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가기

이탈리아인 (소설)

"오늘의AI위키"는 AI 기술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이탈리아인》은 18~19세기 영국 작가 앤 래드클리프의 고딕 소설로, 여성 고딕 소설로 분류된다. 이 소설은 18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권력과 재력보다 내면의 가치를 중시하며, 여성의 지위에 대한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빈센시오 디 비발디, 엘레나 로잘바, 파더 스케도니 등이 있으며,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은 플롯과 등장인물 설정을 보여준다. 출간 당시에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지만, 래드클리프 사후에는 그녀의 대표작으로 인정받으며, 고딕 소설의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17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 모히칸 족의 최후
    《모히칸 족의 최후》는 제임스 페니모어 쿠퍼의 소설로, 7년 전쟁을 배경으로 모히칸족의 마지막 생존자들과 백인 개척자의 활약을 그리며, 윌리엄 헨리 요새 포위전과 납치 사건 등을 통해 미국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 1758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 - The Girl in the Fireplace
    《벽난로의 소녀》는 51세기 우주선과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10대 닥터가 퐁파두르 부인을 시계태엽 안드로이드로부터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 《닥터 후》 시즌 2의 에피소드로, 사랑, 운명, 외로움과 고독을 주제로 한다.
  • 1797년 소설 - 히페리온 (횔덜린 소설)
    독일 작가 프리드리히 횔덜린이 집필한 서간체 소설 《히페리온》은 고대 그리스 숭배자인 주인공의 삶과 고뇌를 통해 이상과 현실의 괴리, 사랑과 상실, 사회 비판 등의 주제를 다루며 후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이탈리아인 (소설)
기본 정보
초판 제목 페이지
초판 제목 페이지.
제목이탈리아인, 또는 검은 참회자의 고해성사
원제The Italian, or the Confessional of the Black Penitents
저자앤 래드클리프
국가영국
언어영어
장르고딕 소설
감상 소설
출판일1796년 12월 12일

2. 배경

앤 래드클리프의 소설 《이탈리아인》은 18~19세기 영국 문학의 한 장르인 고딕 소설, 특히 ‘여성 고딕 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고딕 소설이 초자연적 현상을 통해 공포와 카타르시스를 유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면, 여성 고딕 소설은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배경 속에서 여성 주인공의 시련과 성장을 다룬다.

《이탈리아인》은 이러한 여성 고딕 소설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작품은 당시 여성의 삶에서 중요했던 결혼과 가정의 문제를 통해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원치 않는 선택을 강요받는 여성 인물을 통해, 진정한 배우자 선택의 기준은 권력이나 재산이 아닌 내면적 가치와 개인적 자질에 있어야 함을 암시한다. 또한, 폭력적인 장면보다는 등장인물의 섬세한 감정 변화와 복잡한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하는 데 집중하여, 악역조차 입체적으로 그려내 독자의 공감을 유도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이탈리아인》은 당시 '여성의 지위에 대한 성찰'이나 '감상주의의 유행'과 같은 역사적, 문화적 맥락 안에서 이해할 때 더욱 풍부한 해석이 가능하다.

2. 1. 고딕 소설과 여성 고딕 소설

고딕 소설은 18세기에서 19세기 사이에 유행한 문학의 한 장르로, 기이한 전설이나 유령처럼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건을 통해 독자에게 불안감, 긴장감, 공포심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감정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레이스 월폴의 ''오트란토 성''이 고딕 소설의 시초로 여겨진다.

초기 고딕 소설은 주로 남성 고딕 소설로 분류된다. 이 유형의 소설은 초자연적인 사건에 휘말린 남성 주인공이 주변 세계로부터 고립되고 결국 스스로 파멸해 가는 과정을 그리는 경향이 있다.

반면, 앤 래드클리프의 ''이탈리아인''과 같은 여성 고딕 소설은 다른 특징을 보인다. 여성 고딕 소설은 남성 고딕 소설에 비해 비현실적인 요소가 적으며, 주로 여성 주인공이 잃어버리거나 파괴된 가정을 되찾고 회복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특히, 당시 여성의 삶에서 중요했던 결혼과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관련된 현실적인 갈등을 드러낸다. ''이탈리아인''에서는 원하지 않는 결혼을 강요당하는 여성 인물을 통해 배우자 선택에서 권력이나 재산보다 내면의 가치와 개인적인 자질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이야기한다.

또한 여성 고딕 소설은 과격하거나 폭력적인 장면보다는 등장인물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묘사하는 데 집중한다. 앤 래드클리프는 복잡한 심리와 변화하는 감정을 매우 세밀하게 그려내어, 악역으로 등장하는 인물조차 독자의 공감을 얻게 만들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이탈리아인''은 당시 '여성의 지위에 대한 사회적 성찰'이나 '감상주의의 유행'과 같은 역사적 배경 속에서 이해할 때 더욱 깊이 있는 해석이 가능하다.

2. 2. 앤 래드클리프와 《이탈리아인》

《이탈리아인》은 18세기에서 19세기에 활동한 영국의 여류 작가 앤 래드클리프의 소설로, 고딕 소설 중에서도 ‘여성 고딕 소설’로 분류된다. 고딕 소설은 기이한 전설이나 유령처럼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건을 통해 독자에게 불안감, 긴장감, 공포를 느끼게 하고, 이러한 감정을 해소시켜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하는 문학 장르이다. 호레이스 월폴의 ≪오트란토 성≫에서 시작된 초기 고딕 소설은 초자연적인 사건에 휘말린 남성 인물이 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스스로 파멸하는 과정을 주로 그렸으며, 이를 ‘남성 고딕 소설’이라고 한다.

반면 ‘여성 고딕 소설’은 비현실적인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고, 여성 인물이 잃어버리거나 파괴된 가정을 회복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특히 여성 고딕 소설은 당시 여성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던 결혼과 가정의 모습을 드러내면서, 여성의 지위에 대한 현실적인 갈등을 보여준다. ≪이탈리아인≫에서는 원하지 않는 선택을 강요당하는 여성 인물을 통해 배우자 선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간접적으로 묻는다. 이는 권력이나 재산보다 개인의 내면적 가치와 자질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여성 고딕 소설은 과격하거나 폭력적인 장면보다는 온건하고 섬세한 감정 묘사에 중점을 둔다. 앤 래드클리프는 변화하는 감정과 복잡한 심리를 섬세하고 치밀하게 묘사하여, 악역으로 등장하는 인물에 대해서도 독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든다. 때문에 ≪이탈리아인≫은 ‘여성의 지위에 대한 성찰’이나 ‘감상주의의 유행’과 같은 당시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살펴볼 가치가 있다.

