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귀신

1. 본문

물귀신은 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영혼으로,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의 전설과 괴담에 등장하는 존재입니다. 물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들여 익사시킨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으며, 익사에 대한 공포를 반영합니다.
물귀신의 모습과 특징:

• 외형: 주로 처녀귀신과 같은 여성의 모습으로 묘사되며, 피부가 창백하고 퉁퉁 부은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물론 남성 물귀신도 존재합니다.)
• 행동: 물에 들어온 사람을 유인하여 익사시키려 합니다.
• 이유:
•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친구를 만들려고 한다는 설
• 다른 사람을 죽여야 자신이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설
• 영혼을 예속시켜 자신의 힘을 강화하려 한다는 설
• 강함: 무속 신앙에서는 물귀신이 음기가 강한 물에서 더욱 강력해진다고 믿으며, 퇴마하기 어렵다고 여겨집니다. (음의 성질을 가진 물에서 더욱 강해진다고 합니다.)

• 넋건지기: 물에 빠져 죽은 영혼을 구제하기 위한 의식으로, 유기 그릇에 햅쌀을 담아 천에 묶어 물에 던지는 풍습이 있습니다.
• 물귀신 작전: "나만 당할 순 없다!"는 심보로, 자신이 처한 안 좋은 상황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가하는 행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 벵껙 (bengkek): 인도네시아 서부 칼리만탄 끄따빵 지역 빠완 강에 사는 물귀신으로, 사람을 익사시키고 뇌를 파먹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벵껙은 어떤 모습으로도 변신할 수 있어 사람들을 유인하기 쉽다고 합니다.
• 영화: 2023년 11월 9일에 개봉한 한국 공포 영화 "물귀신"은 죽은 동생의 모습을 한 수살귀(물귀신)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룹니다.