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 당간 용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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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 당간 용두(金銅幢竿龍頭)는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당간 용두로, 절에서 불교 행사를 할 때 깃발(당)을 매달아 둔 당간의 꼭대기를 장식하던 조형물입니다. 2004년 6월 26일에 대한민국의 보물 제141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형태 및 특징:

• 재료: 금동 (구리에 금을 입힌 것)
• 크기: 높이 65cm
• 형태: 용머리 모양으로,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있으며, 여의주 뒤로는 밧줄을 걸 수 있는 도르래가 달려 있습니다. 용의 눈은 크게 뜨고 정면을 응시하고 있으며, 얼굴 주위와 목 뒤로는 갈기가 굽이치듯 표현되어 있습니다. 목에는 비늘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화려하게 도금되어 있어 당시의 모습을 짐작하게 합니다.
• 특징: 역동적인 용의 모습과 정교한 세부 표현이 돋보이며, 통일신라 전성기의 뛰어난 금속 공예 기술을 보여줍니다.

• 희귀성: 현재까지 발견된 우리나라 당간 용두 중 가장 크고, 조형미가 뛰어나며, 특히 계룡형(鷄龍形) 당간은 유일한 예입니다.
• 기술적 가치: 1300여 년 전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형태와 기능이 매우 우수하여, 8세기경 신라의 공예 기술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 예술적 가치: 통일신라 시대 불교문화의 절정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한국의 조각, 공예, 건축 등에서 이룩한 높은 예술적 수준을 보여줍니다.

•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국립대구박물관에 소장 및 전시되어 있습니다.

• 당간(幢竿): 절에서 큰 행사를 할 때 깃발을 매달아 올리기 위해 만든 높은 깃대입니다.
• 보당(寶幢): 불교 의식에 사용되는 깃발의 일종으로, 당간에 매달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