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백자운룡문병

1. 본문

청화백자운룡문병(靑華白磁雲龍文甁)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백자 병으로, 푸른색 안료(청화)로 구름과 용 무늬를 그려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특징:

• 형태: 입구가 바깥쪽으로 살짝 벌어진 형태(외반, 外反)이며, 목은 길고 곧게 뻗어 있습니다. 몸체는 아래로 갈수록 풍만해지는 전형적인 조선 후기 병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 문양: 표면에는 청화 안료를 사용하여 용, 구름, 여의주 등의 문양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용의 얼굴이 측면이 아닌 정면을 향하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한데, 이는 기존에 알려진 조선 청화백자에서는 드문 예입니다.
• 색: 밝고 투명하며 불순물이 거의 없는 순백색의 질감을 보여줍니다.
• 제작 시기: 조선 후기 (18세기 또는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의의:
• 용머리가 정면을 향하고 있는 희귀한 예로서 가치가 높습니다.
• 조선 청화백자가 중국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궁중 연례에 사용된 특별한 술병으로 추정됩니다.

종류 및 소장처:여러 점의 청화백자운룡문병이 존재하며, 각각 다른 특징과 소장처를 가지고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청화백자운룡문병: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 보물 청화백자운룡문병 (1984-1): 호암미술관 소장, 조선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
• 보물 제786호: 한쌍으로 발견됨.
• 기타: 송학아트, 아코나이트 갤러리 등에서도 청화백자운룡문병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화백자운룡문병은 예술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다양한 기관 및 개인이 소장하고 있으며, 한국 도자기 공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