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거래

1. 본문

귀거래(歸去來)는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 귀거래사(歸去來辭): 중국 동진 시대의 시인 도연명(陶淵明)이 지은 산문시입니다. 도연명이 41세 때 팽택 현령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지은 글로, 자연 속에서 살고자 하는 마음과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노래했습니다.
• 주요 내용:
• "돌아가자. 전원이 황폐해지려 하는데 어찌 돌아가지 않으리." (歸去來兮, 田園將蕪胡不歸)
• "이미 스스로 정신을 육신의 노예로 만들었는데, 어찌 홀로 슬퍼하며 상심만 할 것인가." (旣自以心爲形役, 奚惆悵而獨悲)
• "지난 일은 탓해야 소용없음을 깨달았고, 앞으로 바른 길을 가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았다." (悟已往之不諫, 知來者之可追)
• 사자성어: 벼슬이나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 제주일보 기사(2014-06-25)에서는 도연명의 귀거래사를 인용하며, 공직이나 선출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귀거래'라고 표현했습니다.
• 백남준의 작품: 백남준 아트센터에 소장된 작품으로, 검은색 부채에 흰색 글씨로 "귀거래"라고 쓰여 있습니다.
• 중국 드라마: 2018년에 방영된 중국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归去来》, The Way We W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