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부 동헌

1. 본문

동래부 동헌(東萊府東軒)에 대한 정보입니다.

• 정의: 동래부 동헌은 조선시대 동래부의 부사가 공무를 처리하던 곳으로, 현재 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청, 무청, 향청 등 각종 관아 건물의 중심 건물 역할을 했습니다.
• 역사: 1636년(인조 14년) 동래부사 정양필이 창건하였고, 1711년(숙종 37년) 동래부사 이정신이 충신당이라는 편액을 걸었습니다. 조선시대 말까지 동래부와 동래 관찰사의 아헌(衙軒, 수령이 집무를 보던 곳)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동래군청 청사, 양산군 보건소 동부지소 등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 건축 양식: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관아 건축 양식을 갖추고 있으며, 부산에 남아있는 조선시대 단일 건물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목조 기와 단층집으로 팔작지붕, 겹처마, 초익공 양식을 보여줍니다.
• 현재 상태: 충신당, 동익랑, 대문 등이 남아있으며, 원래 위치에서 보존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건물의 변형 및 부지 축소가 있었습니다. 망미루와 독진대아문은 금강공원으로 이전되었다가 독진대아문은 현재 동래부 동헌 옆으로 다시 이전, 건축되었습니다.
• 문화재 지정:
• 동래부 동헌: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60호 (2013년 5월 8일 지정)
• 동래부 동헌 외대문: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호 (1972년 6월 26일 지정)
• 의의: 조선시대 부산(동래)의 행정, 국방, 외교, 교역 업무를 담당했던 중요한 관아 시설로서, 조선시대 관방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역사적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