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 개요
미국은 1507년 독일의 지도학자 마르틴 발트제뮐러가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북미와 남미를 아메리카로 부른 데서 유래한 국가명칭을 사용한다. 1776년 독립선언서를 통해 '미합중국'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1777년 연합 규약 채택으로 국호가 확립되었다. 미국은 50개의 주와 특별구로 구성된 연방 공화국이며, 대통령 중심의 삼권분립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17개의 메가다이버시티 국가 중 하나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경제 규모를 자랑하며, 자유 시장 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한다. 또한, 세계적인 군사 강국으로,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공존하는 다민족 국가이다.
| 공식 국명 | 'United States of America영어' |
|---|---|
| 일반 국명 | 미국 |
| 국가 표어 | "E pluribus unum" (다수에서 하나로) |
|---|---|
| 국가 표어 2 | "In God We Trust" (우리는 신을 믿는다) |
| 국가 표어 3 | "Annuit cœptis" (신이 우리의 계획을 승인하셨다) |
| 국가 표어 4 | "Novus ordo seclorum" (시대의 새로운 질서) |
| 국가 | 별이 빛나는 깃발 |
이미지 준비중입니다.
| 수도 | 워싱턴 D.C. |
|---|---|
| 최대 도시 | 뉴욕 |
| 공용어 | '연방 정부 수준에서는 없음' |
| 국가 언어 | 영어 |
| 민족 구성 (인종별) | 61.6% 백인 12.4% 흑인 6% 아시아인 1.1% 아메리카 원주민 0.2% 태평양 섬 주민 10.2% 혼혈인 8.4% 기타 |
| 민족 구성 (출신별) | 81.3% 비 히스패닉/라틴 아메리카인 18.7% 히스패닉/라틴 아메리카인 |
| 민족 구성 기준 년도 | 2020 |
| 데모님 | 미국인 |
| 별칭 | 양키 |
| 정부 형태 | 연방제 대통령 중심제 공화국 |
|---|---|
| 대통령 | 조 바이든 |
| 부통령 | 카멀라 해리스 |
| 하원 의장 | 마이크 존슨 |
| 대법원장 | 존 로버츠 |
| 입법부 | 미국 의회 |
| 상원 | 미국 상원 |
| 하원 | 미국 하원 |
| 독립 | 영국으로부터 독립 |
|---|---|
| 독립 선언 | 1776년 7월 4일 |
| 연합 | 1781년 3월 1일 |
| 승인 | 1783년 9월 3일 |
| 헌법 | 1788년 6월 21일 |
| 총 면적 | 9,834,000 km² |
|---|---|
| 총 면적 순위 | 3위 |
| 물 면적 비율 | 7.0% (2010년) |
| 육지 면적 | 9,147,590 km² (3위) |
| 인구 조사 | 331,449,281명 |
|---|---|
| 인구 조사 년도 | 2020년 |
| 인구 추정치 | 345,426,571명 |
| 인구 추정 년도 | 2024년 |
| 인구 순위 | 3위 |
| 인구 밀도 | 37.76명/km² |
| 인구 밀도 순위 | 185위 |
| 구매력 평가 기준 GDP | $29조 1680억 |
|---|---|
| 구매력 평가 기준 GDP 년도 | 2024년 |
| 구매력 평가 기준 GDP 순위 | 2위 |
| 1인당 구매력 평가 기준 GDP | $86,601 |
| 1인당 구매력 평가 기준 GDP 순위 | 8위 |
| 명목 GDP | $29조 1680억 |
| 명목 GDP 년도 | 2024년 |
| 명목 GDP 순위 | 1위 |
| 1인당 명목 GDP | $86,601 |
| 1인당 명목 GDP 순위 | 6위 |
| 지니 계수 | 41.6 |
| 지니 계수 년도 | 2023년 |
| 지니 계수 변화 | 감소 |
| 인간 개발 지수 | 0.927 |
| 인간 개발 지수 년도 | 2022년 |
| 인간 개발 지수 변화 | 증가 |
| 인간 개발 지수 순위 | 20위 |
| 통화 | 미국 달러 ($) |
| 통화 코드 | USD |
| 시간대 | -4 ~ -12, +10, +11 |
|---|---|
| 섬머타임 | -4 ~ -10 |
| 날짜 형식 | mm/dd/yyyy |
| 운전 방향 | 우측 |
| 국제 전화 코드 | +1 |
| ISO 3166 코드 | US |
|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 | .us |
| 종교 | 67% 기독교 33% 개신교 22% 천주교 1% 몰몬교 11% 기타 기독교 22% 무종교 2% 유대교 6% 기타 종교 3% 응답하지 않음 |
|---|---|
| 종교 통계 년도 | 2023년 |
-
초강대국 -
소련
소련은 1922년 결성되어 15개의 공화국으로 구성된 사회주의 연방 국가였으며, 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과 함께 초강대국으로 부상했으나, 1991년 해체되었다. -
초강대국 -
중국의 시대
중국의 시대는 경제 성장과 지정학적 영향력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령화, 부채 증가, 미중 갈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쇠퇴 가능성 또한 논의되는 복잡한 주제이다. -
G7 회원국 -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지중해에 위치한 남유럽 국가로, 로마 제국과 르네상스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는 의원내각제 공화국으로 운영되고 있고,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 아름다운 자연환경, 패션, 요리, 스포츠로 유명하지만, 남북 간 경제 불균형, 고령화, 높은 공공 부채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
G7 회원국 -
캐나다
캐나다는 북아메리카에 위치한 국가로, 1867년 자치령으로 시작하여 1982년 완전한 독립을 달성했으며,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면적을 차지한다. -
G8 회원국 -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지중해에 위치한 남유럽 국가로, 로마 제국과 르네상스의 중심지였으며 현재는 의원내각제 공화국으로 운영되고 있고,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 아름다운 자연환경, 패션, 요리, 스포츠로 유명하지만, 남북 간 경제 불균형, 고령화, 높은 공공 부채 등의 과제를 안고 있다. -
G8 회원국 -
캐나다
캐나다는 북아메리카에 위치한 국가로, 1867년 자치령으로 시작하여 1982년 완전한 독립을 달성했으며,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면적을 차지한다.
2. 명칭
1507년, 독일의 지도학자 마르틴 발트제뮐러가 세계 지도를 만들면서 이탈리아 탐험가이자 지도학자인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이름을 따서 유럽의 서반구 땅을 "아메리카"라고 명명했다.
공식 명칭은 '미합중국(United States of America)'이며, 약칭으로 '미국(U.S.)', 'USA', 'America' 등이 사용된다.
미국 독립선언서에는 "미합중국의 만장일치 선언"(unanimous Declaration of the thirteen United States of America)이라고 표기되어 처음으로 현재의 명칭이 사용되었다. 1777년 11월 15일 제2차 대륙 회의에서 연합 규약(Articles of Confederation)을 채택하면서 "이 연합의 입구는 '미합중국'(The United States of America)이 된다."라고 명시하여 국호를 확립했다. 'United States'는 이 국호의 축약형이자 표준 명칭이다. 그 밖에도 'the U.S.', 'the USA', 'America'가 흔히 쓰이며, 일상 회화에서는 'the U.S. of A.'와 'the States'도 사용된다.
대한민국 및 중화권에서는 '미국'(美國)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데, 이는 청나라 시대 중국인들이 '아메리칸'을 중국어 발음에 가깝게 음역한 '美利堅'에서 유래했다. 당시 조선인들은 이를 한국어식 한자음으로 읽어 '미국(美國)'으로 표기했다. 일본에서는 '亞米利加'(아미리가)로 표기하고, 줄여서 '베이코쿠(米國)'로 표기하기도 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에서도 이 표기가 사용되었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현재도 일본식 음역인 '미국(米國)'을 사용한다.
