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오백나한도

1. 본문

고려 오백나한도(五百羅漢圖)는 고려 시대에 그려진 불화로, 부처의 제자 중 아라한과를 얻은 500명의 나한을 그린 그림입니다.
특징:

• 다양한 형식: 오백나한을 1폭에 1명씩 총 500폭으로 그린 형식과, 1폭에 500명 모두를 그린 형식이 있습니다.
• 고려시대 나한신앙: 고려시대에는 국가 및 집권세력 주도로 나한재, 나한불사 등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국난 극복의 염원을 담아 오백나한도가 제작되었습니다.
• 묘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고려 오백나한도는 대부분 원형 두광을 갖추고 가사 장삼을 입고 측면을 향해 암석 위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 수묵화 기법: (2022-10-29)에 따르면, 일본 지온인(知恩院) 소장 고려말~조선초 오백나한도는 수묵 산수화를 배경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이는 북송대 법능(法能)의 오백나한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 색채: 강렬한 붉은색, 녹색, 파란색의 원색 조화와 금색 장식이 특징입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고려 오백나한도: 여러 박물관에 분산 소장되어 있으며, (2020-03-16)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 6점이 소장되어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 일본 지온인 소장 오백나한도: 고려 말~조선 초 작품으로, 1폭에 석가삼존, 십대제자, 십육나한, 오백나한이 모두 표현되어 있습니다.

• 오백나한은 부처 열반 직후 왕사성에서 불전을 편찬한 제자들입니다.
• (2021-11-26)에 따르면, 2001-02년에 강원도 영월 창령사 터에서 고려시대(918-1392)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오백나한 석상이 발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