앤 래드클리프는 작품 속에서 장면 이미지 기법을 활용하여 등장인물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고,[5] 주변 풍경과 환경을 매우 자세하게 묘사한다. 이 소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미지는 미술 작품과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다. 작품 속에는 실제 17세기 이탈리아 예술가들이 언급되는데, 래드클리프가 이들의 작품에 익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6] 등장인물들은 때때로 다른 인물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리는 예술가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종교재판소 재판관들의 얼굴은 조각상처럼 돌같이 굳어 있고 단단하며, 희미한 등불조차 그 표정을 부드럽게 만들지 못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래드클리프는 물리적인 예술 작품 외에도 의인화, 동물, 종교, 폭풍, 마법, 매혹 등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한다. E.J. 클레리는 "래드클리프의 여주인공들은 상상력이 풍부한 여성이다. 풍경에 대한 취향과 공상에 대한 적성을 통해 그들은 감상적인 소설의 줄거리를 초현실적인 로맨스로 변화시킨다. 그들은 효과적으로 자신의 이야기의 공동 저자이다."라고 평가했다.[7] 소설 속 이미지는 어떤 대상을 다른 무언가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독자가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하며,[8] 래드클리프가 공포와 언캐니에 대한 묘사에서 불안감을 조성하는 주요한 방식이 된다. 예를 들어, "장면의 엄숙함은 그의 마음의 기질과 일치했고, 그는 구름 속에서 희미하게 웅얼거리는 멀리서 들려오는 천둥 소리처럼 그의 귀에 부서지는 소리를 깊은 주의를 기울여 들었다." (옥스포드 월드 클래식 에디션 12페이지) 와 같은 묘사가 있다. 이처럼 ≪이탈리아인≫에 제시된 다양한 이미지는 작품 전체를 하나로 묶어주며 독자와 등장인물을 위한 배경을 효과적으로 설정하는 역할을 한다.

3. 줄거리

이야기는 18세기 이탈리아 나폴리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산타 마리아 델 피안토 성당에서 한 영국인 여행자가 이탈리아 수사와 대화하던 중, 그늘진 곳에 숨어 있는 듯한 남자를 발견하고 그가 암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국인이 암살자가 왜 성당의 보호를 받는지 궁금해하자, 동행한 이탈리아 친구는 성당의 유명한 고해소에 얽힌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며, 암살자의 고백이 담긴 기록을 호텔로 보내주겠다고 약속한다. 호텔 방에서 영국인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읽게 된다.

1758년, 나폴리의 산 로렌초 성당에서 귀족 청년 빈센시오 디 비발디는 아름다운 엘레나 디 로잘바와 그녀의 이모 비안치 부인을 우연히 만난다. 엘레나에게 첫눈에 반한 비발디는 그녀에게 열렬히 구애하며 결혼을 꿈꾼다. 그러나 비발디의 어머니인 마르케사 부인은 아들이 가난한 고아와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한다. 그녀는 자신의 고해 신부인 셰도니 신부에게 아들의 결혼을 막아달라고 부탁하며, 성공하면 교단 내 승진을 돕겠다고 약속한다.

비발디가 알티에리 별장에 있는 엘레나를 계속 찾아가자, 유령처럼 보이는 의문의 수도승(니콜라 디 잠파리)이 나타나 엘레나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위협한다. 비발디는 친구 보나르모와 충실한 하인 파울로의 도움으로 수도승을 잡으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그가 셰도니 신부일 것이라 의심한다. 그러던 중 비안치 부인이 갑작스럽게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직후, 엘레나가 별장에서 납치된다. 비발디는 이 모든 것이 어머니 마르케사와 셰도니 신부의 계략임을 직감하고, 파울로와 함께 엘레나를 찾아 나선다.

긴 추적 끝에 비발디는 엘레나가 산 스테파노 수녀원의 외딴 수도원에 감금된 사실을 알아낸다. 그는 순례자로 위장하여 수도원에 잠입하고, 그곳에서 엘레나는 올리비아 수녀라는 인물과 친구가 된다. 올리비아 수녀의 도움으로 엘레나는 무사히 수도원을 탈출한다.

탈출 후 나폴리로 돌아가는 길에 비발디는 엘레나에게 즉시 결혼하자고 설득하고, 마침내 그녀의 동의를 얻는다. 하지만 결혼 서약을 하려는 순간, 셰도니의 지시를 받은 종교 재판소 요원들이 들이닥쳐 비발디를 수녀 납치 혐의로 체포한다. 비발디와 파울로는 로마의 종교 재판소 감옥으로 끌려가 심문을 받는다.

한편, 엘레나는 셰도니의 명령에 따라 그의 옛 공범인 스팔라트로가 사는 해변의 외딴집으로 보내져 살해될 위기에 처한다. 셰도니는 직접 엘레나를 살해하기 위해 찾아가지만, 그녀가 지닌 초상화를 보고 자신의 딸로 오인하고는 마음을 바꾼다. 그는 엘레나를 나폴리로 데려가 마르케사 부인 몰래 산타 마리아 델 피안토 수녀원에 숨긴다. 이 과정에서 돈을 노리고 따라온 스팔라트로와 몸싸움을 벌이다 그에게 총상을 입힌다. 셰도니는 마르케사에게 돌아가 엘레나가 귀족 가문 출신이라는 정보로 마르케사를 잠시 안심시킨다.

종교 재판소 감옥에서는 비발디를 위협했던 의문의 수도승, 니콜라 디 잠파리가 나타나 셰도니의 과거 범죄를 폭로한다. 그는 셰도니가 수도승이 되기 전 마리넬라 백작 시절, 자신의 형제를 살해하고 질투심에 형수(올리비아)를 칼로 찔렀다고 증언한다. 재판 결과 셰도니는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을 선고받는다. 감금되기 전, 셰도니는 비발디에게 엘레나가 자신의 딸이며 그녀가 있는 곳을 알려준다. 비발디 역시 곧 무죄로 풀려날 것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한편, 감옥에서 탈출한 파울로는 마르케사에게 달려가 비발디의 상황을 알리고, 마르케사는 아들의 석방을 위해 로마로 향한다. 죽음을 앞둔 셰도니는 법정 사람들을 불러 모아, 자신과 니콜라에게 미리 준비한 독을 먹였다고 고백하며 최후를 맞이한다.

수녀원에 있던 엘레나는 우연히 올리비아 수녀와 재회한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엘레나의 하녀 베아트리체가 마르케사 부인이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또한 베아트리체와 올리비아는 서로 아는 사이였고, 올리비아가 바로 엘레나의 어머니이자 과거 셰도니에게 공격받았던 브루노 백작 부인임이 밝혀진다. 이로써 엘레나는 셰도니의 딸이 아닌 조카이며, 고귀한 혈통임이 증명되어 비발디와 결혼할 자격을 갖추게 된다.

