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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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박사"로 널리 알려진 인물은 조지 워싱턴 카버(George Washington Carver, 1864년경~1943년)입니다. 그는 미국의 농화학자이자 식물학자로, 노예로 태어났지만 뛰어난 재능과 노력으로 300가지가 넘는 땅콩 제품을 발명했습니다.
조지 워싱턴 카버의 생애와 업적:

• 어린 시절: 카버는 1864년경 미주리주 다이아몬드 그로브에서 노예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식물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재능을 보였으며, "식물 의사(Plant Doctor)"로 불릴 정도로 주변 사람들의 아픈 식물을 잘 돌봐주었습니다.
• 교육: 노예 해방 후, 카버는 배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심슨 대학에서 미술과 음악을 공부하다가, 1891년 아이오와 주립 농업 및 기계 기술 대학(현 아이오와 주립 대학교)에 최초의 흑인 학생으로 입학하여 식물학을 전공했습니다.
• 터스키기 연구소: 1896년, 부커 T. 워싱턴의 초청으로 앨라배마주 터스키기 연구소의 농업 부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카버는 이곳에서 50년 가까이 연구하며 남부 농민들에게 땅콩을 비롯한 대체 작물 재배법을 가르치고, 다양한 땅콩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 땅콩 연구와 발명: 카버는 땅콩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여 300가지가 넘는 땅콩 제품을 발명했습니다. 여기에는 식용유, 화장품, 비누, 잉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제품이 포함됩니다. 땅콩 외에도 고구마, 콩 등 다른 작물을 활용한 제품도 개발했습니다.
• 농업 혁신: 카버는 땅콩을 윤작 작물로 활용하여 토양의 질을 개선하고, 면화 단일 경작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의 농업 기술은 남부 농민들의 소득 증대와 경제적 자립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 별명: 어렸을 때부터 식물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남달랐던 조지는 "식물 의사"로 불렸고, 이후 땅콩을 이용한 수많은 제품을 개발하면서 "땅콩 박사"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 로렌스 엘리엇이 쓴 조지 워싱턴 카버의 평전 《땅콩박사》(George Washington Carver: The Man Who Overcame)는 1970년과 2010년에 대한기독교서회에서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 예스24와 교보문고 등에서 "땅콩박사 조지 카버"라는 제목의 어린이용 도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