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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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삼릉계 석조여래좌상은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석조 여래 좌상으로, 경주 남산 삼릉계곡의 왼쪽 능선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보물 제66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8~9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징:

• 재료 및 형태: 화강암으로 만들어졌으며, 불상 높이 142cm, 대좌 높이 96.7cm, 총 높이 2.38m입니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나발)이 붙어 있고, 정수리 부근에는 큼직한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있습니다.
• 얼굴: 원만하고 둥글며, 두 귀는 짧게 표현되었습니다.
• 옷차림: 왼쪽 어깨에만 옷을 걸친 우단편견(右袒偏肩) 형식이며, 옷주름 선은 간결하고 아름답습니다.
• 자세: 허리는 가늘고 앉은 자세는 안정감이 있습니다.
• 대좌: 상, 중, 하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대에는 화려한 연꽃무늬가 조각되어 있고, 8각 중대석 각 면에는 눈 모양의 안상(眼象)이 간략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하대는 단순한 8각 대석입니다.

• 원래 불두는 골짜기에 떨어져 있었고, 불신은 앞으로, 광배는 뒤로 쓰러져 있었습니다.
• 1923년에 보수되었으나, 코 이하의 얼굴 부분이 손상된 상태였습니다. 이후 시멘트로 보충되었으나 부자연스러웠습니다.
• 1999년 경주시에서 남산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재복원을 추진했습니다.
• 2007년 불상 해체 및 주변 발굴조사가 시작되었고, 2008년에 2차 복원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없어진 광배 윗부분이 복원되었고, 불두의 하관 역시 통일신라 시대의 다른 불상을 참고하여 새로 조각되었습니다.

•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 높이 7m, 너비 5m의 거대한 바위벽에 새겨진 불상으로, 머리에서 어깨까지는 입체적으로 깊게 조각되었고, 몸체는 얕은 선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 삼릉계곡 선각여래좌상: 넓은 바위 면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얼굴과 손, 상체의 옷자락 부분만 얕은 돋을새김을 하고 나머지는 선각으로 간략하게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