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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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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옻나무는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옻나무의 수액은 옻칠의 재료로 사용되며, 열매에서는 왁스를 얻는다. 옻칠은 방부성이 뛰어나고 변색되지 않아 고급 도료로 사용되며, 식기, 악기, 만년필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된다. 옻나무는 옻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우루시올을 함유하고 있으며, 어린 새순은 식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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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나무
지도 정보
기본 정보
학명()
이명
옻나무속
옻나무과
무환자나무목
계통식물계
속씨식물
진정쌍떡잎식물
코어 진정쌍떡잎식물
장미군
유로시드 II
일본어 이름漆 (urushi)
영어 이름lacquer tree
Chinese lacquer
Japanese lacquer-tree
varnish tree
Japanese lacquer tree
한국어 이름옻나무
로마자 표기Urushi
옻나무
생태
특징잎은 단풍이 든다.
옻칠의 원료가 된다.
기타
USDA PLANTS 프로필Natural Resources Conservation Service
GRIN101869

2. 생태

옻나무는 서늘한 기후와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한다. 배수가 불량한 곳에 심으면 성장이 나빠지기 쉽다.[17]

옻나무류 씨앗은 두꺼운 껍질로 덮여 있어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워 발아율이 매우 낮다. 이 때문에 예부터 진한 황산에 담가 껍질을 연하게 하는 처리를 해왔다.[18] 황산 처리 후에는 저온 환경에 일정 기간 두는 것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19][20] 종자에 중성자선을 조사해도 옻나무 묘목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지만, 녹나무와 조각자나무는 이상이 나타난다고 한다.[21]

화전 농업에서는 농지 조성 시 옻나무를 섞어 태우면 농지의 수확량이 증가하고 자라는 잡초가 적다는 전승이 있는 지역이 있다고 한다.[22] 이는 옻나무가 가진 알레로파시 효과 때문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이바라키현의 옻나무 재배지에서는 주변 환경에 없는 식물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풀을 자주 베기 때문으로 보인다.[23]

옻나무는 씨앗을 심는 번식 외에도 '뿌리 나누기', '분근'과 같은 영양 번식으로 늘리는 경우가 많다. 조직 배양에 의한 재배도 연구되고 있다.[24] 각종 영양 번식이 용이한 반면 유전적 다양성은 높다고 한다.[25]

까마귀나 딱따구리류가 옻나무류 열매를 잘 먹는다.[26][27][28]

옻나무는 병원균에 의한 뿌리 병해에 약하다.[29] 또한, 과실에 흰가루병이 발생하면 안의 종자가 불량 종자가 된다고 한다.[30]

2. 1. 형태

옻나무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편이며, 높이는 10m 내외이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두꺼우며 껍질눈이 많다. 잎은 길이 20-40cm이고 7-19장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 홀수깃꼴 겹잎이다. 작은 잎은 타원형이고 끝이 뾰족하며 표면에 광택이 난다. 5-6월쯤에 잎겨드랑이에서 황록색의 작은 꽃이 송이 모양으로 핀다. 꽃잎과 꽃받침은 모두 5장이며 암수딴그루이다. 암꽃에는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 암술이 있고, 수꽃에는 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일그러진 구형이고 길이 약 7mm이며 백황색으로 광택이 난다. 재배 후 수년이 지나야 열린다.

키는 5m~15m에 이르는 관목으로, 가지가 많이 갈라지지 않는 수형이다.[14][15] 잎은 기수우상복엽이며, 소엽은 3~7개(1~3쌍)이고 톱니가 없다(전연).[14] 암수딴그루로, 수꽃만 피는 수그루와 암꽃만 피는 암그루가 있다. 수꽃은 녹색이며 수술은 5개이고, 암꽃은 1개의 씨방에 3갈래로 갈라진 암술머리가 있다.[14] 종자는 핵과이다.

