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동백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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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동백군락은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에 위치한 동백나무 군락입니다. 1993년 2월 1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 9월 3일 '가덕도 동백군락'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가덕도는 낙동강 하구 서쪽 해상에 위치한 부산에서 가장 큰 섬입니다.
• 동백군락은 가덕도의 국수봉(269m)과 남산의 동쪽 중앙 계곡을 중심으로 해안 암벽 위 동남쪽 비탈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 보호 구역 면적은 98,500㎡이며, 약 2,500그루의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 동백나무 수령은 50~100년으로 추정됩니다.
• 약 6,600㎡ 면적에는 동백나무 단순림이 해안의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며 형성되어 있습니다.

보존 가치:

• 가덕도 자생동백군은 난온대 지방을 대표하는 동백나무가 집단적으로 자라는 지역으로, 생물학적 보존 가치가 높습니다.
• 일제강점기부터 군사 통제 지역이었고, 지형적으로 경사가 급해 사람들의 출입이 통제되어 동백나무 군락이 잘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

방문 정보:

• 동백꽃은 1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피므로, 이 시기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2010년 거가대교 개통으로 육로를 통해서도 가덕도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가덕도에는 동백나무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마음 나쁜 왕이 착한 동생과 조카를 죽이려 하자, 동생은 동백나무로, 조카는 동박새로 변신하여 서로의 정을 잊지 못하고 동박새는 동백나무 꽃을 찾아 꽃가루받이 역할을 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