3. 역사
한국에서는 흔히 '미국' 또는 '미합중국'이라고 부른다. 공문서에서는 '미국'이 사용되며, '아메리카'라는 명칭은 구어체나 텔레비전 뉴스 등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일제강점기에는 반미 감정을 담아 '귀축미영(鬼畜米英)'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3.1. 아메리카 원주민과 유럽의 식민지화
--
알래스카 원주민을 비롯한 북아메리카 본토 원주민들은 주로 아시아에서 이주해 왔다고 여긴다. 12,000년 ~ 40,000년 전에 아메리카에 왔던 이들은 북아메리카의 동남부와 서남부의 원주민 집단은 진보한 농경과 건축을 통해 국가 수준의 사회를 이룩했고 북미 전지역에 걸쳐 다양하고 복잡한 문화를 형성했으나, 유럽인들이 들어오며 전파한 천연두 등 수많은 외래 질병과 전쟁 및 노예화와 착취로 수많은 아메리카 토착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1492년경 8천만 명에 이르렀던 원주민의 인구는 1650년경에는 8백만 명 정도로 줄었다. 이는 유럽의 흑사병을 넘어선 인류의 대재앙이자 인종학살이었다.
1492년, 제노바 출신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스페인 왕실과 계약을 맺어 카리브해 제도까지 항해하여, 원주민들과 처음으로 조우하였다. 1513년 4월 2일, 스페인 정복자 후안 폰세 데 레온이 "라 플로리다"(La Florida)라고 부른 땅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는데, 이때가 유럽인이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 도착했다고 기록하였다. 이 지역에 스페인 정착지가 들어서고 연이어 오늘날의 미국 서남부지역인 멕시코까지 이어졌다. 프랑스인인 모피 무역상들은 오대호 주변 지역에 뉴프랑스라는 전초 식민지를 건설했으며, 마침내 프랑스는 멕시코만에 이르는 북아메리카 내륙 지방 거의 대부분을 자신들의 영토로 주장했다. 정착에 성공한 초기 영국인 정착지로는 1607년 제임스타운의 버지니아 식민지와, 1620년 청교도들의 플리머스 식민지가 있다. 1619년에 이들 식민지는 이미 버지니아 회의를 구성했는데 이는 메이플라워 협약보다도 앞선 미국 최초의 민주적인 의회였다. 1628년에 매사추세츠 만 식민지회사의 칙허로 말미암아 이주민들이 대거 흘러들어오며, 1629년에 메릴랜드에, 1634년에 뉴 잉글랜드에는 10,000여명의 청교도들이 살았다. 1610년대 말에서 미국 혁명에 이르기까지 약 50,000명의 죄수들을 영국령 아메리카 식민지로 이송하였다. 1614년부터 네덜란드 정착민들이 맨해튼섬의 뉴암스테르담(현재의 뉴욕의 이전 수도) 등 허드슨강 하구를 따라 정착했다. 이주해온 절대다수의 인구는 잉글랜드의 청교도, 프랑스와 스위스의 위그노, 아프리카에서 온 노예로 이주하거나 중남미 식민지에서 들어온(이미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력을 위해 도입되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었다. 이들은 뉴잉글랜드와 버지니아를 중심으로 미드 애틀랜틱 지역, 캐롤라이나를 중심으로 남부 곳곳에 이주하여 미국의 역사가 태동했다.
1674년, 영국-네덜란드 전쟁 이후 네덜란드는 자신들의 아메리카 영토를 영국에 할양했으며, 뉴네덜란드 주는 뉴욕 주로 개명했다. 새 이주민 다수는 특히 남부로 몰렸고, 이들은 계약 노동자들로, 1630년~1680년 사이에 버지니아의 전체 이주민 가운데 약 2/3가 계약 노동자들로 남부 대지주들의 플랜테이션이나 잡일에 고용했다가 계약 후에 자유 시민이 되었다. 18세기에 들어, 아프리카 노예들이 담보 노동의 주요 원천이 되었다.
1729년 북부와 남부의 경제·사회적인 갈등으로 캐롤라이나가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분리하고, 1732년 스페인을 견제하려고 조지아에 식민지를 설치하였다. 이후 미합중국을 이룰 영국의 식민지 13개 식민지 모두를 세웠다. 이들 각 주는 거의 대부분 남성 자유민들이 참여하는 선거로 지방 정부를 두었다. 옛 영국인의 권리에 헌신하고 공화주의를 고무시킨 지방 자치의 관념이 발전하였다. 모든 주에서 아프리카 노예 무역을 합법화했다.
--
이탈리아(제노바) 출신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스페인 여왕 이사벨 1세의 허락을 받아 대서양을 건너 아시아 여러 나라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1492년 현재의 서인도 제도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동아시아의 일부로 여겨졌으나, 현재의 대륙 이름의 유래가 된 이탈리아 탐험가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주장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륙으로 인식되었다. 그 후, 독일의 지도 제작자 마르틴 발트제뮐러가 아메리카 대륙이라고 명명하여 그 이름이 굳어졌다.
이를 계기로 유럽 여러 나라의 아메리카 대륙 침략이 시작되었다. 이탈리아의 존 캐벗이 북아메리카 대륙 동부 해안을 탐험했고, 영국이 뉴잉글랜드 식민지의 영유를 선포했으며, 프랑스도 자크 카르티에가 세인트로렌스 강을 탐험한 후 그 일대를 누벨프랑스 식민지로 삼는 등, 남북 아메리카 대륙의 탐험과 개척이 시작되었다.
3.2. 독립과 영토 확장
1760년대와 1770년대 초 혁명기에 아메리카 식민지와 영국 사이 대립으로 미국 독립 전쟁(1775년 ~ 1781년)이 일어났다. 1775년 6월 1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륙 회의에서 대륙군을 창설했고, 사령관으로 조지 워싱턴을 임명했다. 1776년 7월 4일 이 회의에서 토머스 제퍼슨이 초안을 쓴 독립 선언서를 채택했으며, 이날은 오늘날 미국의 독립기념일이 되었다. 1777년 연합 헌장으로 결속력이 약한 국가연합 정부를 설립해서 1789년까지 존속했다.
프랑스 지원을 받은 아메리카 군대가 영국을 요크타운 전투에서 무찔렀고, 영국은 미합중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이들 주에게 미시시피강 동쪽의 아메리카 영토의 주권을 승인했다. 독립 당시 미국의 수도는 뉴욕이었다. 조세권을 가진 강력한 국가를 창설하길 바라던 사람들이 1787년에 필라델피아 헌법회의를 조직하였다. 1789년에 미국 헌법을 비준했으며, 같은 해 신생 공화국 초대 상하원 의회가 출범하고 조지 워싱턴이 대통령에 취임했다. 1790년에는 수도를 필라델피아로 옮겼다. 연방 정부가 개인의 자유 및 다양한 법적 보호 보장의 제한을 금한 권리 장전을 1791년에 채택했다. 1800년에 수도를 다시 현재의 워싱턴 D.C.로 옮겼다.
미국은 서부로 영토를 확장하며 아메리카 인디언 전쟁이 일어났으며, 인디언 제거 정책을 펴서 원주민들은 많은 사상자를 내고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보내졌다. 1803년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이 프랑스에게서 루이지애나를 매입하여 국토 면적은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여러 이유로 영국과 벌인 1812년 전쟁은 승패가 분명히 갈리지는 않았으나 미국의 민족주의를 강화시켰다. 미국 군대가 플로리다를 수 차례 침입하면서 1819년에 미국은 스페인에게서 플로리다와 여타 멕시코만 연안 영토를 할양받았다.(아담스-오니스 조약) 1845년에 미국은 텍사스 공화국을 병합하였다. "명백한 운명"이라는 관념의 대중화는 바로 이 시기였다. 1846년 영국과 오리건 조약을 맺으면서 미국은 오늘날 미국 북서부를 통치하였다. 멕시코-미국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하면서 1848년에 캘리포니아와 오늘날 미국 남서부를 할양받았다. 1848년 ~ 49년의 캘리포니아 골드 러시로 서부 이주가 가속화했다. 새로이 철도를 부설하면서 정착민들의 이동이 쉬워지고, 원주민과의 갈등도 커졌다. 50년 만에 4천만 마리 이상의 아메리카들소(버팔로)를 가죽과 고기를 위해서, 또한 철도망 확대의 편의를 위해 학살했다. 평원 인디언들의 자원이던 버팔로를 잃어 원주민 생존과 문화는 큰 타격을 입었다.
