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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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별감(敎定別監)은 고려시대 무신정권 시기 교정도감(敎定都監)의 최고 책임자를 말합니다. 1209년 최충헌이 교정도감을 설치하고 스스로 교정별감이 된 이후, 무신정권의 최고 권력자가 이 직책을 겸임하며 국정을 독단하였습니다.
교정도감과 교정별감의 역할:

• 교정도감: 최충헌이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국정을 총괄하기 위해 설치한 무신정권의 최고 정치 기구입니다. 서정 감시, 세금 징수, 비리 규찰, 명령 하달 등 국정 전반을 관장했습니다.
• 교정별감: 교정도감의 수장으로, 무신정권의 최고 권력자가 겸임했습니다. 이들은 왕을 대신하여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며 독재 정치를 펼쳤습니다.

역대 교정별감:최충헌을 시작으로 최우, 최항, 최의 등 최씨 4대와 김준, 임연, 임유무 등 무신정권의 주요 인물들이 교정별감을 역임했습니다.
교정도감의 폐지:1270년(원종 11년) 임유무가 피살되면서 무신정권이 몰락하자 교정도감도 함께 폐지되었습니다.
참고 자료:

• 교정도감은 최씨 정권 몰락 이후에도 김준, 임연, 임유무가 교정별감직을 이어받아 군국의 서무를 처리했습니다.
• 교정도감은 일종의 정청(政廳)으로서, 모든 지시와 명령을 내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 교정별감은 형식상 왕이 임명했지만, 실제로는 최고 무신 집권자가 자동적으로 이어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