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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총수 일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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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진그룹 총수 일가 논란은 조현민의 물벼락 갑질 사건, 조양호 일가의 황제 의전 논란, 항공기 리베이트 및 탈세 혐의, 대한항공 브랜드 사용료 논란, 이명희의 갑질 및 폭행 논란, 조현아의 '땅콩 회항' 사건, 조원태의 폭행 및 비리, 정·재계 VIP 수하물 프리패스, 항공승무원 강제 동원, 일등석 라운지 갑질, 재산 편법 증식, 진에어 불법 등기 임원, 해외 밀수품 반입, 백조 갑질, 사택 노예 갑질, 일등석 경고 방송 금지 지시, 휴가비 회삿돈 처리 등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다양한 갑질 및 불법 행위 의혹을 다루는 사건들을 포괄한다.

2. 조현민 물벼락 갑질 사건 (2018년)

2018년 4월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딸이자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였던 조현민이 광고대행사와의 회의에서 대행사 직원에게 유리잔을 던지며 물을 뿌린 사건이 발생하였다.[1] 조현민은 "물컵을 던지지 않고 밀치기만 한 것이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당시 회의 참석자들로부터 매실 음료수가 들어 있는 종이컵을 얼굴에 던졌다는 진술을 확보했다.[1]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업체 직원 8명 가운데 2명이 이 음료수에 맞아 얼굴과 안경에 묻은 음료수를 닦았다고 전해졌다.[1] 이러한 진술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조현민 전무에게는 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고, 컵으로 상대방을 맞혔거나 겨냥했다면 특수폭행 혐의가 추가될 수 있었다.[1] 경찰은 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전무에 대해 출국정지를 신청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1]

3. 대한항공 황제 의전 논란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황제 의전 논란이 제기되었다. 대한항공 직원에 따르면 조양호 총수 일가를 'KKIP'라고 지칭하며, 이들이 비행기를 타기 전 날에는 항공기 내외부 대청소를 담당하는 '스폐셜크리닝팀'이 동원된다고 한다. 평소에는 20~30분이면 전 좌석 청소를 끝내지만 조양호 일가가 탈 때면 4개 좌석 당 50~6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하며, 탑승 당일에는 1등석에만 대한항공 임직원 20명~30명이 모이며, 심지어 1차 하청업체 임원, 2차 하청업체 사장들이 항공기 청소 작업을 직접하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폭로했다.[2]

또한, 항공기 창문 밖으로 풍경에 '낡은 장비'가 있으면 안 되며, 78번 게이트는 아예 비워져 있거나 대한항공 항공기가 주기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2] 탑승 당일 게이트와 항공기의 연결 통로 내에 하청업체 임원들이 도열하여 조양호 일가를 맞이한다고 전했다.[2] 기내식은 금테가 둘러진 도자기와 금장이 박힌 수저 등 '조양호 일가 전용 식기'에 제공된다고 밝혔다.[2]

4. 항공기 리베이트 탈세 혐의 (1991년 ~ 1998년)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한진그룹은 외국 기업 두 곳에서 항공기를 구매하면서 특정 회사 엔진을 장착하는 조건으로 리베이트를 받았다. 이 중 1,685억 원을 국내로 들여와 조중훈 명예 회장과 조양호 회장 등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1997년 11월 26일 600만 달러의 리베이트를 국내로 반입했고, 1998년 7월 29일에는 이 중 18만달러(2억 5천만 원)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3개의 당좌수표로 나눠 현금화했다.[3]

또한,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일가는 리베이트를 조세 회피 지역인 아일랜드 더블린에 100만달러를 출자해 설립한 현지 법인 KA사로 이전하여 1.84억달러를 해외로 유출했고, 이로 인해 814억 원을 탈세한 혐의가 드러났다.[3]

