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 황현 오하기문

1. 본문

매천 황현의 오하기문(五恨記文)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오하기문(梧下記聞)은 조선 말기의 문인이자 역사가인 매천 황현(黃玹, 1855~1910)이 저술한 역사책입니다.
주요 내용:

• 당대사 기록: 황현이 직접 보고 들은 19세기 말~20세기 초의 주요 사건들을 연월일 순서대로 기록 (편년체)했습니다.
• 내용 범위: 당쟁, 세도정치의 폐해, 동학농민운동, 갑오개혁, 을미사변, 일제의 침략, 항일 의병 활동 등 격동기의 역사를 다룹니다.
• 역사적 관점: 황현은 당대의 현실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특히 동학농민운동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 춘추필법: 사실을 객관적으로 기록하면서도 비판적인 논평을 덧붙이는 춘추필법의 방식으로 서술되었습니다.

• 사료적 가치: 황현의 대표작인 『매천야록(梅泉野錄)』의 저본(底本)으로 추정되며,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됩니다.
• 국가등록문화재: 2019년 5월 7일, 친필 원본 7책이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제74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 번역본: 『오동나무 아래에서 역사를 기록하다: 황현이 본 동학농민전쟁』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 독도 언급: 오하기문에는 1906년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하려 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