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화사 수마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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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화사 수마제전(大邱 桐華寺 須摩提殿)에 대한 정보입니다.

• 정의 및 역사: 수마제전은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동화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입니다. 1465년(세종 11)에 건립되었고, 임진왜란 때 일부 피해를 입은 후 1702년(숙종 28)에 중창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현재 건물에도 17세기 이후의 기법과 옛 기법이 함께 나타나 이러한 역사를 뒷받침합니다. 2021년 7월 22일 대한민국의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 명칭의 의미: 수마제(須摩提)는 '극락'을 뜻하며, 수마제전은 아미타불을 모시는 법당인 극락전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 건축적 특징:
• 사방 1칸 규모의 다포식 공포와 맞배지붕을 가진 불전으로, 국내에서 유일한 형태입니다.
• 맞배지붕이지만 측면에는 공포를 구성하지 않고 평방을 구성했으며, 귀포에는 전각포를 구성하여 이전에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이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공포 의장은 17~18세기 영남지역에서 나타나는 지역적 특성을 보입니다.
• 지붕가구 기법은 삼량가 구조에 오량가의 이중량 구조처럼 보이는 독특한 방식으로, 전통 목조건축 지붕가구 기법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 종도리와 내목도리 사이에 고식의 솟을합장 부재가 남아있습니다.
• 내부 불상: 수마제전 내부에는 금동아미타불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조선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중품하생인(中品下生印)의 수인을 하고 있습니다. 불상은 건물에 비해 대형이며, 대좌는 팔각 석조대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