소설은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된다. 비발디와 파울로는 감옥에서 풀려나고, 엘레나는 어머니 올리비아와 재회한다. 비발디와 엘레나는 마침내 결혼한다. 주요 악역들은 모두 최후를 맞이하는데, 마르케사 부인은 아들의 석방 소식을 듣기 직전 사망하고, 셰도니와 니콜라는 스스로 독을 마셔 죽는다.

3. 1. 등장인물

소설 《이탈리아인》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인물들이 등장하며, 각 인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위 섹션에서 다룬다.

  • '''빈센티오 디 비발디'''
  • '''엘레나 로잘바'''
  • '''파더 스케도니 / 마리넬라 백작'''
  • '''마르케사 디 비발디'''
  • '''마르케세 디 비발디'''
  • '''파울로'''
  • '''시뇨라 비안키'''
  • '''올리비아 수녀 / 브루노 백작 부인'''
  • '''스팔라트로'''
  • '''니콜라 디 잠파리'''
  • '''''덜 중요한 등장인물'''''

3. 1. 1. 주요 등장인물


  • Vicentio di Vivaldi|빈센시오 디 비발디ita: 나폴리의 마르케세와 마르케사 디 비발디의 아들이다. 아름다운 엘레나 로잘바에게 반해 구혼하지만, 어머니 마르케사와 그녀의 고해 신부 셰도니의 방해에 직면한다. 엘레나를 구출하고 결혼하려 애쓰며, 이 과정에서 종교 재판소에 의해 투옥되기도 하지만 결국 풀려나 엘레나와 결혼한다.
  • Ellena Rosalba|엘레나 로잘바ita: 시뇨라 비안키의 조카로 처음에는 가난한 고아로 등장한다. 비발디와 사랑에 빠지지만, 마르케사와 셰도니의 계략으로 납치되어 산 스테파노 수녀원에 갇히고 살해 위협까지 받는다. 수녀원에서 올리비아 수녀와 친구가 되고 그녀의 도움으로 탈출한다. 이야기 후반부에는 실제 셰도니의 조카이자 올리비아 수녀(브루노 백작 부인)의 딸임이 밝혀져 귀족 신분을 회복하고 비발디와 결혼한다. 정신적, 물질적으로 독립적인 여성으로 묘사된다.[27] 그녀의 "영국스러움"은 이탈리아라는 배경 및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가톨릭교회와 대비된다.[27]
  • Father Schedoni / Count di Marinella|셰도니 신부 / 마리넬라 백작ita: 마르케사 디 비발디의 고해 신부이자 주요 악역이다. 야심 차고 교활하며, 마르케사의 사주를 받아 비발디와 엘레나의 결혼을 방해하고 엘레나를 납치, 살해하려 한다. 과거 마리넬라 백작 시절, 자신의 형제를 살해하고 형수(올리비아)를 공격했던 범죄자이다. 엘레나를 죽이려다 자신의 딸로 오인하여 살려주지만, 실제로는 조카였다. 그의 과거 악행이 종교 재판소에서 니콜라 디 잠파리에 의해 폭로되어 사형 선고를 받고, 스스로 독을 마셔 목숨을 끊는다. 소설 속에서 잔혹하고 오만한 가톨릭교회를 상징하는 인물로 그려진다.[26] 그는 살인적이고, 교활하며, 위선적인 인물로 묘사된다.[26][27]
  • Marchesa di Vivaldi|마르케사 디 비발디ita: 비발디의 어머니. 귀족 가문의 자존심이 강하여 아들이 신분이 낮은 엘레나와 결혼하는 것을 극도로 반대한다. 셰도니 신부와 공모하여 엘레나를 제거하려 한다. 아들이 감옥에서 풀려났다는 소식을 듣기 직전 지병으로 사망한다. 죽기 전 남편에게 아들과 엘레나의 결혼을 승인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 Marchese di Vivaldi|마르케세 디 비발디ita: 비발디의 아버지. 아내의 임종을 지키며 그녀로부터 아들의 결혼을 승인하겠다는 약속을 받는다.
  • Paulo|파울로ita: 비발디의 충실한 하인. 비발디를 도와 엘레나를 찾고 구출하는 데 동행하며, 함께 종교 재판소 감옥에 갇힌다. 감옥에서 탈출하여 마르케사에게 비발디의 상황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 Signora Bianchi|시뇨라 비안키ita: 엘레나의 이모이자 후견인. 비발디에게 엘레나의 손을 약속한 후 갑작스럽게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 Sister Olivia / Countess di Bruno|올리비아 수녀 / 브루노 백작 부인ita: 산 스테파노 수녀원의 수녀. 수녀원에 갇힌 엘레나와 친구가 되어 그녀의 탈출을 돕는다. 이야기 후반에 엘레나의 어머니이자, 과거 셰도니(당시 마리넬라 백작)에게 공격당했던 브루노 백작 부인임이 밝혀진다.
  • Spalatro|스팔라트로ita: 셰도니의 과거 범죄 공범이자 현재의 조력자. 셰도니의 명령으로 엘레나를 외딴집에 감금한다. 셰도니에게 돈을 뜯어내려다 몸싸움 중 총에 맞고 이후 열병으로 사망한다.
  • Nicola di Zampari|니콜라 디 잠파리ita: 과거 셰도니의 범죄를 알고 있는 인물. 처음에는 유령 같은 수도승으로 나타나 비발디를 위협하지만, 후에 종교 재판소에서 셰도니의 죄를 고발하는 결정적인 증인이 된다. 셰도니가 감옥에서 건넨 독을 마시고 함께 죽는다.
  • 기타 등장인물: Bonarmo|보나르모ita(비발디의 친구), 산 스테파노의 수녀원장, 종교 재판관들, Father Ansaldo|안살도 신부ita, Beatrice|베아트리체ita(엘레나의 하녀), Geronimo|제로니모ita.