옻나무의 새싹(개엽 시에는 붉은색을 띤다)


옻나무의 어린잎과 꽃봉오리


황갈색으로 단풍이 든 잎


열매


회백색의 줄기

2. 2. 유사종

옻나무와 유사한 종으로는 붉나무, 산검양옻나무, 붉가시나무 등이 있다. 이들을 구별하기 위해서는 소엽(작은 잎)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16]

  • 붉나무: 소엽에 톱니가 있다.[16]
  • 산검양옻나무: 줄기에 가장 가까운 소엽이 다른 소엽보다 눈에 띄게 작다.[16]
  • 붉가시나무: 옻나무와 매우 유사하지만, 소엽의 크기가 더 작고 측맥(잎맥)이 더 많다.[16]

2. 3. 생육 환경

옻나무는 서늘한 기후와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배수가 잘 되지 않는 곳에서는 생장이 불량하다.[17]

옻나무류 씨앗은 두꺼운 껍질 때문에 수분 흡수가 어려워 발아율이 낮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부터 진한 황산 처리 후 일정 기간 저온에 보관하는 방법이 사용되었다.[18][19][20] 중성자선 처리는 옻나무 묘목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녹나무와 조각자나무에는 이상을 일으킨다.[21]

화전 농업에서는 옻나무를 태우면 농작물 수확량이 증가하고 잡초가 억제된다는 전승이 있다.[22] 이는 옻나무의 알레로파시 효과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연구는 부족하다. 이바라키현 옻나무 재배지에서는 주변에 없는 식물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는 잦은 풀베기 때문으로 보인다.[23]

옻나무는 씨앗 번식 외에 '뿌리 나누기', '분근' 등 영양 번식으로도 증식한다. 조직 배양 연구도 진행 중이며,[24] 영양 번식은 쉽지만 유전적 다양성은 높다고 한다.[25]

까마귀와 딱따구리류는 옻나무 열매를 즐겨 먹는다.[26][27][28]

옻나무는 병원균에 의한 뿌리 병해에 취약하며,[29] 열매에 흰가루병이 발생하면 씨앗이 불량해진다.[30]

2. 4. 번식

옻나무류는 종자가 두꺼운 껍질로 덮여 있어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워 그대로 심으면 싹이 잘 트지 않는다. 이 때문에 예전부터 진한 황산에 담가 껍질을 연하게 하는 방법이 사용되었다.[18] 황산 처리 후에는 낮은 온도에서 일정 기간 보관하는 것이 좋다.[19][20] 종자에 중성자선을 쬐어도 옻나무 묘목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데, 녹나무와 조각자나무는 중성자선에 의해 이상이 나타난다고 한다.[21]

씨앗을 심는 방법 외에도 '뿌리 나누기', '분근'과 같은 영양 번식 방법을 통해 옻나무를 번식시키는 경우가 많다. 조직 배양을 통한 재배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24] 옻나무는 다양한 영양 번식이 쉬운 반면, 유전적 다양성은 높다고 한다.[25]

2. 5. 분포

옻나무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편이며, 아시아 지역, 중국에서 히말라야 산맥 부근에 걸친 지역이 원산지로 여겨진다.[14] 일본에는 오래전에 들어온 외래종으로 간주된다.

자연 분포 지역은 종래에는 중국 중서부 이서로 여겨져 왔지만,[14] 동쪽 끝은 한반도 부근에 이른다는 설도 있어 명확하지 않다.[31]

일본에 전래된 시기에 대해서도 수(隋) 시대(581년-618년) 또는 그 이후로 여겨져 왔던 적도 있었지만,[14] 최근에는 조몬 시대에 재배되었다는 설이 주류이다. 목편 감정 결과 1만 년 이상 전 조몬 시대 전기부터 있었던 지역도 있다고 여겨진다.[32] 유적에서 발견된 목편 조직 관찰에서는 옻나무와 붉나무의 구별이 어려웠지만, 도관 및 방사 조직의 크기와 배치에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32] 이를 받아들여, 과거 붉나무로 여겨졌던 조몬 시대 전기 유적지인 도리하마 패총의 출토품은 재감정 결과 옻나무로 판명되었다.[33] 붉나무류와의 비교에서는 꽃가루의 형태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조사한 사례도 있다.[34] 간토 지방의 지층에서도 기원전 7500년경의 옻나무 꽃가루가 검출된다고 한다.[35]

3. 쓰임새

옻나무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어 온 유용한 식물이다. 옻나무의 주요 용도는 다음과 같다.