5. 대한항공 브랜드 사용료 논란

한진칼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지분 25%를 보유한 한진그룹 지주회사이며, 대한항공은 매년 매출액의 0.25%(2017년 기준 3억)를 한진칼에 '대한항공 상표권' 사용료로 납부한다. 특허청에 따르면, 대한항공2013년 8월 6일 '대한항공'과 'Korean Air' 이름, 태극문양의 로고 등 상표권 전부와 진에어· 칼호텔 네트워크 등의 계열사 주식, 서울 서소문사옥, 현금 및 예금 10억한진칼에 넘겨줬다.[4] 한진칼대한항공으로부터 상표권을 넘겨받기 닷새 전인 2013년 8월 1일 대한항공으로부터 계열 분리되었다. 조양호 회장과 장녀 조현아, 장남 조원태, 차녀 조현민은 대한항공의 주식을 모두 넘기고 한진칼의 주식을 받았다. 이후 조양호 회장 일가는 2014년 ~ 2017년까지 세 번에 걸쳐 37억의 현금 배당을 받았다. 오너 일가가 한진칼에서 수십억원대의 배당금을 받았던 이 시기, 대한항공은 저유가·항공수요 증가가 겹친 호황기였음에도 한진해운 부실처리 문제를 떠안으며 곤란을 겪었다. 사정이 어려워 수 년간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던 대한항공이 2014년 ~ 2017년까지 오너 일가의 지분이 몰려있는 한진칼에 지불한 '대한항공 상표권 사용료'와 '건물 임대료'는 12.29억으로 밝혀졌다.[4]

6. 이명희 갑질 논란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는 수행기사, 집사, 경비원, 호텔 직원 등에게 폭언, 폭행 등 갑질을 한 사건들로 논란이 되었다.

2005년 이명희는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소재 제동목장에 위치한 한진그룹 총수 일가 전용 별장에 관상용 백조 '울음고니' 2마리를 들여왔다.[20] 대한항공 직원들은 이명희가 해외에서 멸종 위기종인 울음고니를 밀반입했다고 증언했다. 이명희는 제동목장에 백조 관리 전담 직원을 따로 두었으며, 제동목장 직원들은 이명희가 오기만 하면 백조의 질병 등 관리 문제로 직원을 윽박지르고, 화가 날 때는 발로 차는 일까지 있었다고 폭로했다. 한진그룹 계열사 사장급 임원들도 농작물 관리 실태와 백조 건강 상태를 이명희에게 보고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보고가 부실하거나 백조가 아프면 질책을 받았다고 한다. 한진그룹 측은 울음고니는 제주민속촌에 전시하기 위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입한 것이며, 백조가 적응을 잘 못해 제동목장에 데려다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20]

6. 1. 집사, 수행기사 폭언 논란 (2011년)

2011년 초 3개월 동안 이명희 이사장의 수행기사로 일했던 A씨는 이명희의 갑질을 폭로했다. A씨는 이명희의 집을 관리하는 집사 역시 갑질 피해자라고 말했다. 그는 "집사가 조금만 늦어도 바로 ‘죽을래 XXX야’, ‘XX놈아 빨리 안 뛰어 와’ 등 욕설이 날라왔기 때문에 집사는 항상 집에서 걷지 않고 뛰어다녔다"고 했으며, “당시 가정부로 필리핀 여자가 있었는데 아마 (우리말 표현을 정확히 다 알아듣는) 한국사람이었으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희는 수행기사 A씨에게도 갑질을 했는데, “운전을 하지 않을 때는 종로구 구기동 자택에서 대기하면서 집안일을 도왔는데 그때마다 집사와 함께 욕을 먹었다”며 “이것밖에 못 하느냐며 XXX야"라는 폭언을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집 앞마당 화단 관리 시에는 이명희가 더 예민하게 반응하여 비료, 기구 등을 옮길 때마다 폭언을 들어야 했다고 한다. A씨가 근무한 지 2주쯤 되자,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에 오전부터 대한항공 임직원 5~6명이 호출되었는데, 직원들이 거실에 일렬로 서자 이명희의 욕설이 시작되었으며, 당시 불려 온 50대 직원에게 ‘이따위로 일을 할 거냐’며 심한 욕설과 폭언을 하고 “물건을 집어 던졌는지 당시 집 안에서 유리가 깨지는 소리도 들렸다”고 한다.[5]

6. 2. 경비원 가위 폭행 논란 (2016년, 2018년)

2016년 4월 오전 이명희는 서울 평창동 자택의 출입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원에서 경비원들을 크게 질책했다. 경비원 A씨가 '근무 교대를 위해 출입문을 열어뒀다'는 취지로 설명하자 이명희는 크게 화를 냈고, 이 과정에서 이명희가 평소 휴대하고 다니던 조경용 가위를 경비원 A씨가 있는 방향으로 던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위는 경비원 A씨를 비껴가 A씨의 앞에 꽂혔다고 한다. 경비원 A씨는 사건 당일 이명희에게 해고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9]