3.3. 내전과 산업화
--
19세기 중반, 노예제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었다. 노예주와 자유주는 주와 연방 정부 간의 관계를 놓고 대립했으며, 신설 주의 노예제 시행 여부를 놓고 폭력 사태까지 일어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로 노예제 반대 입장을 가진 공화당 후보 에이브러햄 링컨이 1860년에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링컨의 취임에 앞서 7개의 노예주는 분리 독립을 선언하여 남부 연합을 결성했다. (연방 정부는 이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미국 내전은 남부 연합이 섬터 요새를 공격하면서 시작되었으며, 노예주 4곳이 남부 연합에 추가로 가입했다. 이에 링컨은 노예 해방 선언을 통해 남부 연합 노예의 자유를 선언했다. 1865년에 남부 맹방이 패배하면서 미국 헌법은 세 차례 수정되었고, 당시 노예 신분이었던 아프리카 노예 4백만여 명이 자유를 보장받았으며, 미국 시민이 되었고, 투표권을 얻었다. 이 전쟁으로 연방 정부의 권한은 크게 강화되었다.
링컨이 암살된 후, 새롭게 해방된 노예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남부 주를 재건 및 재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했던 공화당의 재건 정책은 급진화되었다. 1876년 대선 논쟁이 1877년의 합의로 해결되면서 미국의 재건 정책은 종식되었으며, 곧이어 짐 크로 법으로 인해 수많은 아프리카계 미국 시민들이 시민권을 박탈당했다. 북부에서는 도시화가 진행되었고 남유럽과 동유럽에서 전례없이 많은 이민자들이 유입되면서 미국의 산업화는 더욱 가속화되었다. 1929년까지 지속된 이민 물결은 노동력을 공급하고 미국 문화를 변화시켰다. 국가 기반 시설이 발전하면서 경제는 호황을 누렸다.
3.4. 제1차 세계 대전과 대공황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했을 때 미국은 중립을 지켰다. 많은 미국인들이 영국과 프랑스에 동정심을 느꼈지만, 참전에는 반대했다. 그러나 1917년 미국은 연합국 측에 가담하여 참전했고, 전황은 동맹국에 불리하게 돌아갔다. 전쟁이 끝난 후, 미국 상원은 국제 연맹 창설을 위한 베르사유 조약 비준을 거부했다. 미국은 고립주의적인 일방주의 정책을 추구했다.
1920년대, 여권 신장 운동은 여성 참정권 보장이라는 성과를 얻어냈다. 광란의 20년대(Roaring Twenties)라고 불리는 번영의 시기는 대공황의 원인이 된 검은 목요일로 막을 내렸다. 1932년 대통령에 당선된 프랭클린 D. 루스벨트는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수정자본주의 정책인 뉴딜 정책을 펼쳤고, 1937년까지 상당한 경제 회복을 이루었다.
3.5. 냉전, 저항 정치, 사회 변혁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은 냉전 시대에 돌입하여, 각각 북대서양 조약기구와 바르샤바 조약기구를 통해 유럽의 군사 현안을 주도하며 패권을 놓고 경쟁했다. 미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법치주의를 발전시킨 반면, 소련은 전체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관치경제를 이끌었다. 양국은 대리전을 통해 전쟁을 벌이고 여러 독재 정권을 지원했다. 1950년부터 1953년까지 이어진 한국 전쟁에서 미군은 중국 공산군과 싸웠다. 하원 반미 활동 위원회(HUAC)는 좌익 단체의 국가 전복 혐의를 조사했으며, 매카시 상원 의원은 반공 정서의 중심 인물이 되었다.
1961년 소련이 최초의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자,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미국이 최초로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1969년에 이를 실현했다. 케네디는 쿠바에서 소련군과 핵 위기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미국 경제는 계속 발전했다.
마틴 루서 킹 2세의 비폭력 저항주의와 맬컴 엑스, 스토클리 카마이클이 주도한 과격주의를 통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흑인 인권 운동을 전개했다. 1963년 케네디 암살 이후, 린든 B. 존슨 대통령은 1964년 민권법과 1965년 투표권법을 통과시켜 흑인의 민권을 신장시켰다. 그러나 케네디 대통령과 여러 인권 운동 지도자들이 암살당하는 등 사회는 혼란스러웠다.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베트남 전쟁에서 패배했고, 반문화 운동은 반전 운동, 흑인 민족주의, 성 혁명의 영향을 받아 널리 성장했다. 1960년대는 각종 암살 사건, 흑인 민족주의, 여성해방운동, 히피 문화, 동성애 문화가 등장한 격동의 시기였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1974년 닉슨은 탄핵을 피하고자 사임했으며, 제럴드 포드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1970년대 말 지미 카터 행정부 시기에는 스태그플레이션과 이란 인질 사건이 발생했다. 1980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 정치는 우익화되었고, 대중들은 1960년대 히피 문화에서 보수주의로 변화했다. 레이건 2기 정부는 이란-콘트라 사건을 겪었지만, 소련과 괄목할 만한 관계 증진을 이루었다. 이후 소련 붕괴로 냉전이 종식되었다.
3.6. 오늘날
조지 H. W. 부시 대통령 시기에 미국은 유엔을 주도하여 걸프 전쟁의 승인을 받아냈다. 빌 클린턴 대통령 시대에 현대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의 경제 성장(1991년 3월 ~ 2001년 3월)이 이루어졌으나, 닷컴 거품 현상이 생겼다. 르윈스키 스캔들로 인해 1998년에 빌 클린턴이 탄핵받았으나, 끝내 임기를 지켰다. 2000년 대선에서 조지 H. W. 부시의 아들 조지 W. 부시가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근소한 표차로 당선되었다.
2001년 9월 11일, 알 카이다 테러범들이 뉴욕 시의 세계 무역 센터와 미국 국방부 펜타곤에 테러 공격을 감행하여, 3천여 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부시 행정부는 이에 대응하여 "대테러 전쟁"을 개시했다. 2001년 말,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여 탈레반 정권과 알 카에다 훈련소를 제거했고 2002년, 이라크에 정권 교체 압박을 가했다. 부시는 2003년에 이라크를 선제 공격했으며, 과거 미국의 동맹자였던 독재자 사담 후세인을 제거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발생하여 멕시코 만 연안 지대 상당 지역을 심각하게 파괴했으며, 대도시 뉴올리언스를 황폐화했다. 2008년 11월 4일, 세계적인 경제 침체 속에서 버락 오바마가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이후 경기 침체는 계속되었으나, 대공황 수준은 아니었고, 2011년 이후 우려와 기대 속 회복 단계에 있다. 2021년에는 조 바이든이 대통령에 취임했으나, 현재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
4. 지리·기후·자연 환경
미국 본토의 육지 면적은 약 7억 7000만 헥타르이다. 본토와 떨어진 알래스카는 미국에서 가장 넓은 주이며, 면적이 1억 5000만 헥타르이다. 북아메리카 대륙 남서쪽 태평양 한가운데에 위치한 군도인 하와이주 면적은 160만 헥타르를 조금 넘는다. 미국은 러시아와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넓은 나라이며, 중화인민공화국과 비슷한 면적을 가지고 있다.
