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백자매화절지문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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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백자매화절지문필통(靑華白磁梅花折枝文筆筒)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필통으로, 푸른색 안료를 사용하여 매화 가지와 꽃을 간결하게 묘사한 백자 필통입니다.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2002년 8월 16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54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형태 및 특징:

• 제작 시기: 조선 후기 (19세기)
• 재료: 백자 (청화 안료 사용)
• 크기: 높이 15.9cm, 입지름 16.1cm, 바닥지름 10.4cm
• 형태:
• 전체적으로 꽃봉오리가 살짝 벌어진 듯한 형태입니다.
• 입구 부분(구연부)은 나팔처럼 바깥쪽으로 벌어져 있습니다.
• 몸체 하부는 대나무 마디와 유사한 형태로 깎여 있습니다.
• 몸체 상단에는 둥근 원을 세 군데 그리고, 그 안에 매화 가지(절지)를 간략하게 그려 넣었습니다.

제작 기법 및 가치:

• 물레 성형으로 제작되었으며, 모래 받침을 사용하여 구웠습니다.
• 유약이 맑고, 태토(바탕흙)가 밝으며, 광택이 좋습니다.
• 마무리 단계까지 세심하게 제작되어 굽의 깎인 모양과 상태가 훌륭합니다.
• 19세기 문인들의 취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입니다.
• 눈 덮인 겨울밤, 둥근 창을 통해 보이는 매화 또는 보름달을 배경으로 피어 있는 매화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매화 문양의 의미:매화는 난초, 국화, 대나무와 함께 사군자(四君子) 중 하나로, 지조와 절개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상징성 때문에 남성들의 공간인 사랑방의 가구, 공예품, 문방구 등에 매화 문양이 즐겨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여성과 관련해서는 순결함과 절개를 상징하여 여성용품의 문양으로도 애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