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마곡사 영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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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마곡사 영산전(公州 麻谷寺 靈山殿)은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마곡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불전입니다. 1984년 11월 30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80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및 특징:

• 마곡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51년(조선 효종 2년) 각순대사가 다시 세웠습니다.
• 원래 영산전은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하고 여러 나한상을 봉안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마곡사 영산전은 나한 대신 작은 불상(천불)을 봉안하여 천불전이라고도 불립니다.
• 내부에는 7분의 여래불상과 1,000분의 작은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 `태화산마곡사천불전중수문`에 따르면 1682년에 건립하여 1842년에 중수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현재 영산전에 걸려 있는 현판은 세조가 직접 쓴 것으로 전해집니다.
• 2016년 3월 10일, 영산전 목조칠불좌상 및 복장유물이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정면 5칸, 측면 3칸의 주심포식 맞배지붕 건물입니다.
• 자연석 기단 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배흘림이 강한 원기둥을 세웠습니다.
• 공포는 외2출목이며, 주칸에는 하나의 화반을 두어 도리 처짐을 방지했습니다.
• 지붕은 1고주 5량집 구조이며, 천장은 우물반자를 2단으로 처리한 층급 천정입니다.
• 바닥은 우물마루입니다.
• 내부 불단은 '⊓'자 모양으로 조성되었고, 삼존불과 천불을 병렬 배치하였습니다.

• 조선 후기에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공포의 세부 기법 등에서 조선 중기의 건축적 특징이 나타납니다.
• 짜임새를 잘 갖춘 조선시대 건물로 건축 양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입니다.
• 마곡사 영산전 칠불좌상은 1681년 제작된 것으로, 조선 후기 불상 중 천불상의 주존불로 제작된 유일한 사례로 미술사적 가치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