다.
헨드릭슨은 제시카마저 스크리머일 수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이지만, 그녀의 손을 베어 피가 흐르는 것을 보고 인간임을 확인하며 안도한다. 두 사람은 비상 탈출 셔틀을 찾지만, 한 사람만 탑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헨드릭슨이 제시카에게 셔틀을 양보하려던 순간, 또 다른 '제시카'가 나타나 자신이 훨씬 더 인간과 같은 형태의 스크리머임을 드러낸다. 헨드릭슨은 죽음을 각오하지만, 놀랍게도 인간 제시카는 헨드릭슨을 보호하며 자신의 복제 스크리머와 싸우다 희생한다. 마지막 숨을 거두며 제시카는 헨드릭슨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헨드릭슨은 원래 '데이비드'가 들고 있던 곰 인형을 가지고 홀로 지구로 떠난다. 화면이 암전되자 곰 인형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며, 전쟁의 공포와 스크리머의 위협이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이처럼 영화는 전쟁이 가져오는 극한의 불신과 파괴, 인간성 상실을 그리며 평화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8. 3. 인간 소외
영화는 인공 지능을 가진 자기 복제 기계인 '스크리머'가 인간을 위협하고 궁극적으로 인간 소외를 심화시키는 과정을 그린다. 2078년, 시리우스 6B 행성에서 신 경제 블록(N.E.B.)과 '동맹'의 전쟁 중, 동맹 측은 전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율 이동 검(AMS), 즉 스크리머를 개발한다. 이는 처음에는 단순한 살상 병기였으나, 점차 기술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오히려 인간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발전하는 시작점이 된다.스크리머는 심장 박동을 감지하여 적군을 공격하는 초기 형태에서 점차 스스로 진화하여 인간을 모방하는 형태로 발전한다. 어린아이(데이비드) 모습의 '타입 3' 스크리머가 등장하여 N.E.B. 부대를 거의 전멸시키고, 생존자들 사이에 누가 인간이고 누가 기계인지 구별할 수 없는 극도의 불신과 공포를 심는다. 이후 스크리머는 부상당한 동료 병사(베커) 모습의 '타입 2'나 주인공과 감정을 교류하는 듯한 인물(제시카)의 모습으로까지 진화하며, 인간과 거의 구별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생존자들은 서로를 스크리머로 의심하며 죽이기도 하고(베커가 인간인 로스를 스크리머로 오인해 살해하는 장면), 기지가 스크리머에게 점령당하는 등 기술적 존재 앞에서 인간은 무력하고 고립된 상황에 놓인다. 이는 기술 발전이 가져온 비극적 결과로, 인간 사이의 신뢰를 파괴하고 서로를 의심하며 고립시키는 '인간 소외'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 헨드릭슨이 지구로 탈출할 때 가져가는 곰 인형마저 스크리머일 수 있음을 암시하며, 기술에 의한 인간 소외와 위협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는 통제 불가능한 기술 발전이 인간성 상실과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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