대서양의 해안 평원에서 내륙으로 가면 낙엽수 삼림과 피드먼트 구릉 지대가 나타난다. 애팔래치아산맥은 동부 연안과 오대호, 중서부를 가른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긴 수계인 미시시피강-미주리강은 국토의 심장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른다. 평평하고 비옥한 대초원을 이루는 대평원은 남동부의 고원 지역까지 서쪽으로 뻗어있다. 대평원 서쪽 끝에는 로키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콜로라도에서는 고도가 4300m까지 높아지기도 한다. 더 서쪽으로 가면 로키산맥의 그레이트베이슨과 모하비 사막 등 사막이 있다. 시에라네바다산맥과 캐스케이드산맥은 태평양 연안과 가까이 뻗어있다. 알래스카에 있는 고도 6194m의 매킨리산은 미국과 북아메리카 전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알래스카의 알렉산더 제도나 알류샨 제도, 하와이의 화산 등 활화산도 흔하다.
광대한 영토에 다양한 지리 환경을 지닌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기후 형태를 찾아볼 수 있다. 서경 100도선 동쪽으로는 기후대가 북쪽의 습윤 대륙성 기후에서 남쪽의 온대 습윤 기후에 이른다. 플로리다 남쪽 끝 지역은 하와이처럼 열대 기후이다. 서경 100도선 서쪽의 대평원 지역은 반건조 기후이다. 서부 산맥 상당 지역은 고산 기후를 나타낸다. 남서부의 사막과 대분지의 기후는 건조하며, 캘리포니아 해안은 지중해성 기후가 나타나고, 오리건과 워싱턴주 및 알래스카 남부는 서안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알래스카 대부분은 아극 기후나 극기후이다. 멕시코만과 접한 주에는 허리케인이 자주 발생하며, 세계 토네이도의 대부분도 미국 내, 특히 중서부 토네이도 길목(Tornado Alley)에서 주로 일어난다.
미국은 최다 생물다양성 국가(megadiverse countries)로 여겨진다. 미국 본토와 알래스카에는 관다발식물 17,000여 종이 있으며, 하와이에서는 속씨식물 1,800 종 이상이 발견된다. 미국은 포유류 400종, 조류 750종, 파충류 및 양서류 500종 이상이 서식하는 땅이다. 곤충은 91,000종 이상이 서식한다고 한다.
4.1. 환경 문제
1970년대 이후로 환경 문제가 국가 의제로 계속 제기되어 왔다. 원료와 원자력 에너지에 관한 논쟁, 공기와 수질 오염, 야생동물(주로 늑대나 매, 고라니, 독수리, 사슴 등)과 산림 벌채, 지구 온난화에 대한 국제적 대응 등 환경 갈등이 계속되었다. 환경 문제는 거의 대부분 연방 정부와 국가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1970년대 대통령 명령으로 만들어진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주목할 만하다. 1964년 정부 소유 토지 중 황무지를 사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원시지역 보호법이 제정되었다. 1973년 멸종 위기종 보호법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에서 관리한다.
--
미국에서 동식물 보호의 역사는 길다. 1872년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이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연방 정부는 57개의 국립공원과 기타 국유지를 보호해 왔다. 일부 지역에서는 인간의 영향을 받지 않은 환경을 장기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원시 지역(Wilderness Area)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국토의 28.8%에 해당하는 총면적 2,643,807 km2를 보호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국립공원이나 국유림으로 보호되지만, 일부는 원유(crude oil)와 천연가스(natural gas), 기타 광산 자원 채굴이나 소 방목을 위해 임대되고 있다. 1973년에는 고유한 동식물과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의 보호에 관한 법률(Endangered Species Act)이 제정되었다. 이 법에 따라 멸종 위기종과 멸종 위협종의 현황을 관찰하고 종의 생존에 필수적인 서식지를 보호하는 기관은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U.S. Fish and Wildlife Service)이다. 각 주도 독자적으로 종과 생태계 보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방과 주의 협력을 촉진하는 제도도 존재한다. 어류 및 야생 동물 관리국,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 산림청 등을 총괄하는 내무장관(Secretary of the Interior)은 대통령이 임명하므로, 생태계 보전도 행정의 다른 부서와 마찬가지로 정권의 우선순위에 크게 좌우된다.
2007년 현재, 미국의 화석 연료(fossil fuel) 소비에 의한 이산화탄소(carbon dioxide) 배출량은 중화인민공화국(People's Republic of China) 다음으로 세계 2위이지만, 1인당 배출량은 여전히 세계 1위이다.
5. 미국의 주
미국은 50개의 주(state)와 1개의 특별구(district)로 구성된 연방 국가이다. 각 주는 자체적인 헌법과 정부를 가지고 있으며, 연방 정부와 권한을 분담하고 있다. 독립 당시에는 13개 식민지에 각각 주가 설치되었으며, 1959년 하와이주가 주로 승격될 때까지 각 지역의 할양, 침략, 매입, 병합을 거쳐 현재 50개 주를 가지게 되었다. 성조기의 줄무늬는 독립 당시 13개 주를, 별은 현재 50개 주를 나타낸다.
6. 인구 통계
미국은 다양한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2020년 4월 1일 기준으로 3억 3,144만 9,281명의 거주자가 보고되었다. 이는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인구이다. 2024년 7월 1일 기준으로 미국의 인구는 16초마다 1명씩, 하루 약 5,400명씩 순증하고 있다.
미국은 다양한 인종 및 민족 집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1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혈통 집단이 37개나 된다. 유럽, 중동 또는 북아프리카 출신의 백인이 가장 큰 인종 및 민족 집단을 형성하며, 미국 인구의 57.8%를 차지한다. 히스패닉 및 라틴계는 두 번째로 큰 집단으로 미국 인구의 18.7%를 차지하며, 흑인은 12.1%로 세 번째로 큰 혈통 집단이다. 아시아계는 5.9%로 네 번째로 큰 집단이며, 원주민은 약 1%를 차지한다.
미국에서는 많은 언어가 사용되지만, 영어가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쓰인다. 연방 차원에서는 공용어가 없지만, 대부분의 주에서는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했다. 하와이(하와이어), 알래스카(20개의 원주민 언어), 사우스다코타(수어) 등 일부 주와 푸에르토리코(스페인어), 괌(차모로어) 등 일부 영토에서는 영어 외에 지역어 또는 원주민 언어를 인정하고 있다. 특히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영어보다 스페인어가 더 널리 사용된다.
미국 인구 조사국(2020)에 따르면, 약 2억 4,540만 명이 집에서 영어만 사용했다. 약 4,120만 명이 집에서 스페인어를 사용하여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가 되었다. 그 외에도 중국어, 타갈로그어, 베트남어, 아랍어, 프랑스어, 한국어, 러시아어 등도 많이 사용된다.
미국 인구의 약 82%는 도시 지역에 거주하며, 그중 약 절반은 인구 5만 명이 넘는 도시에 거주한다.
6.1. 국민성
미국은 다양한 인종과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이다. 2019년 기준 인구는 3억 2967만 6200명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다. 백인이 전체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며, 영국계, 독일계, 아일랜드계 등이 주류를 이룬다.
히스패닉은 라틴 아메리카계 이민자와 높은 출산율로 인해 빠르게 증가하는 소수 민족이다. 흑인은 주로 남부, 북부, 중서부에 집중되어 있으며, 아시아계는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서부에 많이 거주한다.
미국은 역사적으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지로부터의 이민으로 성장해 왔다. 초기에는 영국인과 네덜란드인이 주를 이루었으나, 남북전쟁 이후 이탈리아, 슬라브계 등 남·동유럽계 이민자가 증가했다. 19세기 말부터는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 등 아시아계 이민도 늘어났다.
미국 내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아메리카 대륙의 원래 거주자들로, 다양한 부족과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민성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선택의 자유와 책임감: 사상, 소비, 진로 등 다양한 선택의 자유가 보장되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강조된다.
* 독립과 자립: 자녀 교육의 목표는 독립심을 길러주는 것이며, 어릴 때부터 이를 강조한다.
* 가치의 존중과 인간애: 인권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도주의적 가치를 중시한다.
* 자유민주주의와 개방성: 자유민주주의를 옹호하고, 타 문화에 대한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다.
* 준법정신과 애국심: 법을 준수하고 국가에 대한 협력과 애국심을 강조한다.
* 가족 중심: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독립적이며 이혼도 비교적 쉽게 인정된다.
