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진구사지 석등

1. 개요

임실 진구사지 석등은 통일신라 시대인 8~9세기에 제작된 높이 5.18m의 석등으로, 한국에서 가장 큰 석등 중 하나이다. 7세기에 창건된 진구사에서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8각 지대석, 연꽃무늬, 구름무늬, 안상 등 다양한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1992년부터 2001년까지의 발굴 조사를 통해 '진구사' 명문 기와가 발견되어 절터의 이름이 밝혀졌다. 웅장하면서도 경쾌한 모습과 섬세한 문양의 조화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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