2018년 5월 28일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이명희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9] 2020년 6월 2심 재판을 통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10]

6. 3. 인천 하얏트 호텔 공사장 폭행 논란 (2014년)

2014년 5월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이사장이 인천 하얏트호텔 증축 공사 현장에서 직원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영상이 공개되어 논란이 되었다. 피해자들은 당시 조경 공사를 맡았던 업체 직원들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이명희 이사장이 행패를 부리는 동안 건장한 남성들조차도 눈치를 보며 아무도 말리지 못했다.[22][23]

6. 4. 리모델링 작업자 폭행 논란 (2018년)

2018년 4월 조양호 회장의 부인이자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과거 갑질 사실에 대한 폭로가 잇따라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과거 조양호 회장 자택의 리모델링 공사를 하던 작업자를 무릎 꿇리고 따귀를 때리려다가 작업자가 이를 피하자 고성을 지르며 무릎을 걷어차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는 증언과 녹취록이 공개됐다.[26]

6. 5. 인천 하얏트 호텔 폭언 논란

한진그룹 계열사인 인천 하얏트 호텔에서 이명희를 알아보지 못한 직원이 "할머니 여기 함부로 오시는 데 아니에요. 나오세요"라고 말했다가 폭언과 욕설을 듣고 해고됐다고 전해졌다.[27]

6. 6. 제주 칼호텔 접시 폭행 논란 (2011년)

2011년 조양호 회장과 이명희 부부가 예고 없이 제주 칼호텔 19층 중식당을 찾았을 때, 별실이 모두 차 있어 일반석으로 안내받자 고성이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제주지역 본부장, 호텔 총지배인, 식음료 팀장 등 여러 관리자를 불러 고함을 치던 중 테이블 위에 있던 작은 유리 그릇을 식당 간부를 향해 집어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17]

6. 7. 제주 제동목장 영빈관 폭행 논란 (2011년)

2011년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이사장이 제주 제동목장 영빈관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유치 축하연 자리에서 지배인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증언에 따르면 당시 행사에 미리 도착한 이명희 이사장이 장식과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자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결국 분에 못 이겨 지배인의 정강이를 걷어찬 것으로 알려졌다.[19]

6. 8. 제주 올레길 차단 갑질 (2009년)

2009년 10월, 제주올레 6코스가 개장될 당시 코스에 포함되었던 서귀포칼호텔 정원 일부 구간이 호텔 측에 의해 일방적으로 폐쇄되었다. 호텔 측은 올레 탐방객의 안전사고를 폐쇄 이유로 들었으나, 실제로는 호텔 소유주인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의 명령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호텔 정원을 지나던 올레꾼들을 본 이명희는 "저것들 뭐야, 당장 길을 막아"라며 욕설을 했고, 호텔 책임자들은 이에 따라 폐쇄 조치를 했다는 것이 제주올레 관계자의 설명이다.[21]

제주올레 관계자에 따르면, 처음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폐쇄한 것으로 알았으나, 나중에 오너 부인의 지시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올레길은 도로 쪽으로 우회하는 코스로 변경되었다.[21]

한편, 호텔 정원 일부 구간이 국토교통부 소유의 공유수면(구거)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기업이 국가 자산을 임대해 경관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호텔 측은 1996년부터 호텔 부지 내 작은 개울 약 15120m2(4574평)에 대한 사용 허가를 받고 이용 중이며, 이 부지는 국토부 소유이고 서귀포시청에서 허가 및 관리를 담당한다. 서귀포 칼호텔 측은 해마다 서귀포시에 1520만가량의 임대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1]

7. 조현아 대한항공 086편 회항 사건 (2014년)

2014년 12월 5일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086편 여객기에서,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객실 승무원마카다미아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기장과 사무장을 협박하며 항공기를 강제로 회항시킨 사건이다. 이 사건은 '땅콩 회항'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갑질'이라는 용어도 이 사건을 계기로 생겨났다.[1]

8. 조원태 갑질 및 비리 논란

2018년 4월 대한항공 전직 기장이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특별대우에 대해 폭로했다. 조 회장 일가는 미국 입국 때에도 보안검색 등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았는데, 이는 해외지점 직원들이 미국교통안전국(TSA)에 사전 협조를 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번은 TSA직원이 조현민 전무에게 목걸이와 귀걸이를 빼고, 신발을 벗게 한 뒤 보안검색을 하자, 조현민은 이 일로 해외지점 직원에게 신문과 잡지를 던지고 폭언을 퍼부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한, 해외 지점 직원들이 회장 일가가 탄 비행기가 늘 공항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배정되도록 사전에 조치했다는 증언도 있었다.[8]

조원태는 70대 노인 폭행[11], 교통경찰 뺑소니[14], 인하대 시위자 폭언[15] 등의 사건으로 논란이 되었다.