  • 옻칠: 옻나무 수액은 도료로 사용되는 옻칠의 주원료이다. 옻칠은 방부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예로부터 널리 사용되었다.
  • 목랍: 옻나무 열매에서는 목랍(木蠟)을 얻을 수 있다. 목랍은 팔미트산을 주성분으로 하며, 가구 광택제나 양초 제작 등에 사용된다.
  • 목재: 옻나무 목재는 황색을 띠며, 상자나 선반 세공에 사용된다.
  • 식용: 옻나무의 어린 순은 된장국이나 튀김으로 먹을 수 있다. 중국에서는 옻나무 씨앗 기름을 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약용: 동의보감에는 옻나무를 재료로 한 한약 및 약효에 관한 기록이 있다. 중국에서는 옻나무 잎, 씨앗, 수지를 중약으로 사용한다. 부테인과 술푸레틴 화합물은 항산화제이며, 알도스 환원효소와 최종당화산물 과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7]


옻나무는 이처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어 왔으며, 특히 옻칠은 한국의 전통 공예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3. 1. 옻칠

옻나무 수액은 도료로 사용되는 옻칠의 주원료이다. 옻칠은 최고급 도료로, 어떤 환경에서도 방부성이 뛰어나고 변색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옻나무 껍질에 상처를 내면 젖액이 나오는데, 공기와 만나면 암갈색으로 변한다. 이것을 생칠(生漆)이라고 하며, 주성분은 우루시올이다. 우루시올은 산화효소 라카아제에 의해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하여 검은색 수지가 된다. 또한 우루시올은 피부에 옻이 오르는 원인이기도 하다. 생칠에 아마인유 등 여러 안료를 첨가한 것을 정제칠이라고 한다.

옻 채취 시기는 품질에 영향을 주는데, 6월 하순에서 7월 중순에 채취한 것을 초칠,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에 채취한 것을 성칠(盛漆), 9월 하순에 채취한 것을 말칠이라고 한다. 옻 수액은 금방 굳기 때문에 주걱으로 긁어 채취한다.

옻 채취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 한 나무에서 옻나무가 마를 때까지 채취하는 방법: 심은 후 수년 된 나무에서 초여름부터 초겨울까지 5일마다 원줄기에서 가지까지 채취한다. 나무가 마르면 벌채하고 새롭게 밑동에서 나오는 싹을 수년 동안 길러 다시 채취한다.
  • 나무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채취하는 방법: 여러 해 동안 채취할 수 있다.


옻칠로 코팅된 제품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광택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옻칠은 식기, 악기, 만년필[6], 보석류, 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옻칠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주사빨강은 매우 높게 평가된다. 안료가 들어 있지 않은 옻칠은 짙은 갈색이지만, 우루시올 마감의 가장 일반적인 색상은 검정색과 빨간색이다. 이는 각각 산화철(II,III)(마그네타이트)와 산화철(III)()의 분말 산화철 안료에서 나온다. 옻칠은 붓으로 칠하고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경화시킨다.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옻나무 껍질을 상처내어 생옻을 채취하고, 열매는 건조 후 압착하여 목랍(木蠟)을 채취하는 상품 작물로 알려져 왔다. 에도 시대에는 히로시마번 등에서 대규모 옻나무 조림이 이루어졌다는 기록이 남아있다.[37] 홋카이도 아바시리시에 있는 옻나무 숲은 막부 말기의 탐험가 마쓰우라 다케시로가 아이누 사람들에게 옻칠을 전하기 위해 심은 것이라고 전해진다.

