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파계사 진동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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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파계사 진동루(大邱 把溪寺 鎭洞樓)는 대구광역시 동구 중대동 파계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건축물입니다. 1984년 7월 25일 대구광역시의 문화재자료 제1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파계사는 신라 애장왕 5년(804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진동루는 파계사의 입구에 위치한 누각으로, 절의 지세를 진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진동루라는 이름은 파계사 터의 기운을 제압하기 위해 골짜기[동(洞)]의 기운을 진압[진(鎭)]한다는 뜻에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진동루는 정면 5칸, 측면 3칸의 2층 누각이며, 겹처마 팔작지붕 형태입니다. 1층의 가운데 칸은 통로이며, 2층은 마루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건물은 이익공 양식으로 지어졌고, 상부는 오량 구조이며, 천장은 연등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파계사 진동루는 조선시대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또한, 파계사 경내에는 진동루 외에도 원통전, 설선당, 적묵당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습니다. 2023년 8월 14일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파계사 진동루 앞에는 수령 약 250여 년의 느티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는 사찰 내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