8. 1. 70대 노인 폭행 사건 (2005년)

2005년 3월 22일 조원태는 77세 여성을 폭행하여 논란이 되었다. 당시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기획팀 부팀장이었던 조원태는 서대문구 연세대 정문 앞에서 가족 5명을 태우고 운행하던 태 씨 차량 앞으로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하며 태 씨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버스전용차로 등을 질주했다. 교통 정체로 이화여대 후문 앞에서 멈춰야 했던 조원태는 태 씨 일행과의 실랑이 과정에서 태 씨의 어머니(77세)를 밀어 넘어뜨려 입건되었다. 땅에 머리를 부딪쳤던 태 씨의 어머니는 5일간 병원에 입원했으며, 자신의 어머니를 넘어뜨린 것에 격분해 조원태를 밀쳤던 태 씨도 이 때문에 불구속 입건됐다.[11]

8. 2. 교통경찰 뺑소니 사건 (2000년)

2000년 6월 조원태는 차선을 위반하여 이를 단속하려던 교통경찰을 치고 100m가량 달아나다 시민들에게 붙잡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되었다.[14]

8. 3. 인하대 시위자 폭언 논란 (2012년)

2012년 인하대 운영과 관련해 피켓시위를 벌이던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거친 말을 해 논란을 빚었다. 조원태는 당시 인하대와 인하공전, 항공대를 운영하는 재단의 이사였다. 이후 2014년 12월 인하대 교수회로부터 재단 이사 사퇴를 요구받았다. 인하대 교수회는 ‘새 총장 선임에 즈음한 교수회의 입장’이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재단 이사장 자녀의 부적절한 언행이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으며 대학 재단 이사장의 직계 자녀는 이사회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당시 인하대 총장들은 3대 째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15]

9. 정·재계 VIP 수하물 프리패스 논란 (2018년)

2018년 4월, 대한항공 전직 기장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특별대우를 폭로했다. 조 회장 일가는 미국 입국 때에도 보안검색 등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았는데, 이는 해외지점 직원들이 미국교통안전국(TSA)에 사전 협조를 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번은 TSA 직원이 조현민 전무에게 목걸이와 귀걸이를 빼고 신발을 벗게 한 뒤 보안검색을 했고, 조현민은 이 일로 해외지점 직원에게 신문과 잡지를 던지고 폭언을 퍼부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한, 해외 지점 직원들이 회장 일가가 탄 비행기가 항상 공항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배정되도록 사전에 조치했다는 증언도 있었다.[8]

2018년 4월 26일, 전직 대한항공 직원 A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수하물팀에서 총수 일가뿐만 아니라 정·재계 VIP들의 수하물을 '프리패스'시키는 일을 담당했으며, 그들의 수하물은 보안 검색도 하지 않고 통과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총수 일가의 물품은 주로 그날의 마지막 비행기로 국내에 들어왔다"며 "이 물품들이 수하물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주인 없는 짐처럼 계속 돌고 있으면 수화물팀 직원들이 달려가 옮겼다"고 말했다. 그는 "주인 없는 수하물 중에는 밀수품이 있을 수 있어 세관 직원들이 꼼꼼하게 검사하지만, 공항 직원이 옮기는 총수 일가의 수하물은 검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VIP 등급을 A1, A2, A3로 구분했으며, 조 회장 일가와 극소수 대기업 총수 등이 포함된 A3 등급에게는 수하물 대리 운반 서비스가 제공되고 검색 역시 허술하게 이뤄졌다고 한다. A씨는 "관세청뿐만 아니라 농림축산검역본부도 대한항공과 유착돼 있었다"며 "승무원이 과일 700g만 들여와도 적발되는데, 조 회장 일가가 해외에서 들여오는 과일이 한 번도 적발되지 않았다는 것은 검역본부 직원들이 알고도 눈감아 줬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역본부가 지난 23일 대한항공에 직원 휴대 물품 검색을 강화하겠다고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 "뻔뻔하다"고 비판하며 "항공사와 관세청, 세관, 검역본부 사이의 '공항 적폐'는 수십 년간 지속됐고, 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항경찰대, 국가정보원, 국군기무사령부 등도 공항이 '좌석 업그레이드' 등 각종 민원의 온상이었고 'VIP 프리패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12]