3. 1. 2. 기타 등장인물


  • '''마르케세 디 비발디''': 빈센티오 디 비발디의 아버지. 아내인 마르케사와 달리 아들의 사랑에 직접적으로 반대하지는 않는다. 소설 말미에 임종을 맞이하는 아내로부터 엘레나와 비발디의 결혼을 승인하겠다는 약속을 받는다.
  • '''파울로''': 비발디의 충실한 하인. 비발디가 엘레나를 찾고 구출하는 모든 여정에 동행하며 중요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 비발디와 함께 종교 재판소 감옥에 투옥되기도 하지만, 탈출하여 마르케사에게 아들의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등 용기와 충성심을 보여준다.
  • '''시뇨라 비안키''': 엘레나의 이모이자 초기 후견인. 나폴리의 빌라 알티에리에서 엘레나와 함께 살았다. 비발디에게 엘레나의 손을 약속하고 그녀의 후견인으로 지명된 직후 갑작스러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이는 엘레나가 겪게 될 고난의 시작점이 된다.
  • '''올리비아 수녀 / 브루노 백작 부인''': 산 스테파노 수도원수녀. 엘레나가 수도원에 감금되었을 때 그녀에게 친절을 베풀고 친구가 되어 탈출을 돕는다.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녀가 실제로는 엘레나의 어머니이자, 과거 셰도니(마리넬라 백작)가 질투심 때문에 살해하려 했던 형수, 즉 브루노 백작 부인이었음이 밝혀진다. 이로써 엘레나는 고귀한 혈통임이 증명되고 비발디와 결혼할 자격을 갖추게 된다.
  • '''스팔라트로''': 셰도니의 과거 범죄에 연루된 공범. 셰도니와 마르케사의 지시를 받아 엘레나를 외딴 집으로 유인해 살해하려 했으나, 셰도니가 엘레나를 딸로 착각하면서 실패한다. 이후 돈을 뜯어내기 위해 셰도니를 따라다니다가 몸싸움 중에 총에 맞고, 결국 열병으로 사망한다.
  • '''니콜라 디 잠파리''': 과거 셰도니(마리넬라 백작)에게 배신당했던 인물. 소설 초반에 유령 같은 수도승으로 등장하여 비발디에게 엘레나를 멀리하라고 경고한다. 이후 종교 재판소에 나타나 셰도니의 과거 범죄, 즉 형제 살해와 형수 살해 미수 혐의를 폭로하는 결정적인 증언을 한다. 셰도니가 감옥에서 몰래 건넨 독을 마시고 그와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
  • '''그 외 인물들'''
  • '''보나르모''': 비발디의 친구로, 초반에 비발디가 정체불명의 수도승을 쫓는 것을 돕는다.
  • '''산 스테파노의 수녀원장''': 엘레나를 수도원에 감금하고 학대하는 잔혹한 인물.
  • '''종교 재판관''': 로마의 종교 재판소에서 비발디와 파울로를 심문한다.
  • '''안살도 신부''': 셰도니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다.
  • '''베아트리체''': 엘레나의 하녀. 올리비아 수녀와 아는 사이로, 올리비아가 엘레나의 어머니임을 밝히는 데 기여한다. 마르케사의 사망 소식을 전하기도 한다.
  • '''제로니모''': 소설 도입부에서 영국인 여행자와 대화하는 이탈리아 친구로, 암살자에 얽힌 이야기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하는 인물이다. 본 이야기 내에서의 직접적인 역할은 없다.

3. 2. 주요 장소


  • '''나폴리''': 소설의 주요 무대가 되는 이탈리아 남부 도시이다. 주인공 비발디와 그의 가족, 엘레나, 셰도니, 파울로, 비안치 부인 등 주요 인물들이 거주하며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다.
  • '''알티에리 별장''': 엘레나와 그녀의 이모 비안치 부인이 살던 별장이다. 비발디가 엘레나에게 구애하기 위해 자주 방문했으며, 이후 엘레나가 이곳에서 납치당한다.
  • '''산 로렌초 성당''': 나폴리에 위치한 성당으로, 비발디가 엘레나와 비안치 부인을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지는 장소이다.
  • '''산 스테파노 수녀원''': 외딴 곳에 위치한 수녀원으로, 엘레나가 납치된 후 감금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엘레나는 올리비아 수녀와 친구가 되며, 비발디는 엘레나를 구출하기 위해 이곳에 잠입한다.
  • '''산타 마리아 델 피안토''': 소설 서두에 등장하는 성당이자, 셰도니가 엘레나를 잠시 숨겨둔 수녀원이 위치한 곳이다.
  • '''종교 재판소 감옥''': 로마에 위치한 감옥으로, 비발디와 그의 하인 파울로가 수녀 납치라는 누명을 쓰고 끌려와 심문과 재판을 받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셰도니의 과거 범죄가 드러나고 유죄 판결을 받는다.

4. 주제와 상징

앤 래드클리프의 소설 《이탈리아인》은 고딕 소설의 한 갈래인 여성 고딕 소설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단순히 초자연적인 공포를 넘어, 당대 사회의 억압적인 구조, 특히 가톨릭교회로 상징되는 권위와 여성에게 가해지는 제약을 비판적으로 탐구한다. 작품 속에서는 초자연적으로 보이는 사건들이 결국 합리적으로 설명되면서, 진정한 위협은 현실 세계의 인간관계와 사회 구조 속에 있음을 암시한다. 주인공 엘레나와 같은 주체적인 여성 인물을 통해 여성의 독립과 개인의 내면적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주제 의식은 섬세한 심리 묘사와 함께 전개된다. 또한, 소설 전반에 걸쳐 풍경 묘사, 미술 작품,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베일 등 다양한 상징적 장치들을 활용하여 인물의 감정과 작품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4. 1. 여성 고딕의 특징

앤 래드클리프의 소설 《이탈리아인》은 고딕 소설 장르 중에서도 여성 고딕 소설로 분류된다. 고딕 소설은 일반적으로 기이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사건들을 통해 독자에게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하고, 이를 해소하며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하는 문학 장르이다. 호레이스 월폴의 ≪오트란토 성≫을 시초로 하는 초기 고딕 소설, 즉 남성 고딕 소설은 주로 초자연적 사건에 연루된 남성 인물이 사회로부터 단절되고 스스로 파멸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경향이 있다.

반면, 앤 래드클리프가 대표하는 여성 고딕 소설은 남성 고딕 소설과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 설명된 초자연성: 여성 고딕에서는 초자연적으로 보이는 현상들이 등장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결국 유령이나 악마 같은 존재가 아닌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원인, 예를 들어 인간의 속임수나 오해 등으로 설명된다.[9] 이는 독자에게 공포를 주는 진정한 위협이 초자연적인 존재가 아니라 현실 세계의 인간, 특히 자신의 이익(부)을 위해 여성을 억압하고 학대하려는 남성 중심적 구조임을 암시한다.[11]
  • 여성 중심 서사 및 현실 반영: 여성 인물이 중심이 되어 잃어버렸거나 위협받는 가정을 회복하려는 과정을 주로 다룬다. 특히 당시 여성의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결혼과 가정 문제를 현실적으로 묘사하며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관련된 실제적인 갈등을 드러낸다. 《이탈리아인》에서는 여주인공이 원치 않는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을 통해, 배우자 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외부적인 조건(권력, 재력)이 아니라 개인의 내면적 가치와 자질임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 주체적인 여성 인물: 여성 고딕 소설 속 여성 인물들은 당대의 일반적인 여성상이나 다른 고딕 소설에 비해 더 많은 주체성과 독립성을 부여받는다.[9]
  • 섬세한 감정 묘사: 폭력적이거나 과격한 장면보다는 등장인물의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 변화와 심리 상태를 섬세하고 치밀하게 묘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앤 래드클리프는 악역으로 등장하는 인물의 심리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 여성 경험의 가시화: 여성 고딕은 남성 중심적인 시각으로 쓰여진 역사나 문학에서 소외되었던 여성의 경험과 그들이 처한 문제적인 상황을 드러내고 재조명하는 역할을 한다고 평가받는다.[9][10] 이러한 점에서 여성 고딕은 '여성의 지위에 대한 반성'이나 '감상주의 문학의 유행'과 같은 18~19세기 역사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이해될 수 있다.