일본의 유명한 옻 산지는 이와테현 북부 니노헤시 조보지정이다. 이와테현의 옻나무 농가 조사에 따르면, 옻나무는 삼나무에 비해 현금화할 수 있는 기간이 짧고, 수익률은 제초 작업 횟수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38] 같은 수령의 옻나무를 비교했을 때, 흉고직경(가슴높이 둘레)이 큰 나무일수록 더 많은 수액을 얻을 수 있는 경향이 있다.[39]

옻은 도료로서 칠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나고 쉽게 변질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추운 지방에서 생산된 옻의 품질이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쓰가루누리나 아이즈누리 등이 유명하다. 17세기 일본에서 옻칠 공예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었기 때문에, 1868년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 수액 채취를 위한 옻나무는 모두 등록제였다. 현대 일본 옻칠 공예에 사용되는 생옻(生漆)의 대부분은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옻칠에 사용되는 수액 채취는 '옻 긁기'라고 불리는 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 여름철에 옻나무 껍질에 여러 개의 평행한 상처를 내고, সেখান থেকে 스며 나오는 노란 수액을 긁어모은다. 한 그루의 나무에서 1년 동안 채취할 수 있는 수액의 양은 약 250cc 정도이다. 중국에서는 2~3년 채취 후 나무를 쉬게 하지만, 일본에서는 10년 정도 키운 옻나무에서 수개월에 걸쳐 수액을 모두 채취하고 나무를 베어버리는 '고로시카키(殺し掻き)' 방식이 주를 이룬다. 벌채된 옻나무는 그루터기에서 나온 싹을 다시 10년 동안 키워 수액을 채취한다. 채취된 옻 수액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열처리한 후, 그을음이나 금속 가루 등을 섞어 도료로 만든다. 이 도료를 나무, 대나무, 종이 등에 여러 번 덧바르고 건조 및 연마 과정을 반복하면 투명하고 단단하며 방수성이 있는 표면을 얻을 수 있다.

옻 용액에 전류를 흘려 금속 표면에 도금하거나, 굽는 방식으로 옻칠 피막을 형성할 수도 있다.[40][41]

옻의 경화 과정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아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효소를 이용해 경화시키지만, 자외선을 쬐면 더 빨리 굳힐 수 있다.[42] 그러나 자외선은 옻을 변질시킨다. 수분 또한 옻 보관에 악영향을 미쳐 산화 반응을 촉진하고 변질시킨다.[43] 옻칠 피막 표면에는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한 요철이 존재하며,[44] 상온에서 건조하면 철(凸) 부분이 많고, 가열 건조하면 오목(凹) 부분이 많은 등 표면에 차이가 나타난다고 한다.[45]

3. 2. 목랍

옻나무 열매는 가열 압착하여 목랍(木蠟)이라는 유지를 얻는다. 목랍의 주성분은 팔미트산이며, 근연종인 산검양옻나무에서도 채취된다. 옻칠용 재배에는 수그루를 사용하고, 옻칠과 씨앗 채취를 겸한 재배에는 암그루를 사용한다.[8][9]

''T. vernicifluum''의 열매는 가공하여 일본납촉(Japan wax)이라 알려진 왁스 물질을 생산할 수 있으며, 가구 바니시칠과 촛불 제작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10] 나무 열매를 수확하여 말리고, 찌고, 압착하여 왁스를 추출하는데, 냉각되면 굳어진다.

예로부터 옻나무 껍질에 상처를 내어 생옻(생칠)을 채취하고, 열매는 건조 후 압착하여 목랍을 채취하는 상품 작물로 알려져 있었다. 에도 시대에는 히로시마번 등에서 대규모로 옻나무를 심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37]

3. 3. 목재

옻나무 목재는 도관 배열이 환공재이며, 기건비중은 약 0.5이다.[49] 굽힘이나 압축 강도는 낮아 강도가 높지 않다. 목재는 내습성이 있으며, 황색으로 상자나 선반 세공에 사용된다.

