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풍 (1973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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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풍"은 1973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액션 영화입니다. 이신명 감독이 연출하고, 한갑진과 한진흥업이 제작했습니다. 각본은 윤삼육 작가가 썼고, 촬영은 정광석 촬영감독이 담당했습니다.
줄거리: 6.25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성민(신일룡), 유진(정일청), 숙(장수란)은 고아원에서 함께 자랐습니다. 어른이 된 후, 성민은 경찰, 유진은 밀수왕이 되고, 숙은 고아원 보모가 됩니다. 성민이 밀수단을 일망타진하는 임무를 맡게 되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비극적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출연진:

• 신일룡: 성민 역
• 오지명
• 이대엽
• 윤소라
• 제임스 쿡
• 정일청: 유진 역
• 장수란: 숙 역

개봉 및 흥행: 1973년 11월 11일 서울 아세아극장에서 개봉하여 11일간 상영되었고, 13,956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부산에서는 11월 24일에 개봉하여 7일간 14,006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국내 흥행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강호랑자(江湖浪子)'라는 제목으로 중화권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특징:

• 이소룡 영화 "정무문"(1971)의 흥행 성공 이후, 한국에서 '이소룡 열풍'이 불 때 제작된 영화 중 하나입니다.
• 쿵푸, 태권도 영화처럼 홍보되었지만, 실제로는 부산을 배경으로 한 밀수단 소탕을 다룬 수사 액션물입니다.
• 주연 배우 신일룡은 이 영화를 통해 액션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이후 홍콩 골든하베스트사에 전속되어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 윤삼육 작가가 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1979년 영화 "핏줄"의 원전이 되었습니다.

평가:

• 당시 한국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근육질 몸매를 가진 배우 신일룡의 액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 이 영화는 아프리카에 보급되어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