4. 2. 반가톨릭주의, 억압, 여성의 독립

앤 래드클리프의 작품은 고딕 소설의 한 갈래인 '여성 고딕' 장르에 속한다. 여성 고딕은 초자연적 현상을 다루지만, 결국에는 합리적인 설명으로 귀결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는 초자연적 존재 자체보다는 인간의 욕망이나 타인에 대한 통제욕 같은 현실적인 위협을 드러내는 장치로 사용된다. 또한, 여성 고딕은 남성 중심의 고딕 소설과 달리, 여성 등장인물에게 더 많은 주체성과 독립성을 부여하며 그들의 부당한 처우를 조명하는 경향이 있다. 다이애나 월리스(Diana Wallace)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 고딕은 "역사와 역사 서술 모두에서 여성의 경험과 그들의 문제적인 위치를 명확히 드러내는 데 도움을 준다".[9][10] 즉, 진정한 공포는 유령 같은 초자연적 존재가 아니라, "부를 얻기 위해 여성을 학대하려는 남성들"과 같은 현실 세계의 위협이라는 것이다.[11]

''이탈리아인''은 가톨릭교회를 잔혹하고, 오만하며, 부패한 집단으로 묘사하며 반가톨릭적인 시각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26] 특히 셰도니(Schedoni)는 이러한 교회의 부정적인 면모를 상징한다. 그는 살인적이고 교활하며 위선적인 인물로 그려지며, 당시 영국인의 관점에서 '비영어적인' 삶의 방식을 대표한다. 이는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독립적인 영국 여성의 이상을 구현하는 주인공 엘레나(Ellena)와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27] 엘레나의 명백한 '영국다움'은 그녀를 부패한 이탈리아 사회와 악당처럼 묘사되는 교회로부터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비록 소설 속 가톨릭 교회는 부정적으로 그려지지만(이는 작가 래드클리프 자신의 개신교적 신념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산타 마리아 델 피안토(Santa Maria del Pianto) 수녀원은 여성들에게 "어머니, 아내, 이성애적 연인"이라는 전통적인 역할에서 벗어날 수 있는 피난처로 묘사된다.[28] 수녀원은 여성에게 지적, 정신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엘레나는 수녀원에서 소소한 활동과 여성들 간의 연대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스스로를 규정해 나간다. 이는 여성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하려는 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29]

4. 3. 상징

앤 래드클리프는 소설 속에서 장면 이미지 기법을 활용하여 등장인물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5] 주변 풍경과 환경을 매우 상세하게 묘사한다. 소설에서 두드러지는 이미지는 미술 작품과 그림 같은 풍경인데, 언급된 실제 예술가들은 주로 17세기 이탈리아 화가들로, 래드클리프가 그들의 작품에 익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6] 등장인물들은 때때로 다른 인물의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리는 예술가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종교재판소 재판관들의 얼굴은 돌처럼 굳고 단단하여 희미한 램프 불빛조차 그 표정을 부드럽게 만들지 못하는 조각상에 비유된다.

래드클리프는 물리적인 예술 작품 외에도 의인화, 동물, 종교, 폭풍, 마법, 매혹 등 다양한 이미지를 활용한다. E.J. 클레리는 "래드클리프의 여주인공들은 상상력이 풍부한 여성이다. 풍경에 대한 취향과 공상에 대한 적성을 통해 그들은 감상적인 소설의 줄거리를 초현실적인 로맨스로 변화시킨다. 그들은 효과적으로 자신의 이야기의 공동 저자이다."라고 평가했다.[7] 소설 속 이미지는 단순히 대상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 다른 무언가를 암시하며,[8] 특히 공포와 언캐니를 묘사할 때 불안감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장면의 엄숙함은 그의 마음의 기질과 일치했고, 그는 구름 속에서 희미하게 웅얼거리는 멀리서 들려오는 천둥 소리처럼 그의 귀에 부서지는 소리를 깊은 주의를 기울여 들었다." (옥스포드 월드 클래식 에디션 12페이지) 와 같은 묘사는 독자와 등장인물 모두에게 특정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소설 전체를 하나로 묶는 배경을 설정한다.
베일(수녀 복)소설에서 베일은 중요한 상징으로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엘레나가 납치된 후 비발디와 함께 탈출할 때 사용한 베일은 올리비아 수녀가 준 것이다. 이 베일은 작품 전체에서 정숙함, 보호, 그리고 목적의 은폐라는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다.

  • 정숙함: 비발디는 교회에서 처음 엘레나를 만났을 때, 그녀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매료되고 베일 뒤에 가려진 얼굴을 보고 싶어하며 사랑에 빠진다. 흥미롭게도 베일이 벗겨지는 순간은 남성적인 욕망의 시선이 아닌, 물가에서 불어온 자연스러운 산들바람에 의해서다. 이는 엘레나가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며, 비발디에 의해 일방적으로 베일이 벗겨질 필요가 없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다.
  • 보호와 목적의 은폐: 올리비아 수녀(후에 엘레나의 어머니로 밝혀짐)가 준 이 베일은 엘레나가 감옥에서 탈출할 때 그녀의 신분을 감추어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베일은 엘레나가 다른 수녀들이나 비발디와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한다. 그러나 동시에 베일은 엘레나가 비발디와 즉시 결혼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되기도 한다.[30]

5. 문학적 영향

앤 래드클리프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탈리아인》은 고딕 소설 장르와 후대 문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소설은 동시대의 다른 고딕 소설 작가, 특히 매튜 그레고리 루이스와의 비교를 통해 래드클리프만의 독특한 문학적 특징을 드러낸다. 래드클리프가 추구한 '공포(terror)'와 루이스가 강조한 '혐오감(horror)'의 차이는 두 작가의 작품 세계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되며, 이는 《이탈리아인》과 루이스의 《수도사》를 비교할 때 명확하게 나타난다.

