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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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덕(高齊德, ?~?)은 발해의 관리입니다. 727년 일본에 파견된 사신단의 대사 고인의가 하이(蝦夷)에게 살해당하자, 발해 왕의 서신과 방물을 대신 전달하였습니다. 일본으로부터 정육위상(正六位上)을 받았습니다.
생애:

• 727년 9월, 정사 영원장군낭장 고인의, 의유장군과의도위 덕주, 별장 사나루 등 24인과 함께 일본에 사신으로 파견되었습니다.
• 도중에 풍랑을 만나 일본 열도 북부의 에조(아이누족) 땅에 도착하여 습격을 받았고, 고인의 등 16인이 사망했습니다. 고제덕 등 8인은 화를 면했습니다.
• 배를 돌려 데와에 도착하여 일본 쇼무 덴노가 보낸 사신들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 727년 12월, 당시 일본의 수도인 나라에 들어가 이듬해 정월 덴노를 만나 무왕의 국서와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국서에는 발해가 고구려의 옛 땅을 회복하고 부여의 전통을 간직함을 밝히며 담비와 쥐가죽 300장을 보낸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 일본으로부터 정육위의 벼슬을 받았으며, 큰 잔치로 대접받고 비단, 명주, 실, 면 등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 728년 4월, 일본에서 답례로 히키다를 사신으로 파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