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펀트 맨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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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리펀트 맨》은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심한 기형으로 '엘리펀트 맨'으로 불린 존 메릭의 삶을 그린 1980년 미국의 드라마 영화이다. 외과 의사 프레데릭 트리브스가 메릭을 연구하며 그의 지적 능력과 예술적 감성을 발견하고, 사회적 관심과 윤리적 갈등을 겪는 과정을 그린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 존 허트, 앤서니 홉킨스 주연의 이 영화는 흥행과 비평 모두 성공했으며, 아카데미상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나는 동물이 아니다! 나는 인간이다. 나는 남자다!"라는 대사는 영화를 대표하는 명대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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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펀트 맨 (영화) - [영화]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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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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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https://en.wikipedia.org/wiki/Sir_Frederick_Treves,_1st_Baronet의 "엘리펀트 맨과 기타 회상" 애슐리 몬태규의 "엘리펀트 맨: 인간 존엄성에 대한 연구" |
장르 | 드라마 영화, 전기 영화 |
개봉일 | 미국: 1980년 10월 10일 영국: 1980년 10월 8일 |
상영 시간 | 123분 |
국가 | 영국, 미국 |
언어 | 영어 |
제작 | |
감독 | 데이비드 린치 |
제작자 | 조너선 생어 |
각본 | 크리스토퍼 드 보어 에릭 버그렌 데이비드 린치 |
음악 | 존 모리스 |
촬영 | 프레디 프랜시스 |
편집 | 앤 V. 코츠 |
스튜디오 | 브룩스필름스 |
배급사 | 컬럼비아 픽처스–EMI 필름스–워너 브라더스 (영국) 파라마운트 픽처스 (미국) |
제작 총지휘 | 스튜어트 콘펠드, 멜 브룩스 |
출연 | |
주연 | 앤서니 홉킨스 존 허트 앤 밴크로프트 프레디 존스 존 길구드 웬디 힐러 |
예산 및 수익 | |
제작비 | 500만 달러 |
흥행 수입 | 2600만 달러 (북미) |
일본 정보 (일본어 위키 문서 기준) | |
배급사 (일본) | 도호토와 |
일본 개봉일 | 1981년 5월 23일 |
상영 시간 (일본) | 124분 |
배급 수입 (일본) | 23억 1천만 엔 |
한국 정보 (한국어 위키 문서 기준) | |
배급사 (한국) | 파라마운트 픽처스 |
2. 줄거리
19세기 런던, 심한 선천적 기형으로 '엘리펀트 맨'이라 불리며 구경거리로 살아가는 존 메릭(존 허트)이 있었다. 그의 어머니는 임신 중 아프리카 코끼리에게 공격당했다고 알려졌으며[1], 메릭은 비대한 머리와 뒤틀린 몸 때문에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다.[1][2]
외과 의사 프레데릭 트리브스(앤서니 홉킨스)는 우연히 메릭을 발견하고 의학적 호기심으로 그를 런던 병원으로 데려온다.[1][2] 처음 트리브스는 메릭을 지적 능력이 부족하다고 여겼으나[2], 메릭이 성경 23편을 암송하고 글을 읽을 줄 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1] 그가 지성과 감수성을 지닌 인간임을 깨닫는다.[2] 메릭은 트리브스 부부, 배우 매지 켄달 부인(앤 밴크로프트) 등과의 교류를 통해 점차 마음을 열고[1][2], 창밖으로 보이는 성당 모형을 만들며 시간을 보낸다.[1]
메릭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그는 런던 상류 사회의 관심을 받지만, 여전히 구경거리 취급을 받거나[1] 밤에는 몰래 사람들에게 전시되는 등[1] 고통은 계속된다. 심지어 과거 그를 착취했던 바이트에게 납치되어 다시 서커스단으로 끌려가 학대당하기도 한다.[1] 가까스로 탈출하여 런던으로 돌아오지만, 리버풀 스트리트 역에서 군중에게 쫓기며 "나는 동물이 아니다! 나는 인간이다!"라고 절규하는 비극을 겪는다.[1]
경찰의 도움으로 병원에 돌아온 메릭은 만성 폐쇄성 폐 질환으로 죽어가고 있었다.[1] 그는 알렉산드라 공주와 함께 극장에서 팬터마임 공연을 관람하고, 배우 켄달 부인으로부터 헌사를 받으며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는 등 잠시나마 인간적인 존중을 경험한다.[1] 병원으로 돌아온 메릭은 트리브스에게 감사를 표하고 성당 모형을 완성한 뒤, 평생 소원이었던 것처럼 침대에 반듯이 누워 조용히 죽음을 맞이한다.[1] 그의 마지막은 알프레드 테니슨 경의 시를 읊는 어머니의 환영과 함께 평화롭게 그려진다.[1]
