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쌍수정 사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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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쌍수정 사적비(公州 雙樹亭 史蹟碑)는 조선 시대 인조(仁祖) 임금이 이괄의 난(1624년)을 피해 공주 공산성에 머물렀던 일을 기록한 비석입니다. 1976년 1월 8일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요 내용:

• 위치: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공산성 내 쌍수정(雙樹亭)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 건립 시기: 1708년(숙종 34년) 관찰사 이선부(李善溥)가 세웠습니다.
• 형태: 거북 모양의 받침돌(귀부), 비몸(비신), 지붕 모양의 머릿돌(비개)로 구성된 조선 시대의 일반적인 비석 양식입니다.
• 크기: 전체 높이 3.65m, 비신 높이 1.76m, 너비 0.8m, 두께 0.6m입니다.
• 비문:
• 인조 때 영의정을 지낸 신흠(申欽)이 비문을 지었습니다.
• 숙종 때 영의정을 지낸 남구만(南九萬)이 글씨를 썼습니다.
• 비문에는 이괄의 난, 인조가 난을 피해 공산성으로 오게 된 사실, 공산성에 머물렀던 6일 동안의 행적, 공산성에 대한 찬양, 성의 수축에 관한 내용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역사적 사건 기록: 이괄의 난과 인조의 피난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 인조와 관련된 유적: 인조가 난을 피해 머물렀던 장소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습니다.
• 조선시대 비석 양식: 조선시대 비석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 1624년 이괄의 난 때 인조가 공산성에서 두 그루 나무에 기대어 북쪽 궁궐을 바라보며 난이 평정되기를 기다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난이 진압된 후 인조는 두 나무에 정3품 벼슬을 내렸고, 이를 기리기 위해 1734년(영조 10)에 관찰사 이수항(李壽沆)이 '삼가정'이라는 정자를 세웠는데, 이것이 쌍수정입니다.
• 1788년(정조 12) 관찰사 홍억이 중건하였고, 1903년 관찰사 홍승헌이 수축하였습니다.
• 현재 건물은 1970년에 전면 해체, 복원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