* 기독교 문화: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기독교 문화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남녀평등과 개방적 성문화: 남녀의 성 역할은 효율성을 추구하지만, 성차별은 인정하지 않으며, 성문화는 개방적이다.
* 물질적 번영과 미국제일주의: 높은 생활 수준으로 인해 미국 중심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기도 한다.
* 소비 문화와 대중 문화: 소비를 즐기고, 대중 문화가 발달해 있다.
6.2. 미국의 이민 정책
미국은 이민의 국가이기 때문에 이민 정책은 국가의 기초를 설계하는 가장 중요한 정책 가운데 하나였다. 초기에 미국은 경제 발전을 위한 값싼 노동력을 얻기 위해 유색인 이민을 받아들였으나, 이미 일터에 뿌리를 내린 백인 노동자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시대에 따라 유색인 이민 문호를 조절했다.
미국은 1850년 무렵부터 아시아계 이민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다가 이들의 영향력이 커질 조짐이 있자, 1882년 중국인 이민부터 금지시키더니 1924년 아시아계 이민을 완전히 금지시켰다. 당시 미국 식민지였던 필리핀은 여기에서 예외였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보다 앞선 1913년 외국인 토지소유 금지법을 제정해 외국인의 토지 소유를 막았는데, 표적은 아시아계였다. 토지를 소유하면 자본을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 법은 미국 시민권을 소유한 사람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은 토지를 소유할 수 없도록 규정했는데 아시아계 이민 1세는 미국 시민이 될 수 없었다.
그러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중국과 연합국으로 싸우게 되자 1943년 중국에 이민 문호를 개방했고, 인도는 1946년,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1952년에 와서야 이민 문호를 다시 열었다. 문호를 개방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이민이 허용되는 숫자는 생색내기 수준이었다. 그렇지만 1952년 개정법으로 아시아 이민 1세도 미국 시민권을 가질 수 있었다. 시민이 될 수 있다는 말은 투표권이 있다는 말로, 크건 작건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전쟁까지만 해도 미국은 이민의 국가이면서도 인종차별을 법적으로 인정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인종 문제가 사회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한 것은 1965년 이후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목사의 활약에 힘입은 바가 크다.
6.3. 인종 문제
앵글로색슨족을 중심으로 하는 유럽 북방계 이주자들은 이주 시기가 빨랐다는 점도 있어 일찍이 융합하였으며, 현재 미국 사회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19세기 후반 이후 이주한 신이민들은 일반적으로 신참자로서 생활의 기반이 약한 데다가 유대인·아시아인 등은 인종·문화가 구(舊) 이민과 이질적이어서 동화하기 어려우며, 배척을 당하는 일도 많았다. 따라서 그들은 집단적으로 거주하는 경향이 있고, 사회생활에서도 차별대우를 받는 일이 있다. 그러나 현재 인종문제로서 최대의 문제는 인구의 1할을 차지하는 흑인의 문제다. 식민지 시대에 아프리카로부터 노예로 팔려 온 그들은 해방 후 전국 어느 곳에나 거주하게 되었는데, 아직도 일부에선 교육·취직·거주 등의 분야에 불평등한 점이 남아 있고, 이에 항의하는 흑인의 행동도 차츰 격렬해지고 있어, 오늘날 미국 내에서 최대의 사회 문제로 되어 있다. 또한 푸에르토리코인은 뉴욕을 중심으로 하는 북부에 한정되어 있고 절대수도 많지는 않은데 신이민으로서 흑인과 함께 사회의 최하층을 형성하는 수가 많다. 그리고 빈곤으로 인해 그들의 생활상태는 차츰 사회문제화되어 가고 있다.
6.4. 종교
미국은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다종교 사회이다. 기독교인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며, 그중에서도 개신교 신자가 가장 많다. 가톨릭 신자는 단일 교단으로는 최대 규모이며, 유대교도도 많다. 청교도들은 초기 미국 사회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다른 사상이나 종교를 배척하는 경향이 있었다. 19세기 후반,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반동으로 기독교 근본주의가 등장했다.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영국에서 이민 온 개신교 신자들 즉, 청교도들은 초기에는 아메리카 토착민들의 전통종교를 배격했으며, 같은 기독교 종파들인 성공회와 천주교도 성공회 기도서 사용 금지, 성공회 신자 추방, 천주교 신자 이민거부로 배척했다. 하지만 건국 후에는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인정했고, 다수의 인종·민족으로 구성된 나라라는 미국의 특징상 거의 모든 종류의 종교를 볼 수 있지만, 유럽에서 온 이민이 주체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인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다. 주 1회 교회에 가는 사람은 점차 적어지고 있다.
1620년 미국에 이주한 청교도들은 종교의 자유를 찾아 개척하였다는 미국의 이미지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미국이 청교도들에 의해 개척된 기독교 국가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낭만적인 신화라는 설명도 있다. 그 실례로 개혁교회 신학자이자 목사인 마이클 호턴은 《미국제 복음주의를 경계하라》에서 독립혁명으로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이 아니라 이신론자들이었음을 지적한다.
1692년에는 메사추세스주 살렘에서 일부 시민들이 마녀로 몰려 고문치사 또는 사형당한 살렘 마녀 사냥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이는 초기 청교도 사회의 오점 중 하나다.
1915년 출판된 《근본》이라는 소책자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기독교 근본주의는 예수의 동정녀 탄생, 예수의 신성, 예수의 대속적 죽음, 예수의 재림, 축자영감설에 근거한 성경무오설이 교리적인 특징이며, 예수를 믿지 않는 다른 종교인들은 심판으로 멸망한다는 구원관, 음주나 흡연에 반대하는 종교적인 금욕주의, 신학 교육과 자연과학에 대한 거부도 근본주의의 특징이다. 이들 근본주의자들은 조선에서의 개신교 선교를 했기 때문에, 한국 개신교회는 근본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2005년 감리교 신자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독실한 천주교 신자 존 로버츠를 대법원장으로 지명한 데 이어, 또 다시 보수 천주교 신자 새뮤얼 알리토를 대법관으로 추천하는 등 미국 보수 천주교와 보수적 복음주의간의 연대가 시도되고 있다.
갤럽 조사 2007년 5월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신을 믿는다"고 답한 사람이 86%, "천국을 믿는다"고 답한 사람이 81%라는 결과가 나왔다.
7. 정치
미국은 50개의 주와 컬럼비아 특별구로 구성된 연방 공화제 국가이다. 연방 정부는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의 삼권 분립을 채택하고 있으며, 그 분립의 정도가 철저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미국 대통령은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의 수반이며, 대통령 선거인단을 거치는 간접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임기는 4년이며, 3선은 금지된다. 행정부는 대통령과 각 부 장관이 이끈다.
입법부는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된 양원제(이원제) 의회이다. 상원은 각 주에서 2명씩, 총 100명의 의원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6년으로 2년마다 3분의 1씩 개선된다. 하원은 각 주의 인구를 고려하여 총 435석(투표권이 없는 해외 영토의 대표 등 5명 제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다. 일반적으로 상원은 상류층의 의견을, 하원은 중류층과 하류층의 의견을 반영한다고 여겨진다. 대통령은 상하 양원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공화당과 민주당의 양당제가 확립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동서 양 해안을 따라 민주당 지지자가 많고, 중부에는 공화당 지지자가 많다는 지역적 특징이 있다(레드 스테이트・블루 스테이트). 그 외에도 소수 정당이 몇몇 존재하지만, 양당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며, 가끔 선거전에서 주목을 받는 정도이다.
미국 연방 사법부는 주로 미국 대법원, 미국 연방 항소법원 및 미국 지방 법원으로 구성된다. 미국 대법원은 법률을 해석하고 위헌이라고 판단되는 법률을 무효화한다. 대법원은 미국 대법원장이 이끄는 9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된다. 대법관은 공석이 발생하면 현직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의 체벌이 크게 줄었다. 현재 미국 내 학교 체벌을 적극 허용하거나 이를 규제하는 법안 및 관행이 없는 주는 19개다. 이외 31개 주에서는 공립학교에서의 체벌을 불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아이오와, 몬태나, 델라웨어, 메릴랜드, 뉴저지 및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공립뿐 아니라 사립학교에서도 체벌을 금지하고 있다.