2. 1. 프릭쇼와 트레브스와의 만남
19세기 런던에서, 선천적인 심한 기형으로 인해 "엘리펀트 맨"이라 불리던 존 메릭(존 허트)은 구경거리로 전락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의 외모는 비대해진 두개골이 이마에서 튀어나오고 몸 곳곳에 종양이 있었으며, 일그러진 입술 때문에 발음이 불분명했고 지팡이 없이는 걷기조차 힘든 상태였다.런던 병원 소속의 외과 의사 프레데릭 트리브스(앤서니 홉킨스)는 런던 이스트 엔드의 한 빅토리아 시대 프릭 쇼에서 메릭을 발견한다. 당시 메릭은 잔혹한 단장 바이트 씨(프레디 존스)에게 붙잡혀 머리에 후드를 쓴 채 전시되고 있었다. 바이트는 메릭을 지적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여겼다. 트리브스는 메릭에게 의학적 흥미를 느껴 연구하고자 했고, 바이트에게 돈을 지불하고 메릭을 진찰하기 위해 병원으로 데려온다.
2. 2. 병원에서의 생활과 깨달음
외과 의사인 프레데릭 트리브스는 처음에는 연구 목적으로 존 메릭을 런던 병원으로 데려왔으나, 이후 메릭이 잔혹한 단장 바이트에게 심하게 구타당하자 그를 병원에서 보호하며 돌보게 된다.[1][2] 병원 이사인 카 고머는 병원이 "불치병" 환자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메릭의 수용을 반대했지만, 수간호사인 마더스헤드 부인이 다른 간호사들이 메릭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직접 그를 돌보았다.[1]처음에 트리브스는 메릭에게 지능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2] 그는 메릭이 발전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하고자 그에게 몇 가지 대화 문장과 23편의 일부를 가르쳤다.[1] 그러나 메릭은 트리브스가 가르치지 않은 시편 23편 전체를 암송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이미 글을 읽을 줄 알았으며, 가장 좋아하는 시편이라 외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메릭이 지적인 능력을 갖추었으며 단지 외모 때문에 오해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1][2]
카 고머는 메릭이 병원에 머무는 것을 허락했고, 메릭은 트리브스와 대화를 연습하고 창밖으로 보이는 성당 모형을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1] 메릭은 트리브스 부부와 차를 마시며 처음으로 따뜻한 교감을 나누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사진을 보여주며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어머니에게 "실망"을 안겨드렸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트리브스 부부와 같은 "사랑스러운 친구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어머니가 본다면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고 말했다.[1]
이후 메릭은 배우 매지 켄달과 같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켄달 부인은 그에게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책을 선물했고, 함께 연극 대사를 읽으며 교감했다. 켄달 부인이 메릭에게 키스를 해주기도 했다.[1] 이러한 교류를 통해 메릭은 타인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마음을 열었으며, 그의 내면에 예술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감성이 있음이 드러났다.[1][2] 점차 메릭의 존재는 런던 상류 사회에도 알려지기 시작했다.[1][2]
2. 3. 사회적 관심과 내적 갈등
프레데릭 트리브스 의사와 교류하며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 등 지적 능력을 보이자, 존 메릭은 단순한 연구 대상을 넘어 인간적인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트리브스 부부와 차를 마시며 처음으로 따뜻한 교류를 경험한 메릭은 감격하여 어머니 사진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이 어머니에게 실망스러운 존재였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현재 자신 곁의 친구들을 본다면 어머니가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친다.메릭은 점차 외부와 교류하기 시작했고, 배우 매지 켄달과 같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켄달 부인은 메릭에게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물하고 함께 연극 대사를 읽으며 교감했으며, 메릭에게 키스를 해주기도 했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메릭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점차 마음을 열어간다.
