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암집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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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암집 판목(琴巖集 板木)은 조선 중기의 학자 송몽인(宋夢寅, 1586~1612)의 시집을 판각한 책판입니다. 송몽인이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후, 그의 부인 여흥 민씨(驪興閔氏, 1582~1644)가 유고를 모아 1616년(광해군 8년)에 제작했습니다.
주요 내용:

• 제작 배경: 송몽인의 사후, 부인 민씨가 남편의 글을 모아 문집을 만들고 이를 인쇄하기 위해 판목을 제작했습니다.
• 내용: 송몽인의 시와 글이 담겨 있습니다.
• 서문: 이수광(李睟光, 1563∼1628)이 썼습니다. 이수광은 민씨 부인의 친척(누님의 딸)이었습니다.
• 글씨: 송몽인과 친분이 두터웠던 이시직(李時稷, 1572~1637)이 썼습니다.
• 각수(판각한 사람): 비래암(飛來庵) 지숭(智嵩) 스님입니다.
• 문화재 지정: 1992년 7월 22일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소재지: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안대로 398 (상대동, 대전시립박물관)에 있습니다.

• 송몽인은 은진 송씨 '3대 시인' 중 한 명으로, 대전 관련 '갑천팔경(甲川八景)'이라는 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 송몽인이 살던 송촌동에는 '금암(琴巖)'이라고 새긴 암각(岩刻)이 전해지며, 그의 묘소는 동구 이사동에 있습니다.
• 금암집과 금암집 판목은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전시되기도 했습니다. (2017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