8. 국방
--
미국군은 1775년 6월 14일 창설된, 24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군사 조직이다. 약칭은 미군 또는 합중국군이며, 군 최고 사령관은 미국 대통령이다.
미 육군, 미 해군, 미 해병대, 미 공군, 미 우주군, 미 해안경비대의 6개 군으로 구성된다. 육군, 해군, 공군, 우주군, 해병대는 미국 국방부 관할이며, 해안경비대는 미국 국토안보부 관할이다.
통합군은 지역별, 기능별로 편성되어 있으며, 미국 내외에 미군 해외기지를 두고 있다. 주요 주둔 국가는 영국(주영미군),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일본(주일미군), 대한민국(주한미군), 카타르, 쿠바(관타나모 미군 기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지부티, 스페인, 터키, 바레인, 벨기에, 에스토니아, 폴란드,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필리핀, 캐나다 등이다. 미국군은 세계 170개국에 주둔하며, 800개 이상의 전용 군사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핵무기, 베트남 전쟁에서는 화학무기(에이전트 오렌지)가 실전에 사용되었다. 독일과 네덜란드에는 미군 핵무기(핵무기 공유)가 있으며, 유사시 미국의 지휘 하에 투하된다. 미국 외 군사 기지에 있는 핵무기 주권은 미국 연방 정부 및 미군에 있다.
미국 경제에서 군수 산업은 최대, 기간, 또는 주요 산업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미국 정부 공개 경제 통계와 재정 통계를 보면 사실이 아니다. 군수 산업은 군대가 유일한 소비자이므로, 사회 전체를 소비자로 하는 산업에 비해 시장 규모가 제한적이다. 고도의 부가가치를 지닌 원자재, 부품, 장비, 시스템을 통합하는 산업이며, 과학 기술과 원자재, 부품, 장비, 시스템 산업 기반 없이는 성립할 수 없다. 군수 산업 발주는 미국의 경제 및 사회 상황, 국제 정세 및 군사 정책에 영향을 받으며, 군 예산과 무기 구매는 연방 의회 심의를 거쳐 승인, 의결되고 대통령 서명 예산만큼만 발주된다.
미국 GDP 대비 군사비 비율은 1901년부터 1917년까지 1% 미만이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참전으로 대규모 군비 확장을 하여, 1918년 8.0%, 1919년 13.9%로 20세기 이후 세 번째로 큰 비율이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후 대규모 군축으로 GDP 대비 군사비 비율은 1920년-1921년 2%대, 1922년 1%대, 1923년-1931년 1% 미만, 1932년-1933년 1%대, 1934년-1935년 1% 미만, 1936년-1940년 1%대로 유지되었고,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에는 평시 GDP 대비 군사비 비율이 작았다.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을 가정하여 영국과 소련에 무기를 공급한 1941년 GDP 대비 군사비 비율은 5.6%였다. 제2차 세계 대전 참전으로 20세기 이후 최대 군비 확장이 이루어져, 1942년 17.8%, 1943년 37.0%, 1944년 37.8%, 1945년 37.5%로 20세기 이후 최대 비율이 되었고, 군사 중시 체제로 군산 복합체가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대규모 군축을 했지만, 냉전 체제로 GDP 대비 군사비 비율은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수준으로 감소하지 않고 높은 상태가 지속되었다. 한국 전쟁 개입으로 군비 확장을 하여 1953년 GDP 대비 군사비 비율은 14.2%로 20세기 이후 두 번째로 커졌다. 한국 전쟁 휴전 후인 1954년-1960년 군축을 했지만, 냉전 초기 군비 경쟁이 치열하여 GDP 대비 군사비 비율은 13.1%-9.3%로 20세기 이후 네 번째로 컸다. 베트남 전쟁 개입으로 군비 확장을 하여 GDP 대비 군사비 비율은 1961년-1968년 9.4%-7.4%로 20세기 이후 다섯 번째로 컸지만, 1960년대 경제 성장률이 높아 군사비 증가율보다 컸기 때문에 1950년대보다 비율은 감소했다. 1969년 이후 베트남에서 군대 철수가 진행되어 대규모 군축을 하여, 1974년 GDP 대비 군사비 비율이 5.8%로 감소, 냉전 군사 대립 완화로 군축이 진행된 1979년에는 4.6%로 감소하였다. 1980년대 냉전 마지막 미소 군비 경쟁으로 1986년 GDP 대비 군사비 비율이 6.2%로 증가하였다.
냉전 종식 후 대규모 군축으로 GDP 대비 군사비 비율이 감소하였다. 1998년-2000년 GDP 대비 군사비 비율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소인 3.0%였고, 1999년-2001년 GDP 대비 군사비 중 무기 구매비(군수 산업 시장 규모) 비율은 0.5%로, 군수 산업은 최대, 기간, 주요 산업이 아닌 마이너한 산업이다.
2002년 이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으로 군비 확장을 하여 GDP 대비 군사비 비율은 2008년 4.3%로 증가했지만, 종전 후 군축 예상으로 GDP 대비 군사비 비율은 냉전 종식 후인 1990년-2001년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2009년 현재까지 미국 경제의 산업 다양화와 정부 행정 서비스 다양화로, GDP와 연방 정부 지출 대비 군사비 비율, 경제 대비 군수 산업 비율은 단년도 또는 수년간 증감은 있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당시를 정점으로 장기적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9. 경제
미국은 1890년경부터 명목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를 유지해 왔다. 2023년 미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7조 달러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이며, 세계 경제의 25% 이상을 차지하거나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는 15%를 차지한다. 1983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의 실질 연평균 GDP 성장률은 3.3%였는데, 이는 G7의 나머지 국가들의 가중 평균인 2.3%보다 높았다. 미국은 명목 GDP 기준으로 세계 1위,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는 2위, PPP 조정 GDP 1인당 기준으로는 9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OECD 국가 중 1인당 가처분 가계소득이 가장 높다. 2024년 2월 기준, 미국의 연방 정부 부채 총액은 34.4조 달러였다.
2023년 기준, 세계 매출 상위 500대 기업(포춘 글로벌 500) 중 136개 기업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이는 어느 나라보다 높은 수치이다. 미국 달러는 국제 거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통화이며, 미국의 압도적인 경제력, 미국 군대, 페트로달러 시스템, 그리고 연동된 유로달러와 대규모 미국 국채 시장에 힘입어 세계 최고의 기축통화이다. 여러 국가들이 미국 달러를 공식 통화로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에서는 사실상의 통화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을 포함한 여러 국가와 자유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2019년 세계 경제 포럼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에서 미국은 싱가포르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후기 산업 사회 수준의 발전을 이루었고, 종종 서비스 경제를 가지고 있다고 묘사되지만, 여전히 주요 산업 강국이다. 2021년 기준, 미국은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의 제조업 국가이다.
뉴욕은 세계 주요 금융 센터이자 세계 최대 광역 경제권의 중심지이다. 뉴욕시에 있는 뉴욕 증권 거래소와 나스닥은 시가총액과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두 거래소이다. 미국은 많은 경제 분야, 특히 인공지능, 전자 및 컴퓨터, 제약, 의료, 항공우주 및 군사 장비 분야에서 기술 발전과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 미국의 경제는 풍부한 천연자원, 잘 발달된 인프라, 그리고 높은 생산성에 의해 뒷받침된다. 미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은 유럽 연합, 멕시코, 캐나다, 중국, 일본, 한국, 영국, 베트남, 인도, 대만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 수입국이자 세계 2위 수출국이다. 미국은 단연코 세계 최대 서비스 수출국이다.
