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오동 삼층석탑

1. 본문

경주 황오동 삼층석탑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의: 경상북도 경주시 성동동에 위치한 삼층 석탑입니다.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위치: 원래 경주시 동방동 효공왕릉 부근 장골마을 사자사(獅子寺) 터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36년 경주역을 현재 자리로 옮기면서 이전 및 복원했습니다. 현재는 구 경주역 광장(경주문화관1918) 내에 위치해 있으며, 행정구역상 성동동에 속하지만, '황오동 삼층석탑'이라는 명칭으로 불립니다. 이는 경주역사가 황오동과 성동동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고, 당시 랜드마크였던 경주역사가 황오동 면적을 더 많이 차지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 형태: 통일신라시대 석탑 양식에서 고려시대 석탑 양식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양식을 보여주는 탑입니다.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형태이며, 전체적으로 너비는 좁고 위로 길어진 훤칠한 모습입니다. 1층 몸돌은 폭에 비해 높이가 높고, 2·3층 몸돌은 폭은 거의 줄지 않은 채 높이만 급격히 줄어들어 날렵한 인상을 줍니다.
• 특징:
• 몸돌과 지붕돌의 부분적인 훼손이 있습니다.
• 기단부의 결합 상태가 양호하지 않습니다.
• 꼭대기에는 머리장식 받침돌 위에 그릇 모양의 타원형 장식(복발)이 있습니다.
• 이전 관련: 동해남부선 이전에 따라 경주역이 폐역되면서, 황오동 삼층석탑의 이전 여부 및 위치는 불분명했으나, 2024년 5월 기준으로 여전히 구 경주역 광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주 황오동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와 고려시대 석탑 양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현재 구 경주역은 '경주문화관1918'이라는 문화 플랫폼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황오동 삼층석탑은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함께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