10. 항공승무원 호텔 행사 도우미 강제 동원 논란 (2018년)

2018년 1월, 대한항공이 1조 원을 들여 완공한 LA 윌셔그랜드센터에서 열린 파티에 승무원들을 강제로 동원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신임 LA 상공회의소장의 취임 축하를 겸한 연회와 저녁 식사 자리에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여자 승무원 10명 정도를 차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항공은 회사 이미지 차원에서 관례적으로 행한 것이며, 비행 후 휴식 시간은 규정에 맞게 지켰다고 해명했다.[13]

11.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 갑질 논란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에서 이명희 이사장과 장남 조원태, 장녀 조현아, 막내딸 조현민이 매일 오다시피 하며 갑질을 했다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직원들에 따르면, 총수 일가가 나타나면 모든 직원은 대기 상태에 돌입했으며, 이명희 이사장은 음식이 식었다면서 접시를 집어던진 적이 있었다. 당시 폭언을 들은 요리사는 자괴감을 느끼고 퇴사했다고 알려졌다.[28]

12. 재산 편법 증식 논란

조양호 회장의 자녀들이 싸이버스카이 지분을 대한항공에 매각하여 편법으로 재산을 증식했다는 논란이 있다.[16]

2015년 11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보유하던 싸이버스카이 지분을 대한항공에 모두 팔았다. 싸이버스카이는 대한항공 기내 면세점 운영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인데, 오너 3세의 편법 재산 증식과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빚어왔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의 3자녀가 보유한 싸이버스카이 주식 9만 9900주 전량을 63억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오너 삼남매는 이 회사의 지분을 각각 33.3%씩 보유하고 있었다. 싸이버스카이는 2014년에 매출 49.03억을 거뒀는데, 그 중 대한항공과의 내부거래 비중이 81.5%였다.[16]

13. 진에어 불법 등기 임원 논란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본부 본부장(부사장)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불법으로 진에어 등기임원에 오른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일었다.[18] 2018년 '물벼락 갑질 논란'으로 사퇴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조현민 부사장이 오랫동안 불법적인 경영 지위를 누린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한 진에어 관련 공시를 종합하면, '조 에밀리 리'(CHO EMILY LEE)라는 인물이 2010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진에어 사내이사로 등재됐다.[18] 외국인이 국적 항공사 등기임원으로 오른 것은 명백한 불법이다. 항공사업법 제9조는 '국내·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의 결격사유' 중 하나로 임원 중에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이 있는 경우를 꼽고 있다.[18] 진에어 관계자에 따르면, 조현민 부사장은 당시 논란의 소지가 있어 2016년에 등기 임원을 사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18]

14. 해외 밀수품 반입 논란

한진그룹 일가가 대한항공 조직과 항공기를 이용하여 장기간 조직적으로 밀수를 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최근 대한항공 관계사에서 퇴직한 A씨는 해외 지점에서 근무했던 9년 동안 자신의 업무는 거의 조현아, 조현민 자매의 물건을 한국으로 배송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조현아조현민 자매가 인터넷 쇼핑으로 구매한 상품들이 해외 지점으로 배송되면 이를 공항으로 옮긴 뒤 대한항공 1등석에 실었다는 것이다. 물건들은 주로 현지 고급 백화점이나 유명 브랜드 로고가 있는 상자에 담겨 있었고, 명품 가방은 물론 각종 생필품도 들어 있었다고 한다. 물론 나갈 때도 들어올 때도 세관 신고는 없었다고도 밝혔다.[29] 밀수 품목은 명품 가방에서부터 통관이 금지된 과채류까지 포함되어 있다.[30] 한편, 대한민국 관세법은 밀수를 위해 사용한 선박이나 항공기 등의 운송 도구를 몰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31]