또한, 《이탈리아인》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다. 래드클리프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플롯 구조, 등장인물 유형, 극적인 장면 연출, 심지어 특정 이미지까지 차용하여 자신의 소설 속에 녹여냈다. 이러한 영향은 소설의 서사적 깊이와 문학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처럼 《이탈리아인》은 고딕 소설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다른 문학 작품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독자적인 문학사적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5. 1. 앤 래드클리프와 매튜 그레고리 루이스

앤 래드클리프와 매튜 그레고리 루이스는 모두 고딕 소설 전통에 영향을 주었지만, 각기 다른 방식으로 기여했다. 루이스는 소위 '남성적 고딕' 전통에 따라 공포(horror)를 직접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선호했지만, 래드클리프는 공포(terror)를 불러일으키는 방식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래드클리프는 자신의 에세이 "시에서의 초자연(On the Supernatural in Poetry)"에서 이러한 생각을 밝혔는데, "공포(terror)와 혐오감(horror)은 정반대의 효과를 낳는다. 전자는 영혼을 확장시키고 그 능력을 더 높은 차원의 생명력으로 일깨우는 반면, 후자는 영혼을 위축시키고 얼어붙게 하여 거의 소멸 상태에 이르게 한다"고 설명했다.[31]

이미 유명 작가였던 래드클리프는 루이스의 작가 경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두 작가의 명성과 뚜렷하게 대조되는 예술적 스타일 때문에, 작가들 스스로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을 비교하곤 했다. 비교적 최근인 2005년에도 바르탄 메시어(Vartan Messier)와 같은 학자들은 "두 작가 사이의 대조는 고딕에 대한 접근 방식, 특히 내용의 명시성(explicitness)과 특정 고딕적 관습의 사용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지적하며 그들의 스타일을 비교 분석했다.[32]

평론가들은 루이스의 소설 속 인물들과 달리, 래드클리프의 작품에서는 죄책감과 타락의 원인이 단순히 성적인 욕망뿐만 아니라 절대적인 권력을 향한 욕망에서도 비롯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또한 그 근원이 궁극적으로 악마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것에 있음을 묘사한다고 평가한다.[33] 고딕 문학이 점차 래드클리프가 중시한 공포(terror)에서 루이스적인 혐오감(horror)으로 나아가는 경향을 보인 것은, 그녀가 작가로서 활동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만든 요인이었을 수도 있다.

이러한 스타일의 차이는 래드클리프의 이탈리아인과 루이스의 수도사를 비교할 때도 드러난다. 래드클리프는 루이스가 노골적으로 탐구하는 인간의 욕망을 보다 간접적이고 암시적으로 묘사하는 경향을 보인다.[34]

5. 2. 셰익스피어의 영향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앤 래드클리프의 이야기와 수사법에 직접적으로 미친 영향에 대해 논평한 학술 문헌은 많지 않다. 그러나 두 작가의 작품을 접한 독자라면, 《이탈리아인》과 셰익스피어의 여러 작품 사이에서 유사점을 발견할 수 있다. 래드클리프가 셰익스피어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음은, 소설의 전개를 암시하기 위해 셰익스피어의 인용구를 장 제목으로 사용한 점에서 추론할 수 있다. 소설 본문에도 셰익스피어의 구절이 등장하는데, 이는 항상 널리 알려진 구절만은 아니다.[35] 또한, 래드클리프 시대에는 연극 공연이 잦았으므로, 그녀가 셰익스피어의 희곡 공연을 직접 관람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35] 래드클리프는 자신의 개인 일기에도 『햄릿』, 『템페스트』 등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언급한 바 있다.[35] 래드클리프 작품의 플롯이 다소 유사하다는 비판 역시, 그녀가 셰익스피어의 로맨틱 코미디 모델을 따랐기 때문으로 해석될 수 있다.[35]

특히 그녀의 마지막 소설인 《이탈리아인》은 셰익스피어의 플롯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35]

'''플롯의 유사성'''

셰익스피어 작품《이탈리아인》의 유사 요소
로맨틱 코미디 모델전체 플롯 구조 (세 단계)
로미오와 줄리엣"좌절된 사랑" 테마, 빌라 장면에서 비발디가 엘레나의 대사를 엿듣는 장면 (발코니 장면과 유사)[36]
겨울 이야기수년간 죽음을 가장한 올리비아의 재등장 (헤르미온느 반영), 올리비아의 딸 엘레나가 자신의 출생보다 낮은 계급에서 자라는 설정 (헤르미온느의 딸 퍼디타 반영)[37]
햄릿셰도니가 자신의 행동이 묘사되는 극중극을 보는 장면 (클로디어스와 유사), 셰도니가 자신의 형제를 살해하고 그의 아내와 결혼하는 설정 (클로디어스와 유사)[38]
맥베스셰도니와 스팔라트로가 엘레나를 살해하려 할 때의 "미신과 공포의 분위기", 스팔라트로가 자신이 죽인 남자의 유령을 보는 장면 (맥베스가 뱅코의 유령을 보는 것과 유사), 살해 과정에서 겪는 편집증적 망상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 유사)[39]
오셀로셰도니가 심리적으로 다른 등장인물을 조종하는 모습 (이아고와 유사), 그의 조작이 플롯의 주요 갈등을 유발하는 역할[35][40]



'''등장인물의 유사성'''

《이탈리아인》 등장인물유사한 셰익스피어 등장인물유사점
엘레나줄리엣, 코델리아 (리어왕)사랑받는 지위, 자존심
비발디로미오 (로미오와 줄리엣)열정적인 연인
파더 셰도니이아고 (오셀로), 오셀로, 맥베스 (맥베스)타인을 조종하는 능력, 엘레나에 대한 사랑으로 고통받는 모습(오셀로가 데스데모나에게 느끼는 감정과 유사), 자신의 악행으로 인한 파멸을 맞는 운명(맥베스와 유사)[35][41]



'''이미지의 유사성'''

셰도니를 묘사하는 데 사용된 동물 이미지는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35]

동물 이미지관련된 셰익스피어 작품 언어 반영
맥베스, 한여름 밤의 꿈, 로미오와 줄리엣[42]
호랑이로미오와 줄리엣, 리어왕, 맥베스, 리처드 3세[43]
독수리리어왕, 맥베스,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44]
바실리스크리처드 3세, 겨울 이야기, 심벨린[45]


6. 평가

앤 래드클리프의 소설 ''이탈리아인''은 출간 당시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평가를 받아왔다. 래드클리프는 이미 ''유돌포의 수수께끼'' 등으로 명성을 얻은 상태였기에, 신작 ''이탈리아인''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았다.[12] 이 작품은 재정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14]

