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우금치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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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우금치 전적은 1894년 동학농민운동 당시 동학농민군과 관군 및 일본군 연합군 사이에 벌어진 우금치 전투가 일어난 장소입니다. 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 우금치 고개에 위치하고 있으며, 1994년 3월 17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38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우금치 전투:

• 배경: 1894년 전봉준이 이끄는 동학농민군은 일본군의 경복궁 침범과 경제적 약탈에 항의하며 반봉건, 반외세를 기치로 재봉기했습니다. 공주는 충청감영이 있던 곳으로, 서울로 가는 길목이자 호서지방의 요충지였습니다. 우금치는 공주 남쪽의 중요한 관문으로, 이곳을 장악하면 중부지역 거점인 공주 점령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 전개: 동학농민군은 논산에 집결하여 공주를 공격 목표로 삼았습니다. 1894년 10월 23일부터 이인, 효포, 웅치 등지에서 전투가 벌어졌고, 11월 8일 우금치에서 대규모 결전이 벌어졌습니다. 동학농민군은 수차례 고개를 넘나들며 혈전을 벌였으나, 근대식 무기로 무장한 관군과 일본군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 결과: 우금치 전투에서 동학농민군은 거의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고, 이 전투의 패배로 동학농민운동은 사실상 실패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전봉준은 이후 재기를 노렸으나 체포되어 이듬해 3월 처형되었습니다.

• 동학농민군이 반봉건, 반외세의 기치를 내걸고 마지막 항전을 벌였던 장소로,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 곳입니다.
• 비록 동학농민운동은 실패했지만, 우금치 전투는 민중의 저항 정신과 자주 독립 의지를 보여준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동학농민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73년 동학혁명위령탑이 세워졌습니다.
• 동학농민전쟁 100주년인 1994년에 우금치기념사업회에서 제작한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사적 제387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사적으로 재지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