미국인들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평균 가계 소득과 근로자 소득을 가지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중간 가계 소득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 6위에서 상승) 2023년 미국의 개인 소비 지출은 18.5조 달러를 넘어섰고, 미국은 소비 주도적인 경제를 가지고 있으며 단연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이다. 미국의 부는 매우 집중되어 있으며, 성인 인구의 상위 10%가 국가 가계 자산의 72%를 소유하고 있는 반면, 하위 50%는 겨우 2%만 소유하고 있다. 미국의 소득 불평등은 역대 최고 수준에 있으며, 상위 5분위 소득자가 전체 소득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면서, 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소득 분배 격차 중 하나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2023년 기준 735명의 억만장자와 약 2200만 명의 백만장자를 보유하여 억만장자와 백만장자 수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미국의 노숙자 수는 약 582,500명(거리 노숙자 및 시설 노숙자 포함)이며, 그중 60%가 응급 쉼터나 전환 주택 프로그램에 머물렀다. 2022년에는 640만 명의 어린이가 식량 불안을 경험했다. 피딩 아메리카는 5명 중 1명, 즉 약 1300만 명의 어린이들이 미국에서 굶주림을 겪고 있으며 다음 식사가 언제 어디서 해결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추산한다. 2022년 기준, 3790만 명(미국 인구의 11.5%)이 빈곤 속에 살고 있었다.
미국은 다른 대부분의 고소득 국가들보다 복지 국가 규모가 작고 정부 개입을 통한 소득 재분배가 적다. 미국은 전국적으로 근로자들에게 유급 휴가를 보장하지 않는 유일한 선진국이며, 법적으로 유급 가족 휴가를 제공하지 않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이다. 미국은 약한 단체 교섭 시스템과 위험에 처한 근로자에 대한 정부 지원 부족으로 인해 다른 선진국들보다 저소득 근로자의 비율이 훨씬 높다.
10. 교육
미국 교육의 특징은 개인의 존중과 실용주의이다. 초기 식민지 시절부터 교육을 중요하게 여겼으며, 고등 교육 발전은 전쟁과 과학 연구 등 미국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종교의 영향이 크고 엘리트의 국가 경영이 장려되는 사회 특성상 사립학교가 발달했다.
대부분의 주에서 6세부터 16세까지 무상 의무 교육을 실시하며, 대다수의 학생들은 17~18세(고등학교 졸업반)까지 학교에 다닌다. 부유층 자녀들은 주로 사립학교에 진학한다.
대학교와 대학원 등 고등 교육은 명성, 학열, 학생 수준, 연구 실적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ACT(주로 중부)나 SAT(주로 동부, 서부) 시험을 치러야 한다. 중등 교육 단계부터 학점제를 채택하며, 교육에서는 영어를 사용하고, 외국어로는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중 하나를 선택한다.
세계적인 명문 대학교로는 하버드 대학교를 포함하는 아이비리그와 공립 대학교인 UC 버클리, UCLA, 윌리엄 & 메리 칼리지, 버지니아, 미시간 대학교, 그리고 사립 대학교인 스탠퍼드, 시카고, 워싱턴 세인트루이스와 MIT가, 미국 남부의 대표적 사립 대학교인 듀크, 밴더빌트, 라이스와 에모리 대학교 등이 있다.
11. 교통
미국은 개인 교통수단으로 자동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며, 세계에서 가장 긴 도로망을 가진 나라 중 하나이다. 1억 3천만 개의 도로가 있으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이다. 미국인 1,000명당 765대의 자동차를 보유하여 세계에서 가장 높은 1인당 자동차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용 자동차의 40%는 밴, SUV, 소형 트럭이다.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약 46.67km를 다니며 55분을 운전한다.
주를 연결하는 대규모 개방형 고속도로를 갖춘 州間高速道路システム(Interstate Highway System)은 연방 정부가 일부 자금을 지원하지만 주 정부가 소유하고 유지 관리한다. 일부 주는 건설 및 유지 관리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통행료를 사용하는 자체 대형 고속도로(종종 "공원 도로" 또는 "유료 도로"라고 함)를 자금 조달하고 건설한다.
미국은 국토가 넓어 항공 산업이 매우 발달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3개의 항공사 (아메리칸 항공, 델타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가 모두 미국에 있으며 2013년 아메리칸 항공이 US 에어웨이즈와 합병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가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30개 중 미국에서 가장 바쁜 공항인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포함해 16개 공항이 있다.
철도를 이용한 화물 수송은 광범위하지만, 여객 철도 이용률은 낮은 편이다. 암트랙의 국가 여객 철도 시스템 이용자 수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37% 증가했다. 경전철 개발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12. 문화
아메리카 대륙에 신세계를 구축한 개척자들은 엄격한 청교도였으며, 그 금욕사상은 모든 경쟁이나 즐거움을 죄악시하여 종교적인 활동을 제외하고 생산과 결부되지 않은 활동을 부정했다. 따라서 영국에서 도입된 예술·스포츠 문화가 신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개척민들은 그들 고유의 언어와 문화관을 가지고 있었으나 빠르게 미국 사회에 동화되었고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나갔다. 건축, 미술, 문학, 음악 등 다방면에서 미국적인 사고와 양식이 표출되었으며, 특히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가지는 것은 대중음악과 영화를 들 수 있다.
미국인들은 전통적으로 "아메리칸 크리드"라는 통합적인 정치적 신념으로 특징지어져 왔는데, 이는 통치자의 동의, 자유, 법 앞의 평등, 민주주의, 사회적 평등, 재산권 및 제한된 정부에 대한 선호를 강조한다. 문화적으로 이 나라는 개인주의와 개인 자율성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강한 직업 윤리, 경쟁력, 그리고 타인에 대한 자발적인 이타심을 가지고 있다. 자선단체 지원 재단의 2016년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GDP 총액의 1.44%를 자선 단체에 기부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 미국은 다양한 민족, 전통 및 가치의 본고장이다. 미국은 상당한 문화적 및 경제적 소프트 파워를 확보했다.
현재 미국인 또는 그 조상들 거의 모두는 지난 5세기 동안 유럽, 아프리카 또는 아시아("구세계") 출신이다. 주류 미국 문화는 주로 유럽 이민자들의 전통에서 유래한 서구 문화이며, 아프리카 출신 노예들이 가져온 전통과 같은 다른 많은 출처의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와 특히 라틴 아메리카의 최근 이민은 동화되는 용광로와 이질적인 샐러드 그릇으로 묘사되어 온 문화적 혼합에 더해졌으며, 이민자들은 주류 미국 문화에 기여하고 종종 주류 미국 문화에 동화되었다. 아메리칸 드림 또는 미국인들이 높은 사회적 이동성을 누린다는 인식은 이민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인식이 정확한지 여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주류 문화는 미국이 계급 없는 사회라고 주장하지만, 학자들은 미국의 사회 계급 간의 상당한 차이를 확인하여 사회화, 언어 및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인들은 사회경제적 성취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평범하거나 평균적인 것 또한 고귀한 상태로 일부에 의해 옹호되고 있다.
국립 예술 및 인문학 재단은 1965년에 설립된 미국 연방 정부의 기관으로, "미국에서 인문학과 예술에 대한 광범위하게 구상된 국가 정책을 개발하고 홍보하며, 미국의 문화 유산을 보존하는 기관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재단은 국립 예술 기금, 국립 인문학 기금, 박물관 및 도서관 서비스 연구소, 연방 예술 및 인문학 위원회의 4개의 하위 기관으로 구성된다.
미국은 언론 자유에 대한 가장 강력한 보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수정 제1조에 따라 국기 훼손, 증오 표현, 신성 모독, 및 폐하 모독을 보호된 표현의 형태로 보호한다. 2016년 퓨리서치센터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측정된 모든 정치 단체 중에서 표현의 자유를 가장 지지했다. 그들은 "언론 자유와 정부 검열 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권리를 가장 지지한다." 미국은 사회적으로 진보적인 국가이며 관용적인 태도를 인간의 성에 대해 가지고 있다. 미국의 LGBT 권리는 세계적인 기준으로 발전했다.