그러나 메릭이 유명해지면서 상류 사회의 호기심 대상으로 떠오르자, 수간호사인 마더스헤드 부인은 메릭이 여전히 구경거리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한다. 트리브스 의사 역시 메릭을 대중에게 노출시키는 자신의 행동이 윤리적으로 옳은 것인지에 대해 내적 갈등을 겪기 시작한다. 이러한 우려는 현실이 되어, 야간 경비원 짐이 몰래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밤마다 메릭을 구경시키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병원 이사회에서는 메릭의 거취 문제가 논의되었지만, 빅토리아 여왕의 후원으로 영구 거주를 보장받게 된다. 여왕은 며느리인 알렉산드라 공주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메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평온도 잠시, 과거 메릭을 착취했던 바이트에게 납치되어 다시 서커스단으로 끌려가 혹사당하는 시련을 겪는다.
가까스로 탈출하여 런던으로 돌아오던 중, 리버풀 스트리트 역에서 소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군중에게 쫓기게 된다. 가면이 벗겨진 채 분노한 군중에게 둘러싸인 메릭은 "나는 코끼리가 아니다! 나는 동물이 아니다! 나는 인간이다! 나는 사람이다!"라고 절규하며 자신의 존엄성을 외친다. 이 사건은 메릭이 겪어야 했던 사회적 편견과 그로 인한 깊은 내적 고통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경찰의 도움으로 병원에 돌아온 메릭은 알렉산드라 공주와 함께 극장에서 팬터마임 공연을 관람하는 등 잠시 평온을 찾는다. 공연 후 배우 켄달은 무대에서 메릭에게 공연을 헌정하고, 관객들은 그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메릭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감동적인 순간이었지만, 그의 건강은 이미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악화된 상태였다.
2. 4. 비극적 사건과 죽음
병원에서 지내던 존 메릭(존 허트)의 평온은 오래가지 못했다. 야간 경비원 짐이 몰래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밤마다 메릭을 구경거리로 만들었고, 이 소동 중에 메릭은 과거 자신을 착취했던 잔혹한 단장 바이트에게 납치되고 만다. 목격자의 신고로 이 사실을 알게 된 트리브스는 짐을 추궁했고, 짐은 결국 병원에서 해고되었다.바이트는 메릭을 데리고 다시 서커스 순회공연을 떠나 그를 구경거리로 내세웠다. 벨기에에서 공연하던 중, 이미 쇠약해진 메릭은 쓰러지고 만다. 술에 취한 바이트는 그런 메릭을 원숭이 몇 마리와 함께 우리에 가두고는 그대로 방치했다. 다행히 메릭은 동료 프릭 쇼 단원들의 도움으로 풀려나 런던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런던 리버풀 스트리트 역에 도착한 메릭은 또 다른 시련에 부딪힌다. 어린 소년들에게 둘러싸여 조롱과 괴롭힘을 당하던 중 실수로 어린 소녀를 넘어뜨리게 되고, 이로 인해 성난 군중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도망치던 중 가면이 벗겨진 메릭은 군중에게 둘러싸여 궁지에 몰리자 "나는 코끼리가 아니다! 나는 동물이 아니다! 나는 인간이다! 나는 남자다!"라고 절규하며 쓰러진다.
경찰의 도움으로 메릭은 다시 병원으로 안전하게 돌아와 트리브스와 재회한다. 그는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했지만, 만성 폐쇄성 폐 질환으로 인해 죽음이 임박한 상태였다. 마지막으로 트리브스와 마더스헤드 부인, 그리고 알렉산드라 공주와 함께 극장에서 팬터마임 공연을 관람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공연 후 배우 켄달 부인은 무대 위에서 메릭에게 공연을 헌정했고, 메릭은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 박수를 받으며 존경받는 경험을 한다.
병원으로 돌아온 메릭은 트리브스에게 그동안의 보살핌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하고, 창밖으로 보이던 성당의 모형을 완성한다. "끝났다"고 나지막이 말한 그는, 질식의 위험 때문에 평생 할 수 없었던 것처럼 침대에 등을 대고 바로 누워 조용히 죽음을 맞이한다. 마지막 순간, 그는 알프레드 테니슨 경의 시 "아무것도 죽지 않으리 (Nothing Will Die)"의 구절을 읊는 어머니의 환영 속에서 평안을 찾는다.
3. 등장인물
기타
후쿠시 히데키
키쿠치 히데히로
이케다 마코토
『월요 로드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