옻나무 재목은 심재만 노란색이다.


변재는 흰색이고, 검은 부분은 형성층에 있던 옻칠이 공기에 접촉한 부분이다.

3. 4. 식용 및 약용

옻나무의 어린 새순은 된장국이나 튀김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52] 중국 산골에서는 옻나무 씨앗에서 짠 기름을 사용하기도 한다.[52] 옻나무 열매에서 짠 밀랍은 껌 베이스나 광택제로 식품 첨가물로 사용되며, 주성분은 트리글리세리드이다.[53]

동의보감에는 옻나무를 재료로 한 한약 및 약효에 관한 기록이 있다. 이 책에서는 굳어진 옻나무 수액을 천천히 달여 분말로 만든 것을 "건칠(乾漆)"이라 하여 한약재로 사용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옛날부터 옻나무는 약효가 있어 의학적으로도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중국 옻나무의 잎, 씨앗, 수지는 때때로 내부 기생충 치료 및 출혈 지혈을 위해 중약으로 사용된다.[7] 부테인과 술푸레틴 화합물은 항산화제이며, 알도스 환원효소와 최종당화산물 과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7]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는 밀교 승려가 즉신불이 되기 위해 옻나무를 사용했다고 한다. 즉신불은 승려가 미라가 된 것으로, 즉신불이 되려면 수년에 걸쳐 식사량을 점차 줄여 식물의 씨앗, 뿌리, 나무껍질만 먹고 야위어, 마지막으로 옻나무 수액으로 만든 차를 마셔 자신을 미라화시킨다. 사망 후 3년 뒤에 무덤을 열었을 때 시체가 부패나 분해되지 않고 남아 있으면 즉신불로 여겨진다. 이 풍습은 자살방조죄에 해당한다 하여 19세기 말에 법으로 금지되었지만, 일본의 일부 사찰에는 현재에도 양호한 보존 상태를 유지하는 즉신불이 안치되어 있다.

4. 문화

색을 칠(漆)하는 데 사용되는 한자 '옻칠할 칠'은 옻에서 유래된 말이다. 중국에서는 옻의 색을 검정, 빨강, 노랑, 금색으로 구분하는데, 한국에서는 주로 검은색을 의미한다. '칠흑 같은 밤'이라는 표현도 옻칠의 검은빛에서 나온 말이다.[54]

4. 1. 옻 알레르기

옻나무는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우루시올이라는 물질 때문이다.[51] 액체 우루시올은 심한 옻나무 알레르기를 일으키며, 사람에 따라서는 옻나무에 직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가까이 지나가기만 해도 알레르기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우루시올의 증기만으로도 수개월 동안 가려움증이 지속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산불 등으로 옻나무가 타면 그 연기를 흡입하여 기관지나 폐 내부가 붓고 호흡곤란이 되어 매우 위험하다. 참고로, 우루시올은 경화되면 안전하므로, 칠기에 식품을 보관해도 문제는 없다.[50] 일본인의 약 1/3 정도가 과민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있다.

4. 2. 옻나무 재배와 옻칠 산업

옻나무 수액은 도료옻칠로 사용되는데, 옻칠 도료는 최고급품으로 어떤 조건에서도 방부성이 뛰어나고 변색되지 않으며, 열매에서는 왁스를 얻는다. 나무껍질에 상처를 내면 젖액이 스며 나오고 공기와 닿아 암갈색으로 변한다. 이것을 모아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것이 생칠(生漆)이며, 주성분은 우루시올이다. 우루시올은 산화효소 라카아제에 의해 공기 속의 산소와 결합하여 검은빛의 수지가 된다. 우루시올은 또한 피부에 옻이 오르는 원인이기도 하다. 생칠에 아마인유 등 여러 가지 안료를 첨가한 것을 정제칠이라고 한다. 6월 하순에서 7월 중순 사이에 채취한 옻을 초칠,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 사이에 채취한 옻을 성칠(盛漆), 9월 하순께 채취한 옻을 말칠이라 한다. 스며나온 수액은 곧 굳어지므로 주걱으로 긁어 채취한다. 수액은 한 나무에서 그 나무가 마를 때까지 채취하는 방법과 나무를 기르면서 채취하는 방법이 있다. 전자는 심은 후 수년 된 나무에서 초여름부터 초겨울까지 5일마다 원줄기에서 시작하여 가지까지 채취하는 방법이다. 나무가 마르면 벌채하고 새롭게 밑동에서 나오는 싹을 수년 동안 길러서 다시 채취한다. 후자는 나무가 마르지 않을 정도로 채취하는 방법으로 여러 해 동안 채취할 수 있다.

