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더 49

2. 줄거리

영화는 잭 모리슨(호아킨 피닉스)이 대형 건물 화재에서 한 남자를 구한 후 갇히는 시점에서 시작한다. 그를 구하기 위해 소방부국장인 마이크 케네디(존 트라볼타)가 대원들을 지휘하는 동안 잭 모리슨은 과거를 회상한다. 잭 모리슨은 소방학교를 수료한 후 첫 발령을 받고 마이크 케네디에게 현장에서 교육을 받던 때, 첫 화재를 진압하던 때, 아내인 린다 모리슨(재신다 배럿)을 만나 결혼하던 때, 동료의 순직사고를 경험하고 그 동료의 뒤를 이어 진압대에서 구조대로 보직을 이동하던 때, 아내의 출산, 훈장을 수여받던 때 등을 회상한다.

한편 현실에서는 건물이 차츰 붕괴하면서 잭 모리슨을 구조하려는 동료 대원들이 위험에 빠지고, 잭 모리슨은 마이크 케네디에게 동료들을 철수시키라고 한 뒤 아내에게 전하는 말을 남기고 순직한다. 볼티모어 소방관 잭 모리슨은 볼티모어의 캔턴 해안가 지역에 있는 20층 콘크리트 곡물 엘리베이터/창고에서 발생한 대규모 4단계 화재에서 한 남자의 생명을 구한다. 하지만, 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곡물이 분진 폭발을 일으켜 잭은 여러 층을 뚫고 추락해 다리가 부러진다.^[1]

영화는 잭의 멘토인 마이크 케네디 부국장의 지휘 아래 그의 부대인 ''사다리 49''의 다른 대원들이 그를 구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모리슨이 불타는 건물에서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려 애쓰는 모습을 담고 있다. 구조 활동과 함께 잭이 소방서에 입대한 과정, 아내가 될 여자를 처음 만난 일(슈퍼마켓에서), 자녀와의 관계, 그리고 동료 소방관들과 맺은 유대감과 그들이 겪은 시련과 고난을 보여주는 일련의 플래시백이 교차하여 나타난다.^[1]

소방학교를 졸업한 잭은 볼티모어시 소방서(BCFD) 33번 소방대에 배치되어 도시에서 가장 바쁜 소방서에서 일하게 된다. 33번 소방대와 함께 49번 사다리대가 배치된다. 33번 소방대에서 잭은 소방 업무의 요령을 배우고, 당시 그의 대장이었던 마이크를 포함한 동료 소방관들과 빠르게 친해진다. 잭의 첫 번째 화재는 불타는 빈 테라스 하우스에서 발생한다. 33번 소방대와 49번 사다리대가 출동하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다. 잭과 마이크는 호스 라인을 들고 건물로 들어가 화재에 맞서 싸우며 잭은 호스 노즐을 잡고 있다. 그들은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불을 끈다.^[1]

33번 소방대에서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잭은 또 다른 빈 테라스 하우스 화재 현장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49번 사다리대의 동료 소방관 데니스 고킨이 건물 지붕에서 떨어져 사망한다. 소방관들 사이에 언쟁이 오간 후 대장은 그들에게 뭉쳐서 행동하라고 말한다. 이후, 많은 소방관들이 데니스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잭은 더 위험하지만 고인이 된 친구의 자리를 이어받아 트럭으로 옮겨가 49번 사다리대에서 수색 구조 대원인 "트럭키"가 되기로 결심한다.^[1]

세월이 흐르면서 잭은 볼티모어 다운타운의 불타는 고층 건물에서 난간에 매달린 남자를 구출하고, 49번 사다리대의 또 다른 친구이자 동료 소방관인 토미 드레이크가 산업 건물에서 발생한 증기 폭발로 인해 심한 화상을 입는 것을 목격하는 등 끔찍한 경험을 겪는다. 그는 이 일이 보람 있지만 아내는 그의 안전을 걱정하며 변화에 반대한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그의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이고, 부국장이 된 마이크가 그에게 제안한 행정직을 맡지 않도록 설득하기까지 한다.^[1]

어느 크리스마스 이브, 잭과 33번 소방대 및 49번 사다리대의 대원들은 불타는 아파트 건물에 출동한다. 잭은 불길에 휩싸인 아파트에 갇힌 어린 소녀를 구출할 수 있었지만, 49번 사다리대의 동료 소방관 레너드 "레니" 리히터에 의해 구조되기 전까지 잠시 갇히게 된다. 두 사람은 그들의 행동에 대해 소방서의 용감 훈장을 받는다.^[1]

영화가 시작될 때의 곡물 건물 화재로 돌아가서, 잭의 동료 소방관들은 그를 구조하기 위해 결의를 다하고, 잭은 마이크가 지시한 유일하게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그 방에 도착했을 때, 그는 유일한 출구가 맹렬한 불길에 막혀 있는 것을 본다. 공기가 다 떨어지고 열기가 더해지자, 잭은 자신의 상황이 절망적임을 깨닫는다. 그는 마이크에게 무전을 쳐서 그를 구출하려다 다른 사람이 죽거나 다치지 않도록 대원들을 철수시키라고 말하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다. 절망에 빠진 마이크는 마지못해 동의하고 모든 구조대에 건물을 대피하라고 지시한다.^[1]

잭의 장례식에서 마이크는 잭의 삶을 기리는 감동적인 추도사를 읊었고, 이는 참석한 친구와 가족들의 기립 박수를 자아낸다. 잭의 시신은 고인의 장례 행렬에서 33번 소방대 뒤에 실려 최고의 예우를 받으며 안치된다. 마지막 장면은 마이크와 동료들이 출동하는 장면으로, 잭과 동료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는 플래시백 장면과 함께, 마이크와 잭이 잭의 첫 화재 건물에서 승리의 모습을 드러내는 마지막 장면이 이어진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