그러나 작품에 대한 평가는 출간 직후부터 엇갈렸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 소설을 래드클리프 문학 경력의 정점으로 보았지만, 다른 이들은 이전 작품들에 비해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15][17] 특히 소설의 핵심 인물인 수도사 스케도니(Schedoni)는 복합적인 성격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나, 그의 극단적인 사악함이나 작가가 부여하려 한 인간적인 면모가 오히려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동시에 받았다.[15][16][17] 또한, 래드클리프 특유의 뛰어난 묘사력과 숭고함을 자아내는 장면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18][19] 종교 재판 장면 등 일부 설정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22][23]

시간이 흘러 래드클리프가 사망한 이후, ''이탈리아인''을 포함한 그녀의 작품들은 고딕 소설 역사에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으며 점차 긍정적으로 재평가되었다.[24][25]

6. 1. 당대 평가

''이탈리아인''(The Italian)은 1796년 12월 처음 발표되었다. 당시 앤 래드클리프는 이미 ''숲의 로맨스''(1791)와 ''유돌포의 수수께끼''(1794) 등으로 명성을 얻은 유명 작가였다.[12] 동시대 사람들은 그녀의 작품을 '로맨스'라 불렀으며, 시적인 산문으로 기적적인 이야기를 쓰는 장르로 여겼다.[12] 이러한 시적 요소는 ''이탈리아인''에 대한 여러 비평에서도 언급되며 래드클리프 작품의 특징으로 꼽힌다. 월터 스콧 경은 그녀를 "로맨스 소설의 최초의 여류 시인"이라 칭했고, 나단 드레이크는 "로맨스 작가의 셰익스피어"라고 평가하며 독자들이 그녀의 묘사 능력을 높이 샀다고 기록했다.[12][13]

소설 쓰기가 여성 작가의 주요 생계 수단 중 하나였던 시대에, ''이탈리아인''은 래드클리프에게 800GBP라는 당시 여성 작가에게는 매우 큰 액수의 저작권료 수입을 안겨주며 재정적 성공을 거두었다.[14]

''이탈리아인''에 대한 평가는 호평과 혹평이 엇갈렸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 작품을 래드클리프 경력의 정점으로 보았지만, 다른 이들은 이전 작품들에 비해 형식적으로 퇴보했다고 평가했다.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수도사 스케도니(Schedoni)를 래드클리프가 창조한 가장 성공적인 인물로 꼽았다. 분노, 위선, 죄책감이 뒤섞인 복합적인 인물로 묘사된 스케도니는 고딕 소설의 전형적인 주인공 틀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많은 독자들이 그의 강렬한 성격에 주목했다.[15] 그는 최고의 등장인물 중 하나이자 최고의 악당으로 평가받으며, "강한 에너지, 강렬한 열정, 과도한 자만심을 지녔고, 때로는 인간적인 감정으로 부드러워지기도 했지만, 가장 힘든 상황에서도 정신적 확고함을 유지했다"고 묘사되었다.[16]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그의 사악함의 정도가 지나치다고 보았고, 다른 이들은 래드클리프가 부성애를 통해 그의 성격을 완화하려 한 시도가 오히려 인물의 현실성을 떨어뜨린다고 비판했다.[17]

긍정적인 평가들은 래드클리프의 묘사력과 특정 장면에 주목했다. 1827년 ''United States Review and Literary Gazette''는 ''이탈리아인''을 래드클리프의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 칭하며, 마르체사와 스케도니의 산 니콜로 교회 장면, 스케도니가 스팔라트로에게 엘레나 살해를 거부당하는 장면 등의 "뛰어난 대화"를 높이 평가했다.[18] 1797년 ''The Monthly Review''는 소설의 시각적이고 묘사적인 언어를 칭찬하며, 특히 아드리아 해변의 외딴 집에서 스케도니가 엘레나가 자신의 딸임을 깨닫는 순간의 "끔찍한 숭고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했다.[19] 이러한 '숭고한 그림' 스타일은 에드먼드 버크의 ''숭고와 아름다움에 관하여''에서 비롯된 당대 고딕 문학과 예술의 경향을 반영하며, 래드클리프가 공포(horror)보다 경악(terror)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방식과도 일치한다.[20] 마찬가지로, 나중에 ''Edinburgh Review''의 평가는 앤 래드클리프의 서술 묘사의 숙련도가 독자들이 등장인물들과 함께 지중해에서의 사건을 거의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고 묘사했다.[21]

그러나 다양한 부정적인 평론이 등장했고, ''이탈리아인''을 래드클리프의 이전 작품들, 특히 압도적으로 성공한 작품들과 비교할 때 문제점을 제기했다. 몇몇 기사에서는 작가가 초기의 성공 이후 명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1796년 12월 ''The English Review''의 ''이탈리아인''에 대한 기사의 저자는 일부 사람들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꼈던 실망감을 합리적으로 평가하려고 시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녀가 ''유돌포의 수수께끼''(Mysteries of Udolpho)에서 그랬던 것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호기심과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러한 수수께끼를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설명했다". 이 비평가는 래드클리프에게 완벽하게 겁을 먹은 후 독자들이 ''이탈리아인''의 반전에 대비했을 것이라고 믿었다. 또한 종교 재판과 관련된 장면에 대한 부정적인 비판도 있었는데, 때로는 너무 비현실적이거나 터무니없어서 독자들에게 믿을 수 없다는 인상을 주기도 했다.[22] 1798년 6월 ''The Critical Review''의 한 평론은 "우리가 반대하는 로맨스의 부분 중에는 종교 재판 법정에서의 심문을 들 수 있다. 그것은 너무나 개연성이 없어서, 우리는 그것을 래드클리프 부인의 수많은 모방자 중 한 명에게 돌릴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평론은 여전히 독자들의 상상력을 성공적으로 사로잡고 열정을 불러일으킬 만한 몇몇 장면이 남아있다고 말했다.[23]

래드클리프가 32세의 젊은 나이에 이 소설을 끝으로 은퇴한 후, 수십 년 후에 사망한 후(1823년), ''이탈리아인''을 포함한 그녀의 전체 작품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었다. 1823년 그녀가 사망했을 때, 영국의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는 다시 변화했고 래드클리프는 고딕 작가 역사에서 그녀의 중요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다시 받았다. ''New Monthly Magazine''의 부고에서 그녀는 "영어권에서 등장한 최고의 로맨스 중 일부의 유능한 작가"로 묘사되었고, ''Literary Gazette''에서는 "존재했던 이 종류의 소설에서 가장 훌륭한 작가"로 묘사되었으며, ''Gentleman’s Magazine''에서는 그녀가 '모든 유럽 언어'로 번역될 수 있는 로맨스를 제작하여 '그 나라의 영예'를 드높였다고 언급했다.[24][25]