14. 1. 백조 갑질 논란 (2005년, 2018년)

2018년 4월 26일 한진그룹 임직원들에 따르면 이명희2005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제동목장에 있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 전용 별장에 관상용 백조 '울음고니' 2마리를 들여왔다. 그 중 한 마리는 죽었고 다른 한 마리는 살아있는데, 한진그룹 대한항공의 화물 담당 직원들은 "이명희가 해외에서 멸종 위기종인 울음고니를 밀반입했다"고 증언했다.[20]

이명희는 제동목장에 백조 관리 전담 직원을 따로 두었으며, 제동목장 직원들은 "이명희가 오기만 하면 백조의 질병 등 관리 문제로 직원을 윽박지르는 일이 반복됐다"며 "화가 많이 날 때는 (직원을) 발로 차는 일까지 있었다"고 폭로했다. 백조 담당 직원들뿐 아니라 한진그룹 계열사 사장급 임원들도 농작물 관리 실태와 백조 건강 상태를 한진그룹 등기임원이 아닌 이명희에게 보고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자괴감을 느꼈다고 한다.[20]

대한항공 직원은 "한진그룹 계열사 사장급을 포함한 임원들이 목장을 방문하면 백조 상태 등을 보고 이명희에게 보고했는데, 보고가 부실하거나 백조가 아프면 걷어차이는 등 질책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진그룹 직원은 "목장에선 임원보다 백조의 지위가 높으니 부회장급이나 다름없다는 농담까지 퍼졌다"고 덧붙였다.[20]

이에 대해 한진그룹 측은 "울음고니는 본래 한진 계열사에서 운영하는 제주민속촌에 전시하기 위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입한 것"이라며 "이후 백조가 적응을 잘 못해 제동목장에 데려다 둔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산란기가 끝나면 백조를 민속촌에 다시 보내겠다"고 말했다.[20]

15. 대한항공 경비 용역 노동자 사택 노예 갑질

조양호 회장의 서울 평창동 사택에서 근무한 대한항공 시설경비 용역 노동자 5명의 근로계약서에는 근무 부서가 '항공마케팅팀 정석기업(계열사) 평창동'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24시간 맞교대로 근무하며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에게 '사택노예'처럼 각종 잡무를 지시받았다. 이들이 작성한 작업일지에는 경비업무와 무관한 '한옥마루 칠', '생수 운반', '조경', '주방청소', '강아지 똥 치우기' 등이 기재돼 있었다.[7]

한 노동자는 "근로계약서 상 휴게시간은 10시간이지만 잠시 자리를 비우면 이명희에게 꾸지람을 들어 야간 4시간 잠자는 것 외에 휴게시간은 없었다"며 "경비 업무 외에도 애견관리, 조경, 청소, 빨래 등을 했고, 2014년부터 일하면서 연차 휴가는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 이명희가 일을 제대로 못하면 욕설과 폭언을 하고, 심하면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고 폭로했다.[7]

16. 일등석 경고 방송 금지 지시 논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기내 일등석에서는 비행과 관련한 '경고 방송'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위험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오면 기내 모니터의 게임 화면이 끊긴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대한항공은 '경고 방송' 지침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24]

17. 휴가비를 회삿돈으로 처리 논란

조양호 회장 일가가 해외 휴가를 갔을 때, 모든 제반 비용을 대한항공 회사 비용으로 처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전직 대한항공 회장 비서실 직원은 이 비용을 해외지점에서 '판촉비'나 '접대비' 명목으로 고객사를 접대한 것처럼 꾸몄다고 폭로했다.[25]

