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보살입상 (국보 제2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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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200호 금동보살입상은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금동 보살 입상입니다. 현재 부산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1979년 4월 30일에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요 특징:

• 크기: 높이 34cm로, 현존하는 통일신라 금동보살입상 중 비교적 큰 편에 속합니다.
• 제작 시기: 8세기(700년대) 통일신라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형태: 곧게 선 자세의 보살상으로, 원래는 보관(寶冠), 광배(光背), 대좌(臺座)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 얼굴: 엄숙하면서도 자비로운 얼굴 표정을 하고 있으며, 반쯤 뜬 눈, 반달 모양 눈썹, 오똑한 코, 잔잔한 미소가 특징입니다.
• 신체: 당당하게 편 가슴과 잘록한 허리, 간소한 장식이 돋보이며, 신체 비례가 균형 잡혀 있습니다.
• 옷차림: 어깨에 걸친 천의(天衣)와 허리에 두른 군의(裙衣)의 옷주름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 손: 오른손은 옆으로 올려 손바닥을 위로 하고, 왼손은 아래로 내려 가운데 손가락을 구부리고 있는데, 정병(淨甁)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 통일신라 초기 불교 조각의 뛰어난 조형 기술과 예술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 삼국시대의 문화 통합과 국제적인 성격을 띠는 통일신라 불교 미술의 특징을 잘 나타냅니다.
•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육체의 관능적인 미에 흐르지 않고 자비와 위엄을 갖춘, 통일신라 초기 신라인들의 정신력과 예술적 기법을 보여줍니다.

• 지리산 골짜기의 어느 사찰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며,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골동품상이 해외로 반출하려던 것을 오재균 씨가 입수하여 소장했습니다.
• 1971년 문화재 지정을 신청하면서 처음 알려졌고, 1978년 부산시립박물관 개관 당시 전시 유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김지태 회장의 도움으로 박물관에 기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