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소설)

1. 본문

김유정의 단편 소설 "동백꽃"은 1936년 5월 《조광》에 발표된 작품으로, 사춘기 시골 소년과 소녀의 풋풋한 사랑을 해학적으로 그린 소설입니다. 1930년대 강원도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소작농의 아들 '나'와 마름의 딸 '점순'이의 풋풋한 사랑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

• 나: 순박하고 어수룩한 성격의 소작농 아들입니다. 점순이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엉뚱하게 반응합니다.
• 점순: 활달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마름집 딸입니다. '나'에게 먼저 호감을 표현하지만, '나'가 거절하자 닭싸움을 걸며 심술궂게 굽니다.

줄거리:'나'는 점순이가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하지만, 점순이는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접근합니다. 점순이는 '나'에게 감자를 건네지만, '나'는 이를 거절합니다. 이에 화가 난 점순이는 '나'의 닭과 자신의 닭을 싸움 붙이는 등 '나'를 곯려줍니다. 어느 날, '나'는 점순이네 닭을 죽이게 되고, 겁에 질려 울먹입니다. 점순이는 자기 말을 잘 들으면 비밀로 해주겠다고 하고, 둘은 노란 동백꽃 속으로 쓰러집니다.
핵심:

• 해학적인 문체: 김유정 특유의 해학적인 문체와 강원도 사투리가 돋보입니다.
• 풋풋한 사랑: 사춘기 소년, 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따뜻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 시대적 배경: 1930년대 농촌의 현실(마름과 소작농의 관계)을 엿볼 수 있습니다.

참고:

• 소설 속 '동백꽃'은 우리가 흔히 아는 붉은 동백꽃이 아니라, 강원도 방언으로 '생강나무꽃'을 의미합니다. 노란색 꽃입니다.
• 김유정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동백꽃"은 토속적인 분위기와 해학적인 묘사가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