열매는 가열 압착하여 목랍(木蠟)이라는 유지를 얻는다. 이것의 주성분은 팔미트산이고 근연종인 산검양옻나무에서도 채취된다. 옻칠용으로 재배할 때는 수그루를 사용하고 옻칠과 씨앗 채취를 겸한 재배에는 암그루를 사용한다.

색을 칠(漆)하다에 사용되는 한자 '옻칠할 칠'은 옻에서 유래된 말로 중국에서는 옻의 색을 검정, 빨강, 노랑, 금색으로 구분하는데, 한국에서는 주로 검은색을 의미한다. '칠흑 같은 밤'이라는 표현도 옻칠의 검은빛에서 나온 말로 옻은 일상생활 깊은 곳을 차지하고 있다.[54]

수액에는 알레르기성 자극물질인 우루시올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수액을 중국 옻나무(Chinese lacquer tree) 줄기에서 채취하여 옻칠을 만든다. 10년생 나무의 줄기에 가로로 5~10개의 선을 새긴 후, 분비되는 회색빛 노란색 수액을 채취한다. 그런 다음 수액을 거르고 열처리하거나 색을 입힌 후 옻칠할 기본 재료에 바른다. 바른 수액을 경화시키려면 따뜻하고 습한 방이나 벽장에서 12~24시간 동안 "건조"시켜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우루시올이 중합하여 투명하고 단단하며 방수가 되는 표면을 형성한다. 액체 상태의 우루시올은 증기로부터도 심한 발진을 일으킬 수 있다. 일단 경화되면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덜 흔하다.

옻칠로 코팅된 제품은 매우 내구성이 뛰어나고 광택이 나는 마감으로 알아볼 수 있다. 옻칠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일반적인 용도로는 식기, 악기, 만년필[6], 보석류, 그리고 궁술용 활 등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칠기가 있다. 주사빨강은 매우 높이 평가된다. 안료가 들어 있지 않은 옻칠은 짙은 갈색이지만 우루시올 마감의 가장 일반적인 색상은 검정색과 빨간색이며, 각각 산화철(II,III)(마그네타이트)와 산화철(III)()의 분말 산화철 안료에서 나온다. 옻칠은 붓으로 칠하고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경화시킨다.

일본의 옻칠 산지로 유명한 곳은 이와테현 북부의 니노헤시 조보지이다. 이와테현의 옻나무 농가 조사에 따르면 옻나무는 삼나무에 비해 현금화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고, 수익률은 제초 작업 횟수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38] 같은 나이의 나무를 비교했을 때, 가슴높이 지름이 큰 나무에서 더 많은 수액을 채취할 수 있는 경향이 있다.[39]

