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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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사당은 대한민국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452-3에 있는 사당입니다. 공주시의 향토문화유적(기념물) 제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곰사당의 유래 및 역사

• 고마나루 전설: 곰사당은 고마나루(웅진)의 전설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전설은 곰과 인간(나무꾼) 사이에 얽힌 이야기로, 곰이 인간과 가정을 이루었으나 인간이 도망가자 슬픔에 빠져 강물에 투신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곰의 원한을 풀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곰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 웅진단: 곰사당 근처에는 금강의 수신에게 제사를 올리던 웅진단 터가 있습니다. 웅진단은 백제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국가적인 제사 공간이었으며, 일반 백성들의 생활 터전이자 수상 교통로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명칭 변화: 곰사당은 백제시대 이후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웅진연소, 웅진사, 웅진신사, 웅진단 등으로 불렸습니다.
• 돌곰상: 1972년 현재의 곰사당 자리에서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돌곰상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곰사당이 예전부터 존재했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당에 모셔진 곰상은 발견된 돌곰상을 본떠 만든 것이며, 원래의 돌곰상은 국립공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 위치: 곰사당은 고마나루 솔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웅신단(熊神壇) 또는 웅사당(熊祠堂)이라고도 합니다.
• 제사: 과거에는 사공들이 매년 정기적으로 제향을 드렸으나, 현재 개인 제향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곰나루의 관행 수신제는 계룡산 산신제와 함께 진행되었으며, 일제강점기 직전까지 웅진단과 계룡산 중악단이 함께 모셔졌습니다.
• 문화재: 곰사당은 1997년 6월 5일 공주시 기념물 제2호로 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