6. 2. 후대 평가

《The Italian|이탈리아인eng》에 대한 평가는 앤 래드클리프의 생전과 사후에 걸쳐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소설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는 호평과 혹평이 공존하며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 작품을 래드클리프의 문학적 경력에서 최고의 성취로 평가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그녀의 이전 작품들, 특히 큰 성공을 거둔 《유돌포의 수수께끼》(The Mysteries of Udolpho)에 비해 형식적으로 퇴보했다는 비판도 제기되었다.[15][17]

작품 속 등장인물인 수도사 스케도니(Schedoni)는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래드클리프가 창조한 가장 성공적인 인물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분노, 위선, 죄책감이 뒤섞인 복합적인 내면을 가진 그는 전통적인 고딕 소설의 주인공 유형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15] 그러나 그의 극단적인 사악함이나, 작가가 부성애를 통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여하려 한 시도가 오히려 인물의 현실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있었다.[17] 또한, 스페인 종교 재판 장면 등 일부 내용은 개연성이 부족하고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22][23]

하지만 1823년 래드클리프가 사망하고 수십 년이 흐르면서, 변화된 영국의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그녀의 작품 전반과 《이탈리아인》에 대한 평가는 점차 긍정적인 방향으로 재조명되었다.[24][25] 그녀의 사망 당시 발표된 여러 부고 기사들은 래드클리프의 문학적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New Monthly Magazine''은 그녀를 "영어권에서 등장한 최고의 로맨스 중 일부의 유능한 작가"로 묘사했으며, ''Literary Gazette''는 "존재했던 이 종류의 소설에서 가장 훌륭한 작가"라고 칭송했다. 또한 ''Gentleman’s Magazine''은 그녀의 작품이 여러 유럽 언어로 번역되어 '나라의 영예'를 드높였다고 언급했다.[24][25] 이러한 후대의 재평가를 통해 앤 래드클리프는 고딕 소설의 역사에서 중요한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되었다.

7. 판본


  • 앤 래드클리프제인 오스틴. '여성 작가들의 두 고딕 클래식(The Italian and Northanger Abbey영어)', 데보라 D. 로저스 편집 및 서문, 시그넷 클래식, 1995.
  • ''The Italian영어'', 펭귄 클래식, 2001, ISBN 978-0-14-043754-6
  • ''The Italian영어'', 오네월드 클래식, 2008, ISBN 978-1-84749-054-4
  • ''The Italian영어'', 옥스퍼드 월드 클래식, 2017, ISBN 978-0198704430

참조

[1] 뉴스 The Italian, or the Confessional of the Black Penitents, by Ann Radcliffe, 3 vols. published in London last Monday. https://www.britishn[...] 1796-12-17
[2] 웹사이트 Amelia Alderson to Mary Wollstonecraft, 18 December 1796 https://www.maryhays[...] 1796
[3] 서적 Ann Radcliffe Twayne
[4] 웹사이트 Ann Radcliffe http://academic.broo[...]
[5] 웹사이트 Ann Radcliffe, ''The Italian'' http://graduate.engl[...] 2011-04-22
[6] 서적 A Study of the Imagery in the Gothic Romances of Ann Radcliffe University of Pittsburgh
[7] 서적 "Ann Radcliffe". ''Women's Gothic: From Clara Reeve to Mary Shelley'' Liverpool University Press
[8] 서적 A Study of the Imagery in the Gothic Romances of Ann Radcliffe University of Pittsburgh
[9] 간행물 Female Gothic Histories: Gender, History and the Gothic. https://www.proquest[...] 2017
[10] 서적 Female Gothic Histories: Gender, History and the Gothic University of Wales Press
[11] 서적 Monster, She Wrote Quirk Books
[12] 서적 Introduction to 'The Italian' Penguin Books
[13] 서적 Literary Hours: or, Sketches Critical and Narrative Garland Publishing 1800
[14] 서적 Women and Literature in Britain, 1800–1900 Cambridge University Press
[15] 서적 Mistress of Udolpho: The Life of Ann Radcliffe Leicester University Press
[16] 서적 The Critical Response to Ann Radcliffe Greenwood Press
[17] 서적 Ann Radcliffe in Relation to her Time Yale University Press
[18] 간행물 Review: Gaston de Blondeville, by Anne Radcliffe
[19] 간행물 Mrs. Radcliffe's Italian, a Novel
[20] 웹사이트 The Victorian Web http://www.victorian[...]
[21] 간행물 Mrs Radcliffe's Poetical Works 1834-07
[22] 서적 Ann Radcliffe in Relation to her Time Yale University Press
[23] 뉴스 Review of Ann Radcliffe, ''The Italian'' 1798-06
[24] 서적 A Companion to the Gothic Blackwell Publishers
[25] 간행물 Obituary – Mrs. Radcliffe
[26] 간행물 Gothic Utopia: Heretical Sanctuary in Ann Radcliffe's ''The Italian'' 2000
[27] 간행물 Techniques of Terror, Technologies of Nationality: Ann Radcliffe's ''The Italian'' 1994-Winter
[28] 간행물 The figure of the nun and the gothic construction of femininity in Matthew Lewis's ''The Monk'', Ann Radcliffe's ''The Italian'', and Charlotte Brontë's ''Villette'' https://commons.lib.[...] 2010
[29] 서적 The Preceptor as Fiend: Radcliffe's Psychology of the Gothic University Press of America
[30] 서적 Seeing Things: literature and the visual
[31] 간행물 On the Supernatural in Poetry 1826
[32] 문서 The conservative, the transgressive, and the reactionary: Ann Radcliffe's ''The Italian'' as a response to Matthew Lewis' ''The Monk'' https://link-gale-co[...]
[33] 서적 Mistress of Udolpho: The Life of Ann Radcliffe Leicester University Press
[34] 문서 Trauma of Gender: A Feminist Theory of the English Novel.
[35] 학위논문 Shakespearean Influence in the Major Novels of Ann Radcliffe https://scholarworks[...] Morehead State University 1973-04
[36] 간행물 Romeo and Juliet 2023-03-01
[37] 간행물 The Winter's Tale 2023-03-01
[38] 간행물 Hamlet 2023-03-01
[39] 간행물 Macbeth 2023-03-01
[40] 간행물 Othello 2023-03-01
[41] 간행물 King Lear 2023-03-01
[42] 간행물 A Midsummer Night's Dream 2023-03-01
[43] 간행물 Richard III 2023-03-01
[44] 간행물 Titus Andronicus 2023-03-01
[45] 간행물 Cymbeline 2023-03-01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