도료로서의 옻은 칠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나고 쉽게 변질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37] 추운 지방에서 생산된 옻의 품질이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쓰가루누리와 아이즈누리 등이 유명하다.[37] 일본의 옻칠 공예는 17세기에 매우 중요한 산업이었기 때문에 1868년 메이지 유신까지 수액을 채취하는 옻나무는 모두 등록제였다. 현대 일본 옻칠 공예에 사용되는 생옻(生漆)의 대부분은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옻칠에 사용되는 수액 채취 방법은 '옻 긁기'라고 불리는데, 여름철에 옻나무 껍질에 여러 개의 평행한 상처를 내고 스며 나오는 노란 수액을 긁어모으는 작업이다. 한 그루의 나무에서 1년 동안 채취할 수 있는 수액의 양은 약 250ml 정도이며, 중국에서는 2~3년 채취 후 나무를 쉬게 한다. 일본에서는 10년 정도 키운 옻나무에서 몇 달에 걸쳐 수액을 모두 채취하고 나무를 베어 버리는 '고로시카키(殺し掻き)' 방식이 주류이다. 벌채된 옻나무는 그루터기에서 나온 새싹을 10년 동안 다시 키워 수액을 채취한다. 채취된 옻나무 수액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열처리한 후, 그을음이나 금속 가루 등을 섞어 도료로 만들고, 나무, 대나무, 종이 등의 바탕 재료에 바르고 건조 및 연마하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여 투명하고 단단하며 방수 기능이 있는 표면을 만든다.

옻 용액에 전류를 흘려 금속 표면에 도금하거나 굽는 방식으로 도막을 형성할 수도 있다.[40][41]

옻의 경화 과정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 연구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효소를 이용하여 경화시키지만, 자외선을 쬐면 더 빨리 굳힐 수 있다.[42] 그러나 자외선은 옻을 변질시킨다. 또한 수분도 옻 보존에 악영향을 미쳐 산화 반응을 촉진하고 변질시킨다.[43] 옻칠 도막 표면에는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한 요철이 있다.[44] 상온에서 건조하면 볼록한 부분이 많고, 가열 건조하면 오목한 부분이 많은 등 표면에 차이가 나타난다고 한다.[45]

5. 옻나무속

'''옻나무속'''(Toxicodendronla)은 옻나무과에 속하는 식물 속의 하나이다. 학명은 "독이 있는 나무"를 의미한다[1].

옻나무속에 속하는 식물은 다음과 같다.


  • Toxicodendron acuminatumla
  • Toxicodendron diversilobumla
  • 덩굴옻나무 Toxicodendron orientalela
  • * 타이완덩굴옻나무 Toxicodendron orientalela subsp. hispidumla
  • Toxicodendron parviflorumla
  • Toxicodendron potaniniila
  • 미국덩굴옻나무(포이즌 오크) Toxicodendron pubescensla
  • Toxicodendron radicansla
  • * 포이즌 아이비 Toxicodendron radicansla subsp. radicansla
  • Toxicodendron rydbergiila
  • Toxicodendron striatumla
  • 붉나무 Toxicodendron succedaneumla
  • 개옻나무 Toxicodendron sylvestrela
  • 산검양옻나무 Toxicodendron trichocarpumla
  • 옻나무 Toxicodendron vernicifluumla
  • 독옻나무(포이즌 수맥) Toxicodendron vernixla

