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서야담

1. 본문

'계서야담(溪西野談)'은 조선 영조-순조 사이에 편찬된 작자 미상의 설화집입니다. 이 책은 그때까지 전해지던 기이한 이야기, 이상한 소문, 우스운 이야기 등을 보고 들은 대로 기록한 것입니다.
저자 및 편찬 시기:

• 저자에 대해서는 이희준이 지었다는 설과 그의 형인 계서 이희평이 편찬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 편찬 시기는 1833~1839년 사이로 추정됩니다.

• 주로 민간에 떠도는 사실에 기초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으며, 조선 후기의 사회적, 경제적 변화와 관련된 내용이 많아 전대의 설화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 기이한 현상에 대한 전설, 인간의 능력을 과장한 민담, 사대부 사회의 사건을 다룬 일화, 심각한 갈등을 다룬 야담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 '청구야담(靑邱野談)', '동야휘집(東野彙輯)'과 함께 조선 후기 3대 야담집으로 불립니다.
• '어우야담(於于野譚)'보다 발전된 야담집으로 평가받는데, 각 작품이 내적 세계를 갖추고 있고 서사 구조도 짜임새가 있기 때문입니다.
• '계서야담'에 실린 이야기들은 제목이 없고, 서사적 전개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 별칭으로 '기문총화(紀聞叢話)' 또는 '신전유서(新傳遺事)'라고도 불립니다.

• 각시섬: 남편을 살리기 위해 섬으로 약초를 구하러 갔다가 구렁이가 된 아내와 그 섬의 지명 유래에 얽힌 전설.
• 여우누이: 딸로 태어나 가족을 해친 여우를 오빠가 물리쳤다는 설화.
• 정충신: 천민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워 1등 공신이 된 정충신의 탄생과 활약에 대한 이야기.

• 정충신: 천민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워 1등 공신이 된 정충신의 탄생과 활약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