참조

[1] 뉴스 조현민 출국 정지.."음료 컵 얼굴 향해 던졌다" 진술 확보 https://news.v.daum.[...] MBC뉴스 2018-04-17
[2] 뉴스 조양호 일가 비행기 타는 날, 벌어지는 일들 https://news.naver.c[...] 미디어오늘 2018-04-22
[3] 뉴스 한진그룹 탈세수법 https://news.naver.c[...] 연합뉴스 1999-10-04
[4] 뉴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을 돈 내고 쓴다…누구에게? http://news.bizwatch[...] 비즈니스워치 2018-04-19
[5] 뉴스 "[단독]조현민 모친 前수행기사 \"하루를 욕으로 시작\"" https://news.v.daum.[...] 머니투데이 2018-05-25
[6] 뉴스 한진그룹 탈세수법 https://news.naver.c[...] 연합뉴스 1999-10-04
[7] 뉴스 '[단독]“조양호 부부, 대한항공 회사 경비를 집 노예로 부렸다”' https://news.naver.c[...] 경향신문 2018-05-23
[8] 뉴스 '"조현민, 보안검색 받았다고 해외지점 직원에 폭언·난동"' http://news.jtbc.joi[...] JTBC 2018-04-25
[9] 뉴스 '[단독]"이명희가 경비원에 가위·화분 던져"..특수폭행 적용될 듯' https://news.v.daum.[...] 뉴시스 2018-05-25
[10] 뉴스 "'운전기사·경비원 폭행' 이명희 2심도 집행유예" https://news.tf.co.k[...]
[11] 뉴스 재벌 아들이 친 '사고' 뒷수습은 직원 몫? https://news.naver.c[...] 오마이뉴스 2005-06-08
[12] 뉴스 '[단독] “대한항공 수하물 프리패스, 정·재계 VIP리스트 있었다”' http://m.news.naver.[...] 서울신문 2018-04-27
[13] 뉴스 '[단독] “LA호텔 파티에 장거리 비행 女승무원 동원”' https://news.naver.c[...] KBS 2018-04-25
[14] 뉴스 "'땅콩 첫째', '뺑소니 둘째', '물벼락 셋째'…한진家 3세들" https://news.naver.c[...] 중앙일보 2018-04-16
[15] 뉴스 '[Who Is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총괄부사장' http://www.businessp[...] 비즈니스포스트 2016-02-24
[16] 뉴스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 싸이버스카이 지분 대한항공에 매각 http://www.businessp[...] 비즈니스포스트 2015-11-05
[17] 뉴스 '딸·부인 이어…"조양호 회장도 그릇 집어던져" 폭로' https://news.naver.c[...] JTBC 2018-04-24
[18] 뉴스 "'미국 국적 조현민' 불법으로 6년간 진에어 등기임원 올라" https://news.v.daum.[...] 연합뉴스 2018-04-16
[19] 뉴스 '딸·부인 이어…"조양호 회장도 그릇 집어던져" 폭로' https://news.naver.c[...] JTBC 2018-04-24
[20] 뉴스 '이번엔 `백조갑질`…"이명희, 관상용 고니 아프면 임직원 발로 차"' https://news.naver.c[...] 매일경제 2018-04-26
[21] 뉴스 "이명희, 제주 올레길도 '갑질 폐쇄'..코스 일부 국토부 소유" https://news.v.daum.[...] 뉴스1 2018-05-25
[22] 뉴스 직원 잡아채고 밀치고…이명희 추정 '갑질 폭력' 영상 http://news.jtbc.joi[...] JTBC 2018-04-25
[23] 뉴스 "'공사장 갑질 의혹' 이명희, 폭행 혐의 입건…"증언 확보"" http://news.jtbc.joi[...] JTBC 2018-05-07
[24] 뉴스 '"게임 방해된다" 조원태, 일등석에 경고방송 금지 지시' https://news.naver.c[...] JTBC 2018-05-14
[25] 뉴스 "[단독] 조양호 회장 일가, 휴가비까지 회삿돈으로 처리" https://news.naver.c[...] MBC 2018-04-26
[26] 뉴스 욕하고 꿇리고 때리고... 조현민母 이명희 끝없는 갑질 폭로 https://news.naver.c[...] 서울경제 2018-04-19
[27] 뉴스 욕하고 꿇리고 때리고... 조현민母 이명희 끝없는 갑질 폭로 https://news.naver.c[...] 서울경제 2018-04-19
[28] 뉴스 욕하고 꿇리고 때리고... 조현민母 이명희 끝없는 갑질 폭로 https://news.naver.c[...] 서울경제 2018-04-19
[29] 뉴스 명품 가방·생필품…10년간 대한항공 '1등석' 밀수? http://imnews.imbc.c[...] MBC 2018-05-14
[30] 뉴스 "[스트레이트 10회] 추적, 사모님의 특명... 밀수에서 위장 채용까지" http://imnews.imbc.c[...] MBC 2018-05-14
[31] 웹인용 대한민국 관세법 제272조 http://law.go.kr/%EB[...] 대한민국 법제처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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