참조

[1] 웹사이트 PLANTS Profile for Toxicodendron vernicifluum (Chinese lacquer) http://plants.usda.g[...]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2011-08-08
[2] 논문 Purification and characterization of hydrosoluble components from the sap of Chinese lacquer tree ''Rhus vernicifera'' https://web.archive.[...] 2019-12-10
[3] 서적 The plant-book: A portable dictionary of the vascular plants https://books.google[...] Cambridge University Press
[4] 웹사이트 Common Names for Chinese Lacquer (Toxicodendron vernicifluum) http://eol.org/pages[...] 2013-12-10
[5] GRIN 2013-12-10
[6] 웹사이트 Fountain Pens made with Urushi lacquer https://web.archive.[...] 2015-03-16
[7] 논문 Inhibitory effect of the compounds isolated from ''Rhus verniciflua'' on aldose reductase and 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 2008-08
[8] 웹사이트 国家标准计划 - 全国标准信息公共服务平台 http://std.samr.gov.[...] 2019-10-22
[9] 웹사이트 惡魔植物---野生漆樹,一碰就會過敏水腫 https://kknews.cc/ag[...] 2019-10-22
[10] 웹사이트 伝統産業 木蝋 こだわりの製法貫く | 長崎新聞 https://this.kiji.is[...] 2019-10-22
[11] YList 2024-06-14
[12] YList 2024-06-14
[13] YList 2024-06-14
[14] 서적 有用樹木図説(林木編) 誠文堂新光社
[15] 서적 新訂原色樹木大圖鑑 北隆館
[16] 서적 日本の樹木―日本に見られる木本類の外部形態に基づく総検索誌― 講談社
[17] 논문 ウルシ植栽適地の土壌特性
[18] 논문 ハゼノキ種子の硫酸處理による發芽促進について 1
[19] 논문 ウルシ種子の休眠打破条件および発芽特性の解明
[20] 논문 物理的休眠打破と生理的休眠打破に基づいたウルシ種子の発芽促進処理の評価
[21] 논문 中性子の林木種子に及ぼす影響
[22] 논문 焼畑農法における作付体系とその成立要因に関する研究―第12報 特定樹種の焼却による雑草の抑草効果―
[23] 논문 八溝山地南部における漆掻き林の分布および林床植生の特徴
[24] 논문 ウルシの未成熟胚を用いた組織培養による植物体再生に関する研究
[25] 논문 DNAマーカーを利用した日本に現存するウルシ林の遺伝的多様性評価
[26] 논문 果実食者としてのカラス類 ''Corvus'' spp.: ウルシ属 ''Rhus'' spp.に対する選好性
[27] 논문 同所性キツツキ類4種の食性に関する研究―I.冬期間のヤマゲラ Picus canus の食性―
[28] 논문 日本産啄木鳥の食物分析―鳥類の食性 第7報―
[29] 논문 ''Phytophthora cinnamomi''によるウルシ林の衰退―国産漆の新たなる脅威―
[30] 논문 ウルシの種子生産を阻害するウドンコ病菌の同定とその被害
[31] 논문 ウルシ ''Toxicodendron vernicifluum'' (Stokes) F. A. Barkl(. ウルシ科)の中国における分布と生育状況
[32] 논문 ''Rhus verniciflua'' Stokes grew in Japan since the Early Jomon Period
[33] 논문 鳥浜貝塚から出土したウルシ材の年代
[34] 논문 ウルシ花粉の同定と青森県における縄文時代前期頃の産状
[35] 논문 関東平野中央部における縄文時代早期から晩期の植生と人為生態系の形成
[36] 논문 漆樹並に漆液に關する本邦文獻解説 1938
[37] 서적 広島市史 第三巻 社会経済編 広島市役所 1959-08-15
[38] 논문 岩手県北部地方の農家がウルシ植栽を選択した要因―収益性に着目して― 2019
[39] 논문 漆滲出長と成長・葉特性を用いた漆滲出量の多いクローンの簡易判別 2023
[40] 논문 漆の電気化学的密着法 1941
[41] 논문 燒付漆に關する研究 (第1報) 1954
[42] 논문 紫外線照射により硬化したウルシオール膜の特性 2016
[43] 논문 漆塗膜に関する研究 (第3報)―漆塗膜の硬化および劣化過程の赤外吸収スペクトル変化および漆工品保存に関する考察― 1973
[44] 논문 原子間力顕微鏡による漆塗膜の観察 2003
[45] 논문 AFM(原子間力顕微鏡)による漆塗膜表面構造の観察 2006
[46] 논문 ウルシ材の織布への染色特性 2014
[47] 논문 非抗酸性結核菌に関する研究 1954
[48] 논문 漆膜および関連材料の抗菌性 2007
[49] 서적 原色木材大図鑑 保育社 1962
[50] 논문 ウルシおよび毒ヅタのパッチテスト反応 1982
[51] 문서 알레르기 반응이며, 우루시올 자체가 "독성분"이 아니다.
[52] Netflix 美味の起源
[53] 논문 既存添加物ウルシロウの成分分析 2006
[54] 서적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나무 백가지 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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