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육곡리 고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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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육곡리 고분군(論山 六谷里 古墳群)은 충청남도 논산시 가야곡면 육곡리에 있는 백제시대 고분군입니다. 1994년 11월 4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9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및 특징:

• 여술마을 뒷산 단두리재의 남사면 중턱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마을의 북쪽에 동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듯이 형성된 능선 남서쪽 비탈 중하단부에 분포합니다.
• 육곡리 천상마을의 북쪽 뒷산에 해당합니다.

• 1986년 공주대학교 박물관에서 백제문화개발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발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 조사 결과 13기의 백제시대 고분이 확인되었으나, 10기는 도굴된 상태였고 3기만 온전한 상태였습니다.

• 대부분 굴식 돌방무덤(횡혈식 석실분)으로, 묘실 남벽에 입구 및 널길(연도)이 있습니다.
• 내부 구조는 단면 육각형이 가장 많고, 단면 사각형과 터널형 구조도 있습니다.
• 긴 벽을 안으로 쌓은 형식, 판석을 이용해 귀접이하여 짠 형식도 있습니다.
• 돌방(석실)의 벽면과 천장, 널길의 틈새는 회 같은 물질로 메운 흔적이 있습니다.
• 6호분에서 2구, 7호분에서 3구의 인골이 확인되어, 합장 외에 추가장(追加葬)을 가늠할 수 있는 다장(多葬)이 행해졌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도굴되지 않은 3기의 고분에서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 2호분: 항아리 3점, 뚜껑 접시 5세트, 발형 토기 2점, 금동제 귀고리 1쌍
• 6호분: 토기 2점, 금동제 귀고리 1쌍
• 7호분: 토기 1점, 은제 화형 관식(꽃 모양 모자 장식) 1점, 관고리, 널못
• 은제 화형 관식은 백제 6품(나솔) 이상의 관리가 착용하던 것으로, 무덤 주인의 지위를 알려줍니다.

• 논산 육곡리 고분군은 백제 사비기(6세기 후반~7세기) 고분군으로, 당시 지방 거점의 매장 방식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 무덤 주인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은제 화형 관식)이 출토되어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 7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부여 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문화권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