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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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향교는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지방 교육기관입니다. 1398년(태조 7년)에 처음 건립되었으며, 지역 인재 양성과 유교 문화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고성향교는 여러 차례의 중건 및 이전을 거쳤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07년에 다시 세워졌고, 1726년(영조 2년)에는 통영부로 이전되었다가 1876년에 현재의 위치로 다시 이건되었습니다.

고성향교의 공간은 크게 교육 공간과 제례 공간으로 나뉩니다.

• 교육 공간: 명륜당, 동재(경신재), 서재, 풍화루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명륜당은 유생들이 학문을 연마하는 곳이며, 동재와 서재는 유생들의 기숙사 역할을 했습니다. 풍화루는 향교의 정문 역할을 하며 손님을 접대하는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제례 공간: 대성전, 동무, 서무, 내삼문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동무와 서무는 여러 유현의 위패를 모시던 곳입니다.

고성향교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 형식을 따르고 있는데, 이는 향교의 낮은 곳에는 학문을 닦는 공간을, 높은 곳에는 제향을 지내는 공간을 배치하는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현재 고성향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1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교육 및 문화 체험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