12.1. 대중 매체
할리우드는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지이며, 미국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보와 오락을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 유튜브, 위키백과 등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웹사이트들이 미국에서 만들어졌다.
미국 영화 산업은 세계적인 영향력과 인기를 가지고 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로스앤젤레스 북부의 지역인 할리우드는 미국 영화 제작 산업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미국의 주요 영화 스튜디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적이고 티켓 판매량이 많은 영화의 주요 원천이다. 20세기 초 이후 미국 영화 산업은 대부분 할리우드와 그 주변에 기반을 두고 있었지만, 21세기에 들어서는 할리우드에서 제작되지 않는 영화가 증가하고 있으며, 영화 회사들은 세계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아카데미상(Academy Awards)은 1929년부터 미국 영화 예술 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가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흔히 오스카상으로 알려져 있다. 골든 글로브상(Golden Globe Award)은 1944년 1월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산업은 일반적으로 "할리우드 황금기"라고 불리는 시대, 즉 초기 유성 영화 시대부터 1960년대 초까지 정점을 찍었으며, 존 웨인과 마릴린 먼로와 같은 배우들이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다.
--
신문은 약 1,500개의 신문이 발행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역 신문이 선호되지만, 지역 신문의 지역 기사 이외의 내용은 대부분 대형 신문에서 구입한 것이다. 전국지로는 USA투데이(227만 부), 월스트리트 저널(206만 부)이 부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향력이 큰 신문으로는 뉴욕 타임스(112만 부), 워싱턴 포스트(69만 부), 월스트리트 저널이 있다.
ABC(American Broadcasting Company), NBC, CBS 3대 네트워크는 각각 뉴스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프라임타임에 방송되는 뉴스 프로그램에 매우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시청률 순위는 NBC 나이트리 뉴스(NBC Nightly News), ABC 월드 뉴스(ABC World News), CBS 이브닝 뉴스(CBS Evening News) 순이다. 60분과 같은 심층 보도 프로그램도 인기가 있다.
--
월트 디즈니와 로이 O. 디즈니가 창립한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가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과거에는 세계의 애니메이터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 외에도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컬럼비아 픽처스 등의 미국산 TV 애니메이션인 심슨 가족, 패밀리 가이, 사우스 파크는 일본에서도 방영되었다.
1995년 픽사가 디즈니와 공동 제작하여 세계 최초의 장편 풀 CG 애니메이션 영화가 된 『토이스토리』 이후로는 컴퓨터 그래픽스를 사용한 애니메이션이 증가하여, 오늘날에는 수작업 애니메이션을 대체하여 주류가 되었다.
12.2. 문학, 철학, 예술
--
역사적으로 미국은 뛰어난 작가들을 배출했다. 코튼 매더와 조내선 에드워즈의 설교집, 벤저민 프랭클린과 토머스 제퍼슨의 저작을 통해 식민지 시대와 건국 초기 시대가 미국 문학에 생생하게 묘사되었다. 19세기에는 너새니얼 호손, 허먼 멜빌, 에밀리 디킨슨, 에드거 앨런 포, 월트 휘트먼, 마크 트웨인, 헨리 제임스 등이 대표적인 작가였다. 20세기에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존 스타인벡, H. L. 멘켄, F. 스콧 피츠제럴드, 노먼 메일러, 솔 벨로, 존 업다이크 등이 유명했다. 유진 오닐, 테네시 윌리엄스, 에즈라 파운드, T. S. 엘리엇, 로버트 프로스트 등도 주목할 만하다.
랠프 엘리슨의 《투명 인간》(1952년)은 20세기 미국 소설의 명작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여성운동의 영향으로 토니 모리슨, 앤 타일러, 루이즈 에드리히 등의 작품이 인기를 얻으며 여성 소설이 크게 성장했다.
건축 분야에서는 스칸디나비아에서 유래한 통나무집이 프런티어 지역의 주택으로 빠르게 보급되었다. 19세기에는 연방 양식, 그리스 부흥 양식, 고딕 양식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이 사용되었다.
도시가 발전하면서 마천루가 등장했고, 윌리엄 러 배런 제니와 루이스 설리번은 시카고 출신의 선구적인 건축가였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프레리 학파를 통해 20세기 초 미국 건축에 큰 영향을 미쳤다. 루트비히 미스 판 데어르 로어, 필립 존슨, 로버트 벤투리 등도 주요 건축가로 활동했다.
1825~1870년에 유행한 허드슨 강파는 미국 미술의 초기 토착화 운동으로 평가받는다. 애셔 브라운 더랜드가 대표적인 화가다. 에드워드 호퍼와 같은 사실주의 화가나 스튜어트 데이비스와 같은 추상파 화가들은 도시 생활에서 영감을 얻었다. 20세기 중반에는 잭슨 폴럭과 로버트 머더웰 등이 주도한 추상표현주의가 서양 미술을 주도했다. 1960년대에는 앤디 워홀과 로버트 라우셴버그 등의 팝 아트가 등장하여 대중문화와 상업에서 소재를 찾았다.
루이즈 니벌슨과 마크 디 주베로의 추상화, 클래스 올덴버그의 팝 아트 조각 등은 회화와 조각의 발전이 병행되는 사례다. 윈즐로 호머와 조지아 오키페 등은 독특한 예술가로, 미국적 경험을 표현했다.
12.3. 음식
주류 미국 요리는 다른 서양 국가들과 유사하다. 밀은 미국인들에게 기본적인 곡물이다. 북미 원주민과 초기 유럽 이주민들은 전통적인 미국 요리에 칠면조, 감자, 고구마, 옥수수 같은 원산 재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천천히 조리하는 돼지고기와 소고기 바베큐는 독특한 미국 요리이다. 아프리카 노예들에 의해 만들어진 솔 푸드는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루이지애나 크리올 요리, 케이준 요리, 텍스 멕스와 같은 싱크리티즘 요리는 지방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애플파이, 프라이드치킨, 피자, 햄버거, 핫도그와 같은 미국 특유의 음식은 다양한 이민자들의 레시피가 섞이면서 생겨났다. 프랑스식 감자튀김, 부리토(Burrito)와 멕시코식 타코(Taco)와 같은 멕시코 요리, 이탈리아에서 전해지면서 미국식으로 변형된 파스타 요리는 널리 퍼져있다. 미국인들은 보통 차보다 커피를 선호한다. 미국의 기업들에 의한 마케팅은 아침 식사와 함께 오렌지 주스 또는 우유를 마시는 것이 흔한 모습이 되는데 큰 원인이 되었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데, 1930년대 드라이브 스루 형식을 만들어냈다. 패스트푸드의 소비는 건강에 대한 우려를 촉발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면서 미국인들의 열량 섭취량은 24%가 증가했고,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자주 식사하는 것에 대해 미국 공중 위생 관리는 "비만 유행성"이라고 부른다. 당 함량이 높은 청량음료는 널리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러한 설탕 첨가 음료는 미국인들의 칼로리 섭취량의 9%를 차지한다.
12.4. 스포츠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미식축구,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등이다. 이 중 미식축구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중 스포츠이며, 내셔널 풋볼 리그는 세계 어떤 스포츠 리그보다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다. 슈퍼볼은 전 세계 수천만 명이 시청한다. 그러나 야구는 19세기 후반부터 미국의 "국민 스포츠"로 여겨져 왔다. 미식축구 다음으로 인기 있는 프로팀 스포츠는 농구, 야구, 축구, 아이스하키이며, 각 종목별 주요 리그는 내셔널 농구 협회, 메이저 리그 야구, 메이저 리그 사커, 내셔널 하키 리그이다.
대학 수준에서는 대학 미식축구와 농구가 많은 관중을 끌어들이며, NCAA 마치 매드니스 토너먼트와 칼리지 풋볼 플레이오프는 가장 많이 시청되는 전국 스포츠 이벤트 중 일부이다.
미국은 올림픽에서 총 2,968개의 메달(금메달 1,179개)을 획득하여 어떤 국가보다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