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소문

1. 본문

남소문(南小門)은 조선 시대 서울에 있었던 성문 중 하나입니다.
위치 및 특징:

• 남산 봉수대 동쪽에 위치했습니다.
• 현재는 터만 남아있으며, 정확한 위치는 장충동에서 한남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근처로 추정됩니다.
• 광희문(光熙門)을 남소문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이는 별개의 문입니다.

• 1456년(세조 2년) 11월 20일 세조가 남산 청학동(현재 필동)에 와 남소문 설치를 검토하였고, 그 이후 건립된 것으로 보입니다.
• 백성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한강 나루를 통해 남쪽으로 가려면 광희문을 거쳐야 했는데, 이 길이 멀고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 1469년(예종 1년)에 폐쇄되었습니다. 음양가의 주장에 따르면, 이 문이 정오방(正午方)에 위치하여 왕실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의경세자가 죽은 것이 남소문이 열렸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 이후 명종, 숙종 때 남소문을 다시 열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풍수금기설에 따른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 1913년 일제가 도로를 개설하면서 철거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개를 깎는 공사로 인해 주춧돌도 남지 않았습니다.

• 남소문동천은 남산 동쪽 계곡에서 시작하여 남동쪽으로 흘러 광희문 앞을 지나 이간수문을 통해 성 밖으로 나가는 물줄기입니다.
• 도성 안의 다른 물줄기들이 청계천과 합류하여 오간수문으로 나가는 것과 달리, 남소문동천은 유일하게 이간수문을 통해 도성을 빠져나가 도성 밖 청계천 본류와 합류합니다.
• 2021년 9월 2일 기사에 따르면, 남소문동천에는 다리가 없다고 합니다.

• 광희문은 남소문이라는 별명 외에도 수구문, 시구문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